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ㅇㅇ님. 설 명절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확인 바랍니다. (인터넷 주소) #. [국제발신] ㅁㅁ택배입니다. 주소오류로 배달 지연중입니다. 아래로 연락주세요. (인터넷 주소) #. [교통민원(24)] 교통범칙금 벌점(미처리) 과태료 조회 (인터넷 주소) #. "엄마, 딸인데. 핸드폰 액정이 깨져서 대리점에서 임시 폰 받았어. 전화통화 안되니까 카톡 친구 추가해줘"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등을 사칭한 문자·메신저 사기 사례가 증가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16일 최근 택배 배송,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고지서 등으로 사칭한 스미싱, 지인 명절인사 등으로 위장한 피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용자의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범죄다. 지난해 전체 스미싱 탐지현황을 보면,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택배 배송 사칭(51.8%)과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고지 등 공공기관 사칭(47.8%) 유형이 주로 발생했다. 택배 사칭이 대부분이었던 2021년도(택배 86.9%, 공공기관 8.2%)와는 달리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 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최근에는 택배 배송 관련 문자 발송 이후, 카카오톡 등 메신저 대화 유도를 통해 택배기사를 사칭하는 등의 신종 범죄도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메신저 앱을 통해 가족 또는 지인이라고 말하고 휴대전화 고장, 신용카드 도난·분실, 사고 합의금 등 긴급한 상황이라며 개인정보·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클릭해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는 경우 휴대전화의 제어권이 넘어가 전자기기에 저장된 정보를 탈취 당할 수 있다. 이에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는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지인 사칭 문자에 포함된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 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은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앱 다운로드는 수신 문자의 링크를 통해 받지 말고 공인된 열린시장(오픈마켓)을 통해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최신화 및 실시간 감시 상태를 유지하고 본인인증, 재난지원금 및 백신예약 조회 등의 명목으로 신분증 및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설 연휴를 맞아 24시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해 문자사기 감시와 사이버 범죄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 진흥원은 설 연휴기간 동안 문자사기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 앱 유포지 차단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협력해 이날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가입자에게 '스미싱 문자 주의 안내'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설날 선물·택배 관련 배송 확인을 빙자한 사기문자와 부모·자녀·친척 등의 명절인사를 사칭한 문자, 메신저 등에 각별히 유의하도록 안내하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전후로 발생하는 메신저 사기, 직거래 사기 등 서민 경제를 침해하는 악성 사이버 사기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명절 연휴 중 사이버 범죄 피해를 당했을 경우 '사이버 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이용해 신고하거나 국번 없이 ☎118 상담센터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김포시의회가 다음 달 9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동부 공무 출장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에서 “미쿡, 어디까지 가봤니” “혈세 줄줄 샌다” 등 ‘관광성 외유’라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16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가 계획한 선진사례 연수 분야는 지방행정(시청) 및 의회 기관 방문 또는 대중교통 활성화(노면전차, 노면전차 등) 현장답사, 열병합발전소(소각장) 또는 매립지 선진사례, 데이터 센터 건립 운영 사례, 교육 시설 등 기타 기관 등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접한 시민 A 씨는 김포 원도심총연합회 카페에 “고환율과 수출 부진으로 나라 경제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있는 이 시기에 굳이 혈세 1억 원을 들여 미국 가시는 시의원님들은 구석구석 잘 보고 오시라”면서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라며 챌린지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시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보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GTX-D, 인천 2호선 등을 위해서 시가 재정을 아껴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미국은 대통령도 간접선거로 뽑는 등 법과 제도가 우리나라와는 완전 다른데 가서 뭘 배우고 오겠냐”고 비꼬았다. 