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이 16일 열렸다. 세월회 일반인 유가족 협의회와 4·16 재단이 주최한 추모식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교육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인천가족공원에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 중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3명과 구조 작업을 했던 민간 잠수사 2명의 봉안함이 안치돼 있다. 이번 추모식은 묵념과 추모사 낭독, 추모 공연,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전태호 세월호일반인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아직도 바다 깊은 곳에 있다”며 “우리의 기억과 관심만이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라는 큰 숙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규명이 완전히 돼서 우리 사회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온전하게..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이강철 감독 등 코치진과 선수들이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한 kt 위즈가 대승을 거뒀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14-2로 승리했다. 이날 kt 선발 보 슐서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타석에서는 김상수(3타수 2안타 3타점)와 장성우(3타수 2안타 2타점)가 5타점을 합작했고 앤서니 알포드(4타수 2안타 3득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초 수비를 삼자 범퇴로 막은 kt는 1회말 공격에서 7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는 1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낸 뒤 장성우와 김준태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5-0으..
경기도 수원 광교, 과천 등 7개 지구에 시내·마을버스 등 노선이 확충된다. 도시철도와 연계한 교통망을 늘려 출·퇴근길 교통 혼잡을 줄이고 이동 편의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16일 수원 광교. 하남권(감일, 미사), 위례, 양주권(옥정, 회천),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총 7개 집중관리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수원 광교지구는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7000번, 7001번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각 1회씩 늘린다.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M5121번, M5115번 노선과 강남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M5422번은 대광위가 직접 관리하는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한다. 출·퇴근 시간대 신분당선 상현·광교중앙·광교역 등 인근 철도역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 1개 노선(4대) 신설 및 수요응답형 교통수단(10대)도 도입한다. 또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차고지에 전기 충전기 35개를 추가 설치해 2층 전기버스 등 친환경 차량 운행을 위한 시설을 확충한다. 하남 지구(감일·미사), 위례 지구는 서울시로 진입하는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운행 적자로 기존 시내·마을버스로는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DRT 6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감일지구에서는 3·5호선 오금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89번 노선을 조정해 감일지구를 경유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33번(5호선 거여역 연계)과 35번(5·9호선 올림픽공원역, 2·8호선 잠실역 연계) 등은 1대씩 증차된다. 미사지구는 시내버스 81번(5호선 미사역, 상일동역 경유)이 증차된다. 5호선 미사역과 연계한 순환형 마을버스 노선(총 12대, 배차간격 10~20분)도 신설된다. 위례지구는 북부지역과 3·8호선 가락시장역을 연계하고, 남부지역은 8호선 남위례역을 연계하는 순환형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양주 옥천·회천지구에는 올해 하반기 중 덕계역(1호선)과 광역버스 정류장을 오가는 DRT 10대를 투입한다. 옥정지구에서 회천지구 내 덕계역(1호선)을 오가는 마을버스 노선도 신설된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지구는 인근 도시철도역인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번과 마을버스 3번을 각각 4대씩 증차하고, 군포시와 신사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3030번에 지식정보타운지구 내 정류장을 추가했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해당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라며 “다른 지구에 대해서도 4~5월에는 교통 대책 수립을 완료하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김채리-한형주 조(부천시청)가 하나증권 제2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 여자일반부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채리-한형주 조는 15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일부 복식 결승에서 위휘원-임희래 조(의정부시청)에게 세트점수 2-1(6-7 6-3 10-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김채리-한형주 조는 1세트 초반 게임 점수 3-1로 앞서가다 6-6으로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한 뒤 타이브레이크 점수 6-8로 져 게임 점수 6-7로 역전패하며 기선을 빼앗겼다. 2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김채리-한형주 조는 세트 초반부터 위휘원-임희래 조를 거세게 몰아붙인 김채리-한형주 조는 게임 점수 6-3으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김채리-한형주 조는 3세트에도 강한 스트로크와 재치 있는 네트플..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설전 끝에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되는 등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원팀’을 강조하며 진정에 나섰다. 유 시장은 지난 1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합지졸 군대로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안팎으로 시끄럽다”며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으려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원팀을 이뤄야 하는데, 자중지란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같은 유 시장의 발언은 총선 1년을 앞두고 최근 내홍이 커지고 있는 여당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시장은 “당내 다양한 의견은 존중하지만 궁극적 목적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며 “생각이 달라도 오직 국가, 오직 국민, 오직 미래만 바라보며 대의를 위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몸에 머리가 두 개인 공명조는 두 머리가 공존해야만 살 수 있다. 당도 마찬가지”라며 “아군끼리 총칼을 겨누는 오합지졸 군대는 공멸의 지름길이다. 