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오는 11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추석 연휴 동안 발생이 예상되는 집단감염이나 확진자 경향 등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리두기 단계가 어떻게 조정될 지는 분명하게 결정하지 못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다양한 안을 다양하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전날 저녁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그랬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부처 등과도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이런 논의를 모아 최종안을 만들 예정으로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이번 발표 때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9명으로 신고됐다. 지난 6일 75명에서 전날 114명으로 늘었다가 다시 이날 55명이 줄어..
kt 위즈가 ‘천적’ 롯데 자이언츠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2위를 고수했다. kt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14차전에서 투런 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한 강백호의 활약에 힘입어 9-6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71승 1무 54패(승률 0.568)가 된 kt는 3위 키움 히어로즈(73승 1무 58패·승률 0.557)와의 승차를 다시 1경기로 벌리며 9월 29일부터 지켜온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강백호는 이날 시즌 2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kt는 1회초 1사 후 김민혁이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딕슨 마차도의 실책으로 진출한 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듯 했지만 김민혁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강백호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선..
대한간호협회(간협)가 7일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복장이 나오는 장면을 삭제하기로 한 YG엔터테인먼트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간협은 이날 "글로벌 스타의 위상에 걸맞게 신속하게 영상 교체 결정을 낼내린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블랙핑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가수로 더욱 성장하길 44만 간호사 이름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랙핑크의 결단이 간호사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성이나 특정 직업을 성적 대상화하고, 상품화하는 풍토에 일대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가 지난 2일 공개한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는 멤버인 제니가 간호사를 연기하며 헤어 캡과 흰 치마, 빨간색 하이힐 차림으로 수초가량 나왔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이러한..
올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0.84명으로 OECD국가 중 유일한 0명대가 됐다. 낮은 출산율은 경제사정과 높은 집값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이들을 키울만한 환경이 미흡하다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인천시 동구는 서구에 이어 지난해 인천 지자체 중 2번째로 아동친화도시에 선정됐다. 2주년을 맞아 구는 아동들이 안전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창의적 도시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로 만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충분한 권리를 누리면서 살아가는 도시를 말한다. 유니세프는 아동의 참여, 아동 친화적 법체계, 아동권리 전략, 아동권리 전담기구, 아동영향평가, 아동 안전을 위한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 안전 중심의 정책 구는 아동이 안전한 도시 실현을 위해 아동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분리하는 분도(分道) 의견에 찬성하는 도민이 반대보다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1987년 분도론이 제기된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 을)은 7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기북도 신설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김 의원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ARS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경기북도 설치에 46.3%가 찬성했고, 33.2%가 반대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다. 