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이 취소됐다. LPGA 투어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비롯된 정부의 국경 간 이동 제한 조치 및 자가 격리 요건으로 인해 9월 3일 개막 예정이던 CP 여자오픈을 올해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고진영(25)이 우승했던 이 대회는 이로써 2021년 8월 말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LPGA 투어는 2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2020시즌 일정이 중단됐으며 31일 개막하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약 5개월 만에 재개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스포츠기업 지원에 나선다. 1일 공단에 따르면 우선 2020 스포엑스(SPOEX) 수출상담회를 오는 8월 17∼18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간 이동 제약을 극복하고자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다. 공단은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국내 스포츠기업 약 100개사에 매출액 1억달러(약 1천200억원) 이상인 글로벌 빅 바이어 50개사와 일대일 수출 상담 기회를 준다. 또한 원활한 비대면 수출 상담을 위한 VR(가상현실) e카탈로그 제작지원과 함께 통·번역, 홍보자료 제작 등을 위한 60만원 상당의 수출지원 바우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내수 극복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돕는다. 국내 스포츠 중소기업 30개사에 총 12억원 상당의 마케팅 및 광고 활동을 지원한다. 이달 16일 오후 3시까지 스포츠산업지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업 기간은 사업선정일로부터 올해 12월 말까지다. 올해 초 코로나19로 취소된 해외전시 지원사업 신청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사업도 이달 중 신청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사흘 연속 발생했다. PGA 투어는 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채드 캠벨(46·미국)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이번 주 대회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이 있는 캠벨은 지난달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컷 탈락한 이후 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PGA 투어에서는 6월 29일 딜런 프리텔리(30·남아공), 6월 30일 해리스 잉글리시(31·미국)에 이어 이날 캠벨까지 사흘 연속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왔다. 6월 27일 데니 매카시(27·미국)부터 따지면 5일 사이에 선수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코로나19로 2019-2020시즌 일정을 중단했던 PGA 투어는 약 3개월 만인 6월 11일 막을 올린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을 재개했다. 재개 첫 대회였던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PGA 투어 선수가 나오지 않았으나 두 번째 대회로 열린 RBC 헤리티지에서 닉 워트
지난달 딸을 낳은 재미교포 골프 선수 미셸 위 웨스트(31)가 출산 후 10일 만에 유모차를 끌고 골프 연습장으로 향했다. 위 웨스트는 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유모차를 뒤에 두고 연습을 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며 ‘케나의 첫 외출, 스탠퍼드 골프 드라이빙 레인지’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사무국 임원인 조니 웨스트와 결혼한 위 웨스트는 현지 날짜로 6월 19일에 딸 매케나 카말레이 유나 웨스트를 낳았다. 그의 골프 연습 사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동료 선수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티 커는 ‘지금 아기와 어디에 있는 거야’라고 물었고, 티파니 조는 ‘오 마이 갓, 집으로 가세요. 성취욕 넘치는 사람’이라고 재치있게 ‘산모’에게 조언했다. 제시카 코르다는 ‘레츠 고’라며 위 웨스트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도 위 웨스트의 골프 연습 소식을 전하며 “유모차에 탄 딸 케나가 엄마 뒤에서 전망을 즐기고 있다”며 “언젠가 케나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엄마의 파워풀한 스윙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프위크는 “위 웨스트가 5월 인터뷰에서 12월 US오픈에…
대한축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올해 여름 예정된 초·중등 전국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이를 포함한 여름 전국대회 일정 조정안을 1일 발표했다. 앞서 협회는 7월 일정을 9월로 미루는 등 고등부 관련 대책을 지난달 23일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엔 초·중·대학·여자부의 여름 전국대회 관련 사항을 결정하고, 고등부 일정은 구체화했다. 일단 초·중등 전국대회는 전면 취소됐다. 대회보다 위험 요소가 적은 리그 경기로 팀과 선수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한다는 게 협회의 방침이다. 아울러 여자연맹과 풋살연맹의 12세 이하(U-12), 15세 이하(U-15) 전국대회는 협회의 승인이 있기 전까지는 열지 않기로 했다. 대학부는 8월 추계연맹전이 예정돼있는데, 코로나19 방역 지침 등 협회의 개최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열 수 있다. 고등부 전국대회는 8월 초와 9월 초로 나뉘어 열어 9월 10일 마무리하도록 했다. 8월 2∼13일 사이에 추계 한국고등학교연맹전, 청룡기 전국고등학교대회 등이 열리고, 8월 30일∼9월 10일 사이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대회 등이 개최된다. 각 팀은 8월과 9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가 개인 통산 700호골 급자탑을 세웠다. 메시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라리가 33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5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파넨카 킥으로 득점했다. 메시가 프로 클럽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가진 모든 공식 경기에서 넣은 700번째 골이었다. 이로써 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상 7번째로 700호골 고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영국 방송 BBC 등에 따르면 앞서 요셉 비칸(805골·1931~1955년·오스트리아), 호마리우(772골·1985~2007년), 펠레(767골·1957~1977년·이상 브라질), 페렌츠 푸스카스(746골·1943~1966년·헝가리), 게르트 뮐러(735골·1962~1981년·독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28골·2002~현재·포르투갈)가 개인 통산 700골을 달상한 바 있다. 꾸준함이 신화 작성의 원동력이 됐다. 메시는 말 그대로 ‘밥 먹듯이’ 골을 넣는 ‘득점 기계’의 모습을 지난 10여년간 유지해왔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득점만 놓고 봐도 2009~20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한…
