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이 설 연휴를 맞아 2023시즌 첫 대회를 갖는다. 또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설 연휴에도 쉼없이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유럽파 태극전사’들은 설 연휴 한국 축구 팬들의 휴일 밤과 새벽을 책임진다. ◇ 2023년 모래판 판도는?…설날장사씨름대회서 열전 2023년 첫 씨름 대회인 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가 19∼24일 전남 영암군 영암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새롭게 창단된 기업팀 MG새마을금고씨름단이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이게 돼 남자 씨름에는 총 19개 팀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씨름의 희열’이라는 예능 프로에 출연하며 인기가 더해진 ‘태백급(80㎏급) 강자’ 허선행이 영암군민속씨름단에서 수..
지난해 쌍방울 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한 김성태 전 회장의 측근들이 잇따라 체포되면서 검찰 수사에 힘이 붙고 있다. 태국 현지에서 김 전 회장의 심부름을 해 온 조카 한 명이 마저 검거되면 김 전 회장의 도피 생활을 비롯한 쌍방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풀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태국 당국은 김 전 회장의 조카이자 수행비서 격인 서모 씨의 뒤를 쫓고 있다. 서씨는 김 전 회장이 태국에서 도피 생활을 할 때 함께 지내며 요리 등 잔심부름을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씨가 도피 내내 김 전 회장 지척에 있었기 때문에 김 전 회장이 쌍방울 그룹 임직원들에게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0일 태국 빠툼타니 골프장에서 양선길 현 회장과 검거될 당시엔 현장에 없었다. 태국 이민청이 김 전 회장이 머물렀던 숙소를 수색했을 때도 서씨가 머물렀다는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실제 이들이 주로 지낸 주거지가 따로 있을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서씨 외에 자신의 수행비서인 박모 씨와도 함께 생활했는데, 박씨는 지난 18일 캄보디아로 도망쳤다가 현지 경찰에 잡혔다. 당시 박씨는 김 전 회장의 휴대전화 등 물품을 소지하고 있었다. 검찰은 박씨를 조속히 국내로 송환해 김 전 회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휴대전화에는 김 전 회장의 통화내역 등 증거인멸교사를 비롯한 여러 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담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엔 전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인 김모 씨가 태국에서 붙잡혔다.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인 그는 현지에서 송환거부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해외 도피한 5명 중 김 전 회장, 양 회장, 김 전 재경총괄본부장, 수행비서 박모씨 등 4명이 검거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새벽 김 전 회장에 대해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대북송금 의혹(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와 함께 체포된 양 회장에 대해선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30분으로 예정됐으나, 김 전 회장 변호인은 영장 심사를 포기하기로 했다.
정부가 도입을 공식화한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에 대해 일반대학부 졸업 후 진학하는 2년제 형태보다 ‘학·석사 연계 5, 6년제’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교총협)는 18일 오후 3시 교수총회를 열어 ‘미래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학·석사 연계 교원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6일 국공립대 사범대학장협의회가 긴급 임시총회를 연 데 이어 교대들도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에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하면서 ‘교육전문대학원’에서 교육 인력을 길러내는 식으로 체계를 개편할 것을 공식화했다. 이에 교전원 졸업 시 전문 석·박사학위 및 정교사 1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올해 상반기 중 2개 학교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교전원의 구체적 틀은 아..
“무단투기 쓰레기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져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가 각종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익3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주민 이주가 진행 중인데, 이들이 가구부터 생활용품까지 각종 쓰레기를 버리고 떠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은 학익초와 인하부중, 인하부고 등굣길이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8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학익초등학교 인근에는 부서진 서랍장과 장롱, 소파 등 가구부터 페트병, 컵라면 용기, 과자봉지 등 일상 쓰레기가 곳곳에 쌓여 있다. 그나마 쓰레기가 치워진 곳은 그물망이나 ‘안전제일’이 적힌 띠를 둘러 진입을 막았고, 노력의 흔적인지 쓰레기 봉투에 꾸역꾸역 쓰레기가 담긴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겨울방학에도 돌봄교실로 아이들이 등교하는 만큼 쓰레기는 등굣길을 위협하는 요소다. 어린이보호구역이라고 적힌 전봇대도 주민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로 둘러싸여 있다. 재개발 조합이 ‘쓰레기(폐기물) 무단투기 금지 구역’이라는 내용의 종이를 붙인 게 무색할 정도다. 학교에서 약 100m 떨어진 빌라 단지에 들어서면 숨어 있던 매트리스, 장롱, 식탁이 드러난다. 길바닥에는 깨진 유리가 흩어져 있어 학생들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성인들에게도 위협이 되고 있다. 학부모 A씨는 “재개발은 필요한 일이지만, 아이들의 등굣길을 위협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안전이 걱정돼 아침마다 아이를 차로 데려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쓰레기는 인근 주민들에게도 골칫거리다. 