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시작한 인천의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이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모금액 106억 5200만 원, 사랑의 온도탑 120도를 달성하고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 88억 8000만 원을 목표로 시작한 캠페인은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모금액 모금액 106억 5200만 원은 지난해 99억 6900만 원보다 6억 8300만 원 늘었고, 인천의 역대 희망 나눔 캠페인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캠페인 기간 법인 기부는 1487건에 83억 6000만 원으로, 지난해 66억 5000만 원보다 17억 1000만원 늘었다. 반면 개인 기부는 3만 1664건에 22억 8000만 원으로, 지난해 4만 3105건에 33억 800만 원보다 횟수와 금액이 크게 줄었다. 다만 모금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다..
서울시가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기도는 취약계층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폭을 논의하면서 통합 환승할인 적용 영향을 받는 도는 각 시·군마다 여건, 취약계층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서울시 요금 인상 공문을 받고 도내 시·군 및 부서 등과 논의 중”이라며 “일반 도민, 취약계층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각 지역마다 여건이 다르지만 도는 그동안 타 시·도보다 버스 요금이 200원가량 높았던 상황이어서 관련 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 버스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카드 기준)는 1450원, 직행좌석버스는 280..
경기 광명, 성남, 과천, 하남시가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 한 달이 됐지만 여전히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규제지역 해제 발표 당시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큰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3 대책이 발표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일 '수용성'으로 묶이며 전 정권 때 크게 올랐던 수원(-0.95%→-0.76%)·용인(-0.78%→-0.72%)·성남(-0.67%→-0.59%)은 하락률이 대책 발표 전과 비슷했고, 안산(-0.80%→-0.83%), 시흥(-0.69%→-0.81%), 고양시 일산동구(-0.33%→-0.62%) 등은 오히려 낙폭이 더 커졌다. 상승기 때 서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GTX 호재가 있는 경기와 인천 등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이들 지역이 크게 올랐는데, 반대로 하..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이자 원도심 균형발점의 출발점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윤곽을 드러냈다. 중·동구를 통합한 제물포구 신설과 인천3호선 건설, 내항 재개발 등을 맞물려 100년 전 개항기 인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3조 원으로 추산되는 전체 사업비의 마련과 해양수산부 소유의 내항 부지를 어떻게 매입하느냐다. 유 시장은 1일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를 열고 “옛날 화려했던 문화와 역사, 산업을 새롭게 미래형으로 만들어가는 제물포르네상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원도심 ▲문화·관광 ▲산업경제 ▲내항개발 등 4개 분야의 전략과제 및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을 발표했다. 시는 앞으로 10개월 동안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하며 구체적인 계획 마련..
이천시에 최근 5년간 100개가 넘는 물류창고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물류창고 건립 기준을 강화해 난립을 막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나섰지만, 투자 유치에는 저해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1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천시가 개발행위 및 건축 허가를 내준 물류창고 수는 85개이며, 이미 건립 진행중인 곳도 37건이다. 시에는 현재 146개의 물류창고가 운영중인데, 신규 건립 추진중 인 122개가 완공되면 300개 가까운 물류창고가 들어서게 된다. '물류창고 왕국'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와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 문제가 매번 도마에 오르지만, 일각에서는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강조한다. 이에 대해 A씨는 “물류창고 주변은 대형 트럭 등의 지속적인 통행으로 소음과 매연이 발생해, 수면 방해와 질병 유발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물류창고 대부분이 고령의 농업인이 많은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이나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천시는 지난해 10월 ‘이천시 유통형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을 마련해 물류창고 건립 기준을 강화했다. 건축물 높이는 지하층을 포함해 40m로 규정하고 경관위원회 자문을 받도록 명시하는 등 절차를 강화했다. 하지만 같은해 11월 28일 열린 민선 8기 제2차 당정협의회에서는 반대의 소리가 나왔다. 당정협의회는 “타 시군과 비교해 이천시 기준이 과하다는 민원이 있다”며 “상위법인 국토계획법, 국토교통부훈령 제1131호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 취지에 걸맞게 이천시 기준을 완화해 투자자들의 투자유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냈다. 