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임완섭 감독과 결별한다. 인천은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팀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힌 임완섭 감독이 구단과 상의한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임완섭 감독은 지난 2월 6일 인천 구단의 제10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었다. 임 감독은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과 구단에 죄송하고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고 빨리 구단과 합의해야 할 것 같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인천은 임 감독과 상의 끝에 결국 감독을 교체키로 결정했다. 인천은 서울 전 패배로 7연패에 빠지는 등 올 시즌 9경기에서 2무 7패(승점 2점)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개막 이후 3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공격력에 문제를 드러냈지만 뽀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인천 구단은 이른 시일 내에 새롭게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후보군을 물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여자 육상 중장거리 기대주 임예진(경기도청)이 올해 처음 열린 전국육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임예진은 28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및 제20회 한국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11회 한국U18육상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0m 결승에서 34분39초01의 기록으로 강수정(경북 구미시청·35분31초07)과 백순정(충북 옥천군청·35분41초72)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틀 전 여자 5,0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임예진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 육상 중장거리 기대주’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임예진은 오는 10월 경북에서 열릴 예정인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우승과 내년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 기준기록(2시간29분30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자 1,600m 계주에서는 권소현, 신다혜, 오세라, 이지영가 이어달린 김포시청이 3분58초60으로 인천 남동구청(4분08초82)과 화성시청(4분49초49)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여자 400m 허들에서 우승했던 오세라는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자 원반던지기에서는 올해 과천시청에 입단한 정예림이 5
노승열(29)이 4타를 더 줄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셋째 날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노승열은 28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수확하며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친 노승열은 2라운드보다 2계단 상승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브렌던 토드(미국)와는 6타 차다. 토드는 100%의 드라이브 정확도로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9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사흘 내내 10위 안에 들면서 3년 1개월여 만에 톱10으로 대회를 마칠 가능성도 높였다. 노승열은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톱10에 든 적이 없다. 2017년 10월 CJ컵을 끝으로 입대한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1월 PGA 투어에 복귀한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이날은 7번 홀(파4)에서 9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더스틴 존슨(미국)도 9타를 줄이는 맹타로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를 기록, 순위를 18계단 끌어 올려 단독 2위로 뛰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33)의 존재를 상기시켰다. 토론토는 2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잊었을까 봐(REMINDER): 류현진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ERA) 2.32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는 글을 남겼다. 구단은 류현진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투구하는 사진과 함께 그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삼진을 솎아내는 영상을 편집해 함께 게시했다. 4월 초 류현진이 손가락 동작을 따라 하는 ‘핸드 챌린지’에 참여한 영상을 올렸던 토론토 인스타그램은 오랜만에 류현진의 소식을 전했다. 팬들은 “솔직히 우리가 그를 데려왔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시즌 시작이 기다려진다”, “다저스 팬으로서 당신들은 그를 사랑하게 될 거야”, “우리의 에이스” 등 댓글을 달며 기대를 나타냈다. 류현진의 성(RYU)을 활용해 “준비됐나(R-YU READY)”라고 적은 댓글도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다저스 소속으로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해 팀을 옮겼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 개막이 늦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선수의 정치적 행위를 가로막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헌장을 바꿔야 한다는 요청도 분출하고 있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다루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선수자문위원회(UPOPC AAC·이하 자문위)가 선수들의 정치적 항의를 금지하는 조항을 폐기할 것을 IOC에 촉구하는 성명을 28일 발표했다고 전했다. IOC 헌장 50조는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전을 올림픽이 치러지는 장소, 경기장 등에서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반한 선수는 사안에 따라 다른 수위의 징계를 받는다. 자문위는 스포츠의 중립성을 보호하고자 마련된 이 조항을 두고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는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자문위는 성명에서 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선수 표현의 자유를 옹호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전 세계 대표 선수들과 협력해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라”고 요구했다. 1968년 멕시코 하계올림픽 육상 남자 200m에서 우승한 미국의 토미 스미스와 동메달리스트 존 카를로스는 당시 미국을 휩쓸던 흑인 인권 신장 운동에 동조하는 의미에서 시상식 때 검정 장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26)과 마인츠의 지동원(29)이 2019~2020 분데스리가 최종전에 교체 출전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권창훈은 27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9~2020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21분 루카 발트슈미트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끝까지 뛰었다. 