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대면으로 정상 개최되는 경기도 유일의 세계육상연맹(WA) 공인 마라톤대회인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16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세계육상연맹의 코스 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연맹(AAA)의 국제 대회 인가를 받은 대회다. 완만한 코스와 쾌적한 주로 환경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울 수 있는 대회로 평가받으며, 매년 동계훈련을 마친 국가대표를 포함한 실업팀 선수들은 물론 마라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한해 동안 자신의 기록을 가늠하는 척도 역할을 해왔다. 오는 26일 수원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대회를 앞두고 전문적인 마라톤 훈련법에 목말라하는 이들에게 올바른 훈련법을 소개한다. □ 초보자를 위한 5㎞ 훈련 방법 달리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의 경우 5㎞를 뛰기 위해..
뚜렷한 개성을 가진 MZ세대들이 마라톤에 대한 열정으로 뭉쳤다. 고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Runis(Run il san·회장 조민규)가 바로 그들이다. 2016년 12월 소규모 모임으로 시작한 그들은 2017년 Runis라는 이름을 내걸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마라톤 뿐 아니라 다양한 실내 운동, 등산, 클라이밍 등의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12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Runis는 20~30대가 주축이다. 회식과 뒷풀이를 기피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까닭에서인지 함께 달리고 난 뒤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Runis에 없다. 조민규 Runis 회장은 “불편한 강제성 있는 공식 뒷풀이가 없다”며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운동하는 모습을 멋지게 담아주는 포토 스태프들의 재능기부가 젊은 마라토너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줬다고 생각한다”고 젊은 세대들이 Runis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타 지역 회원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Runis는 전문적인 훈련에 목말라하는 젊은이들의 성향을 파악해 맞춤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재훈 고양시청 지도자와 윤한원 감독이 시간을 쪼개어 직접 훈련에 참가한다. 이들의 지도를 받는 회원들은 부상의 위험은 줄었고 실력은 향상됐다. Runis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정기 훈련을 진행한다. 하지만 그들이 내세운 ‘EVERYDAY EVERYWHERE’라는 슬로건처럼 매일 각자 있는 곳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러닝 코스를 발굴하여 공유하고 있다. 발굴한 코스 중 호수공원과 연계해 킨텍스까지 달리는 ‘시티런 코스’가 인기가 좋다. 조 회장은 “킨텍스 원시티 고층 빌딩 사이의 육교를 통해 지나가며 신호에도 걸리지 않고 예쁜 야경을 볼 수 있다”면서 “6개의 육교, 다리를 건너 업힐트레이닝 까지 같이 할 수 있어 1석 3조의 코스”라고 밝혔다. 이어 “Runis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달리기 모임에 다양성을 줬다“며 “앞으로 달리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역 기반의 다양한 운동시설, 브랜드들과 다양한 엽업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100년도 넘은 오랜 갈등으로 끊겼던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 간 국경이 11일(현지시간) 열려, 강진 피해로 신음하는 튀르키예에 구호 물품이 육로로 전달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AFP는 아르메니아와의 협상 특사인 세르다르 클르츠 전 주미 터키대사의 소셜미디어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클르츠 전 주미 터키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100t에 달하는 식량과 의약품, 물 등을 실은 화물차 5대가 알리칸 국경 지점을 통과했다"고 썼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도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이날 양국 간 국경이 개방됐다고 밝혔다. 국경 개방은 강진으로 2만 명 넘는 사망자를 낸 튀르키예에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국가인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는 '아르메니아 대학살' 책임 소재를 둘러싼 분쟁으로 앙숙 관계에 있다. 아르..