또 다른 시민 B 씨는 지난해 12월 제22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김포시의 건전 재정으로의 기조전환은 필수”라고 강조한 유 모 의원과 “김포시는 돈을 쓰는 시장보다는 돈을 버는 시장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한 야당 오 모 의원까지 언급하며 뻔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소각장은 가까운 마포 상암동과 하남시에도 있어 시에 있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 하루면 견학할 수 있고 미국은 대기 배출 기준이나 소각하는 폐기물 성상도 다르다”고 지적하면서 “구래동에 건립 예정인 데이터센터는 ‘특고압선 전자파 발생’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데도 데이터센터가 3개나 있는 김포시에 데이터센터를 또 유치할 생각이냐”고 반문했다. 김포시에 가장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5호선 연장과 관련해서 시민 C 씨는 “인천시의회가 서울 5호선 연장과 관련해 ‘인천 패싱’에 대해 공식 항의하고 결의안을 채택한 것에 김포시의원님들은 의견이 없냐”고도 꼬집었다. 또 다른 시민 D 씨는 “김포는 지금 학교가 부족해서 엄마 아빠가 서울 출퇴근하느라 고생하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다른 시도로 학교를 다니는 마당”이라며 “미국 연수 예산으로 학교 시설이나 업그레이드해 달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인수 의장, 오강현 부의장께 미쿡, 안녕히 다녀오시라는 응원 문자와 함께 댓글로 문자 인증을 하면 된다”며 시의회 의장과 시의회 부의장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겼다. 댓글에는 “이 시점에 미국 연수가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 재고를 해 달라” “정말 꼭 필요한 연수라면 조목조목 시민들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달라” “답답하다. 혈세가 줄줄 샌다.” “김포시의회가 가야 할 곳은 미국이 아니라 국토부와 인천이다. 5호선 연장 확실히 매듭짓고 가라” “국가부채가 사상 최대고 김포시 건전 재정 강화를 위해 특별 조치가 필요하다고 시의회에서 말한 것 같은데, 이 시국에 세금 1억을 들여서 미국은 아니다” 등이 달렸다. 한편 14명의 시의원 전원이 다음 달 9일 미국으로 떠날 연수 소요 예산은 총 9198만 9000원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고교학점제 교과순회전담교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효율적인 개선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과순회전담교사제는 2025년 전면 도입할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해 교육부가 지난 2019년 내놓은 방안으로, 여러 학교를 순회하며 고교학점제 수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15일 경기교육연구원이 발표한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교과순회전담교사제 운영현황 및 실태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0년 2명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1년 27명, 2022년 90명을 배치해 점차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도내 교과순회전담교사 90명 대상 설문조사와 이들 중 5명과 부장 교사 2명의 심층 면담을 진행한 결과를 담았다. 먼저 제도 운영 장점으로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장,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 구현, 수평적 다양화 등이 가능..
수원마라톤클럽(이하 수마클·회장 황형기)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들이 마라톤에 대한 열정으로 뭉쳤다. 1999년 9월 9일 창립해 23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수마클'은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마라톤 클럽으로 28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마라톤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회 참가와 정기훈련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회원들은 1㎞를 달릴 때마다 적립금을 모으고 있으며 모인 적립금은 학교운동부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실제로 '수마클'은 2021년 경기체고, 2022년 수원 유신고 육상부 선수들에게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전국에서 손 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 '수마클'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동부와 서부, 남부 지구로 나눠 평일 훈련을 갖고 일요일에는 수원시 팔달산에 모여 36㎞를 뛰는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훈련하는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홍보 영상을 올리기도 한다. 유튜브 홍보 영상은 젊은 층의 가입으로 이어졌다. 20~30대 회원들 다수가 유튜브 영상을 보고 유입된 회원이다. 뛰는 것이 습관인 이들은 스마트워치 ‘가민’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개인 훈련 코스와 거리를 공유하며 서로의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한 회원은 “다른 사람들이 하루에 얼마나 뛰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묘하게 자극되고 경쟁심이 일어난다”면서 “10㎞를 뛰었는데 다른 회원이 이보다 많은 거리를 뛰면 1㎞라도 더 뛰게 된다. 개인 훈련도 합동 훈련처럼 느껴지는 효과가 있다”고 웃었다. '수마클'은 매년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서울동아마라톤대회, JTBC 서울 마라톤대회 등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회원들의 마라톤에 대한 열정은 대회 입상으로 이어졌다. 김은아 회원은 작년 JTBC 서울 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풀코스 3위에 올랐다. 김태권, 임권혁 회원도 올해 입상을 목표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수마클'은 2023년 대회도 출전할 계획이며 기록 단축도 중요하지만 부상없이 대회를 잘 치르는 것이 목적이다. “수마클 달리자! 힘! 힘! 힘!” 