창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풍경이 쓰레기 더미인 집도 있는데, 환경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40년 넘게 학익1동에 사는 B씨는 “빈집 관리가 되지 않는다. 동네가 우범지대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미관도 좋지 않은데, 따뜻해지면 냄새와 벌레까지 꼬일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학익3구역은 현재 주민 90%가 이주했다. 아직 10%가 살고 있어 당분간 쓰레기 무단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학익3구역 재개발 조합장은 “쓰레기는 폐기물 업체를 통해 수거하고 있다. 정 안되면 철거할 때 또 수거하겠다”며 “조합원들의 경우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고 공가 확인을 해야만 이사 비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재개발구역 쓰레기는 법적으로 조합에 관리 책임이 있다”면서도 “구에서도 불편 사항이 없도록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대형마트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 음식 등 먹거리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설날 온가족 먹거리' 행사를 열고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먼저 이마트는 지난해 이른 추석 명절로 인해 재고 물량이 증가해 시세가 낮아진 사과, 배 등 제수용 과일들을 지난해 설보다 저렴하게 준비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나주 신고배(3㎏, 박스)'를 지난 설 판매가 대비 20% 저렴한 1만 5900원에 판매하며 ‘제수용 사과’의 경우 13.5% 저렴한 1만 2800원에 판매한다. 해양수산부도 연계해 주요 수산물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철 맞은 '남해안 봉지굴‘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5988원에 판매한다. '온가족 손질 바다장어'는 2만 9880원에 판매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검찰 소환과 관련해 “주중에는 일을 해야겠으니 28일 토요일에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망원시장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형식적 권력 행사하니 아무 잘못도 없는 제가, 또 오라고 하니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검찰 출석 의사를 밝히며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에 대해 “돈 한푼 안들이고 위험부담 없이 성남시민들에게 환수한 게 배임죄냐”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그는 “시장, 군수, 시도지사가 돈을 버는 게 회사 사장처럼 의무인가. 개발 허가 내주고 민간 업체들이 100% 이익 차지하도록 지금까지 해왔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LH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 압박과 요청으로 민간에서 돈 벌 수 있게 대장동 개발 사업 포기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럼 공공개발을 포기해버린 LH나 공공개발을 하지 않고 민간 개발을 허가해 준 그 수많은 시도지사, 시장, 군수, 엘시티의 부산시장, 공흥지구 양평 군수도 그럼 배임죄냐”라고 꼬집었다. 또 “오늘날의 검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공정하게 권한을 행사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편파적으로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검찰은 정치보복·사건 조작·정적 제거하느라 일반 형사 사건 처리도 못해서 미제 사건이 쌓여도 아무 상관없겠지만 저는 국정, 당무를 해야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없이 많은 현안들이 있는 이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겠으니 27일이 아니고 28일 토요일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애정도 많으시고 관심도 많으시겠지만 그 시간에 당무에 충실하시고 국정에 충실하시기 바란다”며 “제가 변호사 한 분 대동하고 가서 당당하게 맞서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가 지난 10일 ‘성남FC 제3자 뇌물수수’로 검찰 출석 당시 수십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대동한 것을 두고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여진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뛰면서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 확 풉니다.” 의왕시육상연맹 마라톤 동호회(회장 최낙영)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을 이용, 안양종합운동장과 군포종합운동장에 모인다. 회원 대부분은 직장인들로, 매주 2차례 오후 7시부터 1시간30여 분 동안 20명 이상 훈련에 참석한다. 권오영 사무국장은 “요즘은 다소 추운 날씨지만 400m트랙을 몇번 돌고나면 그야말로 일품”이라며 “훈련을 마치면 흐르던 땀을 바람에 씻어보내 하루 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사라진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펼친다. ‘의왕시육상연맹 마라톤 동호회’는 역사가 30년이나 됐을 정도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말 그대로 마라톤 마니아 모임이다. 현재 70여 명의 동호인이 주중에는 안양과 군포 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며고, 매주 일요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안양천길에 모여 삼삼오오 20~30㎞ 이상을 달리고 있다. 중장년층인 50~60대가 가장 많고 30대에서 70대에 연령층도 다양하다. 이들 중에는 풀코스 완주 실력을 갖춘 회원들이 25명이나 될 정도로 수준높은 마라톤 동호회다. 특히 동호회 태동때부터 현재까지 모임에 참가하고 있는 70대 김순기 씨는 연령대별 대회에서 수차례의 우승을 거두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또 30대 안대환 씨는 지난해 열린 동아마라톤 42.195㎞ 풀코스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30대인 최근영 씨와 한정수 씨, 50대인 이미복 씨 등은 풀코스 기록이 2시간 40~50분대로 최상급 기량이다. 