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5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균 71.43점보다 높은 90.81점으로 2021년에 이어 90점 이상을 획득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대전환 비전 및 핵심과제 발굴과 활용을 위한 기관·기관장의 추진의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개방데이터 활용성 제고를 위한 카카오네비·티맵과의 개방데이터 연계 서비스 협력, 공공데이터 활용·분석 아이디어 공모전, 데이터 산업인력 양성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의 5개 분야‧16개 지표를 종합평가해 우수‧보통‧미흡 3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평가 분야는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기타(가감점) 등이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적극 발굴해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공데이터를 민간과 연계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 많이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
전기 쇠꼬챙이로 개를 불법 도살한 파주시 육견농장이 경기도 현장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파주시 적성면 소재 육견농장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특사경은 전날 새벽 잠복 수사를 통해 개 50여 마리를 사육하던 A씨가 전기 쇠꼬챙이로 개를 도살하는 현장을 덮쳤다. 해당 농장에서는 개 사체 8마리가 발견됐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특사경은 이 농장의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미신고 등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으며 조사 후 농장주를 검찰 송치할 계획이다. 이번 수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평 개 사체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21일 재발 방지 단속을 지시한 이후 두 번째 현장 적발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특사경은 광주시 육견농장에서 8마리의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을 발견했다. 특사경은 유사 사건에 대한 제보들을 접수해 이번 파주시 육견농장을 비롯한 현장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홍은기 특사경단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동물
박정 국회의원(민주·파주을)이 경기 북부 등 수도권 접경지역에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은 국민경제적 효과와 연관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큰 전략기술을 연구개발하거나, 전략기술 기반 서비스 또는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박 의원이 발의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 개정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해당 특화단지 지정 시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접경지역 중 수도권에 속한 지역도 우선 고려될 수 있게한다. 그간 파주시를 포함한 경기 북부의 접경지역은 국가안보 등의 이유로 지난 70여 년간 각종 규제로 인구감소·경제산업 둔화 등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현행법은 특화단지 지정 시 ‘수도권정비계획법’ 따라 수도권 외의 지역을 우선적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실상 경기 북부는 제외된 실정이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경기 북부의 접경지역도 특화단지 지정 시 우선적 고려가 가능하게 돼 접경지역 발전의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 의원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눠 국가 정책을 추진하는…
의정부교육지원청은 학업중단 위기학생에 대한 지원 시스템 강화를 위해 각급 학교 업무담당자 77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연수에서 학업중단 징후가 발견되거나 학업중단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지원되는 ‘학교 내 대안교실’, ‘학업중단숙려제’ 운영방침과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학교 내 대안교실은 일반학급과 구분한 별도 학급으로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업중단숙려제는 학업중단 위기학생이 숙려기간 동안 숙려 프로그램에 참여해 상담 등을 통해 신중한 고민 없이 이뤄지는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학업중단 위기학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가 추세다. 장기간 비대면 수업으로 대인관계 단절 상태에서 일상복귀로 인해 단체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생활부적응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위(Wee)센터를 통해 담당자 네트워크 형성하고 각급 학교의 학업중단 예방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순자 교육장은 “학업중단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와 비용이 발생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당원과 함께하는 전국 순회 민주 아카데미 ‘이기는 민주당 어게인’ 경기편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민주당 도당과 중앙당 교육연수원(원장 정봉주)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명사특강과 토크콘서트, 당원과 시민 소통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지난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실시됐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행사에서 “퇴행하는 대한민국을 바로잡아 국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나라로 다시 가야 한다. 