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해 "이란과의 관계 등 국가 간의 관계와는 무관하다"며 "불필요하게 확대 해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 메시지에서 "보도된 발언은 UAE에서의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라는 취지의 장병 격려 차원 말씀이었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나라는 1962년 수교 이래 이란과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이란과의 지속적 관계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전날에도 "아크부대는 비전투병으로 UAE 군에 대한 교육과 훈련 및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을 주요 임무로 한다"며 이번 발언으로 아크부대 역할에 대해 빚어질 수 있는 오해를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UAE..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전북 현대에서 뛴 김보경을 영입했다. 수원은 17일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테크니션 김보경이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김보경의 계약 기간은 2년이다. 16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김보경은 계약서에 사인하고 곧바로 거제 전지훈련에 합류해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어릴 때부터 두각을 보이며 연령대별 대표를 두루 거친 그는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보경은 이후 잉글랜드 카디프 시티FC와 위건 에슬레틱FC 등을 거친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또 전북,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으며 K리그 MVP와 베스트11, 도움왕 수상 등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김보경은 이번 시즌 이병근 감독이 준비하고 있는 ‘주도적 축구’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중원의 지휘자로서 탈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플레이메이킹, 연계 플레이를 통해 보다 많은 공격 기회 창출과 득점력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보경은 “언젠가는 꼭 한 번 뛰어보고 싶던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빨리 적응하고 선수들과 의기투합해서 수원이 더 강해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보경의 오피셜 촬영은 지난해 수원 팬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선정한 올시즌 서드 유니폼 ‘승리의 날개’를 입고 촬영했으며 이번 시즌 홈 유니폼은 1월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고향사랑 기부제’가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이지만 이렇다 할 특산품이 없는 인천의 기초단체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기초단체 10곳 중 6곳이 답례품으로 ‘e음카드’를 등록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면 세액 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 범위 내로 마음에 드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가 가능하다. 해당 기부금은 보건복지·문화예술·지역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예를들어 미추홀구에 사는 A씨가 정선군에 3만 원을 기부하면, 1만 원 상당의 곤드레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매년 예산부족으로 허덕이는 지자체들은 지역특산품을 이것저것 내놓으며 답례품 경쟁을 하고 있다. 부산시는 고등어, 기장미역 등을..
학교 축제를 마치고 놀러 가던 인천 작전여고 2학년 4명의 학생들이 거리에 쓰러져 있는 60대 A씨를 발견한 건 지난 12월 23일 저녁 7시쯤이었다. A씨는 도로에 머리를 박은 상태로 엎어져 있었다. 취객이라고 하기엔 쓰러져 있던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고 판단한 김서윤·김혜민·신소원·안예빈 등 학생들은 A씨를 살폈다. A씨가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기자 시퍼렇게 질린 입술 사이로 거품이 흐르고 있었다. 발작 증세도 보였다. 당황할 틈도 없을 정도로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혜민 양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서윤·소원·예빈 양들은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 행인들을 불러오는 등 각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혜민 양은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무서웠지만 꺼져가는 생명 앞에서 심폐소생술을 멈출 수는 없었다. 지나던 행인 B씨가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곧이어 119구급차가 도착했고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혜민 양 일행이 골든타임인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덕분에 A씨는 무사히 가족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번에 시민을 구해내는 데 작전여고 보건의료동아리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보건의료동아리에는 1학년 15명, 2학년 15명, 3학년 29명이 소속돼 있다. 혜민·서윤 양도 응급처치 등 더 많은 보건 지식을 쌓고자 가입해 활동 중이다. 사고 당일에는 축제가 열렸다. 오전에는 동아리 축제가 진행됐는데, 보건의료동아리는 학생들이 직접 동아리 부스를 기획했다. 10·29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도록 방탈출 게임도 운영했다.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방식에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 혜민 양은 “보건의료동아리에서 발작을 일으키는 건 의식이 없는 상태고 심정지가 올 때 같이 오는 증상 중 하나라고 배웠다”며 “심폐소생술을 하는데 호흡이 없는 게 확실해져 너무 무서웠다. 주변에서 토닥여준 덕분에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의 아들은 직접 학교로 연락해 감사를 표했다. 선행을 알게 된 학교는 지난 12월 26일 학생들에게 선행상을 전달했다. 