힘찬 구호와 함께 '수마클'은 오늘도 달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규제 해제 전보다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결국 금리에 대한 고민만 하다가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은 살 사람보다는 팔겠다는 집주인만 늘었어요." (성남시 분당구 A 공인중개업소 대표) 과천·성남(분당·수정구) 등 경기도 내 아파트 매물이 규제지역 해제 이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팔려는 사람은 많지만 사려는 사람은 없는 매수우위 시장이 계속되고 있어 집값 급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경기 과천·성남(분당·수정구)·광명·하남시 아파트 매물은 지난 13일 기준 8639건이다. 이는 규제지역 해제를 발표한 지난 3일 8333건보다 306건(3.7%)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성남시의 매물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성남시 분당·수정구는 지난 3일 3955건에서 13일 4146건으로 191건(4.8%) 늘었다. 광명시도 같은 기간 57건(3.5%) 증가한 1702건으로 집계됐다. 과천시와 하남시는 각각 11건(2.7%), 47건(2%)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지역은 경기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규제지역이었다. 정부가 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시장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러나 최근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과 맞물려 열흘이 지난 현재 이 지역의 집값 하락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광명 아파트값(9일 기준)은 전주 대비 1.26% 하락했다. 성남 수정구도 1.13% 하락하며 1% 이상 낙폭을 유지했다. 과천(-0.91%)과 하남(-0.82%) 역시 경기도 평균치를 웃돌았다. 수억 원에 달하는 하락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경기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59㎡는 9억 2000만 원(6층)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 이전 최고가 14억 7000만 원 대비 5억 5000만 원 하락한 가격이다. 지난해 말 거래가 9억 8000만 원보다도 6000만 원 하락했다. 광명시 철산동 '철산푸르지오하늘채' 전용 59㎡도 지난 5일 최고가(10억 원)보다 2억 원 이상 낮은 7억 7000만 원(18층)에 손바뀜했다.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중인 성남 분당구 무지개4단지(주공) 역시 전용 59㎡가 지난 7일 최고가(9억 6000만 원)의 절반에 가까운 5억 5150만 원에 거래됐다.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루나리움' 전용 74㎡도 같은 날 7억 3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10억 4800만 원보다 3억 원 이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완화 효과보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매수심리 하락이 두드러지며 집값의 낙폭이 이전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책발표 이후 수도권 집값의 낙폭이 둔화되고, 급매물 위주긴 하지만 거래도 소폭 반등하기도 했지만 한은이 사상 처음으로 7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규제완화 효과가 빠르게 사라졌다"며 "집값 하락폭을 조절해 '연착륙'을 유도하려 했던 정부에게는 금리인상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과천·성남 등 경기도 규제 해제 지역은 아직 이전과 다른 모습을 찾아보긴 어렵다"며 "제한적인 수요 증가는 경기보다는 서울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고려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트랙 레코드(경기장 최고 기록)를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김민선은 16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000m에서 1분20초46을 달리며 이가 보이타식(폴란드·1분21초78)과 박채원(한국체대·1분21초8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다. 마지막 조인 18조 아웃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최고 기록인 18초52로 주파했고 이후 모든 구간별 기록을 1위로 통과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야외 경기장에서 치른 경기라 개인 최고 기록(1분13초790)보다 크게 떨어지는 기록을 세웠지만 대학생들이 겨루는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어디로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를 목표로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남양주시가 올해 안으로 ‘동~서 연결’,‘남∼북 연결’,‘ 시가지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이루어 주민 숙원을 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를 목표로 민선 8기 교통 분야에 총 35개 공약 사업과 11개의 중점 과제를 선정했으며, 전체 110개 공약 사업 중 교통 분야 사업이 약 32%를 차지하는 등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와관련, 남양주지역 ‘동~서 구간연결’을 완성하는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오남~수동) 등 5개 노선의 도로가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오남~수동) 완공으로 동∼서 구간 연결 2018년 3월 착공한 국지도 98호선은 오남읍 오남리와 수동면 지둔리까지 연결되는 총8.13km, 폭 18.5m의..