캐나다 당국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특혜를 주는 것에 관해 난색을 보였다. 토론토에 입성하기 위해 전세기까지 동원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일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2020시즌 개막 준비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도 당분간 플로리다에 계속 머물 가능성이 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빈번하게 미국-캐나다 국경을 넘어야 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복잡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 문화체육관광부 리사 앤 매클라우드 장관은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NHL)는 허브 도시를 내세워 리그를 개최하지만, 메이저리그는 모든 팀이 이동한다"며 특혜 제공에 관한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당초 캐나다 내에선 토론토에서의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에 관해 긍정적인 기류가 감돌았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토론토 구단은 홈 경기 개최에 관해 지방 정부와 주 방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며 “연방 정부 승인만 받으면 토론토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
‘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 기대주’ 최진환(파주 문산제일고)이 제49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최진환은 30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고등부 200m 결승에서 21초83의 기록으로 최창희(경북체고·22초00)와 문해진(전북체고·22초02)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최진환은 전날 열린 남고부 100m 1위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여고부 200m 결승에서는 성하원(용인고)이 25초53으로 김다은(가평고·25초63)과 박미나(경북 포항두호고·25초95)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중부 800m 결승에서는 김세현(시흥 신천중)이 2분07초33으로 유우진(서울 배문중·2분09초28)과 이민찬(서울 성보중·2분09초55)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또 남고부 110m 허들 결승에서는 박인우(인천체고)가 15초21로 장윤성(경기모바일과학고·15초59)과 채종호(대구체고·15초91)를 꺾고 우승했고 여중부 200m 결승에서는 오소희(인천 인화여중)가 25초88로 이은빈(전남체중·26초21)과 최윤경(양주 덕계중·26초32)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고부 창던지기에서는 이준형(인천체고)이 64m20으로 최우
대학야구 U리그가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7월 1일 개막한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정진택, 이하 KUSF)는 7월 1일부터 전국 6개 지역 10개 구장에서 대학야구 U리그가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KUSF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에는 지난 해보다 4개 팀이 늘어난 36개 팀이 출전해 총 197경기(리그 180경기, 왕중왕전 17경기)를 치른다. 올해는 참가대학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6개 지역의 주요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조별리그는 6개 조로 나눠 전반기(7월 1~10일)와 후반기(7월 29일~8월 5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 조 상위 3개 팀, 총 18개 팀이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왕중왕전은 9월 초에 진행 예정이며 세부 경기일정 및 참가대학 정보는 KUSF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경기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가 1일 오후 전국 12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3라운드는 K리그1 팀 중 시드우선배정을 받은 8개 팀과 1~2라운드에서 치열한 승부를 거쳐 승리한 K리그2~K5리그 16개 팀 등 24개 팀이 승부를 벌인다.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한 12개 팀과 K리그1 팀 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3라운드 12개 경기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1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2 수원FC의 경기다. 인천은 30일 현재 2무 7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수원FC는 5승 3패, 승점 15점으로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천은 최근 7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사령탑인 임완섭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하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반면 수원FC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최근 2연승을 거두는 등 착실하게 승점을 쌓으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은 연패 탈출이라는 부담을 안고 싸워야 한다. 수원FC는 K리그1 팀을 상대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