시민을 구해낸 경험은 새로운 꿈으로 이어졌다. 예빈 양은 “원래 지구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었다. 이번 경험으로 ‘응급구조’도 (꿈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시교육청은 16일 심정지 환자를 구한 작전여고 4명의 여학생들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한 학생 부모님, 작전여고 교장, 동아리 지도교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 수여식에서 도 교육감은 “여러분의 용기 있는 행동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을 뿐 아니라 많은 학생과 시민에게 귀감이 됐다”며 “우리 모두의 따뜻한 마음을 살린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1시간 줄어든 은행 영업시간을 다시 늘리라는 여론이 거세지자, 은행들이 실내마스크 의무가 풀리는 즉시 영업시간 등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정상화 여부나 시점은 결국 노조가 합의를 해줘야 하는데, 금융 노사 간 영업시간 정상화 태스크포스(TF)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 금융사측 대표단 "국민 불편에 공감"…'늦어도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에는 정상화' 입장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노사 산별교섭 사측 대표단은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영업시간 정상화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교섭 대표기관인 SC제일은행, 하나은행, 대구은행, 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 등의 수장들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은행 영업시간 단축과 관련한 국민의 불편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고, 영업..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이 있다. 해병대가 사용하는 구호지만, 성남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마라톤클럽도 이 말이 잘 어울려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성남시 92만여 인구의 행정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성남시청마라톤동호회(성마동)’이다. '성마동'은 지난 2000년 김갑식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마라톤을 즐기는 회원 5명이 모여 창단됐으며 현재 30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창단 맴버였던 김 전 회장은 퇴직한지 10년이 지났음에도 현직에 몸담고 있는 후배 공직자들과 어울리며 여전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고 있어 ‘한번 성마동이면 영원한 성마동’이라는 구호가 무색하지 않다. 지난 2000년 위암 수술을 받은 김 전 회장은 수술 이후에도 자신의 기량에 맞춰 마라톤 훈련을 실시, 2008년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도 열성적으로 마라톤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성마동' 회원들은 평일에는 각자 개인훈련을 실시하고 정기적인 단체훈련을 실시하며 성남시를 가로지르는 탄천을 따라 달리는 훈련과 남한산성에서 산악훈련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훈련으로 홍경래 전 보건소장(2시간59분50초)과 김영옥 도시개발행정과장(2시간53분40초) 등 2명의 서브스리 기록자를 배출했다. 홍 소장은 풀코스 100회를 지나 200회 완주를 바라보고 있고, 아직도 매일 달리기를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또한 2019년 입사해 분당도서관에 근무하는 장규창 주무관은 풀코스 최고기록이 2시간35분35초로 동호회 선수 중 전국적으로 알려진 선수이며 코로나19 이전 마지막으로 열렸던 2019년 도지사기 공무원체육대회마라톤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특히 '성마동'의 자랑은 인근 타 클럽에서도 부러워 할 정도의 ‘결속력’이다. 성남시라는 소속감은 회원들이 동호회 활동을 하며 결속력을 다지는 원동력이 되고 직장에서 퇴직하더라도 동호회 활동을 같이하며 선·후배간의 인연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정기적인 운동과 친목으로 화합을 다지고 있다. 또한 '성마동' 회원들은 국내 최대 대회인 3월 동아마라톤, 10월 춘천마라톤에 도전을 하고 있으며, 매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시민 마라톤 대회’를 공식대회로 지정·참여해 사회공헌에도 일정부분 기여코자 노력하고 있다. 성남시청마라톤동호회 임철(주차지원과장) 회장은 “코로나19로 3년여간 제대로 된 운동을 못했는데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젊은 후배들 영입에도 힘쓰고 곧 다가오는 경기국제하프마라톤과 서울국제마라톤 대비 합동훈련을 시작으로 올해 경기도지사기 공무원 마라톤대회 종합우승을 목표로 운동화 끈을 단단히 조여매고 성남시계 탄천 16㎞를 동료들과 함께 달리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경찰이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과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처가의 공흥지구 의혹에 대해 “지난해 12월까지 상당히 많은 압수수색과 참고인 및 관련자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팀이 고의로 사건을 지연하고 있다는 등의 염려가 나오고 있으나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수사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 청장은 “큰 쟁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 배임”이라며 “첫 번째 줄기는 어느 정도 수사가 됐고, 두 번째 줄기는 수사를 좀 더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규호 수사부장은 “성남시부터 사업체까지 두루두루 압수수색을 벌였다”며 “여러 곳을 압수 수색했으며 구체적인 사안은 말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최근 검찰의 재수사 요청이 들어온 이 대표의 장남 동호 씨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 청장은 “여러 수사기법을 동원해서 수사한 사건”이라며 “상습도박 혐의와 음란행위죄는 추가적인 보완수사 없이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매매 혐의는 입증이 어려워 일부 참고인 조사를 좀 더 추가해달라는 