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3일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는 놀랍다. 후보자와 정당은 물론, 유권자도 자신의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믿을 수 없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선거에서 이변은 없다. 다만 제대로 읽지 못했을 뿐이다. 이번 선거 역시 유권자의 민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냉철한 민심은 권력에 취한 독선에 분노했고 지역주의와 기득권에 기댄 무사안일을 질타했다. 투표를 끝낸 6시, 출구조사 결과 발표는 시청자를 전율케 했다. 이긴 자든 진 자든 후보자는 단 1초만에 넋을 놓았다. 정신을 가다듬고 지켜본 개표 방송은 무릎을 탁 치게 했다. 태양의 후예보다 드라마틱했다. 국민의 침묵은 징벌의 무게를 더하는 숙성이고 기다림이었다. 유권자의 분노는 강렬했고 메시지는 예리했다. 당선자가 축배를 아껴야 하는 이유다. 왜 분노했는지? 무엇을 바라는지? 20대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잔을 내려놓고 유권자의 눈과 마주해야 한다.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부족을 고백하건데 선거가 끝나고 나서야 정당의 공약을 살펴봤다. 교육정책이 궁금해서다. 고교 무상교육, 사교육비 경감,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대충 훑어봐도 공교육 강화는 공통된 약속이다. 몇 번의 지난 선거에 단골로 등장해 눈
따뜻하고 상쾌하게만 느껴지는 계절인 봄이 다가왔다. 산과 들에는 겨우네 잠들어 있던 새 생명의 기운의 새싹들과 만개한 형형색색 꽃들이 피어나고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와 뱀들도 깨어나 활동하는 활기찬 시기가 다가왔다. 이에 뱀에 대한 교상(물림)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뱀의 종류는 약 10종이 서식하고 그중에 독이 있는 독성 뱀이 4종 나머지 뱀들은 독이 없는 뱀들이다. 먼저 독이 있는 뱀 즉, 독사의 종류는 살모사, 불독사(쇠살모사), 까치살모사(칠점사), 유혈목이(꽃뱀) 등이 있고 석구렁이, 황먹구렁이, 실뱀, 물뱀, 누룩뱀, 능구렁이 등은 독이 없는 뱀들이다. 독사인지 독사가 아닌지 구별하는 방법은 머리의 모양이 삼각형이고 길이가 굵고 짧은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물렸을 경우 상처부위에 나타난 물린 자국을 보면 상처에 선명하게 두 개의 송곳니에 의하여 생긴 두개의 구멍이 나타난 경우는 독사일 확률이 매우 높다. 독사에 물리게 되면 입, 목, 호흡 근육을 마비시켜 호흡곤란이 오고, 국소적인 통증, 부종, 반상출혈(멍) 출혈성 물집, 출혈 등이 생기고, 근육마비 심장마비, 구토, 어지러움 또는 혼수상태 등이 올 수 있다. 만일 야외
15개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행복감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8.2점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네팔의 어린이들보다 낮았다. 옷, 컴퓨터, 인터넷 등 아이들이 갖고 싶어 하는 물품들의 소유만으로 보면 노르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풍요로운 나라인데도 주관적 행복감에서는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게 나온 것이다. 이 조사를 진행한 연구진들의 평가에 따르면 한국 어린이들의 경우 사회가 정해 놓은 기준과 자신을 비교하는 데 익숙하고, 부모의 기대감이 너무 커서 자녀들의 행복감을 해친다는 것이다. 실제로 행복이란 심신의 욕구가 충족되어 부족함이 없는 상태를 말하기 때문에 아무리 물질적으로 풍요롭더라도 자신의 삶을 기뻐하고 만족하는 성품이 빈약하면 행복할 수 없는 법이다. 행복 위한 성품 ‘기쁨’과 ‘긍정적인 태도’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지려면 무엇보다 좋은 성품 곧 기쁨과 긍정적인 태도의 성품을 통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기뻐하는 힘을 키워줘야 한다. 기쁨이란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즐거워하는 것’(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이다. 따라서 기쁨의 성품을 소유한…
요즘 헷갈리는 단어가 있다. ‘당선자’와 ‘당선인’이 그것이다.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사람들이 당선사례 현수막을 여기저기 내걸었다. 그런데 누구는 ‘당선인’이고 누구는 ‘당선자’로 썼다. 언론도 헷갈리기는 마찬가지다. 같은 신문인데도 하루는 당선인이고, 하루는 당선자로 표기한다. 국어사전에는 두 단어 모두를 유의어로 같이 쓸 수 있다고는 돼있다. 하지만 우리의 귀에는 당선자가 익숙하게 들린다. 아직도 ‘당선인’이란 단어는 귀에 좀 거슬린다. ‘당선인’이란 단어가 갑자기 등장한 것은 2007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다. 인수위원회가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당선인’으로 돼 있다며 이렇게 부르도록 해 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요청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헌법 62조 2항에 ‘당선자’로 되어 있으므로 종전처럼 ‘당선자’라는 용어를 쓰도록 판단을 내렸다. 상위법인 헌법에 ‘당선자’로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당선자’를 ‘당선인’으로 바꾸려면 헌법부터 고쳐야 법률체계가 맞는다는 애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대통력직 인수위원회가 ‘당선인’을 계속 쓴 것은 대통령 당선자에게 용어 상 아첨하고, 다분히 권위적인 발상을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인력(引力) /정찬교 땅심은 사과를 떨구고, 수유리는 나를 잡아당긴다. 그래서 수유리에 가면 흰 머리카락마저 몇 올 남지도 않은 주제에 소년처럼 자꾸만 장난칠 궁리를 하는 것이다. 어느 날 세일극장 있던 자리를 넋 빼고 바라보다가 ‘야잇- 염병할- 돼질래-’ 봉고차를 몰던 사내가 노려보아도 그냥 그 자리에 꼼짝도 않고 서 있었던 것은 달빛이 파도를 끌어당기듯 수유리가 날 잡아 당겼기 때문이다. - 정찬교 시집 ‘수유리’ 많은 사람들이 퇴직 후 안정된 노후를 생각하며 도시를 떠나 귀촌을 꿈꾼다. 충주에서 교직생활을 하는 시인은, 몇 년 남지 않은 정년 후에는 고향 수유리 가까이에 터를 잡을 생각이란다. 수유리가 그를 잡아당긴다. 4·19탑 백운대 번동 야산 행운문구점 추억은 나란히 놓인 왕자파스의 색감처럼 아득하다. 럭키제과점은 없지만 그는 빵 냄새를 따라 골목을 떠돈다. 수유리 최후의 날에 무너진 세일극장을 차지한 술집 엠파이어는 불야성이다. 종이 모자를 만들어 쓰고 골목을 달음박질하던 그날의 왕자들은 이제 노쇠한 노병일 뿐이다. 소주 한 잔 걸친 서울의 달이 수유리의 야경을 내려다본다. /김명은 시인
