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매출성장이 커지고 있는 게임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우리나라게임 산업 매출의 84.7%, 수출의 70.6%를 차지하고 있다. 게임산업은 고용의 85.2%가 40세 미만이고, 60.1%가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로 전문직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세계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산업을 발전시켜가기 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수립이 절실한 이유다. 게임산업은 우리나라가 민간주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유일한 지식서비스산업으로 세계 게임시장의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28.6%를 점유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의 경우 매출 상위 5대 기업이 모두 입주해 22.7조원의 매출과 6천124억 원의 수출을 담당한다. 한국 게임산업의 성공 요인으로 우수한 젊은 인재 중심의 학습커뮤니티 형성과 개방적 지식생태계 발전, 초고속인터넷, PC방 등을 활용한 부분유료화, 소액결제 등 혁신적 비즈니스모델 창출, 정부의 정책개입 최소화로 시장주도형 비즈니스 생태계 형성이다. 비즈니스 확산, 선도적 게임기업들의 창조인력 및 기업의 사관학교 역할 수행, 문화적 자신감 확보 등 창조경제 발전에 미치는
공무원연금 문제로 공무원들은 물론 정치권과 정부가 온통 뒤숭숭하다. 이런 시점에서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액이 현재보다 50% 가까이 인상되고, 수령액도 대폭 삭감하는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당정청이 추진한다고 한다. 2016년부터 신규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동일한 부담과 혜택을 적용하고, 재직 공무원에게는 기여금(납입액)을 현재의 14%(본인부담 7%)에서 약 20%까지 대폭 인상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의 기여금과 비교하면 약 50%를 더 내게 되고, 9%인 국민연금 보험료에 견줘서도 2배가 넘는 것이다. 재직 공무원은 국민연금보다 ‘수익비’(납입금대비 수령액의 비율)가 되레 불리해지는 셈이다. 당연히 반발이 거세다. 공무원연금문제와 관련해 공무원들은 ‘사실상의 임금삭감인 공무원연금 삭감에 맞서 생존권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를 보는 많은 국민들의 생각은 그리 호의적이지 못하지만 공무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억울할 법 하다. 고위직으로 오래 근무한 공무원들은 그렇다 쳐도 하위직으로 근무하면서 연금만을 위안으로 삼아온 이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다. 이들 하위직 공무원들의 말은 ‘퇴직 후 받는 연금은 후불임금의 성격’이라는 것이다.
최근 백발회란 사조직문제로 시정에 큰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음에도 이에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진행되는 곽상욱 시장의 해외 나들이 행보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곽 시장의 잦은 외유가 또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해외 출장에는 다 이유가 있다. 하지만 그 목적이 불분명한 때에는 문제가 된다. 곽 시장의 행보가 바로 이렇다. 여러가지 시정을 챙길 바쁜시점에서 꼭 해외에 나가야 하느냐는 의구심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공직 내에서 오산시가 여러모로 위기에 처해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민의 수장은 해외 나들이만 궁리한다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일정 또한, 강의를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 역사 유적지 탐방 코스로일관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현재 오산시정 분위기는 그야말로 엉망이다. 수행 비서를 비롯해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고 시장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시민들은 이럴 때일수록 자숙(自肅)해야 한다고 한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곽 시장은 최근 베트남 자매도시 방문에 이어 이번에는 ‘청목회’란 모임으로 문화시찰을 다녀왔다. 그것도 오산시민의 날 행사를 마친 다음날 중국문화