남양주시는 튀르키예 강진 피해복구 지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의 모금 안내를 돕고, 튀르키예의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바라는 취지로 특별 모금 운동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 모금 운동은 남양주시복지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본부가 연합해 진행되며, 시는 공동모금회 내 특별 성금 계좌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특별 모금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하길 염원한다.”라며 “이번 특별 모금 운동을 통해 민과 관, 시민이 하나가 돼 십시일반 힘을 모아 피해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관내 기관, 사회단체는 물론 다양한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모금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SNS 등을 통해 격려 캠페인도 함께 펼칠 예정이며, 특별 모금 운동에 참여하길 원하는 시민들은 남양주시복지재단에 문의하거나 경기모금회(☎031-906-4023) 지정 계좌로 직접 송금하면 된다. 특별모금 계좌는 우리은행 1005-102-959992 (예금주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이며, 입금시 입금자 성명과 함께 ‘남양주’를 함께 입력해 주길 당부했다.(예: ‘홍길동남양주’)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신빙속여제’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차대회에서 5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1일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에서 37초90의 기록으로 바네사 헤르조그(오스트리아·38초09)와 키미 고에츠(미국·38초11)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월드컵 1~5차 대회 500m에서 5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신빙속여제’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김민선은 월드컵 뿐만 아니라 지난 해 12월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며 ISU 주관 대회에서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열린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폭발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남양주시는 노후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을 4등급 경유 자동차까지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배출 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와 도로용 3종 건설기계에만 지원하던 보조금을 올해에는 4등급 경유 자동차, 비도로용 건설기계(지게차, 굴착기)까지 확대해 총 1575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 폐차 보조금은 차종·총중량·배출 가스 등급에 따라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의 50%~100%까지 차등 지원되며, 3.5t 미만 차량은 최대 800만 원, 3.5t 이상 경유 자동차와 도로용 건설기계는 최대 1억원, 지게차나 굴착기는 최대 1억 2,000만 원까지 보조금이 지원된다. 단, 매연 저감 장치(DPF)를 부착해 출고된 경유 자동차와 정부 지원금을 받아 배출 가..
“금메달을 따서 좋아요. 하지만 아직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이번에 딴 금메달에 연연하지 않고 4관왕에 집중하겠습니다.” 1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4.5㎞ B(시각) 선수부에서 우승해 경기도에게 대회 첫 금메달을 선물한 김민영(경기도·가이드 곽한솔)은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민영은 4.5㎞ B 선수부 결승에서 16분24초20를 기록하며 최보규(서울시·17분22초00)를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눈도 많이 오고, 오늘 경기를 하기에 온도도 적당했다”고 입을 연 그는 “체력적인 면에서도 문제없이 편하게 스키를 탔다”고 평가했다. 선천적으로 시작장애를 갖고 있었던 김민영은 스키를 타기 전 유도를 먼저 접했다. 이후 고..
인천 계양구가 2023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의 양육을 돕기 위해 진행한다. 산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계양구이며 산모나 배우자가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해당 가구의 건강보험료 본인 부담금 합산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150%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첫째 아이일 경우 소득 기준에 해당돼야 하지만 둘째 아이부터는 기준 중위소득을 초과하더라도 가능하다. 바우처 형식이며 태아 유형, 출산 순위, 서비스 기간 등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지원 유형에 따라 지원 기간도 5일부터 25일까지 차이가 있다. 산모의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로부터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주소지 보건소로 방문하거나 복지로(bokjiro.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 보건소 모자보건실(032-430-7882~3)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편의점 업주를 살해한 뒤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이틀 만에 검거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 10일 강도살인 혐의로 A(32)씨를 붙잡았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동선을 파악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객실 안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범행 이후 택시를 타거나 걸어서 부천 소사동과 역곡동 일대를 배회하다가 해당 모텔에서 투숙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52분께 인천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업주 B(3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편의점 내 창고 앞에서 쓰러져 있다가 50분 뒤 손님에게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손님처럼 편의점에 들어가 진열대를 둘러본 뒤 B씨를 구석으로 불러내 흉기로 찔렀다. 이후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챙겨 편의점에서 나와 오후 11시 58분께 계양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2007년부터 특수절도나 특수강도 등 강력범죄를 저질렀다. 2014년에는 인천 한 중고명품 판매점에서 40대 업주를 흉기로 찌른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붙잡혀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7년과 함께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전자발찌 훼손 경위 등 범행에 대해 철저히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튀르키예·시리아의 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경기도청 직원들과 성금을 모금하고 현지에 위로 서한을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희생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구조 ‘골든타임’ 72시간도 발생 기준으로 보면 이미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간이 야속하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기적이 찾아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아이를 낳고 지키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기적’이 알려졌다. 태어난 아이는 탯줄이 연결된 채로 살아서 결국 구조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역시 희망을 보태고자 한다”며 “우리 직원들과 도민 모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위로 서한도 발송한다”고 전했다. 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