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정부가 검토 중인 과천 경마장 이전 부지로 미군 반환공여지인 짐볼스훈련장 부지를 제시했다. 25일 시는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반환공여지를 국가 정책사업과 연계해 도시 발전의 계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동두천시 광암동에 위치한 짐볼스훈련장은 약 1195만㎡ 규모의 미군 반환공여지로 수도권 내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부지다. 장기간 군사시설로 사용되며 개발이 제한됐고, 반환 이후에도 체계적인 활용이 이뤄지지 못했다. 시는 이 부지를 국가 단위 대형 정책사업을 수용할 수 있는 전략적 공간으로 보고 있다. 75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광범위한 미군 공여지를 제공해 온 도시인 만큼, 반환공여지를 국가 발전과 연계해 활용하는 것은 도시 구조를 전환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짐볼스훈련장 부지는 산악 지형을..
6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2로 강등된 수원FC의 지휘봉을 잡은 박건하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 안 좋은 결과를 마주했기 때문에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24일 수원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K리그2로 강등됐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을 지키지 못했지만, 역랑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을 잘 이끌어 승격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0위에 머물며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렀다. 승강 PO에서는 부천FC1995에게 패해 2020년 K리그1 승격 이후 6년 만에 강등 당했다. 이후 수원FC는 쇄신에 나섰다. 최순호 단장과 김은중 감독은 강등의 책임을 지며 물러났고, 지난해 12월 24일 새 사령탑에 박 감독을 선임했다. 이랜드 푸마와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박 감독은 2007년 선수 은퇴 후 수원, 대한민국 U-23, 성인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수원FC의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두 달 동안 '원팀' 만들기에 집중했다. 그는 "조금 늦게 선임이 됐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선수단을 꾸리는 것에 집중했고, 짧은 시간 안에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K리그2는 K리그1과 다르다. 2부 리그 선수들은 더 많이 뛰고 다이나믹하다. 조직적인 부분을 향상시키기 위해 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달 만에 제가 추구하는 축구를 완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이니다. 앞으로 시즌을 치르면서 다듬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원FC는 2025시즌 K리그1 '득점왕' 싸박과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던 안드리고, 루안이 팀을 떠났다. 그러면서 브라질 출신의 수비수 델란, 미드필더 프리조, 공격수 마테우스 바비를 영입했다. 모두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지만 K리그 경험은 없다. 박 감독은 올 시즌 부주장을 맡은 '에이스' 윌리안이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K리그 적응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들이 아무리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K리그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윌리안이 오랫동안 K리그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용병들의 적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FC와 수원의 '수원 더비'는 2023년 수원이 K리그2로 강등되면서 지난 2년간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수원이 2년 연속 승격에 실패하고 수원FC가 강등당하면서 3년 만에 K리그2에서 치러지게 됐다. 현역 시절 박 감독은 오랜 시간 수원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레전드다. 2020년부터 2022년 초반까지는 수원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적으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박 감독은 "(이 감정을)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없다. 감정이 묘하다"라면서 "제가 수원 출신이고, 레전드라는 소리를 듣지만, 지금은 수원FC 감독이기 때문에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당연하다. 수원 팬들도 이것을 더 바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올 시즌 수원FC의 활약에 큰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 팬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오는 3월 2일부터 25일까지 야외 조각공원에서 '폼폼폼'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미술관의 20주년 핵심 가치인 '환대'와 '연대'에서 출발해 문화자원봉사자들과의 협력과 만남을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문화자원봉사 대상 참가자를 모집해 총 6회의 사전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참여자 개별 발표와 작가 워크숍을 통해 개인과 사회, 환경, 관계를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과정 속 문화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고민해 온 '환대'와 '연대'의 의미를 관람객과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감과 대화로 확장한다.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에 투어가 진행되며, 문화자원봉사자의 작품 해설과 경기도미술관 전시안내 앱을 활용한 야외 조각 투어가 약 40분간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공석이 남아있을 경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경기도미술관 20주년의 첫 프로젝트를 '폼폼폼'으로 연다"며 "문화자원봉사자와 함께 쌓아올린 환대의 의미를 공유하고 관람객 또한 자신과 예술 그리고 사회에 대해 사유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잠깐 지나가려던 건데... 