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둔 23일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에 돌입하면서 압승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면접은 17개 광역시도 중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강원, 대전, 울산, 세종 등 8개 시도에 출사표를 낸 주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은 면접에 앞서 “공정하게 하겠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 매우 합리적이고 공평한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3가지 원칙 속에서 공관위가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적 국민정당인 민주당이 당헌, 당규, 경선 규칙을 통해 세세하게 시스템 공천이 되도록 정비된 것을 확인했다”며 “그 토대 위에서 매우 적합한 후보를 골라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광역시장 면접에 3선 김교흥(서구갑)·박찬대 의원(연수구갑)이 임했다. 김 의원은 행정·입법 경험을, 박 의원은 소통 능력과 섬김의 리더십을 각각 자신의 강점으로 부각시켰다. 24일에는 경기를 비롯해 경남,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의 예비후보자 면접을 실시한다. 경기도지사 면접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미애(6선·하남갑)·권칠승(3선·화성병)·한준호(재선·고양을)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5명이 임할 예정이다. 당은 면접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초순 예비경선을 시작하며 이후 본경선 등을 거쳐 오는 4월 20일까지 모든 지역의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정청래 대표는 “6·3 지방선거 승리로 윤어게인 내란 세력을 심판하겠다”며 “민주당은 철저한 준비와 압도적인 승리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과 공천 심사가 본격화된다”면서 “민주적 절차와 투명성은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다. 공천 혁명으로 선거 혁명을 이끌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6년 민주당이 이끄는 새로운 지방정부가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구조적 전환을 시작하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특정 업체를 위해 신규 교차로 개설을 허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안성시와 안성경찰서가 상반된 주장을 내놓고 있다. (경기신문 2026년 2월 12일 7면 보도) 핵심 쟁점인 신규 교차로 개설 협의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이 엇갈린 답변을 하고 있다. 23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방도 302호선 세갈래 교차로 영향권 내에 위치한 원곡면 만세로 1160번지 일대 8000㎡ 부지에 대해 신규 교차로 개설을 허가했다. 해당 구간은 지방도 302호선 용인에서 평택방향으로 곡선 구간과 예비 신호등을 지나면 나오는 칠곡삼거리에 새로운 카페 진입로가 생기면서 사실상 네갈래 교차로가 된 곳이다. 카페 앞을 지나면 버스정류장이 양방향으로 설치돼 있어 시골치고는 교통량도 많고 도보 통행자도 꽤 있는 곳이다. 카페 진입로가 연결되면서 신호등도 설치돼 칠곡삼거리 교차로는 네갈래 교차로가 됐다. 안성시는 “절차상 하자가 없고, 안성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신규 교차로 개설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로연결금지구간 여부와 교차로 영향권 내 안전성 검토 역시 관계기관 의견을 반영해 허가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안성경찰서 설명은 조금 달랐다. 경찰 관계자는 “협의가 진행된 것은 기존 진출입로 위치와 교통 안전시설 보완 사항에 대한 부분인 것이고 신규 교차로 개설 자체에 대한 협의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안성경찰서가 칠곡삼거리를 네갈래 교차로로 변경한 과정에 대해선 동의하거나 검토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도로연결금지구간 및 교차로 영향권 내 개발행위는 일반 도로연결허가보다 요건이 엄격하다. 도로법 및 관련 규칙에 따라 교차로가 있는 곳엔 도로연결에 제한이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카페 부지는 애초에 2017년 단독주택 건축을 위한 도로점용허가를 받은 당시엔 문제 될 일이 없었지만, 2022년 1월 카페 신축 목적으로 용도를 변경하면서 진출입로가 문제됐다. 차량 출입량이 많을 대규모 카페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았고 여기에선 사고위험 등으로 출입로를 교차로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해당 구간은 50km/h 속도제한 도로여서 도로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교차로에서 양쪽으로 최소 40m 이상 이격해 진출입로를 둬야 한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도 교차로에서 평택방향으로 약 70m 떨어진 위치에 진출입로를 설치하라고 했다. 그런데 안성시는 아예 '신규 교차로 개설'로 방향을 틀었다. 따라서 이 과정에 대해 시가 명확한 해명을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카페 출입로 위치 조정보다는 진입로를 아예 교차로에 두고 네갈래 교차로화 하는 게 이용객과 주민 편의를 위해서도 더 낫다고 판단했다면, 그 내용을 그대로 밝히면 될 일이란 지적이다. 이에 대해 카페 대표 A씨는 “회전 교차로 계획이 있어 도로 개설 허가가 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신규 교차로 개설을 특혜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카페 측은 선을 그었다. 