시의 건립 기준 강화 방침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천시 관계자는 “당정협의회의 의견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물류창고 인허가와 관련해서는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만큼, 주민 입장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이달 중 경기북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법안이 발의될 예정(관련 기사 2023년 1월 30일자 1면)인 가운데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오 부지사는 지난 달 31일 김민철(민주‧의정부을) 의원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등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의원님의 관심과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최종 열쇠는 국회가 가지고 있으니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경기북부의 숙원사업으로, 올해가 골든타임”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속도감 있게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며 도 차원의 주민투표 진행을 제안했다. 앞서 오 부지사는 지난 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안승대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6월 1호 법안으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당시 여야 의원 50여 명도 해당 법안 발의에 동참했다. 김 의원은 최근 경기신문에 “기존에 발의했던 ‘경기북도 설치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법’을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인천시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 4일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할 경우 정부로부터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인천만의 강점으로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반도체는 인천 전체 수출의 30% 가까이 차지하는 1위 효자 수출품목이다. 특히 인천에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 2위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3위인 스태츠칩팩코리아 및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한미반도체를 비롯해 1200개 이상의 반도체 기업이 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만과 공항 등 인프라와 수출에 유리한 지리적 여건으로 성장 기회는 충분하다. 인천 반도체 산업의 위상 인천은 반도체 산업을 이끌 앵커기업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2위·3위(앰코코리아‧스태츠칩팩코리아) 기업 및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기업 1264개 사가 인천에 있다. 특히 인천 전체 반도체 수출의 95.8%를 차지한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73.2% 상승하며 전체 수출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인천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총 수출(397.6억 달러)의 약 30%에 달하는 116.7억 달러를 달성(전국 1위)한 바 있다. 시는 다음 달 27일까지 지정 신청서 및 육성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기본 방향도 정했다. 인천이 보유한 최적의 입지여건(산단, 항공·물류, IFEZ, 글로벌기업)을 활용해 영종-송도-남동산단 등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효과 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략산업(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및 전략기술 관련 교육시설·연구시설 및 산업시설이 혁신생태계를 이뤄 투자 및 기술개발이 촉진되도록 하기 위해 지정된 지역을 뜻한다. 시·도지사 또는 전략산업 관련 기업·사업자단체가 신청하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종 지정하게 된다.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할 경우, 정부의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반시설 구축, 인허가 신속처리, 기술·인력 등 산업 구조 조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다. 시는 인프라, 인력양성, 기술, 투자유치, 소부장기업 등 다른 시‧도와는 차별화된 반도체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국가 반도체산업의 혁신적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해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정책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시는 지난해 10월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추진위는 국내·외 기업·기관 투자유치 관련 업무협의 추진하고, 특화단지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세부 콘텐츠 구성방안 마련하는 한편 인천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도출하고 있다. 그결과, 올해 1월 10일 기준 반도체 관련 70여 기업이 특화단지 입주의향서 제출했다.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추진안 시는 ▲강소기업 육성형 클러스터 ▲글로벌 협력 거점 ▲ 혁신인재 양성 ▲지속성장 기반 등 크게 4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강소기업 육성형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은 수요기업 연계 중소기업 테스트베드 운영 및 장비‧소재‧첨단패키징 기술관련 산학연 협력 R&D 추진을 꼽을 수 있다. 또 앰코, 스테츠칩팩과 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기업 및 자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협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R&D인력, 기술인력, 기능인력, 재직자 교육 등 후공정 특화 소부장산업 전 주기 인력양성 체계 구축도 꾀한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포럼 중심의 지역협력 거버넌스 운영, 후공정 소부장 기업 활용 플랫폼 구축, 지원정책 개발 등 상생협력 방안 마련해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대한민국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의 한 축을 담당할 핵심지역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인천만의 차별화된 반도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특화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추진 과정] ❍ ‘22. 2. :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공포 ❍ ‘22. 3. : 반도체 국회 토론회 개최 ❍ ‘22. 