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제7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30일 개막한다. 제7회 궁중문화축전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경복궁 수정전에서 개막식을 갖고,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사직단에서 9일 간 진행된다. 궁중문화축전은 조선 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자리로, 2015년을 시작으로 지난 6년 간 약 380만 명을 동원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축제다. 올해는 오프라인 현장과 온라인에서 대면·비대면으로 진행하며, ‘궁, 마음을 보듬다’라는 대주제 아래 ‘휴식’을 핵심주제로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고종이 외국 사신을 영접했던 흥복전 앞마당에서, 어둠..
법정관리 10년 만에 다시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된 쌍용차가 임원 숫자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선다. 기업회생 과정에서 쌍용차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수순이지만, 쌍용차 노조가 총고용 유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향후 갈등이 예고된 상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의 일환으로 일부 조직을 통폐합한 뒤 임원 수를 30%가량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쌍용차 임원은 지난달 말 기준 33명으로, 이중 투자 유치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예병태 사장과 정용원 법정관리인을 제외하고 10여명이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조만간 임원의 퇴직금 예산을 확보하고 자금 집행을 위해 법원의 승인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노조가 인적 구조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임원 감원 등을 먼저 실시해 향후 노조에도 고통..
프로야구 Kt wiz의 내야수 황재균(34)이 수비 도중 불규칙 바운드에 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황재균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 5회초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5회초 롯데 안치홍의 땅볼을 처리하려는 순간,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키며 높게 튀어 올라 황재균의 얼굴로 향했다. 타구는 황재균의 코 부위를 직격했다. 출혈을 보인 황재균은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Kt는 황재균의 빈자리로 2루수 신본기를 이동시켰고, 권동진이 2루수로 투입됐다. Kt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코뼈 골절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일단 부기가 빠져야 수술 일정을 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최근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박세리는 사흘 전 방송을 함께 진행했던 배우가 전날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해 검사를 했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연합뉴스 통화에서 밝혔다. 박세리는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에서 뮤지컬 배우 손준호를 만났고 손 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세리는 회사 매니저와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최근 방송가에 다시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앞서 22일 방송인 권혁수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로 인해 19일 권혁수가 출연한 MBC '꿈꾸는 라디오'의 DJ 전효성과 제작진..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24일 오전 11시 23분경 발생한 화재로 60대 김모씨가 건물에서 추락하면서 숨졌다. 추락한 김모씨는 4층 높이의 상가건물 3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17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이 중 7명은 경상이며, 10명은 단순 연기 흡입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리 한양대병원 등에 분산 이송돼 치료중에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난 10일 화재가 발생한 주상복합건물과는 대각선으로 200여m 거리로서 도농역 인근에 있으며 지상 19층, 지하 6층, 전체면적 1만4319㎡, 건축면적 869.19㎡ 규모다. 화재 당시 건물 내에는 60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사망자와 부상자를 제외한 42명 중 2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나머지 16명은 소방헬기(11명) 등에 의해 구조됐다. 화재는 지상 2층에서 용접 작업 과정에 불이 났을 것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백신문제 논의시에는 국민생명을 지키는데 유용한 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타국의 진영 패권논리에 휘둘리거나 정략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쥐 잡는데 흑묘 백묘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백신 패권전쟁에 편승해 ‘한미동맹’이 중요하니 스푸트니크 백신 도입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며 “K방역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 이스라엘이 남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도 가져오자는 식으로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AZ와 같은 계열이라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스푸트니크v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이 남긴 AZ를 사오자니 참으로 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생명이 달린 백신 문제를 놓고, 타국의 진영 패권논리에 휘둘리거나 정략적으로 접근해 국민혼란을 초래하고 방역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국민 생명이 달린 안보문제이고, 적을 막는 군대처럼 제1방어선 뒤에 제2, 제3의 방어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 지사가 평소 자주 주장하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말을 인용하며 “국민생명을 지키는 방법이라면 부족한 것보다 비록 예산낭비가 되는 한이 있어도 남는 것이 차라리 낫고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미 접종중인 AZ이상의 안전성만 검증된다면 러시아산이라고 제외할 이유가 없다”며 “스푸트니크 백신은 현재 개발된 백신들 가운데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 비용도 절반에 불과하고, AZ보다 면역율이 높으며, 국내 생산 중이라 조달이 쉽다는 이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고양이 털 색깔이 무슨 상관이 있겠냐”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백신생산 가능 기업 발굴, 생산설비 신규확충이나 기존 설비 전환에 따른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 지방정부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며 “경기도는 하루 속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발맞추는 한편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끊임없이 찾아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도정 질의에 대해 “경기도에서라도 독자적으로 백신을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데 이어 23일에는 지방정부의 백신 접종 자율권을 확대할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4개월 넘게 공석이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임명됐다. LH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국세청장이 사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LH 사장 자리는 변창흠 전 사장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장관에 임명되고 자리를 떠난 뒤 4개월 넘게 비어있다. 변 전 사장 퇴임 직후 LH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으나 지난달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토부가 임추위에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해 임명 절차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됐다. 김 신임 사장은 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사장 후보자로 의결해 국토부 장관 직무대행의 임명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았다. 김 사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
지자체와 경찰이 최근 수원역 일대 집창촌을 폐쇄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단체는 이곳 폐쇄를 촉구하는 운동을 이어가며 그간의 염원을 지속 표출하고 있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수원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 22일 오후 7시부터 수원역 로데오 거리 광장과 성매매 집결지 입구에서 서명캠페인과 방범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60년 넘게 시민의 마음을 무겁게 했던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가 시민의 힘으로 이뤄져 가고 있다”며 “(완전히) 폐쇄 될 때까지 시민의 힘을 모아가겠다”고 외쳤다. 대책위 집행위원장(은동철)도 “시민들의 서명으로 수원시도 경찰도 집결지 폐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단속과 조치에 나섰다”라면서 “업주들이 최근 경찰과 5월 30일까지 폐쇄에 나선 것도 시민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
프로 축구선수 기성용(FC 서울)과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 최근 땅 투기 의혹과 관련,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23일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내 무지에서 비롯된 명백한 내 잘못”이라면서도 투기 목적으로 땅을 매입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기성용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2016년도 아버지께서 축구 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일임했다"면서 "나는 외국에서, 또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들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 며칠 전 언론에서 구단을 통해 연락이 왔고, 그제야..
23일 가평군 가평읍 영연방(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비에서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7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각국 대사관과 국가보훈처가 주관해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축소돼 진행됐다. 행사에는 영연방 4개국 주한대사 및 무관, 연합사 관계자를 비롯해 김성기 가평군수, 국가보훈처장, 66사단장, 유엔한국참전국협회 이사 등 40여 명이 참석해 평화수호를 위해 싸운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기념식은 개식사, 가평전투 약사낭독, 추모예배, 헌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영연방 기념행사에 이어 각국 관계자들은 북면에 위치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비로 이동해 추모행사를 가졌다. 특히 호주·뉴질랜드 참전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