‘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내일(19일) 오후 6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오른다.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인천아시안게임은 오는 10월4일까지 인천을 중심으로 열리며 서울 수원 고양 등 인근 수도권의 9개시에서도 12종목의 경기가 분산개최 된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이 관심을 끄는 것은 북한을 비롯해 45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국가 선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첫 ‘퍼펙트 아시안게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참가선수와 임원만도 1만4천여명이나 된다. 이미 축구 등 일부 종목은 예선전이 시작됐다. 지난 15일 북한과 중국의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인천축구전용구장에는 뜨거운 민족의 정이 넘쳤다. 북한 선수단 응원석에 인천 지역 학생들과 시민들로 구성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 300여명이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북한 선수들을 응원했고 이에 화답하듯 북한은 중국을 3:0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그리 큰 것 같지 않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의 입장권 판매 목표액은 350억원이지만 목표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축구 등…
인사의 기능은 공평한 기준에 의해서 구성원이 동의하는 객관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조직구성원은 올바른 평가와 승진에 대한 기대를 갖고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인사행정은 정부조직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활용하고 관리하는 활동으로 정정당당하게 이루어질 때에 조직역량을 강화시켜갈 수 있다. 따라서 인사행정은 과학적 절차와 기술의 복합적 집적체를 동원하여야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국초기에 인사행정제도가 실적주의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었으나 과거부터 내려오는 정실임용의 관례가 문제가 되어왔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왜곡된 인사전횡은 조직발전의 저해는 물론 조직원들에게 불신을 가중시켜가기 마련이다. 최근에 정도와 관행을 벗어난 용인시의 인사발령은 지방자치법마저 위반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용인시는 시장의 독단적인 무원칙과 차별감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시장취임 한 달 만에 무려 3번이나 인사를 자행했다. 묻지마식 인사에 따른 배후설을 비롯한 각종의혹이 증폭되면서 책임론이 제기된다. 용인시장은 지난 7월23일에 국장급 2명을 비롯한 6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하였고 일주일 후에는 사무관 29명을 전보 조치시켰다. 용인시장은 인사요인과 변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동안에 3번
‘주민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오늘 새벽 우리 마을 서00씨 모친이 별세하셨습니다. 발인은 농협장례식장에서 0월0일 0시입니다. 윙윙거리는 스피커 소리에 이장의 목소리가 섞여 나온다. 마을주민들 대부분이 고령이다 보니 사흘이 멀다고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우리 군(郡)의 노인 비율이 20%를 조금 넘었다지만 우리 마을 같은 시골에는 훨씬 더 높은 것 같다. 마을길에 아이는 물론 젊은 사람 구경하기도 힘들다. 뉴스는 낮은 출산율로 2750년이면 우리나라가 지구상에서 소멸되는 첫 번째 나라가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마을 노인들 중에는 혼자 살고 계시는 분들도 많다. 마을 입구 길가 집에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여 볕을 쪼이며 혼자 사시던 할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보이지 않았다. 이웃 이야기로는, 몸 가누기가 힘드신 분이 어쩌다 다치게 되어 일주일동안 꼼짝없이 앍다 그대로 돌아가셨다 한다. 자식들이 여럿 있지만 그동안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았던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홀몸노인들이 다섯 중 한명 꼴이라 한다. 읍내 길에서 허리가 꺾어져 걷기도 힘들어 보이는 할머니가 유모차에 폐지를 가득 싣고 간신히 밀고 가는 광경을 때때로 목격하며 우울