경기북도 설치 이유로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가 43.3%로 가장 많았고, '행정서비스 향상' 15.8%, '남북평화통일 시대 준비' 9%, '규제완화' 8.7%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경기도민 1500명(남부 1061명, 북부 43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중 69%가 인구, 경제, 교육, 교통 등에서 경기북부와 남부간 지역 격차가 크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남성, 40‧50대, 북부수도권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역간 격차를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차이가 없다'는 응답자는 19.4%다. 경기북도 신설을 위한 필요 사항으로는 '정부와 경기도의 역할과 활동'이 27.3%, '지역주민 홍보‧설득' 19.2%, '국회‧지역 정치권, 시장‧군수 역할과 활동'이 각각 14%, 8.8% 순이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경기도민의 반대 여론이 높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반대 보다 찬성이 많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장관도 동의하느냐"고 물었고, 진영 행안부 장관은 "결과가 그렇게 나와서"라며 반대 보다 찬성 여론이 높다는 것을 인정했다. 앞서 행안부는 "행당 지역 주민과 정치권 등의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경기 남북지역의 행정‧재정 여건, 경제‧산업 구조, 분도 예상 효과 등을 고려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지자체 폐치분합은 지방자치법 제4조에 따라 지방의회 수렴 또는 주민투표로 충분하다"며 "행안부는 법률 규정을 지켜달라"고 꼬집었다. 정치권 공감대에 대해서는 "지난 33년간 대통령 후보, 도지사 후보들이 공약으로 제시했고, 19대 국회부터 여러 법안이 제출됐다"며 "정치권의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다"고 따져 물었다. 이어 "울산광역시 설치 당시에도 이정도 공감대는 형성되지 않았다"며 "행안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진 장관은 "행안부는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경기도민의 의견이 그렇다면 지원할 의향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이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은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 입법공청회를 개최하기로 의결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한전KPS·한국엔지니어링협회 등 공공기관의 채용 공정성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정의당 류호정 국회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산업부로부터 ‘2019년도 산업부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와 ‘감사처분 원문’을 확인한 결과, 조사대상인 총 56개 기관에 징계 2건, 경징계 2건, 주의 23건, 경고 17건, 기타(총 29건), 제도개선 8건, 통보 21건 등을 내렸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경우 대행업체에 의해 합격자와 탈락자가 뒤바뀌었다. 우대사항 가점을 그대로 더하는 방법으로 최종 점수를 산정하여 고득점자순으로 451명을 합격자로 선정했다. 공사 담당자는 대행업체가 보낸 서류전형 합격자 선정 결과 자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확정한 결과 합격 대상자 중 53명이 탈락했다..
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범죄 신고통계를 대조한 결과 5대범죄(살인, 강도, 절도, 폭력, 성폭력)는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는 살인 94건, 강도 90건, 절도 3만6350건, 폭력 6만6114건, 성폭력 3896건 등 10만6544건이 접수됐다. 올해는 살인 86건, 강도 63건, 절도 3만5052건, 폭력 5만9233건, 성폭력 3688건 등 총 9만8122건이다. 같은 기간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도 줄었다. 올해 8월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는 2만65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866건보다 661건, 2.49% 줄었다. 부상자도 4만651명에서 3만8741명으로 줄었다. 단, 사망자는 276명에서 279명으로 3명 늘었다. 외..
거인에게는 마법이 통하지 않는 걸까? 롯데 자이언츠만 만나면 힘을 내지 못하는 kt 위즈가 2연패에 빠지며 리그 3위 키움 히어로즈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13차전에서 강백호와 박경수가 시즌 21호와 13호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9-10으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진 kt는 70승 1무 54패(승률 0.565)로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키움(73승 1무 57패·승률 0.562)과의 승차가 사라졌다. 롯데와의 상대전적도 4승 9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였다. kt는 1회말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선두타자 오윤석의 안타에 이어 손아섭에게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뒤 전준우의 1루 땅볼과 이대호의 3루 땅볼로 1점을 더 내줘 0-2로 끌려갔다. 2회초 유한준의 좌전..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의 경기예술창작지원 공연예술 분야 선정작 3편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경기예술창작지원은 공연의 창작 개발, 초연 제작, 유통 등 제작 단계별 지원체계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초연작이다. 7일과 8일 첫 선을 보이게 될 작품은 댄스씨어터 Nu의 '권율의 여자들'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오후 8시에 무관중으로 공연을 올린다. 