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구는 늘고 있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대형 종합병원은 부족하다. 특히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구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종합병원 조성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송도·청라·영종경제자유구역 인구수는 47만 9000여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3년 출범 당시 2만 5000여 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22년이 지난 지금 20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대형 종합병원은 단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응급환자 발생 시 근처 원거리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많아 이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사업은 내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지만, 설계 변경·인허가 지연·공사비 상승 등으로 지지부진하다. 800병상 규모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접근과 시도를 통해 미군공여구역을 경기북부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환으로 동두천시를 찾아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북부대개조 사업의 적극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게임을 하는 데 불리한 상황이 계속될 때 단번에 게임을 바꾸거나 역전시킬 수 있는 것이 게임체인저”라며 “경기북부는 70년 이상 중복규제와 미군공여구역 등 여러 불이익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사로 취임하고 이런 경기북부에 대한 게임체인저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늘 해왔다”며 “반환공여지에 대한 개발이야말로 게임체인저 중에서도 핵심 중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침 국민주권정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놓고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기 수요를 막은 것”이라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현금 부자만 집 사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요즘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다시 들썩인다”며 “이번 대책이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고 실수요자와 청년에게 숨통을 틔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일각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주거사다리를 걷어찼다고 비난한다. 투기 수요를 막은 것이지 실수요자에게 문은 닫은 게 아니다”며 “수억, 수십억의 빚을 내서 집을 사게 하는 것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또 “정부와 합심해서 불법 투기 행위를 철저히 막겠다”며 “무주택자와 청년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SNS에 “실수요자가 주로 거주하는 15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한 ‘주담대(주택담보대출)’는 현행과 동일한 6억 원으로 유지된다”며 “‘이주비 대출’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영향 등을 감안해 금번 대출한도축소 규제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1주택자의 이주비대출 이용 추가 주택구입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좌파 정권 20년 부동산 정책 실패의 재탕이자 악순환의 재개봉”이라며 “결과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이 무주택 서민들에게 서울 추방 명령을 내린 것이나 진배없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어 “실효성 있는 공급 확대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달라”며 “여·야·정·서울시가 함께하는 ‘4자 부동산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어제 발표된 부동산 대책은 대출 규제 강화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대표되는 가장 강력한 수요억제 대책”이라며 “집을 갖고 싶어 하는 국민들의 희망을 저버린 것이다. 현금 부자만 집 사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이미 다 샀다. 이제부터 너희는 못 산다. 원래 세상은 불공평하니 억울하면 부자 돼라’라고 국민에게 말하는 것”이라며 “김 원내대표는 재건축 노리는 (시세 35억 원) 송파 장미아파트 대출 한 푼 없이 전액 현찰로 샀느냐”고 직격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인천 서구 대인고등학교 폭발물 협박 테러범이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여전히 범인을 특정조차 못하면서 학생들이 테러 위협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인천시경찰청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쯤 인천 서구 대인고에 또다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119 안전신고센터에 게시됐다. 글 작성자는 “수사력을 체크해서 최종 계획을 마무리했다. 오늘 실제 테러에서 뵙겠다”며 “학교 뒤에 있는 논밭 관리하시기 바란다. 담장 넘어서 들어가는데 CCTV도 없고 너무 좋았다”고 적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4차례 폭발물이 터질 것”이라며 “유튜브를 보면서 제조했는데 만들기는 너무 쉽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학교 내부를 수색했지만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인..
바이오·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인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부족한 전력 인프라에 기업들 투자가 잇따라 좌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공급을 개선할 인프라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송도국제도시에 전력공급을 신청한 25건 중 14건(56%)이 불허 판정을 받았다. 특히 바이오, 반도체 등 전력 집약형 산업에 필수적인 대용량(30㎿ 이상)의 전력 신청 불허율은 15건 중 12건이 거부되는 등 80%를 웃돌았다. 전력공급 상황은 지난 2023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 2022년 86%(7건 신청→6건 승인)에 달했던 승인율은 2023년 27%(11건 신청→3건 승인)로 곤두박질쳤고, 지난해에도 불허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송도에 투자를 계획했..