그래서 민주당이 더 잘해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는 “민생은 더 꼼꼼히 살피고, 군림하는 검찰 정권에는 단호히 맞서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러섬 없이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부 명사특강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위기 ▲미래 위기 ▲민주당의 위기 ▲민주당은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지사는 강연에서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반성과 성찰 바탕으로 환골탈태 각오로 변화와 혁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실력 있는 정당으로 가야 하며 기득권 깨는 개혁정당, 미래 위기를 대비하는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시행자로 지정을 요구하기 위한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21일 제368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국토교통부에 이 같은 내용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위원회안으로 채택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정부는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 등에 따라 지역의 특화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용인시 남사읍에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가칭)’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2042년까지 300조 원을 투입해 시스템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기업, 연구기관 등 150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기흥과 화성, 평택, 이천 등 기존 생산단지 등과 연계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완성되는 만큼 경기도는 세계 반도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이번 계획은 정부 주도로 입지를 선정하고 개발하던 기존 추진방식을 탈피해 지역에서 특화산업과 입지를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후보지를 선정했다”며 “지역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면 도 공기업
여야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돈 봉투’ 기자회견을 놓고 온도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국민분노 유발극’ 등 비판을 쏟아내는 반면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대단한 발표라도 할 것처럼 떠들썩한 기자회견을 자처했던 송 전 대표였으나, 상황을 모면하려는 핑계와 꼼수만 가득한 ‘국민분노 유발극’”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정치적 책임을 운운했지만 결국 국민이 아닌 민주당에 피해를 끼지치 않기 위해 할 일 다했다는 듯한 꼬리 자르기 탈당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돈 봉투를) 전혀 몰랐다’는 취지로 일관한 송 전 대표를 향해 “변명으로 일관하는 답변은 이재명 대표 과거 모습과 데칼코마니”라며 “이래서 이심송심인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같은 당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내고 “‘돈 봉투 게이트’ 몸통이 돈 봉투 정황을 몰랐다고 전면 부인했다”며 “무늬만 탈당이다. 탈당한다고 진실이 가려지지 않는다”고 저격했다. 김 대변인은 “송 전 대표에 대한 정치적, 사회적 사망선고는 검찰 조사가 모두 끝난 이후가 될 것”이라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현지시각) 22일부로 202년 전당대회 ‘돈 봉투’ 파문에 책임을 지고 탈당과 동시에 당 관련 모든 직을 내려놓는 한편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파문과 관련해 직접 목소리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 안팎으로 송 전 대표의 책임 있는 행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며 “당연히 민주당의 상임 고문도 사퇴하고, 국회의원도 지역위원장도 당원도 아닌 국민 한 사람으로서 검찰수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결심하게 된 계기로 송 전 대표의 당대표 시절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실태조사 관련 논란이 됐던 같은 당 12명의 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했던 것을 언급했다. 송 전 대표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친구 우상호 의원을 비롯한 12명의 의원에게 가혹한 요구를 한 바 있다”며 “같은 원칙은 저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에
김동연 경기도시자는 21일 신규 공직자 39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하고 “늘 깨어있는 공무원, 전형적이지 않은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사에서 열린 임용 축하 행사 ‘031 The FIRST DAY(031 첫날)’에 참석한 후 SNS를 통해 “25세부터 44세까지 다양한 경험과 사연을 가진 신규공직자들이 첫걸음을 내딛는 흐뭇한 자리”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처음으로 도지사인 제가 직접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전에는 소속 실‧국장이 개개인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41년 전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경기도 최고참 공직자로서 후배들을 직접 축하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0여 명의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자리해준 것도 처음”이라며 “그동안 사랑하고, 키우고, 보살핀 가족들과도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열심히 일하십시오. 즐겁게 사십시오. 많은 선배들처럼 능력 있고 헌신적인 공직자로서 도청을 함께 이끌어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31 The FIRST DAY(031 첫날)’ 행사는 ‘공(0)직자의 삶(3)을 시작하는 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이 ‘더 많고 고른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경제적 자유·사회 참여·사회 돌봄‘ 방향의 장애인 정책을 중점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린 ‘제43회 경기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자유를 제한받는 장애인들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 장애인 정책 방향을 ▲경제적 자유 ▲사회 참여 ▲사회적 돌봄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설명했다. ‘경제적 자유’ 정책으로는 ▲장애인 누림통장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기회수당을 예로 들었다. 장애인 누림통장은 만 19~21세 중증장애인이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10만 원을 추가 지원해 2년 만기 시 약 5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는 내용이다. 도내 장애인직업 재활시설 훈련장애인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직업훈련을 하며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일정 조건을 갖춘 훈련장애인들에게는 월 16만 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사회 참여’로는 ▲장애인 기회소득 ▲기회경기 관람권 ▲이동권 확대를 제시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 중 약 2000명에게 월 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