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5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10분 기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 북부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2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떨어져 나온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유입됨에 따라 이날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일부 지역 시간당 12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에서 100∼200㎜(수도권과 영서에 많게는 400㎜ 이상),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서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9도, 인천 26.0도, 수원 25.6도, 춘천 24..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5일 아침 5시 기준 5m를 기록했다. 자정 기준 4m보다 1m가 올라갔다. 경기도는 전날 저녁 10시 20분 필승교 수위가 4m에 육박하자 수계인 연천·파주지역 주민과 어민 등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수위,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단계로 구분한다. 필승교 역대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기록한 10.55m다. 이날 0시부터 연천 지역에는 강수량 1∼3.5㎜의 약한 비가 내렸다 군남댐 수위도 같은 시각 31.86m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홍수 조절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설정한 제한수위 31m를 초과했다. 하지만, 계획 홍수위인 40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주택을 공공재라고 칭하면서,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면 언제든 추가적인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들의 목표는 투기를 근절하고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며 무주택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주택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주거의 공간이며 삶의 보금자리인 공공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주택자, 투기성 주택보유자, 법인에 대한 세금을 강화해서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진화하고 서민주택 공급에 환원토록 하겠다. 1가구 1주택 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무주택자들이 쉽게 쉽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서민의 내집 마련 기회를 보장하고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4일 국세청은 12월에 사업연도가 종료되는 법인은 오는 31일까지 법인세 중간예납 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법인세 중간예납 대상법인은 지난해(42만 9천 개)대비 1만 9천 개 증가한 44만 8천 개다. 2020년도 신설된 법인, 이자소득만 있는 비영리법인, 휴업 등의 사유로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이 없는 법인 등은 납부의무가 없다. 직전 사업연도 기준 중간예납세액 계산액이 30만 원 미만인 영세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다.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은 직전 사업연도 법인세의 절반을 납부하거나, 상반기 영업실적을 중간결산하여 신고 납부할 수 있다. 직전 사업연도 법인세 기준으로 중간예납 세액을 납부할 법인은 미리채움서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신고․납부할 수 있습니다. 납부할 세액이 1천만 원을 초과하는 법인은 납부세액 일부 10월 5일까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 단체와 의사 단체가 각각 7일, 14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의대생까지 대정부 투쟁에 가세해 의료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 3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문제의 근본적 해결 없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정책은 의료 왜곡을 가중화시키고 의료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하며 나이, 성별, 출신학교, 지역, 전공을 불문하고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이미 대한의사협회가 14일 파업을 예고한 후에 결정된 파업이었다. 이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대전협 파업 예고 날짜인 7일부터 의협 파업 날짜인 14일까지 사이의 간극을 메꾸겠다는 의지로 일주일간 수업과 실습을 거부했다. 의대협은 "정부가 비상식적인 정책과 법률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투쟁 기간을 더 연..
보컬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33)이 늦은 밤 운전 도중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쳐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에 무단횡단하는 남성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임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임씨를 조사했고 추후 다시 불러 보강 조사를 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0월 재개 발표에 따라 K리그 일부 경기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연맹은 4일 “AFC가 ACL 10월 재개를 발표함에 따라 10월로 예정된 K리그1 파이널 라이운 일정을 ACL 일정 전후로 나눠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AFC는 지난 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동아시아지역 예선인 G조와 H조 경기를 10월 17일부터 11월 1일 사이에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G조에는 수원 삼성이, H조에는 전북 현대가 속해 있다. AFC는 FC서울이 속한 E조와 울산 현대가 속한 F조의 경기 장소를 아직 발표하진 않았지만 G조, H조와 마찬가지로 10∼11월에 경기를 치른다. K리그1은 10월 4일 22라운드를 마친 뒤 상위 6개팀과 하위 6개팀으로 나눠 우승과 강등을 다투는 파이널 라운..
과천시와 과천시의회가 정부의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대책’에 포함된 정부과천청사 부지와 청사 유휴지 내 4천여 가구의 공공주택 공급계획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날 정부 발표가 나온 뒤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대책’에 포함된 정부과천청사 부지와 청사 유휴지 내의 4천여 호의 공공주택 공급계획에 대해 반대 성명을 내며 해당 계획에서 정부과천청사 등을 제외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김 시장은 “정부 과천청사 용지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은 과천의 도시발전 측면에서 계획되는 것이 아니라,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과천을 주택공급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무리한 부동산 정책은 결국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정부과천청사 부지는 과천에서 이미 중앙정부에 여러 차례 건의한 바와 같이, 국가의 국책사업을 실현하는 동시에 과천이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형 뉴딜정책의 핵심인 AI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천시는 정부청사가 들어서면서 조성된 행정도시였으나, 2012년 정부가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면서 사실상 행정도시로서의 기능이 상실됐다. 그리고 이에 따른 지역공동화 현상과 상권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자체적으로 자구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과천시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6만여 시민과 함께 과천시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정부의 8.4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강력하게 반대하며 “시민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집행과 갑질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과천시와 과천시의회는 이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대책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시민과 함께 강력 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 공공주택지구, 과천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 추진으로 2026년까지 총 2만1275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 경기신문/ 과천 = 김진수 기자 ]
경기도는 하남 미사지구와 풍산동에서 서울도심을 잇는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상일동역~하남풍산역) 구간이 오는 8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하남선 1단계 구간’은 지하철 5호선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총 3개 정거장 4.7km 구간으로, 지난 2015년 착공 후 5년 5개월 만에 개통한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약 40㎞이다. 운행시간은 하남풍산역 출발 기준으로 평일 오전 5시 35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 1분까지이며, 주말은 오전 5시 38분부터 오후 11시 40분까지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경기도는 이번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하남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일동역에서 하남풍산역까지는 6분 10초가 소요되며, 천호역과 잠실역에서 환승하면 하남풍산역에서 강남역까지 47분 안에 진입이 가능하다. 특히 중심상권에 위치한 미사역에는 자전거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센터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및 물품을 자유롭게 보관할 수 있는 144개의 다목적 보관함을 설치했다. 하남풍산역의 경우 음악공연, 전시회 등 지역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썬큰광장’을 조성하는 등 역사(驛舍) 활성화를 위한 특화시설을 각 정거장마다 설치했다. 남동경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하남선 개통까지 불편을 참아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구간도 연말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역철도사업인 하남선은 광역자치단체가 발주부터 공사까지 맡아 추진하는 최초 사업이다. 하남선 건설공사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총 7.7㎞ 구간에 5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것으로 2단계 구간(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육군 8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전파자로 추정되는 민간 진로상담 강사가 방문했던 8사단 소속 A부대에서 병사 1명(양주 15번)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2일 강사가 다녀간 포천시 신북면의 8사단 소속 B부대에서도 병사 14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A부대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인 격리 중으로 다른 병사와의 접촉은 없었다. 격리 전 최초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지난 2일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를 받고 다음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민간 강사가 방문했던 2개 부대와 인근 3개 부대에서 병사 19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인근 3개 부대는 주둔지 내 교회에서 확진 병사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