김포시의 난개발·주민 갈등 등으로 수차례 논란을 빚어왔던 감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 인가를 통과했다. 특히 수년간 행정절차 지연과 주민 반발, 환경문제 등으로 표류하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역 발전 기대감과 함께 향후 과제에 대한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16일 김포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감정동 일원 약 22만㎡ 규모로 추진되는 민 관이 공동 출자한 SPC가 추진하는 사업이 도시개발법에 따라 16일자로 실시인가를 승인받았다. 그동안 지연되던 보상 절차와 기반시설 공사 등이 조만간 착수될 전망이다. 공사는 이번 인가를 통해 감정지구를 주거·상업·업무가 조화된 복합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감정지구는 계획 단계부터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일부 주민들은 “교통대책 없이 인구만 늘리는 졸속개발”이라며 반발했고, 인근 지역 상인들도 “기존 상권 침체가 불 보듯 뻔하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기반시설 확보 미비와 공영개발 방식을 둘러싼 불투명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행정신뢰도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이번 인가로 사업이 새 국면을 맞게 되면서, 김포도시관리공사는 교통·환경·주민편의시설 등 보완대책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형록 사장은 “이번 실시계획 인가와 보상절차 착수로 오랜 기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민선 8기에서 사업이 정상화 되었다”라며 “앞으로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투명하고 원활한 추진으로 신뢰받는 도시개발의 표준을 만들고 우선적으로 주민 권익을 최우선에 흔들림 없게 실질적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최근 외부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밝히며 "현재 관련 의혹에 대해 무고,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고소∙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사실관계에 입각해 대응 중에 있다"고 덧 붙였다. 한편,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인가가 끝이 아니라 진짜 시작”이라며 투명한 사업 추진과 주민 참여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범죄가 속출하는 캄보디아로 가려고 한 30대 남성이 항공기 탑승 직전 경찰의 권유로 출국하지 않고 귀가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 게이트 앞에서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탑승하려 한 30대 남성 A씨의 출국을 제지했다. 검문 당시 A씨는 경찰관과 면담 과정에서 "본업을 그만두고 쉬고 있었는데 과거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동생이 항공기 탑승권을 보내줬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공개하길 꺼렸고 행선지나 숙박업소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범죄 연루 가능성을 우려해 "캄보디아에서 한인 대상 범죄가 만연한 상황에서 걱정이 되니 우리를 믿고 상담을 받아달라"고 설득해 A씨의 출국을 제지했다. 경찰은 또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실제 범죄 연관성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공항경찰단은 전날부터 경찰관 4명을 인천공항 캄보디아행 항공기 탑승 게이트에 배치해 범죄에 연루된 탑승자가 있는지 불심검문을 하고 있다.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 범죄에 한국인 청년들이 연루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경찰관 투입을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돼 A씨의 출국을 제지했다"며 "캄보디아행 항공기 탑승교 앞에 계속 경찰관을 배치해 범죄 연루가 의심되는 탑승자는 출국하지 않도록 권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 명목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1조 3000억 원을 상회하는 금액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깨졌다. 16일 대법원 1부 서경환 대법관은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소송 상고심 선고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 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다시 보냈다. 하지만 위자료 액수 20억 원에 대해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 기각했다. 대법원은 2심서 인정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 원 금전 지원은 재산분할에 있어 노 관장의 기여로 볼 수 없다고 봤다. 2심 위자료에 관한 판결은 최 회장의 상고를 기각, 20억 원 지급이 확정된 바 있다. 재판부는 "원심이 인정한 바와 같이 피고(노 관장)의 부친 노태우가 원고(최 회장)의 부친 최종현에게 300억 원 정도의 금전을 지원했다고 보더라도 이 돈의 출처는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령한 뇌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노태우가 뇌물의 일부로서 거액을 사돈 혹은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이에 관해 함구함으로써 국가의 자금 추적과 추징을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선량한 풍속 그 밖의 사회질서에 반하고 반사회성·반윤리성·반도덕성이 현저해 법의 보호영역 밖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심이 노태우발 금전 지원을 피고(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한 것은 재산분할 비율 산정에도 영향을 줬다"며 원심판결 중 재산분할 청구 관련 부분을 파기 환송했다. 지난 2022년 12월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분할 현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그러나 2심에서는 지난해 5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 재산분할로 1조 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은 분할 대상이 아니라는 1심 판단을 뒤집어 분할액이 20배(665억 원-> 1조 3808억 원)로 뛴 것이다. 지금의 SK 그룹이 되기까지 노태우 전 대통령과 노 관장의 기여가 있었다는 판단이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에 대한 판단도 중요했다. 2심 재판부는 비자금 300억 원이 최종현 선대회장 쪽으로 흘러 들어가 선대회장의 기존 자산과 함께 당시 선경(SK)그룹의 종잣돈이 됐다고 봤다. 최 회장 측은 300억 원의 전달 시기나 방식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작년 7월 사건을 접수한 대법원은 1년 3개월이 소요된 심리 끝에 2심 판단에 잘못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2심 법원으로 다시 내려 보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은 언론을 통해 "노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면서 혼외 자녀의 존재를 알렸다. 최 회장은 지난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협의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지난 2018년 2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식 소송에 들어갔다. 