김경희 이천시장은 ‘뿌리가 견고한 나무이어야만 가지가 무성하고 번성한다’는 의미의 근고지영(根固枝榮) 신년 이천시 화두로 정하고 “새해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을 우선시하면서 ‘새로운 이천’을 향한 힘찬 비상을 위해 이천시의 뿌리를 견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경희 호가 어느덧 6개월이 지나면서 이천시는 도시성장과 시민 행복에 맞춰 108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미해결 현안 사업을 포함해 추가로 52개의 이행과제를 설정해 단계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민선 8기 시정의 기틀을 다졌다. 김 시장은 “움츠러든 지역경제의 주름을 펴고,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민선 8기가 출발한 지 반년이 지났다. 지난 6개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이천시는 지난 6개월간 ‘새로운 이천’을 향한 힘찬 비상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묶고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큰 미래를 함께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 왔다. 14개 읍면동과 주요 민원현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었다. 시민들의 고질적인 불만이었던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취임 즉시 ‘민원소통기동팀’과 ‘이천 남부시장실’을 신설해 시민께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복합적인 고충 민원까지 능동적으로 처리하고 해결하도록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쳤다. - 이천시 신년 화두로 근고지영을 꼽았는데 새해 전망은 올해 시정 여건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일상 회복에 따라 지역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이천시를 둘러싼 대내외적 여건은 그리 녹록지 않다. 저출산과 초고령화, 양극화와 고용불안은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며,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그리고 강 달러의 추세 속에 잦아지는 북한의 도발로 국가적인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천시는 사회적 약자 지원, 미래 대비 투자, 국민 안전 등에 집중 투자를 유지하면서 민생을 돌보고, 투자 활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우선을 두었다. 2023년에는 움츠러든 지역경제의 주름을 펴고,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데 주력하겠다. - 2023년 이천시의 최우선 추진사항은 무엇인가 민생안정과 시민 불편 해소에 주력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다. 일자리가 곧 민생이고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하기에 기업 유치와 민간 중심의 투자 활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부터 노인까지 안정적인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는 한편, 미래직업 교육 등 공공직업훈련 프로그램과 구인·구직 행사를 더욱 다양화하고 확대하여 바로 취업으로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서민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경쟁력을 키우고 활성화하겠다. 정부 지원이 중단되어 어려움은 있지만, 자체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500억 원을 목표로 운영하여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 - 빈틈을 채우는 맞춤 복지로 ‘민생중심 시정’을 완성하겠다고 했는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추진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위기가구를 능동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한편,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안심 서비스와 일자리 사업, 직업훈련 등을 강화하겠다. 복지 분야 현안 사업인 남부권장애인복지관은 2024년까지, 여성비전센터와 이천시립 화장장은 2025년까지 건립해 시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불편을 해소하겠다. 소아 청소년을 위한 야간진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남부지역 건강생활지원센터 설립,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마을주치의제 사업을 시행하여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민간의료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셋째부터 지급하던 이천시 출산축하금을 올해부터 첫째 출생아부터 지급하겠다. 첫째아 100만 원, 둘째아 200만 원, 셋째아 300만 원, 넷째아 이상 500만 원 지역화폐 지급 지난해 초부터 시행된 정부의 첫 만남 이용권 사업을(200만 원 지원) 더 하면 올해부터는 첫째 아 출산 시 300만 원, 둘째 아는 400만 원, 셋째 아는 5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더불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과 국공립어린이집, 24시간 아이 돌봄센터를 확대하여 출산, 양육에 드는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또한, 시민 여러분께서 불편한 점이 있다면 어디든 현장으로 달려가겠다. 남 부시장실과 만 원 소통 기동팀을 운영하여 시민의 말씀을 현장에서 듣고, 고충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 인허가 민원도 더욱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민간투자 부문의 활력을 유도하겠다. - 올해 추진할 5대 역점 과제를 정했는데 민생안정과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탄탄한 지역경제와 미래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 SK하이닉스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벨트 거점을 구축하고, 대월산업단지를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2025년까지 조성하여 하이닉스 협력업체와 첨단업종 기업이 입주하도록 틀림없이 하겠다. 