검찰의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해 12월 29일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 청장은 “차량을 소유한 업체 사장과 운전사, 터널 관리업체, 당시 상황 책임자와 직원 2명 등 5명을 입건했다”며 “순차적인 감식을 진행했고 증거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국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역 의료격차 실태를 발표했는데 인천과 전남, 경북이 최악의 의료취약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16일 종로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지역 의료격차의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실련은 2020년 기준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시도별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의사 수, 300병상 이상 공공병원 설치율, 치료가능 사망률 등을 조사했다. 결과를 보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인구 1000명 당 의사수 전국 평균은 0.79명인데 인천은 0.71명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의사가 가장 부족한 지역은 전남지역으로 0.47명으로 나타났다. 이외 충남(0.49명), 충북(0.54)명이 뒤를 이었다. 중진료권 내 300병상 이상 공공병원 설치율 전국 평균은 34%다. 인천은 25%로 평균보다 낮았다.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은 권역 내 책임공공병원이 아예 없었고 강원(17%), 부산(33%), 경북(33%), 전남(33%), 경기(33%)도 평균보다 설치율이 낮았다. 치료가 시의적절하게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면 살릴 수 있는 죽음을 의미하는 치료가능 사망률의 전국 평균은 43.8명이다. 인천은 48.58명으로 평균보다 더 많았다. 이를 인구수로 환산했을 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사망한 사람은 연간 1432명이다. 경실련은 의사, 공공병원 모두 부족하고 사망률이 높은 의료취약지를 인천, 전남 경북으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이들 세지역의 공통점으로 국립의과대학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국립의과대학이 없다는 건 부속병원이 없다는 것이고 부속병원이 없다는 것은 또 소속된 의사와 병원이 부족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했다. 이에따라 경실련은 현행 방식으로 의사 확보에 한계가 있으므로 국가가 직접 공공의과대학을 신설해 선발과 지원, 교육과 훈련, 배치와 의무복무를 규정하는 별도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최소 1000명 이상 증원해 부족한 의사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회에 이미 공공의과대학 신설, 지역 의무복무 등을 규정하는 법률이 발의돼 있으니 조속히 관련 법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지역의료 문제의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는 지역 주민임을 선언하고 공공의대법 제정과 의대정원 확대 운동을 연대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 총선 전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을 수 있게 정보공개 청구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위례 대장동 개발 비리’의 최종 윗선으로 지목되며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았다. 이날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 대표 측에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오는 27일 소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일자를 조율 중이다. 검찰은 지난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 논란이 불거진 지 약 1년 4개월 만에 대장동 개발을 최종 결재라인인 이 대표에 소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간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4040억 원의 막대한 수익을 챙기게 한 뒤 그만큼 성남시에 손해를 입혔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또 정진상 당시 성남시장 정책비서관 등 측근들이 대장동 민간업자들 측에서 428억 원을 받는 대가로 사업상 편의를 제공하고, 각종 선거 자금을 지원받은 과정에도 이 대표의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 대표는 위례 신도시 사업 또한 2013년 정진상 당시 비서관 등이 내부 정보를 민간업자에게 흘려 사업자로 선정되게 하는 과정에 관여 또는 묵인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도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의 피의자로 12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나와 “어차피 답은 정해져 있어 기소할 것이 명백하고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이 많이 느껴졌다”며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수십 대가 연쇄로 충돌해 3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9시 11분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축석령 터널 약 500m 인근 지점에서 차량 44대가 연속으로 추돌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45분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급차 등 장비 65대와 인원 157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사고 차량 중 버스 1대를 임시응급의료소로 지정하고 환자를 응급 처치하거나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3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중 3명이 중상을 입었고, 사고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사고는 당일 내린 눈으로 도로에 빙판이 얼면서 만들어진 ‘블랙 아이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 아이스는 도로 위에 내린 눈과 비가 아스팔트에 쌓인 매연, 먼지 등과 함께 얼어붙으면서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