그냥 통과만 해도 돈을 내야 한다고요?” 23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광교산 인근에 있는 경기대학교 정문에 설치된 차단기 앞에서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멈춰 섰다. 잠시 머뭇거리던 운전자는 안내문을 확인한 뒤 창문을 내린 뒤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운전자는 결국 방향을 틀어 왔던 길을 돌아갔다.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주차할 생각은 없었는데 돈을 내야 한다니 이해가 안 된다”며 혀를 내둘렀다. 차단기 인근에서는 잠시 진입을 고민하다가 돌아가는 차량이 반복적으로 목격됐다. 일부 운전자는 안내 문구를 촬영하거나 휴대전화로 검색을 하며 요금 체계를 확인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대학교 주차장은 재학생뿐 아니라 인근 주민과 광교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이다. 대학 시설이지만 지역 생활 동선과 맞닿아 있어 사실상 공공 주차장 역할도 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교내를 통과하는 차량에도 주차요금이 1000원 부과되고 있다. 광교산은 누구에게나 개방된 공공 산지다. 그러나 주요 등산로 중 하나가 대학 부지를 지나 산을 오르기 전부터 요금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사실상 통행료를 내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장에서 확인한 주차요금은 10분당 500원. 단순 계산으로 1시간 이용 시 약 2500원 수준이다, 3시간 이상 머물 경우 8500원가량이 부과된다. 장시간 등산을 계획한 이용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금액이다. 특히 논란이 되는 부분은 주차 여부와 관계없이 입차 순간부터 요금이 산정된다는 점이다. 구조상 외부 차량이 학교 안으로 들어왔다가 바로 빠져나오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현행 시스템에서는 이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다. 김모(수원시·45)씨는 “주차도 하지 않고 단순히 길을 지나가는 것까지 주차 요금을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경기대학교 관계자는 “외부 차량이 무분별하게 통행할 경우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시설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이 때문에 주차 요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문으로 들어와 후문으로 빠져나가는 통과 차량에는 요금이 부과되지만, 잘못 진입해 동일한 출입구로 나갈 경우에는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수원지역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학은 사유지이지만 지역 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된 시설이기도 하다”며 “통행 편의와 안전 관리 사이에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 인권위 관계자는 "대학측이 학내를 경유하는 차량도 요금을 부과하는 하는건 내부적 협의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하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비판보다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장진우 수습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퇴 촉구 성명을 낸 바 있는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은 24일 자신들을 윤리위에 제소키로 한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회장 직무대행 홍형선)를 강력 비판하고 나서 원외 당협위원장들 간 충돌이 노골화 되고 있다. 최영근(화성병) 당협위원장은 이날 SNS에 “같이 총선에 떨어지고 홑이불 같이 덮고 잤던 동료들이 민주주의 정당에서 입틀막 하려고 동료에게 칼을 들이대다니”라며 “지방선거 승리에는 관심 없고 자신세력들 욕심 보존에만, 죽어가는 국힘당을 이들이 확실히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은 “6·3 지방선거 대참패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 결과’에 대해 장 대표의 대처가 국민대다수의 민심과 크게 동떨어졌기에 ‘25명의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이 ‘장 대표 사퇴 성명서’를 지난 21일에 발표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내용의 성명·입장문 등을 현역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다른 많은 정치인들도 동일하게 발표했었다”며 “그런데 이렇게 전·현직 당협위원장들만 콕집어서 윤리위에 ‘징계’를 청구하겠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질타했다. 함운경(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은 “징계청구 명단에 당지도부인 조광한 최고위원(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이 버젓이 들어 있다. ‘원외위원장협의회’라 쓰고 ‘지도부의 뜻’으로 읽힌다”며 “다름을 말한다고 동지가 동료를 제소하는 건 ‘5호담당제 공산당’”이라고 강력 성토했다. 앞서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는 장 대표에 대해 사퇴를 요구한 전·현직 당협위원장 24명(제명된 김종혁 전 최고위원 제외)에 대해 윤리위 제소를 결정하고 이들의 ‘해당 행위’에 대해 ‘제명’ 또는 ‘탈당 권유’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해당 행위’는 계파불용 원칙 위반, 제명 처분된 자와의 야합을 통한 당 위신 훼손, 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당 대표의 정통성 부정 및 당내 분란 조장, 당 대표 사퇴 요구를 통한 당의 분열, 지방선거 패배 및 책임 추궁과 당권 장악 의도 등이라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이 6·3 경기도지사 후보 인물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67)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3일 3년 간의 도공 사장 임기를 마친 함 전 사장은 시흥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19·20대 시흥갑에서 재선 의원을 역임했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정책통이다. 