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 경쟁력 제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으며, ‘제조업의 르네상스’를 기대하고 제조업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정부도 ‘Made in USA’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미국 내 제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은 여러 산업의 근간이 되며,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이다. 비록 고용인원의 절반 이상을 서비스업이 차지하고 있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발전은 적정한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 제조 없이 서비스로만 이루어진 산업구조가 있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러한 사회가 건강하겠는가. 우리나라는 전체 사업체 중 제조업 비중이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0%대를 유지하였으나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9%대로 떨어진 뒤 회복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의 창업은 점점 위축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신설 법인수가 전체 신설 법인수 대비 2009년 24.7%, 2010년 24.5%, 2011년 23.9%로 성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어 제조업 창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창업 정책 시제품제작터 오픈…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국 전 중앙정보국장과 불륜 스캔들 폴라 브로드웰는 ‘CIA비밀감옥’도 누설, 국가안보와 관련된 기밀유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호주, 네덜란드, 영국 등 국가에서 발생한 정보 유출 사고가 1년 만에 4배로 늘어났다. 한국도 정보보호 안전지대가 아니다. 최근 2년간 통신·포털·게임·금융기관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6천325만 건에 달한다. 지난 2∼7월 KT 휴대전화 고객정보조회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해킹프로그램을 이용, 870만여 건의 휴대전화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유출한 텔레마케팅업체 대표 등에 실형이 선고했다. 5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422만 명, 작년 4월 현대캐피탈에서 175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후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3천500만 명, 8월에도 한국엡손에서 35만 명, 11월 넥슨에서 1천32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2008년 로스쿨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 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유출, 또한 SK텔레콤에서 개통한 스마트폰 일부 기종에 사용자의 상세 위치정보인 위성 위치정보 시
안산시가 학교 운동장을 야간에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한다. 문제점만 보완한다면 썩 괜찮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신도시 지역이거나 아파트단지가 아니고서는 주차난은 심각한 지경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구도시지역의 경우 다가구주택이 밀집해 있는 경우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제로는 주차면적이 턱없이 부족해 저녁시간만 되면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동네를 서너 바퀴 돌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요즘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간 오후 늦은 시간에 학교에 가보면 정문이 굳게 잠겨 있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학교 내에서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서 학교당국이 아예 문을 걸어 잠가버린 것이다. 저녁 무렵 동네사람들이 삼삼오오 운동장에 모여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주말이면 축구동호회 회원들이 공을 차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사고발생을 우려한 학교당국의 폐쇄조치로 학교 운동장이 도심 속의 밀폐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안산시가 학교운동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물론 교육지원청과의 협의를 거쳐 완벽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곳은 본오초등학교다. 당장 30일부터 주차장으로 개방