카페 개발 업무를 담당한 건축설계사무소장은 “비관리청 도로공사 협의라서 도로연결금지 구간도, 교차로 영향권도 의미 없다"며 "시에서 허가를 내줬는데 우린 잘못한 게 없다”고 해명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경기·인천 14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전국 26개 지자체장 후보를 중앙당 공관위가 직접 공천하기로 결정하고, 광역단체장 후보 등을 포함해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후보 접수를 받기로 했다. 공관위는 이날 2차 회의를 열어 ‘중앙당 공관위 직접 공천 관할 지역’으로 전국 특례시 5개와 인구 50만 이상 21개(대도시 14개·자치구 7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중 경기·인천은 특례시 중 수원과 고양, 용인, 화성 등 4개 지자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성남, 안양, 부천, 평택, 안산, 남양주, 시흥, 파주, 김포 등 9개 지자체, 자치구 중 인천 부평구 1개 지자체가 포함됐다. 공관위는 또 추후 시도당 요청지역과 복합선거지역 및 상징성, 파급력이 큰 지역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중앙당 공관위 직접 공천 지역을 지정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의 후보 접수는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공천신청 시스템으로 받고, 심사료는 광역단체장 800만 원, 기초단체장 600만 원, 광역의원 400만 원, 기초의원 300만 원이며, 광역·기초 의원 대상 PPAT(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전형료는 10만 원으로 정했다. 특히 청년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해 정치신인 청년(선거일 기준 45세 미만)의 광역·기초의원 심사료는 전액 면제하고, 광역·기초단체장 심사료 50% 감면, PPAT 전형료 면제 등을 결정했다. 아울러 공천 과정 투명성 확보를 위한 ‘클린공천지원단’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친·인척 및 특수관계, 기타 제척사유 등 공관위 특수관계 범위 규정을 마련해 공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국민공천배심원단’을 구성해 광역·기초단체장 우선추천지역 및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및 우선추천지역을 심사하고, 배심원단은 온라인 공모를 통해 각 30인 이상으로 구성하되 청년 50% 이상 참여를 추진한다. 각 시도당 공관위 구성과 관련해 계파 영향력 배제 및 독립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외부 인사 50% 이상 참여하도록 협조지침을 내렸다.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1/3 초과 금지 및 여성 30%, 청년 20% 이상 참여하도록 했다. 후보자의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공직후보자 역량강화교육’ 및 ‘PPAT’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2019년 경기도지사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 변호 이력으로 논란이 된 황수림 변호사가 공관위원직을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고위원회의는 당 법률자문위원장으로 클린공천지원단장을 맡은 곽규택 의원과 김영익 중앙청년위 부위원장을 공관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강화군은 23일 송해면 다송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폐사와 관련,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다송천 어류 집단폐사 역학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용역’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용역 수행기관인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조사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다송천과 목숙천 일대를 대상으로 하천 수질, 퇴적물, 인근 산업단지 영향, 어류 및 수서생물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류 폐사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산업단지 배출수, 우수·오수관로 등 오염 가능 지점을 포함해 오염물질 발생 지점과 이동 경로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군은 조사와 함께 후속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하점산업단지 내 배수관로 정비설계를 착수해 노수 배관과 우·오수 분리 상태에 대한 전수 점검 및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또 9일부터는 사고가 발생한 구간과 인근 하천에 대해 준석 작업을 실시, 오염 가능성이 있는 퇴적물을 제거하고 있으며 경찰 등 관계기관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사고에 대해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끝까지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불법 배출이나 관리 소홀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동생에게 바치는 집. 관람객들이 집들이를 오며 실현되지 않을 것만 같던 꿈이 마침내 현실이 되는 공간이 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관객들을 2025 프로젝트갤러리 신진작가 옴니버스전의 마지막 전시 강나영의 개인전 '드림하우스' 속으로 초대한다. 강나영은 동시대 미술에서 주목하고 있는 '돌봄'과 '노동'에 이야기하며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감정의 층위를 작품 속에 담아낸다. 작가의 동생이 꿈꿔왔던 '함께 살 집'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벽면에 위치한 커다란 도면이 가장 먼저 맞이한다. 이에 관람객들은 사고 이후 더 이상 실현할 수 없게 된 '꿈'이 예술로 승화돼 피어나는 순간을 포착한다. 동생이 직접 그린 도면을 확대한 설계도 속에는 ▲엄빠방 ▲작업실 ▲거실 ▲서재 ▲BAR ▲영화관 등으로 구성돼 가족이 한때 그렸던 미래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 옆으로는 동생과 가족들이 사고 나기 전 '꿈의 집'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메시지 창이 나열돼 있으며, 세밀한 설계도를 담은 액자들이 이어진다. 