어렵게 얻은 국가 정상화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된 잇따른 설화로 논란을 일으키자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극우 성향 전 목사의 손절을 요구하며 김 대표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김 대표는 홍 시장이 상임고문직과 현역 단체장을 겸임했다는 이유로 해촉을 결정하면서 이들 간 갈등이 격화됐다. 한편 전 목사는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결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14일 은행권과 기획재정부 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은행연합회,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카카오뱅크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ADB 연차총회의 운영 및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은행권은 총회 참가자 약 5000명 전원을 대상으로 총회 기간 내내 오찬을 제공하고, 다음 달 3일 한국 리셉션시 약 1400명을 대상으로 만찬을 제공하며, 홍보관(K-POP 굿즈, 전통문화 등), 기업부스, 휴게공간으로 활용되는 네트워킹 허브 공용공간 조성 등을 후원한다. 아울러, 은행권은 이번 총회 기간동안 ‘디지털 전환’..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지역위원회(이병진 위원장 직무대행)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수원 안룡초 체육관에서 '한마음 운동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병진 직무대행, 김승원, 김영진 국회의원과 이병숙 경기도의원, 이재식, 장정희, 이희승 수원시의원 등 당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한 민주당, 하나 된 수원무'를 주제로 당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독도 연설 영상을 시청하고,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판하는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이 진행돼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훌라후프 돌리기', '희망 공 넣기' 등 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당원들이 함께 즐기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진 직무대행은 "정부가 지난 일본과의 외교에 대해 자화자찬하는 모습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내년 총선을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레슬링협회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할 24명의 경기도 대표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도레슬링협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파주시 문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12회 파주시협회장배 경기도중고등부레슬링대회 및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1차 선발전 겸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대회를 진행했다. 남자중등부 그레코로만형에서는 39㎏급 권우성(수원 수일중), 42㎏급 윤건아(성남 문원중), 45㎏급 우경빈, 48㎏급 양희국(이상 도곡중), 51㎏급 최겸, 55㎏급 김재권, 60㎏급 주경원, 65㎏급 윤병건(이상 파주 봉일천중), 71㎏급 오진석(도곡중), 80㎏급 배준성(봉일천중), 92㎏급 나종연(도곡중), 110㎏급 박상준(문원중)이 도 대표로 선발됐다. 또 남중부 자유형에서는 39㎏급 안선우(용인 문정중), 42㎏급 조은규, 45㎏..
조은영(경기도청)이 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은영은 14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같은 팀 소속 박선민을 17-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본선에서 631.7점을 쏴 편아해(인천 미추홀구청·633.1점)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오른 조은영은 결선에서 260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하며 259.4점을 쏜 박선민과 함께 금메달결정전에 진출했다. 조은영은 금메달결정전에서 박선민을 17-9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조은영은 박선민, 금지현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1885.9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885.8점)을 세웠지만 미추홀구청(1887.7점)에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추가했다. 남대부 10m 러닝타겟 개인전에서는 신지성(경희대)이 541점으로 이하연(고려대·519점)을..
“지금부터 음주 측정하겠습니다. 세게 후 불어주세요.” 14일 오후 2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정각초 앞에서 남동경찰서 교통계 경찰관들이 음주운전 단속을 시작했다. 정각초가 위치한 정각사거리에서 모래내시장사거리 방면 4차선 도로에 안전 고깔을 설치한 뒤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로 경찰관들이 운전자들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경찰이 이곳을 음주운전 단속 장소로 정한 이유는 정각초가 통행량이 많은 대로변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음주 측정을 위해 창문을 내린 운전자들은 대부분 당황스러워하는 반응이었다. 몇몇 운전자들은 낮에 진행한 단속에 “왜 이 시간에 하냐”며 화를 내기도 했다. 단속을 시작한 지 11분 뒤 음주감지기에 처음으로 빨간불이 들어왔다. 알코올 성분이 감지됐다는 뜻이다. 경찰관이 “음주 감지가 돼 확인이 필요하다”며 갓길에 차를 세우게 했다. 운전석에 앉아있던 중년 여성이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에서 내린 여성은 경찰관이 건넨 물로 입을 헹군 뒤 다시 한 번 검사에 임했다. 결과는 파란불. 무알콜 반응이 나오자 여성은 다행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현장을 떠났다. 28분 뒤 음주감지기에 두 번째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번에도 여성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했지만 경찰관은 갓길에 차를 세우게 했다. 첫 번째와 똑같이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파란불이 들어왔다. 여성은 “차안에서 손소독제를 발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글과 손소독제 등에도 음주감지기가 반응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른 음주운전 단속은 하교하던 정각초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얼마 전 대전에서 일어난 음주운전 뉴스를 보고 딸의 등하교를 더 신경 쓰기 시작했다”며 “늦은 시간뿐 아니라 낮에도 음주운전 단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1시간 동안 단속을 진행한 결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는 없었다. 같은 날 논현동 사리울초에서 1시간 일찍 진행한 단속에도 적발된 운전자는 없었다. 하지만 서구 석남동, 미추홀구 학익동, 강화군 화도면에서 진행한 단속에는 3명의 운전자가 적발돼 운전취소 처분을 받았다. 정학렬 남동경찰서 교통과장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야간시간에만 음주단속을 피하면 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야간에만 음주운전을 단속하라는 법은 없다. 앞으로도 야간과 주간 가리지 않고 불시에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11일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해제 등 일상회복 이후 늘어나는 차량 이동량과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고려해 시간‧장소를 불문한 24시간 총력대응 음주운전 단속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