처음 수원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살리겠다고 나선 사람은 당시 수원문화원장이었던 고 심재덕씨다. 그는 당시 수원문화원이 발행하던 문화소식지 ‘수원사랑’을 통해 ‘수원천을 살리자’라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인 김우영·장기주씨와 김상룡씨 등이 필자로 참여한 이 캠페인은 당시 수원지역 사회의 뜨거운 논쟁으로 번졌다. 당시 관선시장은 물론 국회의원, 대부분의 시의원들도 복개를 찬성하고 있었던 터라 복개는 대세였다. 그런데 지역사회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이 수원문화원의 편을 들었다. 그리고 심재덕씨가 수원시장으로 당선됐다. 당연히 수원천 복개는 중단됐다. 썩은 냄새를 풍기고 온갖 해충이 들끓던 수원천은 서서히 살아났다. 아이들은 물고기가 돌아온 맑은 수원천에서 헤엄치고 시민들은 천변 산책을 즐겼다. 국내외 언론들은 ‘수원천의 기적’이라고 보도했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다. ‘수원천의 기적’을 본보기로 서울에서도 청계천 복개를 뜯어내고 인공적이긴 하지만 하천을 복원했다. 하천 복원 사업은 전국 지자체로 번졌다. 이번엔 경기도 양주에서 ‘신천 맑은 물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현삼식 양주시장, 기업체 대표는 지난 27일 오후 2
갓 떨어져 노랗게 누워있는 은행잎들 사이로 추위에 떨고 있는 아기새 발자국처럼 선명하게 찍혀있는 단풍들의 새빨간 옹아리. 더하여 자지러지게 웃어젖히는 아이들의 웃음처럼 켜켜로 얽혀 활짝 피어있는 단풍은 그야말로 꽃 중에 꽃이다. 새순을 돋아 생을 시작하여 청춘을 보내고 삶을 정리하는 그 마지막이, 그 끝이 이리 아름다울 수 있다니, 진정 내가 닮고 싶은 모습이다. 한때 화려했던 자신의 모습조차도 미련 없이 훌훌 던져버리고 겨울 속으로 초연히 떠날 줄 아는 그 단호한 늦가을. 왁자한 사람들 틈으로 빨갛게 불타오르는 속리산의 11월 단풍은 정말 가슴을 싸~ 하게 하는 희열을 맛보게 했다. 자기 삶의 색을 숨김없이 보여주어야 할 때가 되어버린 나이. 나에게도 그런 가을이 왔다. 그 색이 갈참나무처럼 갈색으로 드러날지, 은행나무처럼 샛노랗게 드러날지, 빨간 단풍으로 드러날지는 알 수 없는 일. 누구나 멋있게 우아하고 분위기 있는 그런 생의 가을을 기다렸을 거다. 그러나 그런 멋진 가을이 아무에게나 다 주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내 삶에 가을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때로는 사람들이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어 그 가을을 완강히 거부하기도 한다.…
2012년 11월부터 약사법 개정안에 따라 타이레놀, 베아제, 판콜에이 등 13개 의약품이 24시간 편의점에서도 판매 가능해짐으로써 한밤중이나 공휴일 등 약국 문을 열지 않았을 때 갑자기 몸이 아파 곤란을 겪는 상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상비의약품이 우리나라 국민의 약에 대한 접근성과 선택권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총 국민 의료비는 2010년 현재 82.9조원이며 안전상비의약품 약국외 판매 이용 희망자는 소비자 의견 조사 결과, 국민의 87.3%였다. 즉,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제도다.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전환되는 13개 항목이 전체 의약품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0.37%를 차지하였고, 품목으로는 전체 의약품 2먼6천31품목 중 13개 전환 의약품에 해당하는 품목은 전체의 0.11%였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안전상비의약품 약국외 판매로 인해 총 국민의료비는 약 3천억 원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적시에 올바른 의약품 이용으로 의료이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건강보험지출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와 반대로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하여 의료이용이 증가하여 건강보험지출이 증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
