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교사는 초·중등 교사에 비해 지나친 행정 업무(학비 지원 정산, 유치원 정보 공시, 인사 채용 계약 및 서류 작성 등)가 많다. 유아들의 교육연구에 시간과 노력을 쏟고 싶은데 이런 식의 현장평가가 진정한 유치원 교육내실화를 방해한다. 유아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경기유아교육을 원하신다면 현장평가를 폐지하고 초등학교처럼 자체평가로 개선해 달라’ 경기도교육청 산하 경기도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 쏟아지고 있는 유치원교사들의 항의 글 가운데 하나다. 도교육청이 시행하는 유치원 현장평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초·중등학교에서는 이미 서면 평가로 대체해 실시하는 학교 평가를 유치원에서만 현장 평가의 형태로 실시하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것이 일선 유치원교사들의 일치된 호소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도 합세했다. 유치원 평가 중 현장평가는 수업과 생활지도, 행정업무까지 맡은 유치원 교원의 업무를 가중시켜 결국 유아교육의 교육력을 낮추는 부작용만 낳고 있다며 즉각 폐지를 촉구한 것이다(본보 24일자 22면). 대신 부담 경감 차원에서 자체평가서로 대체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평가의 취지는 공감하나 평
경제사정의 악화와 경쟁력의 감소로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찾기가 어렵다. 미래의 가능성이 보이면서 충분한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안정된 직장을 찾기가 날이 갈수록 찾기 어려운 현실이다. 취업자들은 보수와 사회적 지위가 높은 대기업에 취업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나라 취업자의 1%정도만이 대기업에 취업할 뿐 나머지는 중소기업에 취직할 뿐이다. 젊은이들의 올바른 직업의식과 부모의 과보호문제도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최근 취업자의 분석에 따르면 30대 취업자는 6천명이나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50대는 35만7천명이나 취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부나 지자체도 젊은이들의 취업기회 확충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학부모들도 서구사회처럼 초등학교 때부터 자신의 소질과 취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가는 일이 중요하다. 이제는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분야에서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 직업교육을 강화시켜가야 할 때다. 남경필 도지사는 지난 선거 때에 70만개 일자리창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제 취업이 숫자놀이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일자리로 정착되어 가야 한다. 특히 남 지사는 맞춤형 취업 무한지원서비스와 지식산업육성, 빅파이 프로젝트 등 7개 분야
한때는 껌과 초콜릿을 달라며 죽어라 쫓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자랑스러울 것 없는 과거이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그때 껌과 초콜릿은 구원과 행복의 상징이었다. 누구는 그걸 얻으려 교회에 나가기도 했고, 또 누군가는 몸을 팔기도 했다. 몸을 팔아서라도 껌과 초콜릿이 물처럼 넘쳐나는 나라를 갈 수만 있다면 좋았다.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바다를 건너 떠나기도 했다. 어릴 적 내 고향엔 캠프 페이지라는 미군 부대가 있었다. 당연히 미군을 끼고 생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에게서 나오는 물건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것이어서, 몰래 시장에 흘러나오면 바로 유통이 되곤 했다. 불법이지만 사람들은 거기서 잼과 햄을 사고, 옷과 물품을 샀다. 정식 명칭은 따로 있었지만 그 물건이 나오는 시장을 우리 동네에서는 양키 시장이라고 불렀다. 그나마 내 유년의 1970년대만 하더라도 극빈을 벗어났을 때였다. 그런데도 양키 시장은 우리에겐 선망의 장소였다. 지나서 생각해보니 그 물질적 궁핍 때문에 악착같이 살았다. 궁핍을 벗어나고자 죽기 살기로 공부를 했고, 몸이 부서져라 일을 했다. 그러는 사이 우리는 어느덧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지 않는 삶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이 말은 세금에도 적용된다. 부부간에 믿고 신뢰하면 재산과 소득을 서로 나눌 수 있고, 세금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부부간의 신뢰를 통해 재산과 소득을 나누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세제상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현재 증여세법은 배우자간에 6억원까지 증여하더라도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이 제도를 잘 활용하면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다. 남편이 오랫동안 보유하던 부동산을 처분하는 경우 과다한 양도소득세가 예상된다면, 부동산 일부 또는 전부를 아내에게 증여 한 후 아내가 증여받은 부동산을 매각 한다면, 양도소득세 계산시 남편이 취득한 시점이 아니라 아내가 증여 받은 시점의 가액으로 취득가액을 계산하기 때문에 양도소득세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증여받은 후 5년 지나서 팔아야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비사업용토지나 다주택자 등 고율 양도소득세 적용 대상이라면 배우자간 증여를 이용하면 큰 혜택을 볼 수 있겠다. 사업소득이나 근로소득이 있는 남편이 임대용 상가를 취득하는 경우 해당 상가를 배우자 또는 공동 명의로 취득하면 소득이 분산되어 소득세를 절감할 수 있다. 배우자가 자금이 없다면 6억원
아들이 학교생활을 따라갈 수 없다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아들과 교문을 나서면서 어머니는 실망하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 남과 같으면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니?” 아인슈타인의 어머니 파울리네의 이야기다. 자녀가 학교에서 “이 아이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성적표를 받아왔다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를 혼낼지도 모르는데, 파울리네의 반응은 달랐다. 그녀는 속상한 마음을 표출하지 않고, 아이가 넘치는 호기심을 잘 계발하도록 마음을 다해 격려했다. 좋은 성품에서 나오는 여유로운 태도로 아이가 새로운 방법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여 창의성의 성품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운 셈이다. 자칫 낙오자로 남을 수 있던 아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엄마 파울리네 덕분에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의 패러다임을 바꿔놓는 위대한 결과를 낳았다. 창의성(creativity)이란 “모든 생각과 행동을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해 보는 것”(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이다. 미국영재교육연구소 렌줄리 소장은 평균 이상의 지적 능력, 과제 집착력과 더불어 창의성을 영재성의 핵심 요소로 본다. 그