아울러, 부발 역세권과 SK하이닉스 배후도시를 연결해 반도체 기반의 미래 첨단산업도시로 볼륨을 키우고, 여기에 미래도시체험관과 차세대 반도체 연구단지, 첨단인재 양성을 위한 IT 대학 등을 임기 내 유치하여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미래형 도시가 되도록 청사진을 그리겠다. 세 번째로 이천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달려있기에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크게 키우는 일을 지원함으로써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고 매력적인 문화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 또한 깨끗한 공기와 물은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기에 친환경 녹색도시,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계획도시 구현을 네 번째 역점 과제로 삼았다. 끝으로, 미래농업 육성, 살기 좋은 농촌,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을 5대 역점 과제로 정하고 균형발전과 지역 간 원활한 연결을 위해 교통환경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한마디 김경희가 이천이라는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고자 한다. 작은 물결이 파동을 만들어 파도처럼 일렁이는 큰 변화를 만들고 싶다. 이천의 성장엔진이 힘차게 돌아가도록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시민을 위해서라면, 이천의 발전을 위한다면 하지 못 할 일이 없다. 대통령도 만나고 장관도 만나고 국회도 찾아가겠다. 대내외 위기와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바꾸고, 우리가 직면한 난제를 현명하게 풀어가기 위해 누구라도 만나고 설득하고 협력할 것이다. ‘이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이 나게’ 하겠다. 잘못한 일이 있다면 더 많이 채찍질해주고, 잘하는 일은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민선 8기 새로운 시작의 원년이 될 2023년 새해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더 빛나는 이천시’를 향해 힘을 모아 주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포천에서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 예정인 선수 중 지난 해 9월부터 10회의 완주(총 16회 완주)를 기록하고, 자신이 속한 부분의 우승을 차지한 경력의 마라토너가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원이다. 지난 해 6월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제6대 포천시의회에 재선의원으로 입성하게 된 손 의원은 제5대 포천시의회 하반기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마라톤을 시작한 계기는 지난 2019년 포천 한탄강 마라톤을 준비하던 때부터라고 한다. 손 의원은 “의욕이 많이 앞서던 때였죠. 포천에서 큰 대회를 하는데 뭐라도 해야될 것 같았어요. 출전한다고 말은 해 놨는데, 5㎞를 뛸까? 10㎞를 뛸까? 고민하던 때였죠”라면서 겸연쩍어 했다. ‘안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 마라톤이라면서 기자에게도 마라톤을 권하는 손 의원은 2022년 9월 이전에는 코로나 여파로 많은 출전은 못했지만 여섯차례 정도 완주를 했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 해 9월 18일 김포한강마라톤을 시작으로 2주에 1회 꼴로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총 10회를 완주했다고 한다. 손 의원은 “마침 그때 인생의 허무함 같은 것을 느낄만한 사건이 있었는데 달리고 있을 때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아 행복했다”면서 “한발 한발 앞으로 가기 바쁘니까 딴 생각할 겨를이 없다. 어느 순간 마라톤이 영혼을 위로해 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라톤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 “그러다 지난해 12월 4일, 그날 첫 눈이 온날이었죠. 원주마라톤에서 10㎞를 완주했는데, 일반인 30대 여성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더라”면서 우승 메달을 보여주었다. 2월 26일 열리는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 의향을 묻자,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당연히 참가해야죠”라고 대답하는 손 의원에게 마라톤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물었다. “모든 마라톤 동호인들처럼 풀코스 완주를 한번 해 보는 것이 소망이죠. 3월에 열리는 대회에서는 한 번 도전해보려고 해요”라고 답했다.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가다보면 5㎞, 10㎞, 결국에는 풀코스까지 도달하게 되는 마라톤처럼 손세화 의원의 정치적 역정도 한걸음씩 나아가서, 결국에는 자신이 목표한 곳에 이르기를 기도해 본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하윤기(수원 kt소닉붐)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윤기는 1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올스타전 팀 허웅과 팀 이대성의 경기에서 혼자 28점을 올리며 팀 이대성이 122-117로 승리하는 데 기여하며 MVP에 선정됐다. 하윤기는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퍼포먼스상을 수상해 상금 200만원을 추가로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허웅(전주 KCC)과 이대성(대구 한국가스공사)이 주장을 맡았다. 팀 이대성은 하윤기의 활약으로 전성현(고양 캐롯·29점)과 오마리 스펄맨(안양 KGC인삼공사·20점)을 앞세운 팀 허웅을 제압했다. 스펄맨의 3점슛 득점으로 기분좋은 시작을 끊은 팀 허웅은 김선형(서울 SK)과 허웅이 연달아 2점씩 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