매년 이즈음에 발표되는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직업에는 ‘도선사(導船士)’라는 낯선 직명이 눈에 띈다. 올해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밝힌 146개 면허형 국가자격취득자 연봉 순위에 따르면 도선사는 평균 월 소득 878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요즘 각종 사고에다가 원자력발전 계속여부로 관심을 끌고 있는 원자력사업 관련으로 원자로조종감독자(799만 원)가 차지했고, 3위는 조종사(795만 원)의 몫이었다. 이어 전문의(766만 원), 항공기관사(750만 원), 변호사(738만 원), 치과의사(685만 원), 의사(583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새롭게 각광받는 호텔경영사(580만 원)와 공인회계사(571만 원)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도선사의 고수익은 2010년 노동부가 발표한 직업별 연봉에서도 1위를 차지해 무게감을 더하는데, 이러한 발표 때마다 “도선사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면허 따기는 얼마나 어렵기에 연봉이 그리 높아?”라는 의문을 가질 뿐이다. 도선사는 쉽게 말해 항만의 주차요원이자 안내자이다. 다만 수천t에서 수십만t에 이르는 선박들을 정확히 항구 내외로 인도하는 전문가다. 만약 수심이나 지형지물에 대한 오판으로 사고
밤에 대문을 닫지 않아도 도둑이 들 염려가 없다는 뜻으로, 이상적 사회를 비유하는 내용이다. 고대에는 사람들이 착하고 순해서 네것 내것 없이 사는, 도둑이 없는 세상이 있었다고 말하는 이가 있었으니 예기(禮記)에 이런 말이 있는 게 아니겠는가. 참으로 꿈같은 얘기다. 그런 시대엔 음모가 일어나거나 협잡이 없고 도둑이 없으며, 따라서 전쟁도 일어나지 않는 세상, 즉 문을 잠그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세상을 우리는 그려보는 재미일 뿐이다. 우리가 이상적 치세를 상징적으로 말할 때 요순시대에나 있었음직한 일이다. 이후엔 사람들이 많아지고 사유관념이 생겨서 세상은 차츰 사적인 사유물이 늘어나고, 네것 내것을 따지게 되면서 경계가 생겨나 집단화되고, 군대가 생기고 성곽을 쌓아 도적을 막는 데 이르게 된 것이다. 오늘날 자본주의가 그것이며 개인 재산을 인정하고 보장해주는 제도가 마련되었으나 철저하게 지키는 길밖에는 없는 것 또한 현실의 문제다. 이제는 닫힌 문을 열고 도둑이 들어온 것도 다반사가 되었고 CCTV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세상에 노출되어 사는 것마저 당연시 돼버린 오늘 우리들의 삶에서 문을 열어놓고 살아보는 사회를 아련히 그려 볼 뿐이다. 옛말에 도불습유(道不拾
커피향 가득한 힐링콘서트 바흐 커피칸타타 시작 연주 합창단원 무대 자신 상처 치유 연속성 공연 자리매김 하길 노랑 단풍잎이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매우 분주하게 옷을 갈아입는 자연심포니의 색(色)의 향연이 우리에게 감성을 느끼게 한다. 이 계절에 커피라는 단어가 주는 여유, 행복과 아련한 추억의 회상 등을 담은 ‘커피향 가득한 힐링 콘서트’라는 주제로 수원시립합창단의 휴먼콘서트가 열렸다. 계절의 낭만에 항상 우리에게 삶의 친구 같이 함께하여온 그 향기는, 특히 갈바람이 옷깃에 스며드는 입동(立冬)지제의 계절인 요즘 우리의 코끝에 더욱 맴돌곤 한다. 커피는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열대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학명이 Coffea arabica인 커피나무 열매의 씨를 볶아 갈아서 만든 가루가 이제 우리의 삶에서 떨어질 수 없는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 신체의 일부를 카페인과 기타 알칼로이드의 작용으로 신체의 순환계·신경계에 생리적 효과도 발휘한다. 또한 대뇌와 심장 활동을 촉진시켜 이뇨작용을 돕기도 한다. 그래선지 따뜻함이 그리운 이 계절, 그 향기는 잊을 수 없는 오랜 친구가 되어 사람의 마음을 끌리게 하는 묘한…
사람은 누구나 행복(幸福)해지길 원한다. 그러면서 늘 위를 쳐다보며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그런데 부러운 대상 중에 자신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몇 안 된다. 오히려 행복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사람 가운데 환한 미소로 행복하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니 혼란스럽다. 행복을 과학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 결과가 최근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과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은 미국 온라인 뉴스사이트인 ‘라이브 사이언스’는 행복해지는 6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문화생활을 즐기면 행복해진다. 예술, 문화, 스포츠, 신앙생활, 봉사활동 등을 활발히 하면 행복감을 느끼며 두 번째는 강아지 같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소유감과 자부심으로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전문학술지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과 관련된 51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좋은 일을 더 많이 생각하고 매사에 감사하는 습관을 지닌 사람이 행복하다니 놀랍다. 네 번째는 돈을 자신을 위해 쓰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나눠줄 때 행복이 커진다고 하며, 다섯 번째는 외향적인 성격이 행복한 것을 많이 기억하거나 나쁜 기억도 낙관적으로 받아들여 행복해 한다. 마지막은 덴버대학 심리학과 이리스 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