불가사의(不可思議). 생각하고 의논함이 불가능하다, 즉 사람의 판단력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성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불교 경전중 하나인 화엄경에 ‘부처의 지혜는 허공처럼 끝이 없고 그 법(法)인 몸은 불가사의하다’는 말이 나온다. 또 이 경전의 불가사의품(不可思議品)에 부처에게는 정원(淨願),출세(出世), 법신(法身), 음성, 지혜, 해탈 등등 열 가지 불가사의가 있다고 한다. 부처의 몸이나 지혜·가르침은 불가사의하여 일반인들은 몸으로는 헤아릴 수 없다는 말이다. 우리나라를 비롯 한자 문화권에선 불가사의를 수의 단위로도 사용한다. 세상에서 사용되는 수의 단위 중 그 값이 두 번째인 불가사의의 수리적 수는 10에 0이 64개나 붙는다. 이 보다 더 큰 수는 무량대수(無量大數)로 10에 0이 68개가 더해진다. 10개의 0이 붙는 억(億) 단위를 비롯 바로 위인 조(兆) 경(京)을 수의 최고개념으로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은 상상이 가질 않으며 비교불가다. 불가사의와 약간 다르긴 해도 도저히 설명이 안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이상 야릇한 일, 또는 현상을 ‘미스테리’라 한다. 현상으로서 대표적인게 ‘미스테리 서클(My
이용자가 많은 안전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만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용시민과 관련담당자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할 때만이 안전한 시설로 제 기능을 다하게 된다. 여기에는 사전점검과 시민교육을 강화시켜서 문제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일이 우선이다. 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는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때이다. 최근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내 스포츠센터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는데 이 또한 안전 불감증과 관리체계의 모순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스포츠센터의 이용자들은 건강한 시민들로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어 각별한 시설물관리가 이루어져야한다. 수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스포츠센터에서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음에도 관계당국의 소홀함은 여전하다. 안전 불감증이 결국에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철저한 사전관리가 필요하다. 현장에 대한 철저한 문제점을 조사한 후 새로운 해결대안을 찾아가야한다, 도시 사거리의 경우 회전교차로를 설치 후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하고 있음도 사고발생 원인요소를 사전에 해결했기 때문이다. 모든 시설물은 사전의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한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일원에 연료전지발전소가 조성된다. 세계 최대 규모인 360㎿급이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그리고 관련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식도 가졌다. ‘세계 최대’라는 말에 어울리게 사업규모도 엄청나다. 총 투자 규모가 약 2조원이나 된다. 공사는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8년까지 2단계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한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공장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3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와 500명의 신규고용, 3천여명의 간접고용 창출도 기대하고 잇다. 또 다른 기대효과도 있다. 도와 평택시는 이 사업으로 인해 현재 지지부진한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정상화와 관련 부품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원하는 효과가 창출되기를 바란다. 연료전지발전은 수소가 산소와 만나 물로 바뀌면서 내놓는 전기를 모으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 에너지를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직접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고효율의 무공해 발전장치다. 연료전지발전이 좋
우리나라 노인 빈곤이 OECD 국가들 중 1위임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에 더해 최근에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의 심각성을 나타낸 보고서가 발표됐다. 바로 지난해 10월 ‘노인의 날’을 맞아 유엔인구기금(UNFPA) 등 유엔 산하단체들과 국제 노인인권단체인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HelpAge International)이 91개국의 노인복지 수준을 수치화해서 작성한 ‘글로벌 에이지워치 지수 2013’(Global AgeWatch Index 2013)이다. 이 자료에 의하면 연금과 노년 빈곤율 등을 반영한 소득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91개국 중 90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개도국들보다도 낮은 충격적인 결과였다. 소득지수가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이 유일했다. 우리나라 노인의 자살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이러한 노년의 빈곤과 무관하지 않다. 정부는 ‘어려운 노후를 보내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하여’ 7월 1일부터 기존의 기초노령연금보다 ‘급여액을 최대 2배로 늘리고, 일하는 어르신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초연금제도를
재활의학과 진료를 하다보면 “몸이 여기저기 불편한데 검사하면 다 괜찮다”고 한다며 답답한 마음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나는 불편한데 왜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고 원인도 알지 못하고 오랜 시간 불편을 감수하고 살아야 할까?’ 환자 입장에서는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어떤 분들은 병원에서 약도 먹고 주사도 맞고, 물리치료, 요가, 운동, 퍼스날트레이닝 등등 안 해본 것이 없는데도 낫지를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의사 입장에서도 불편함의 원인으로 가능성이 높은 상황들을 설명하지만 확실한 답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환자라고 부르기도 애매하고 정상이라고 할 수도 없는 이런 경우는 정상과 질병 사이의 영역에 해당하여 최근 이론들은 ‘근골격계 기능이상(musculoskeletal dysfunction)’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 관절의 통증을 유발하는 근골격계 질환은 퇴행성 또는 반복사용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계 일부에서는 ‘생활습관병’이라고도 부르는 기능이 조화롭지 못한 상황으로, 이런 근골격계 기능이상은 사람마다 일상생활 패턴에 따라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