벽면 한쪽에는 '모든 드로잉 및 도면 디자인: 강기민'이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있어 작가가 동생에게 바치는 전시임을 명확하게 표현한다. 이러한 액자들을 지나 안쪽에 마련된 공간으로 들어서면 나뭇가지와 시멘트 등 다양한 재료로 표현한 거실이 등장한다. 입체적인 거실을 지나 구석에는 개인적 서사가 선명하고 명확하게 담긴 '에세이'가 발길을 사로잡는다. 동생과 나눈 대화의 기록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기억과 감정에 스며들어 전시의 이해도를 높인다. 이어 거대한 집의 형상을 한 공간 설치 작품 '그가 그린 집'이 나타나는데, 이곳에는 앞선 도면의 서재와 작업실, 엄빠방, BAR 등이 입체적으로 구현된다. 다루끼, 합판, 아크릴, 조명, TV 스크린 및 혼합재료 등으로 구성된 액자식 작품들은 닿을 수 없지만 따뜻한 동화 속 공간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상판 위에 그려진 나뭇가지 형태의 발코니는 실제 작가의 동생이 그린 선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그대로 구현해 조명 사이로 비치는 그림자가 완벽한 정원을 형성한다. 또 설치 작품 뒷면에는 영상을 담은 채널 '드림하우스'가 상영되며 작가와 동생의 대화로, 과거로 되돌아가는 서사를 상세하게 담아낸다. 영상 앞에 위치한 1인 소파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영상에 붙잡아둔다. 따뜻한 우드 톤의 테이블과 조명이 위치한 공간에서는 작가의 에세이를 읽으며 그들의 서사와 인생을 이해하고 우리의 감정을 마주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이러한 고요하면서도 추억과 감정이 깃든 공간은 우리가 미처 돌보지 못한 꿈과 멈춰 있던 시간, 현재를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관람객들을 깊은 사유의 시간으로 끌어들인다. 이번 전시는 사적인 기록이 보편적인 감정으로 확장되는 찰나를 포착하며 관람객 각자의 '지어지지 않은 집'을 마음 밖으로 꺼낸다. 미래와 현실이 교차되는 순간을 담은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1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인천시가 2년 연속 국비 7조 원 이상 확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23일 시는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하병필 행정부시장과 신재경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의 공동 주재로 국비 확보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는 오히려 5000억 원 확대된 목표를 제시했다. 국고보조사업 6조 1000억 원과 보통교부세 9700억 원 등을 축으로 추가 재원 발굴 병행을 통해 2년 연속으로 국비 7조 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가 추진 중인 신규 사업은 모두 9건으로 양지 클러스터 조성(150억 원)과 문화선도산단 조성(68억 원),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30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112억 원),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억 원) 등 국비 513억 원 확보를 목표로 한다. 현안 사업 37개에 대한 국비 4261억 원 지원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1000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개선(583억 원), 인천항 내항 1·8 부두 재개발(54억 원), 삼산농산물 도매시장 현대화(7억 원) 등의 사업에서 국비 확보를 추진한다. 시는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국회 심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응 메뉴얼을 전 부서에 배포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와의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국비 신청 마감 시한인 오는 4월 말까지 보고회도 정기적으로 개최, 신규사업 추가 발굴과 보완 과제 정비 등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하 행정부시장은 "경제 여건이 어려울수록 지방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신규사업 발굴 단계부터 설득을 위한 논리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와의 협의를 통해 시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경인교통방송이 실종된 어르신들과 아동들의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찰청 실종경보 시스템 구축과 tbn경인교통방송 제보·접수 시스템을 하나로 이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종경보 발령 시 실종자 인적사항 및 신고 방법 등을 라디오 생방송으로 송출하는 '실종자 긴급정보' 핫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도 경찰청과 tbn교통방송이 협업해 실종자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일이다. 기존에는 안전안내문자 형식으로 실종자 정보 전달이 이뤄졌지만 운전 중에는 확인이 어렵고 발송 지역 등에도 제한이 있었다. 교통 및 재난통신원 568명을 보유하고 실시간 청취자 문자 제보 등 365일 내내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tbn의 제보접수시스템이 실종자 수색에 도움을 직접적으로 주게 되는 만큼 정보전달 벙뮈 확대와 실종자 발견 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tbn은 이번 협약을 필두로 실종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치매환자 등 어르신 교통안전을 위한 '삼백만의 제보자들: 당신이 실종 어르신을 지킵니다'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도 세웠다. 개국 25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실종 치매환자와 고령보행자의 교통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기획 콘텐츠를 제작하고 현장 캠페인 등도 기획 중이다. 