함 전 사장은 24일 본보 기자와 만나 “다음 달 3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제1세미나실)에서 도공 사장 3년의 여정을 마무리 짓는 의미에서 두 권의 책으로 정리해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AI시대 K-고속도로의 미래를 논하다’ 주제로 발간된 두 권의 책 제목은 ▲달리는 플랫폼, K-고속도로에서 시작하는 AI전환 ▲K-고속도로 세계를 점령하다, 내비에 나오지 않는 길 안내이다. 함 전 사장은 “출판기념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얘기는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출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방선거 후보 접수를 받을 예정이어서 출판기념회에서 함 전 사장에 대한 출마 권유와 격려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그는 지난 2022년에도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조직과 정책 등을 충실히 준비한 적이 있다. 하지만 김은혜 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현 성남분당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자 양보하고 김 수석을 적극 지원했었다.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 2023년 2월 도공 사장에 임명된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10월 도공이 AI 선도 공공기관으로 선정되도록 하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특히 드론(무인멀티콥터) 1종 및 지도조종자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으며, 올 1월에는 AI를 비즈니스 성과로 바꾸는 능력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시험인 ‘AIBT(AI Business Test)’를 치러 비즈니스 AI 자격증(2급)도 취득한 학구파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회장 직무대행 홍형선)가 장동혁 대표에 대해 사퇴를 요구한 전·현직 당협위원장 24명에 대해 윤리위원회 제소를 결정하고 ‘제명’ 또는 ‘탈당 권유’의 중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6·3 지방선거를 10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원외 당협위원장 간 충돌로 당의 내홍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국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는 전날 운영위원회 회의 결과 지방선거 패배를 바라며 계파를 짓고 당의 분열을 획책하는 중대한 해당 행위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에 대한 윤리위 제소를 결정했다. 피청구인은 김경진, 김근식, 김영우, 김준호, 김진모, 나태근(구리), 류제화, 박상수, 서정현(안산을), 송주범, 오신환, 이용창, 이재영, 이종철, 이현웅(인천 부평을), 장진영, 조수연, 채진웅(용인을), 최돈익(안양만안), 최영근(화성병), 최원식(인천 계양을), 함경우, 함운경, 현경병 등 24인이다. 이중 현직 경기·인천 원외 당협위원장은 7명이며,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이들과 함께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제명되면서 피청구인 명단에는 빠졌다.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는 이들이 ‘당 대표 사퇴 촉구 성명서’ 발표 및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일련의 ‘해당 행위’에 대해 당헌 및 윤리위 규정에 따라 ‘제명’ 또는 ‘탈당 권유’에 해당하는 엄중한 중징계를 처분해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행위’는 계파불용 원칙 위반, 제명 처분된 자와의 야합을 통한 당 위신 훼손, 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당 대표의 정통성 부정 및 당내 분란 조장, 당 대표 사퇴 요구를 통한 당의 분열, 지방선거 패배 및 책임 추궁과 당권 장악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피청구인들의 행위는 단순한 정책 비판이나 내부 토론의 차원을 넘어, 제명된 자와 결탁하여 당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의도적으로 당 운영 질서를 무너뜨려 지방선거 패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혼란을 야기한 중대한 반당 행위”이라며 “일벌백계의 엄정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여야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대결이 재점화됐다. 이번에는 최장 7박 8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기업이 자기주식(자사주)을 취득하는 경우 1년 이내에 원칙적 소각을 의무화하는 이른바 ‘3차 상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서면서 법안은 25일 오후 표결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에 대해 국내 기업들이 이른바 ‘기업사냥꾼’의 적대적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며 강력 반대해왔다. 이날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첫 반대토론은 3선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나섰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가 시작되자 곧바로 24시간 후 재적 5분의 3 찬성으로 종료할 수 있도록 하는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25일 오후 필리버스터를 끝내고 ‘상법 개정안’이 표결 처리될 예정이다. 이같은 법안 상정-필리버스터-필리버스터 종결 동의 처리-법안 처리는 2월 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다음 달 3일까지 하루 1건씩 최장 8일간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이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인 법안은 ‘상법 개정안’에 이어 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을 담은 ‘사법개혁법안’인 형법 개정안,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법원조직법 개정안과 국민투표법 개정안, 전남·광주 통합특별법안, 지방자치법 개정안, 아동수당법 개정안 등이다. 