새봄이 오니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그중에도 벚꽃은 개화시기가 일기 예보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을 정도이다. 언제부터인가 가로수로 벚나무가 대량으로 심어지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벚꽃길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관광 상품이 되고 있다. 내가 사는 가평도 예외는 아닌 듯 벚꽃으로 유명해지는 도로들이 생겨나고 있다. 신청평대교를 건너 우회전 하면 바로 시작되는 벚나무 길은 오래전부터 유명세를 타는 삼회리 벚꽃길이다. 한편 상천리 벚꽃길은 그리 길지 않아도 고목으로 화사함과 풍성함이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조종천을 끼고 조성된 현리 조종천 산책길이 떠오른다. 어제는 퇴근을 해서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와 이모를 모시고 삼회리 벚꽃길을 다녀온 아내가 들뜬 기분으로 말한다. 벚꽃이 만발해서 좋은 구경을 했다며 그런데 꼭 개구리가 알을 낳아놓은 것 같다고 하기에 그게 무슨 소린지 생각을 해도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무슨 뜻인가 물으니 하얀 벚꽃이 가운데 까만 점이 있어 그렇게 보인단다. 꽃구경을 하고 오랬더니 제대로 보고 왔는지 개구리 알 이야기를 연거푸 하는 것을 보며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동안 벚꽃을…
뉴거버넌스 개념은 정부와 시장 및 시민 사회와의 관계에서, 정부우위적인 불평등을 청산하고, 정부와 시장 그리고 시민사회간의 새로운 역할관계의 정립과 상호간의 자발적 협조를 통해 좀 더 능률적이고 민주적인 국가를 운영하고자 하는 국정 운영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초·중·고등학교에 배치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교에서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 교사, 학부모, 경찰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있다. 학생과 부모, 학교와 경찰이 함께 선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하며, 학생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기업에서는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정서발달을 위한 학교 숲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프로젝트를 시행하여 경찰, 행정기관, 학교 그리고 부모와 NGO단체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들이 매일 아침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을 하고 있다. 키가 작은 초등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주변 불법주정차 차량들을 해산시키고, 통학로 주변 불법적치물 및 불법현수막을 적발하여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4·13 총선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우리 국민들의 선택이 참으로 절묘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어찌 보면 ‘총선 혁명’이라고 해도 좋았다. 오만하고 독선적인 여당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대한 준엄한 채찍질이었다. 그러나 국민들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호의적인 것도 아니었다.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라고 여겼던 광주광역시와 전남·북지역에서 국민의 당에게 참패했다. 비례대표 의석수는 13석으로 같았지만 정당득표율은 국민의당 26.7%, 더불어민주당 25.5%으로 국민의당이 오히려 높았다. 그러니 ‘국민이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준 집단 이성의 메시지는 참으로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정치는 삼류였지만 우리의 유권자는 일류였다’는 언론인 김정남씨의 지적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누구에게는 세상을 다 가진 기쁨이었고, 어떤 이에게는 믿어지지 않는 충격이었을 이번 4·13 총선은 이렇게 끝났다. 그런데 정말로 끝난 게 아니다. 검찰이 선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김수남 검찰총장은 20대 총선 대비 전국 공안부장검사 회의를 주재하고 선거사범과 전쟁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진행, 공정한 사건처
환절기를 맞아 국민의 건강관리와 생활환경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가야 한다. 지자체는 취약한 소외계층의 안전대비에 만전을 기하여야 된다. 소녀소년가장과 홀몸노인을 위한 각별한 대책이 절실하다. 홀몸노인의 자살률이 늘어나고 있다. 생명의 존엄성운동을 지자체 주민운동으로 전개해 가야한다. 지자체는 관내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와 지원 대책을 수립해 가야된다. 앞으로 다가올 호우와 강풍 및 풍랑에 대비하여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지자체는 관할지역의 철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여 대책을 마련해가기 바란다. 인천시의 경우 지난해 낙석으로 인한 차량파손 사고가 발생한 동암역 굴다리를 3개월이나 방치해서 시민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에서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콘크리트 잔해물이 운행 중인 승용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인천시는 사고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위험시설 D등급으로 구조적 결함을 찾아냈다. 당연히 긴급한 보수와 보강을 실시해야 되는 건축물이다. 그러나 사고 후 인천시는 현장 콘크리트 잔해물만 정리한 채 안전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고 방치해왔다.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은 동암역 굴다리 추가사고 위험성을 제기하고 조속한 안전조치를 취해줄 것을 인천시에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