노 관장은 지난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스마트폰 속 온라인 쇼핑이 현실이 된 느낌이에요.” 15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관람객 김윤지 씨(28)는 SSG닷컴 첫 오프라인 페스타 ‘美지엄(미지엄)’ 행사장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김 씨가 들고 있는 SSG닷컴 로고 리유저블백에는 식품과 뷰티 샘플이 가득 담겨 있었고, 그의 눈빛에는 즐거움이 반짝였다. 이번 ‘美지엄’은 온라인몰 정체성을 오프라인 감각으로 구현한 실험장이었다. ‘보는 전시’와 ‘사는 체험’을 결합한 행사장에는 식품,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1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향긋한 음식 냄새가 관람객을 맞는다. 농심,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다양한 식품 브랜드들이 마련한 딜라이트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제품을 맛보고 경품까지 받는 모습이었다. 특히 부스 곳곳에는 “QR 코드 찍으면 바로 주문돼요”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어,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체험형 쇼핑’이 현실이 된 공간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온라인 단독 판매되는 ‘Only SSG’ 표시의 제품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식품 트렌드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저속노화·저당·웰빙·친환경과 같은 키워드의 제품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또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농심 부스와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가 가득한 풀무원 부스 등 대규모 부스들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제철 신선식품 마켓을 주제로 조성된 2층의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를 지나 나타난 3층 뷰티관은 단연 가장 붐비는 공간이었다. ‘뷰티 오브 SSG’라는 이름 아래 백화점이 아닌 곳에선 쉽게 찾아보기 힘든 뷰티 브랜드 부스가 대거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겔랑’, ‘돌체앤가바나’, ‘바이레도’, ‘SK-ll’ 등 4곳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이번이 첫 유통사 오프라인 팝업 진출이다. 안미연 겔랑 이커머스 팀장은 “SSG닷컴은 브랜드관 중심의 입점 정책으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는 데 최적화된 온라인 채널”이라며 “온라인에서 이어온 고객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자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뷰티 부스에는 제품을 직접 발라보려는 사람들과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고, 거울 앞에서 사진을 찍는 관람객도 많았다. 유명 유튜버가 현장에서 리뷰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뷰티와 셀피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풍경이었다. ‘뷰티 오브 SSG’를 기획한 SSG닷컴 관계자는 “뷰티존은 가을 시즌 새로운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자리”라며 “룰렛 이벤트를 통해 샘플을 증정받고 설명을 들으며 백화점에 가야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3층에는 스위트존도 자리했다. 스타벅스, 하겐다즈, 벤슨부터 팝업으로 인기를 끌었던 연남동 인기 매장 치플레, 그릭 요거트 등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에 관람객들의 손과 입은 바쁘게 움직였다. 스타벅스 부스에서는 오는 30일 출시 예정인 디저트 2종과 ▲코코 말차 ▲클래식 뱅쇼 히비스커스티 등 3종의 음료들을 미리 만나볼 수도 있었다.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는 새로운 상품을 경험할 기회를, 파트너사에는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제공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실제로 현장 참여 파트너사 100여곳 중 49곳은 이번 ‘미지엄’이 첫 플랫폼 연계 오프라인 팝업이다. 김민지 마더린러 베이글 대표는 “SSG닷컴은 다채로운 단독 상품을 갖춰 먹거리에 대한 기준이 높은 고객이 즐겨 찾는 플랫폼”이라며 “오직 효모로만 자연 발효해 만든 정통 베이글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16일부터는 김도윤 셰프, 최지형 셰프, 남준영 셰프 등 스타 셰프들의 쿠킹&토크 스테이지가 1층 고메스트리트 by 셰프존에서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맛과 음식에 대한 셰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서울 용리단길에서 베트남 음식점 ‘효뜨’를 운영하는 남준영 셰프는 “식당을 직접 찾아야만 맛 볼 수 있었던 대표 메뉴를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간편식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요리에 대한 철학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옥상층 ‘미지엄 스테이지’에서는 신세계L&B가 큐레이션한 와인과 식품 브랜드 먹거리와 함께 인디뮤지션의 공연을 즐기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사전 예매뿐 아니라 현장 구매도 가능했고, 입장객에게는 다양한 굿즈가 제공됐다. 리유저블백, 뷰티 파우치, 폴딩체어 등 실용적인 구성 덕분에 ‘티켓 값이 아깝지 않다’는 반응이 많았다. 현대카드로 결제 시 사용 가능한 2만 원 할인 쿠폰과 결제 수단과 무관하게 쓸 수 있는 1만 원 할인 쿠폰도 지급된다. 온라인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돼 오프라인 참여 브랜드사 100여곳을 포함해 총 200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페스타 참가 업체 그로서리 상품에 한해 적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처럼 이번 ‘美지엄’은 단순한 판촉전을 넘어, 온라인 중심 유통 플랫폼이 소비 경험 자체를 어떻게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플랫폼 신뢰도와 상품 경쟁력을 입증하는 자리이자, 브랜드사와 고객이 직접 만나는 자리”라며 “브랜드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행사를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안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운영한 동그리 공유학교 프로그램 ‘채소 진(Zine) 메이킹’과 ‘안산색 크레용’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 '과일-점, 흙-크레용'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그리 공유학교’의 일환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만든 창작 결과를 도민들과 나누는 자리다. 참여자들은 창작 과정을 통해 지역의 자연과 일상을 새롭게 탐구했으며, 그 결과물이 전시 작품으로 확장됐다. ‘채소 진(Zine) 메이킹’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워크숍이다. 어린이들은 안산의 로컬 채소와 과일을 관찰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의 변화를 탐구하고 이를 예술적 상상력으로 표현해 작은 책 형태의 진(Zine)으로 완성했다. 예술과 환경을 결합한 융합 교육의 장으로 생태 감수성과 표현력을 함께 키우는 시간이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