이중 아동수당법 개정안은 회기 종료로 실제 표결은 3월 본회의로 넘어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7박 8일간 전면적 필리버스터를 통해 민주당의 사법개혁법안 등의 부당성을 알릴 방침이지만 전남·광주 통합특별법안을 필리버스터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상법 개정안’에 앞서 상정된 ‘공천헌금 1억 원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석 263명 중 찬성 164명, 반대 87명, 기권 3명, 무효 9명으로 통과됐다.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며,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소속이었던 강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해 당론을 정하지 않고 개별 의원의 판단에 맡겼으며, 상당수 의원이 체포동의안에 반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 의원은 이날 체포동의안 가결로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1월 용산의 한 호텔에서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다. 강 의원은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을 탈당했고,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해 제명 처분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고양 킨텍스에서 열고자 했던 공연의 대관이 전격 취소된 가운데 경기도가 대관을 취소한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도는 24일 전 씨가 주최하는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일명 ‘전한길 콘서트’의 대관을 취소한 결정적 이유로 ‘주최사의 거짓말’, ‘윤어게인 집회’를 꼽았다. 전 씨는 전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반대로 킨텍스 대관이 취소되자 유튜브 방송에서 김 지사를 비판하며 행사 취소 결정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도는 이와 관련,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한길 콘서트 대관 취소 이유는) 전 씨 측의 거짓말 때문”이라며 “킨텍스 전시관을 대관하기 위한 모든 공식 행정 절차에서 주최사는 윤어게인 관련 내용은 쏙 빼고 가수들이 출연하는 순수 문화공연으로 위장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2일 전 씨 측 주최사인 A사가 킨텍스 전시장을 대관하기에 앞서 제출해야 하는 배정신청서에 해당 행사 목적을 ‘3·1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클래식, 대중가요 등의 가족문화공연’으로 기재했다며 행사 대관 과정에 거짓이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근거로 앞서 전 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응원의 뜻을 담아 8·15 자유콘서트 때처럼 이번 콘서트 역시 무기징역 선고에 저항의 뜻을 담아 자유 애국 보수 시민들이 모여 함께 응원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들었다. 아울러 도는 김 지사의 행사 대관 취소 촉구와 킨텍스의 대관 취소 결정은 모두 사회적 통념을 고려해 이뤄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사회 통념에 반하는 윤어게인 집회를 열기 위해 거짓과 속임수를 동원해 김 지사와 킨텍스가 대관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전 씨는 윤어게인을 위해 3·1 정신까지 오염시키려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부디 자중해야 할 것”이라며 “도는 전 씨 측이 숭고한 3·1 정신을 윤어게인으로 오염시키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도는 킨텍스의 대관 취소 과정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도는 “김 지사는 전날 저녁 해외출장 중인 이민우 킨텍스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전한길 콘서트에 대한 대관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며 “이에 이 사장도 즉각 호응해 대관 취소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 달 2일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킨텍스 규정상 ‘사회적 통념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행사 등’에 대해서는 행사 장소 배정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도에서 이같은 윤어게인이라고 하는 극우적이고 정치적인 집회가 벌어진다는 것은 용납할 수가 없다. (윤어게인 집회를) 문화행사로 위장하는 것도 옳지 않기에 당연히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전 씨는 전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동연은 그렇게 할 일이 없나, 전한길이 그렇게 두렵나”라며 해당 행사가 취소된 데 따른 반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도는 과거) 한동훈이 킨텍스에서 토크콘서트를 했을 때 (대관을) 허용했다. 그런데 왜 전한길은 안 되냐”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포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언어 소통' 문제로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장 밀집 지역과 농공단지, 외국인 노동자 숙소 등에서 안전교육의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주노동자 중심으로 김포 공장화재 건수는 5년간 386건에 전체의 20.4%를 차지한다. 그런데 불이 나면 외국인 근로자들은 화재신고 요령이나 대피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인명 피해나 큰 불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어 안내문 위주의 기존 교육 방식으로는 외국인인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교육이 어려워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양촌읍, 대곶면, 통진읍, 월곶면, 통진읍 등 5개 읍면동은 외국인·이주노동자가 다수 근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