지난해 6월 프랑스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은 이날 교체 출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23경기에 출전했다. 선발로는 6차례 나서는 데 그쳤고, 주로 교체 출전했다. 지난해 8월 2라운드에서 파더보른을 상대로 독일 무대 데뷔전에 나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올해 1월 마인츠와의 18라운드에서 한 골을 더해 총 2골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권창훈이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한 가운데 프라이부르크는 4-0으로 대승, 8위(승점 48점)에 올랐다. 전반 20분 발트슈미트, 전반 38분 조나탕 슈미드의 연속 득점포로 리드를 잡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분 루카스 횔러, 12분 발트슈미트가 추가 골 사냥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하며 후반 21분 발트슈미트를 권창훈으로 바꾸는 등 3명…
연천 미라클과 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연천은 26일 고양 위너스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12차전에서 김나눔의 투런홈런 등 장단 9안타를 집중시켜 고양 위너스를 7-5, 2점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연천은 12승째(1무 4패)를 올리며 승점 22점으로 리그 초반부터 이어온 선두를 지켰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연천은 2회말 김나눔, 엄상준의 연속 볼넷 이후 김민호가 삼진, 장태웅이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이주영의 우전안타, 신우영의 좌익선상 2루타로 3점을 뽑아 3-0으로 앞서갔다. 4회초 고양 공격 때 볼넷 2개와 안타 3개를 묶어 3실점해 동점을 허용한 연천은 5회에도 2점을 내줘 역전을 당했지만 곧바로 5회말 김대훈의 볼넷, 이희준의 좌중간 안타, 홍성윤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나눔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뽑은 뒤 엄상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5-5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뒤집은 연천은 7회말 1사 후 홍성윤이 투수앞 번트 안타로 살아나간 뒤 김나눔의 좌월 투런포로 7-5,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고양은 9회초 박건형의 중전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올 시즌 K리그1 개막 후 9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부진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의 임완섭(49) 감독이 결국 물러난다. 임 감독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FC서울과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과 구단에 죄송하고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고 빨리 구단과 합의해야 할 것 같다”고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다. 구단이 임 감독의 사의를 받아들일 경우 부임 5개월도 되지 않아 팀을 떠나게 된다. 인천은 이날 서울에 0-1로 지면서 최근 7연패를 포함해 올 시즌 2무 7패(승점 2점)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개막 이후 3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공격력에 문제를 드러냈지만 뽀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췌장암 투병 중에도 지난 시즌 막판까지 팀을 지휘한 유상철 감독이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 1월 물러나면서 뒤늦게 후임자를 물색했고 대전 시티즌 시절 유 감독을 보좌했던 임 감독을 2월 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임 감독은 K리그2(2부) 안산 그리너스FC를 이끌다가 지난해 말 물러난 상태였다. 임 감독은 안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이 간단한 식사를 하고 가족과 대화도 하지만 퇴원할 정도로 회복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K 관계자는 27일 “염경엽 감독이 간단히 식사하고 가족과 대화도 나누지만 아직 왼쪽 팔과 다리에 저림 현상을 느껴 거동이 불편하고 영양과 수면 상태가 좋지 않아 안정이 필요하다는 병원의 소견을 받았다”며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고 29일 혈관과 신경 쪽 추가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 3-6으로 뒤진 2회 공수교대 과정에서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염 감독은 올 시즌 팀 성적 부진으로 부진한 팀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중 과호흡 증상을 보이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입원 후 어느 정도 회복은 했지만, 아직 그라운드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염 감독은 의사의 소견대로 안정을 취하며 추가 검진으로 저림 증상의 원인을 찾을 계획이다. 현재 SK는 박경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우진(연천 전곡고)이 제11회 한국U18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우진은 27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및 제20회 한국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3일째 U18 남자 800m 결승에서 1분59초02의 기록으로 이재형(경기체고·1분59초31)과 오창기(경남 김해가야고·2분01초37)를 꺾고 우승했다. 또 U18 남자 400m 허들에서는 정안성(시흥 은행고)이 55초14로 이종호(경북체고·56초87)와 이정민(경남 거제제일고·57초79)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U18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이재호(경기체고)가 1m93을 넘어 권태현(경북체고·1m90)과 임예찬(전북체고·1m75)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U18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김채민(경기체고)이 4m40으로 이수민(대전체고·3m40)을 따돌리고 우승했고 U18 남자 세단뛰기에서는 김지환(경기모바일과학고)이 13m87을 뛰어 손준혁(대구체고·13m59)과 김태형(서울체고·13m45)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U18 남자 10km 경보에서는 심재찬(부천 심원고)이 50분57초로 정원희(강원 강릉명륜고·52분56초)와 정제환(경기체고·53분16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