김연화 tbn 본부장은 “지역 치매 실종환자 문제와 교통안전 위협이 나날이 늘어가는 가운데 수도권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려고 한다”며 “실종 어르신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300만 지역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제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성남시청 빙상팀이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전원 메달’의 대기록을 세웠다.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거두며 역대 최고 성적을 갱신했다. 성남시청 소속으로 출전한 최민정, 김길리, 이준서, 이정민 선수는 쇼트트랙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실업팀 단위로 출전한 팀에서 모든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성남시청 빙상팀의 저력과 조직력을 입증했다. 김길리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1000m 동메달로 첫 올림픽 메달을 신고한 뒤, 1500m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최민정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 선수는 여자 1500m 은메달과 3000m 계주 금메달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을 7개(금 4, 은 3)로 늘리고, 한국 올림픽 사상 동·하계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남자팀에서는 이준서와 이정민 선수가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빙상팀의 전원 입상을 완성했다. 성남시청 빙상팀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 2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 1·은 2개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 2·은 2·동 1로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강 실업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분당 서현고 출신인 김길리와 최민정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금·은메달을 동시에 수확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성남시는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 환경 개선과 재정 지원을 지속해왔다.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회를 앞둔 지난달 21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선수단 격려 자리를 마련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들의 올림픽 메달 쾌거를 시민과 국민 모두와 함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간의 고된 훈련을 내려놓고 충분히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선수단 귀국 이후 환영식과 포상금 지급을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빙상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적의 훈련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겨울 스포츠 대축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사상 처음 네 곳의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폐회식을 갖고 4년 뒤 만남을 기약했다. 동계 올림픽에 13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종합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원래 목표였던 'TOP 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베이징 대회보다 한 계단 높은 순위에 자리하며 4년 뒤 전망을 밝혔다. 특히, 경기도는 한국이 따낸 총 메달의 70%를 책임지며 '체육 웅도'의 면모를 과시했다. '람보르길리' 김길리와 최민정(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로 팀을 결성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3000m 계주에서 4분4초01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이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또, 김길리와 최민정은 여자 1500m 결승에서 나란히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3000m 계주와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를 2관왕으로 장식했다.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던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한국 선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운 쇼트트랙 전이경(4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7개)을 작성했다. 이날 열린 폐회식은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맞춰 과거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렸던 오페라의 재연 모습이 오프닝 영상으로 소개됐고, 주인공들은 거대한 샹들리에가 설치된 무대로 나와 공연을 펼쳤다. 리골레토,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 오페라 명작의 주인공들은 폐회식의 시작을 장식하며 올림픽 축제의 마무리를 축하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밝혔던 올림픽 성화는 1994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에 의해 베로나 아레나에 도착했고, 오륜 모양의 구조물로 옮겨지며 경기장을 환하게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최민정과 황대헌(강원도청)이 기수를 맡았다. 