행주산성의 유명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역사 속 과거 권율장군과 현대 권율의 모습을 대조시키고, 일상의 남자들과 여자들의 모습을 현대 무용으로 풀어낸다. 영상 작품은 댄스씨어터 Nu의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tJfDU70TGruXvmyPLWAHqQ) 오는 24일(오후 3시, 6시), 25일(오후 3시)에는 창작플랫폼 아픽이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뮤직퍼포먼스 ‘골목길’을 공연한다. 음악인들의 마을 ‘밥골목’ 사람들과, 어린 시절 탭댄서를 꿈꿨던 시청 주무관이 마을의 재개발 여부를 놓고 골목길 놀이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사방치기와 고무줄 놀이, 빙고 등 다양한 놀이가 라이브 음악과 함께 무대에서 재현된다. 관람료 전석 2만 원. 마지막 선정 단체인 극단기린의 ‘투표에 임하는 유권자의 자세’는 시흥시 소내골 쉼터에서 오는 24일, 25일 각각 오전 11시에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대의정치로서의 국회라는 제도와 시민의 대리자로서 국회의원의 위상을 재정리해보려는 목적으로 창작됐다. 관람료 무료. 재단 문예진흥팀 채지영 담당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공연으로 도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연극, 음악, 무용 등이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공연 창작(1단계) 12개, 제작 초연(2단계) 14개, 우수 공연(3단계)으로 3개 등 총 29개 단체를 선정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인천시가 ‘인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4년까지 총 3700여억 원을 투입해 지역 청년의 사회 진출 및 자립 활동을 돕겠다는 게 골자다. 전국에서 청년 인구 비중(29.2%)이 서울 다음으로 많은데다, 현재도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번에 처음 수립한 것이다. 하지만 전체 사업이 4개 분야, 54개로 백화점식으로 다소 산만하고 유사 또는 중복되는 사업이 있어 향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시에 따르면 이 계획은 지난 달 말 시 청년기본조례로 설립된 청년정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2024년까지 전국 지자체 중 청년 고용률 1위 달성 및 청년활동공간 확충, 청년 역량강화 및 활동 지원 확대가 목표다. 이를 위해 12개 중점 전략 과제를 통해 총 54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역 청년들의 취업 등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1개 사업·과제가 추진된다. 인천도시공사 등 시 산하 5개 공공기관의 청년 의무 고용률을 2024년까지 5%로 끌어올리고 구직 청년을 위한 일자리 매칭 및 중소·중견기업 취업 청년의 장기 근속을 위한 월세 지원사업 등이 진행된다.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확대된다. 사업비 570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미추홀구 용현동에 창업마을이 조성되고, 콘텐츠 창작 및 지원 기관인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을 통해 콘텐츠 스타트업 및 창작자를 발굴·육성한다. 지역 청년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인 지원사업도 마련됐다. 실효성 높은 청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청년네트워크’를 구성, 운영하고 인천문화재단과 함께 지역 유망 예술가와 창작 공연 및 출판 작품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청년 기본 계획에는 전담 조직인 청년정책과를 비롯해 등 시 17개 부서가 참여했다. 그러다 보니 다소 산만하고 유사 또는 중복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령 각각의 사업인 ‘드림 for 청년통장’, ‘청년 희망 키움통장’, ‘청년 저축 계좌’, ‘드림포인트’사업의 경우 지원 대상만 소득 기준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 중소기업 취직 청년이 일부 저금하면 시가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다. 임신·출산 장려를 위한 4개 사업 또한 기존 진행 중이거나 또는 확대한 것이다. 실효성에 의구심이 드는 사업들도 눈에 띈다.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가 쉽지 않은 여건에서 내놓은 MICE 산업 인력 육성 및 지원 사업(3개)과 E스포츠 게임 대회 등이다. 또 ‘미혼남녀 만남의 장 주선행사’의 경우 참가 대상이 시·군·구 및 공사, 시금고 직원으로 돼 있어 다소간 논란의 소지가 있다. 청년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 중 하나인 주거 안정에 대한 대책이 미흡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주거 안정을 위한 직접적인 대책은 인천도시공사가 기존 주택을 매입해 청년들에게 입대해 주는 사업과 취업한 청년 일부에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 두 가지 뿐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청년대책이 주로 일자리 창출에 맞춰졌다면 이번 계획은 청년 삶의 전반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수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사업이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중앙 정부 사업 혜택을 받는 사람을 대상에서 배제되도록 했다"며 "지금 시점으로는 다소간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5개년 간의 중장기 계획이기 때문에 반영했고, 시와 청년정책위원회 등에서 추진 사항들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