권 사무국장은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큰 대회가 열리지 않았지만 우리 동호회원들은 꾸준하게 훈련해 왔다”면서 “올해부터는 경기국제하프마라톤 등 여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경기 연천·강화·옹진군 지역 소재 주택을 포함한 2주택자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상 1주택자 혜택을 받게 된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기간은 내년 5월 9일까지 1년간 연장되고, 일시적 2주택 양도세·종부세 특례를 적용받는 처분기한은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18일 발표했다. 시행령은 지난해 세제개편의 세부 내용을 담은 것으로 시행시기는 올해다. 정부는 종부세와 양도세제 상 1세대 1주택 판정 시 주택 수에서 빼주는 지방 저가주택(종부세)과 농어촌주택(양도세) 특례 대상에 경기도 연천군과 강화군, 옹진군을 포함했다. 수도권은 종부세·양도세 특례 대상에서 기본적으로 배제하는데 이들 지역은 행정구역상 수도권에 있지만 투기 우려가 크지 않은 비수도권 지방 성격이 강하다고 본 것이다. 정부는 종부세 상 주택 수 특례를 적용하는 지방 저가주택의 요건(공시가격 3억원 이하이고 비수도권으로서 광역시·특별자치시 아닌 지역)에 인구감소지역과 접경지역 모두에 해당하는 수도권 지역을 추가했다. 이런 지역에 해당하는 사례로 경기 강화·연천·옹진군을 들었다. 해당 지역을 포함한 2주택자는 종부세 상 1세대 1주택자 대우를 받는다. 기본공제가 9억원이 아닌 12억원으로 늘고 연령·보유기간에 따라 최대 8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양도세 상 주택 수 산정 때 주택 수에서 빼주는 농어촌주택의 범주에는 경기 강화군을 추가했다. 현재 옹진과 연천에 강화를 더했다. 수도권은 기본적으로 농어촌주택 소재지가 될 수 없는데 이들 지역을 예외로 설정했다. 정부는 인구 감소 지역이면서 기업도시개발구역에 속하는 충남 태안군과 전남 영암·해남군도 농어촌주택 양도세 특례 대상에 포함했다.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선은 현재 주택 시가 기준 12억원이다. 이들은 최대 80%의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적용받을 수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기한은 내년 5월 9일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10일에서 올해 5월 9일까지로 설정된 데 이어 기간이 1년 추가되는 것이다. 이 규정의 적용을 받으면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팔 때 중과세율(기본세율+20·30%포인트)이 아닌 최고 45%의 기본세율을 적용받는다. 주택을 3년 이상 보유했을 경우 장기보유 특별공제로 양도차익의 최대 30%까지 공제도 받을 수 있다. 이사 등 목적의 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종부세 특례 상 기존 주택 처분기한은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2주택자가 3년 안에 기존 주택을 팔면 양도세와 종부세 등 측면에서 1세대 1주택자 대우를 해주는 것이다. 상생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세 특례 적용 범위도 늘리기로 했다. 임대인이 아닌 임차인 사정으로 임대를 계속할 수 없는 경우 새로운 임차인과 임대료를 같게 하거나 더 낮게 신규로 임대계약을 하는 경우 종전·신규 임대기간을 합산해 상생임대주택제도 상 임대기간 요건 충족 여부를 판정하는 방식이다. 상생임대주택제도는 최소 1년 6개월 이상 임대한 직전 임대계약과 비교해 임대료를 5% 이내로 올리는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최소 2년 이상 임대하는 경우 그 임대주택에 대해 1세대 1주택 비과세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최대 80%) 상 2년 거주 요건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기업에 대한 종부세 부담도 일부 완화해준다. 이런 측면에서 사원용 주택에 대한 종부세 합산배제 가액요건을 공시가격 3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상향 조정한다. 정부는 기업이 종업원에게 무상·저가로 제공하는 사원용 주택 중 국민주택 규모이거나 공시가격 3억원 이하인 경우 종부세에서 합산 배제해준다. 임대주택 건설·공급 의무가 있는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정비사업 시행자에 대해선 기업에 적용하는 단일세율(2.7·5.0%)이 아닌 일반세율(0.5~2.7% 또는 0.5~5.0%)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집값이 하락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4곳 중 1곳의 매매가격이 기존 전세 최고가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전세가 이하로 매매된 아파트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등 '깡통 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중개 매매가 이뤄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단지 1만 610곳 중 25.4%(2698곳)가 기존 전세 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지난해 4분기는 이런 깡통전세 단지 비율이 40.1%를 기록하며 1분기(12.4%)나 2분기(11.5%)의 4배에 육박했다. 3분기(20.0%) 들어 배로 뛴 데 이어 다시 3개월 만에 배로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에 집값 하락세가 그만큼 가팔랐다는 얘기다. 집값 급락으로 빌라뿐 아니라 아파트 전세 세입자들의 보..
매년 겨울철이면 도로 위 얼어붙은 ‘블랙 아이스’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5일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40여 대가 연속으로 충돌해 3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이중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사고는 앞서가던 차량이 ‘블랙 아이스’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아이스는 눈에 먼지와 매연이 섞인 채 얼어붙으면서 만들어지는 검은 빙판길이다.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해 교통사고의 큰 원인으로 꼽힌다. 또 연쇄 추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대형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겨울철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584건 중 빙판길 사고만 397건으로 절반 이상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