이후 올림픽기는 차기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에 건네졌고, 프랑스 국기가 게양되면서 4년 뒤를 기약했다. 조반니 말라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코번트리 IOC 위원장의 폐회 연설이 끝난 뒤엔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밝혔던 두 개의 성화가 꺼지면서 대회 종료를 알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봄을 앞두고 열린 ‘2026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러너 1만여 명은 주말 아침 선선한 늦겨울 바람을 가르며 수원 도심을 자유로이 질주했다. 22일 오전 8시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모인 2026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찬 발길을 내딛으며 마라톤 시작을 알렸다.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매년 2월 말 또는 3월 초 개최하면서 수원에 마라톤의 계절이 다가왔음을 전국 각지에 알리고 있다. 올해 대회는 러너 1만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프(21.0975㎞)·10㎞·5㎞ 등 세 가지 코스로 나눠 진행했다. 구름에 햇빛은 가렸지만 영상 10도의 초봄 날씨를 보인 이날 참가자들은 마라톤 시작 약 한두 시간 전부터 바삐 대회 장소를 찾아 스트레칭과 가벼운 조깅 등을 하며 몸을 푸는가 하면, 경기장 내에서 휴식을 취했다. 마라톤 시작 전 경기장에 마련된 단상에는 레이스를 준비하는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표명구 경기신문 대표이사,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윤진 경기도육상연맹 회장, 한희섭 수원시육상연맹 회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의원과 김도훈 국민의힘 수원병 당협위원장, 민주당 김동은(다선거구)·오세철(나선거구)·김미경(바선거구)·정종윤(사선거구) 수원시의원, 국민의힘 국미순(바선거구) 시의원 등도 현장에서 힘찬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대회 분위기를 한층 북돋았다. 표명구 대표이사는 “긴 코스를 달리는 동안 느끼는 도전과 성취, 그리고 함께 달리는 이들과 나누는 열정, 활기는 이 대회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참가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속에서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경기신문은 안정적인 대회 운영, 품격 있는 대회로의 도약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중 부지사도 “경기도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모두가 마음껏 생활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힌 뒤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마라톤 코스를 여유롭게 달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준 시장은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점점 인기가 좋아지면서 올해는 1만여 명이 참석했다”며 “이번 대회 주최를 위해 힘쓴 경기신문 가족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오늘 힘차고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또 이 시장은 “수원에는 유명한 맛집이 많다. 마라톤을 마친 뒤 동료들과 이곳 음식도 함께 맛보면서 수원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재식 의장은 “마라톤은 속도의 경쟁을 넘어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내는 여정”이라며 “오늘 이 레이스가 각자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참가자 모두 완주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수원지역 국회의원·지방의원들은 “멋진 마라톤 승부를 기대하겠다”, “즐거운 러닝이 되길 바란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오전 8시, 출발을 알리는 신호가 떨어지자 참가자들은 수원종합운동장~송죽삼거리~청솔마을사거리~안죽골삼거리~성균관대역사거리~탑동지하차도~푸른지대삼거리(하프 기준)로 이어지는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응원객들은 참가자들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며 환호했고 이에 몇몇 사람들은 미소를 보이며 화답하기도 했다. 이날 대회 하프·10㎞ 코스 우승자 명단에는 대회에 여러 차례 참여한 익숙한 얼굴부터 외국인 선수까지 다양한 도전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하프 코스 남자 부문은 ‘푸른 눈의 마라토너’ 로버트허드슨(38) 씨가 1시간08분08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하프 여자 부문에는 이영탁(광교마라톤클럽·45) 씨가 1시간23분52초로 1위를 기록했다. 마스터스 10㎞ 남자 부문은 김회묵(수원사랑마라톤클럽·52) 씨가 31분59초를 기록해 1위를, 10㎞ 여자 부문에는 강경아(아디다스 스쿼드팀·48) 씨가 37분10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강 씨는 지난 2017년 대회 마스터스 10㎞ 부문 첫 우승에 이어 6년 뒤인 2023년 대회 하프 부문에서도 우승을 한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의 ‘단골 우승자’다. 다른 참가자들도 오전 동안의 마라톤을 끝마친 뒤 장내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물리치료를 받거나 간식을 제공받는 등 경기 후 여유를 즐겼다. 한편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국제육상연맹(WA)의 코스 공인(하프 코스)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경기신문이 주최하고 경기도육상연맹, 수원시육상연맹이 주관했으며 후원사로는 경기도, 수원시 등이 참여했다. [ 마라톤 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