5. : 반도체 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국가공모(교육부) 선정 ❍ ‘22. 8. : 시장 주재 반도체기업 간담회 개최 ❍ ‘22. 9. : 인천 반도체산업 산학연 네트워크 심포지엄 개최 ❍ ‘22. 10. :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 출범 ❍ ’22. 10. ~ : 특화단지 유치활동 본격추진 中(‘22.10.~) ❍ ‘22. 12. :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추진 설명회 개최(2회) ❍ ‘22. 12. : 인천 이공계 여성인력 반도체산업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 ‘23. 1. :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업무협약식 개최 ❍ ‘23. 1. : 반도체 관련 기업 70여개사 특화단지 입주의향서 제출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재벌가 마약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 홍모 씨(40)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31일 홍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홍 씨는 지난해 말 고려제강 창업주 고(故) 홍종열 회장의 손자인 홍모 씨(39)와 전직 경찰청장의 아들 김모 씨(45) 등에게 액상 대마를 5차례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그는 지난해 10월 대마를 1차례 판매하고, 액상 대마 62mL, 대마초 14g을 소지·흡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바 있다. 검찰은 재벌가의 대마 범죄사건 여죄를 수사하던 중 홍 씨의 추가 범행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씨 는 지난해 12월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추가 기소된 혐의를 심리한 뒤 판결을 선고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하고 주변에 판매한 부유층·재벌가 등 20명을 적발하고 17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마약 유통망’을 만들어 상습적으로 대마를 유통 및 흡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직접 대마를 재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코로나19 방역 완화 영향으로 국내외 여행 등 항공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가습기 살균제 사고' 화학 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기내 방역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물질이 함유된 제품으로 기내 방역을 시행했다는 내부 고발이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내부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항공기 내부 소독 과정에서 가습기 사건의 문제 성분이었던 염화벤잘코늄이 들어간 소독제를 사용한다. 또 지난달까진 환기 30분이라는 규정이 있었으나 2월부터는 환기 시간이 5분으로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갑자기 열린 하늘길에 무리하게 비행을 늘리느라 출발도 지연되는데, 그 시간마저 줄여보고자 승무원은 소독약 분사 후 바로 탑승하는 때도 허다하다"며 "승무원 누구도 코로나 동안 이 소독약의 성분과 30분 이상 소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회사를 통한 공지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기가 제대로 안 돼 소독약 성분이 기내에 가득한 채로 승객이 탑승하게 된다"면서도 "회사는 환기 시간 때문에 비행기를 못 띄우는 시간 동안의 영업 손실이 더 중요한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독약(닥터솔루션) 제조사인 한성바이오켐은 "공장 등과 같이 환풍·환기 시설이 아무리 잘 돼 있어도 분사 시 호흡기가 예민한 사람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완벽한 멸균을 위해서는 최소 15분간 환기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측은 이런 의혹을 전면 반박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제주항공 측은 "항공기 소독제는 중대본 대형집단시설/다중시설 공문에 명시된 인가된 제품으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 문제가 된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내 소독 후 환기 시간이 30분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해당 제품 제조 공장에 확인한 결과 30분은 권고 사안으로, 5분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기내는 필터를 통해 환기가 쉬운 환경이어서 마치 창문을 열어둔 것과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3분 정도면 실질적으로 환기를 시킨 것과 같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또 "항공기에 타 있던 승객들이 모두 내리고 청소를 한 다음 소독을 하는데, 이후 5분 이내 승객들이 탑승한 사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며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제주항공은 국내선을 제외한 국제선 항공기만 기내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 측은 "방역당국의 지침상 감염병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운송수단에 대해 방역을 권고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국제선 운항 항공편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요즘 수원시청이나 각 구청과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하면 귀에 쏙 박히는 ‘수능금지곡’이 될 법한 신나는 통화연결음을 들을 수 있다. “수원에 기부하자! 고향사랑기부제! 수원, 수원, 기부제로 고향지원! 수원, 수원, 기부하면 내 맘 시원! 수원, 수원, 향한 너의 마음 응원!”이라는 가사의 랩스타일 CM송이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한 달, 수원시민은 물론 수원을 고향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향사랑기부제의 모범을 만들어가고 있다. ◇수원에 기부하자! 강희구씨(76)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실시된지 보름여가 지난 1월16일 인근 농협은행에 방문해 수원에 10만원을 기부한 외지인이다. 충청남도 청양군 출신인 강씨는 오랜 서울 생활을 마무리하고 5년 전 고향으로 다시 귀농해 특별한 수원시와의 인연은 없었다. 그런 그가 수원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