뉴스는 말할 것도 없고, 시청률이 30%를 넘어서고 있다는 연속극을 봐도 별로 신통하지 않아 소파에 가장 편한 자세로 기댄 채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티브이 전원을 끄면 피곤한 심신이 좀 더 나아질까? 결국 다시 뉴스로 돌아오고 만다. 여당, 야당이 세월호로 다툴 때 추기경께서 세월호 유가족도 조금은 양보해야한다는 말씀에 수많은 비난의 글들이 매달렸다. 추기경께서 오죽하면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싶다. 그러나 사회적 공인으로 책임이 있는 사람이 뭔가를 언급할 때는 지극히 조심해야만 한다. 이것은 필자의 경험이기도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그렇다. 개인의 발언과 공인으로서의 발언의 경계가 모호한 것도 있으나 가끔 개인명의라고 하면서 말하지만 사실은 공공의 발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거꾸로 공인으로서 언급하고는 불리해지면 개인발언이라고 둘러대는 사람들도 있다. 책임을 묻기에는 애매한 경계가 분명히 있다. 단체든 개인이든 이것을 교묘히 이용하는 것은 정치적 행위이다. 순박하거나 순진한 사람은 계산 없이 말하다가 그 말로 인해 인신까지 공격당하기 십상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헌법에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이지만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항
옛사람들은 살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수려하고 특징 있는 경관들을 여덟 가지 경치로 구분하여 산수시(山水詩)란 형태로 즐겨 표현했다. 그리고 이를 팔경시(八景詩)라 이름 붙였다. 주로 특정한 읍성를 중심에 두고 특징적인 장소나 의미있는 곳 등을 택하여 노래한 이 팔경시는 고려때 부터 조선조에 이르기 까지 약 4천여수가 전해지고 있다. 조선건국의 주역 정도전(鄭道傳)의 신도팔경(新都八景)도 그중의 하나다. 지금의 서울지역중 빼어난 풍광과 문물을 노래한 것으로 정도전은 이 신도팔경을 당시 좌의정인 조준과 우의정 김사형에게도 각각 한 폭씩을 주기도 했다. 팔경(八景)은 수려하고 특징 있는 경관을 명료하게 나타내는 전통적인 표현방식인 인 만큼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구분된다. 단양팔경과 같이 경승 여덟 곳으로써 그 일대의 광활한 경관 모두 정리해 보인 대표적인 팔경이 있는가 하면, 무수히 많은 정자에서 그 주변의 풍광을 여덟 수의 사언절귀 또는 차운시로 읊는 방식의 일명 정자팔경도 있다. 강원도 관동팔경이 대표적이다. 또 특정한 읍성를 두고 특징적인 장소나 대상 그리고 의미 있는 곳 등 여덟 곳을 택하여 노래한 팔경도 있다. 수원팔경은 화성 축성과 연계되어 지어진 대표
우리가 흔히 하는 농담 중에 장사꾼이 손님에게 "손해보고 판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 그 말은 어떤 장사꾼도 손해를 보고 물건을 팔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비슷한 의미로 노처녀가 ‘시집안간다’는 말도있고 노인이 ‘빨리 죽어야 할텐데’ 하는 자조 섞인 이야기도 있다. 모두가 본심과는 상관없는 속내를 드러낼 때 쓰는 농담이다. 그리고 이런 내용이 무얼 뜻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어릴 때 배운 양치기 소년을 굳이 예로 들지 않더라고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부르고 자주 할수록 습관이되어 어느 순간엔 자신이 거짓말 하는 사실조차 잊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이런 거짓말과 관련해 예전에 흥미로운 사실을 들은 기억이 난다. 지인인 심리학 교수와의 대화중 우연히 들은 이야기다. 정리하면 대략 이렇다. 성인인 경우 말하는 본인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어린이의 경우에는 그런 의식이 없다고 한다. 거짓말은 이런 점에서 무의식적인 거짓말'과 '의식적인 거짓말'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智者란 곧 지혜로운 사람이다. 다시말해 판단을 그르치지 않은 사람이다. 사람들은 달콤한 제의가 들어오면 곧잘 덤벼들면서 말려들고, 결국 손해를 보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이익을 추구할 때는 손실도 고려해야 한다. 어짜피 인간 사회는 이해관계다. 이익을 얻은 이가 있으면 손해보는 이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기에 兩面思考(양면사고)가 존재하게 된다. 孔子는 ‘공교하면서 법도까지 좋아하면 반드시 공교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고(巧而好度必工) 용기가 있으면서 동화를 좋아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으며(勇而好同必勝) 지식이 있으면서 도모하기를 좋아하면 반드시 성공을 거둘 수 있다(知而好謀必成)’.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이와 반대이니, 무릇 중요한 자리에 처하면 총애를 독차지 하려들고, 어떤 일을 專任(전임)하면 어진 이를 질투한다. 이것이 곧 어리석은 자의 성정이다. 뜻을 얻었다고 교만하게 굴고 옛 원한을 가벼이 여기면 높은 자리에 있으면 반드시 위험하게 되고, 임무가 중하면 이기지 못하여 무너지져 욕을 당하게 된다. 지혜에 해독을 끼치는 것으로 술보다 더한 것이 없다.지혜로운 자에게로 가서 지혜로움을 얻으려고 하는 것보다 지혜로운 자가 어디에서 왔고 또 어디로 가는 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