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과 관련된 문제가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현재의 청소년들은 사회와 학교에 불만을 느끼고 학교 밖으로 나가는 학교 밖 청소년, 가정생활에 불만을 느껴 집 밖으로 나가서 생활을 하는 가출 청소년 등 다양한 유형으로 사회에 노출되어 있다. 청소년들이 가출을 하는 요인 중 스트레스를 받은 환경으로부터 회피하기 위해 가출을 하거나 가정 내의 청소년과 부모의 부정적인 관계 또는 학교 환경의 부적응과 학업 스트레스, 비행 친구와의 접촉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청소년들은 경제적, 사회적, 정신적,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상태로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길거리에 나와 돈을 벌기 위하여, 또래 가출 청소년들과 어울리기 위하여 강력범죄에 가담을 하거나 반대로 범죄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가출 청소년의 행방이 묘연하여 파악이 되지 않고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야만 발견이 된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가출청소년의 평균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로 더욱 심각한 상황이고, 가출청소년의 대다수는 집도 없고 쉴 곳도 없고 부모나 지도자와의 교류도 없다. 또한 가출을 한 청소년들 중 실제로 청소년 보호시설과 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전체 가출청소
지난 2월 12일 도로교통법에 난폭운전 처벌 조항이 신설되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령을 적용 난폭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형사 입건되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러한 법 개정에 맞추어 우리 경찰은 도로 위 질서 확립을 위해 난폭·보복운전 집중 단속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개정된 처벌과 집중단속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뉴스를 보면 난폭·보복운전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음주 단속을 피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극을 벌인 운전자가 있는가 하면, 규정 속도 준수 차량이 느리다는 이유로 중앙선 침범, 반복적인 앞지르기, 앞차에 바짝붙어 경적을 지속적으로 울려 위협하는 행위, 진로변경중의 시비나 앞지르기 양보 문제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진행 중인 차량에 대해 급정거, 급차선 변경 등을 통해 상대차량을 위협하는 화물차 운전자 등이 모두 난폭·보복운전에 해당한다. 난폭·보복운전은 경찰의 집중 단속과 처벌, 중대한 위험성에 대한 홍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로위에 만연되어 있으며 죄의식 또한 낮은 실정이다. 이 같은 행위로 불구속 입건시 벌금은 물론 벌점 40점이 추가돼 40일간의 면허정지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은 인천 중구 응봉산 일대에 있었던 만국공원이다. 1888년 개항의 아픔 속에서 일제에 의해 조성됐던 이 공원은 당시 조계지역 외국인을 위한 것이었다. 그 후 1957년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건립됐고, 충혼탑이 들어서면서 자유공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혼란스러운 근대 한국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자유공원은 지난 2005년 보수와 진보단체의 대규모 집회로 큰 혼란을 겪었다. 이데올로기적 판단을 달리한 양측 4천여 명이 맥아더 장군 동상 사수와 철거 문제를 놓고 충돌했기 때문이다. 당시의 후유증은 지금도 남아있지만 맥아더 장군은 여전히 6·25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됐던 인천 앞바다를 굽어보고 있다. 전쟁의 영웅이지만 리더십에 있어선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맥아더, 우리에게 알려진 그의 명언(?)은 의외로 많다. 대표적인 것이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은퇴식 때 한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 갈 뿐이다”라는 말이다. 그동안 수없이 패러디돼 중년이상 웬만한 사람은 모르는 이가 없다. “세월은 피부를 주름지게 하지만, 열정을 저버리는 것은 영혼을 주름지게 한다.” “패전한
이별 /박형준 일주일에 한 번씩 고향을 스치는 이 길 명예는 흰 날개를 갖지 못한다 아침 일찍 용산역에서 기차 타고 아이들 앞에 서려 책에 밑줄 긋다가 잠이 든다 누가 흔들어 깨운 것 아닌데 눈이 떠지는 마음 고향역 가로등 밑 거미줄에 안개가 짜놓은 구슬을 설핏 본 것 같다 汽笛이 고향집 담벼락을 울리는가 월요일마다 고향을 아침저녁 차창으로 본다 흰 날개가 부질없이 와서 부서진다 고향에 와도 고향에 내리지 못하는 이의 이별 나고 자란 땅 앞에 서면 누구나 순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것이 타향에서 살다 돌아온 길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세상 어떤 일들도 다 받아내 줄 것 같은 품. 일주일에 한번 어릴 적 흔적들을 지나가야 하는 마음은 어떨까요. 아이가 소년으로 성장할 때, 울고 웃었던 풍경들을 그대로 증언해주고 있는 장소. 모두가 떠나고 없지만 시인은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어린 자신에게로 식구들에게로 친구들에게로 돌아가지 못함을 안타까워합니다. 그저 고향역 즈음에서 눈이 떠져 보이는 것들에게라도 ‘나, 안녕하다.’며 지나갑니다. 모든 이별이 아픈 마음을 냉정하게 떨쳐내며 돌아서야 하듯이 말입니다. /김유미 시인
C형 간염은 한번 감염되면 50~80%가 만성 C형 간염으로 이행하며, 만성 C형 간염 환자 중 10~25%가 20~30년의 기간을 거치면서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 또한, 간경변증 환자는 연간 1~4%에서 간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형 간염은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치료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다행히도 최근에 기존 치료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강력한 효과를 가진 C형 간염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되어 완치 가능한 질환이 되었다. 기존 C형 간염 치료제인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ribavirin) 병합요법은 치료 기간이 24∼48주나 됐고 완치율은 60% 정도에, 많은 부작용으로 약물 사용에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출시되고 있는 경구용 C형 간염 치료제들은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치료 기간과 부작용 위험은 줄어들었고, 완치율은 높아졌다. 최근 출시된 경구용 C형 간염 치료제는 치료 기간은 12∼24주 정도이고, 완치율도 90% 이상이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 또한, C형 간염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 약제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C형 간염 치료제 및 치료요법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조는 창덕궁 후원에서 아름다운 전경 10곳을 뽑아 시를 남겼는데, 7경이 청심정(淸心亭)으로 청심 제월(淸心霽月)을 지었다. 이 마음과 밤기운 중 누가 더 맑은가(心將夜氣較誰淸)/ 동녘 숲에서 달이 나옴을 때마침 만났으니(却會東林霽月生)/ 청심정의 구석도 모두 대낮 같아서(堂奧蔽幽皆似晝)/ 온 천하가 바로 밝음을 같이하노라(一天之下定同明) 청심정의 이름처럼 맑은 마음으로 정조가 느낀 감정을 생각해 본다. 어느 가을밤 공기가 선선한 때 청심정에 앉아서 보름달이 뜨는 것을 보자, 청심정의 내부까지 밝아지는 것이 마치 성인이 정치를 잘하여 세상이 밝아지는 것과 같다고 정조는 비유하고 있다. 청심정은 ‘궁궐지’에 의하면 ‘펌우사의 북쪽에 위치하고 남쪽에는 태청문(太淸門)이 있으며 숙종 14년(1688)에 천수정(淺愁亭)의 옛터에 건축하였고, 남쪽에는 연못을 파서 빙옥지(氷玉池)라 하였고 동쪽에는 협곡수가 있는데 홍예교를 놓아 통로로 삼았다’고 적고 있다. 하지만 현재 청심정의 위치는 존덕정의 뒤편에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주변 시설들은 변화가 많이 보인다. ‘동궐도’와 비교해 보면, 우선 정자
곽 상 욱 오산시장 “혁신·평생교육이 안착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한편 시민이 행복하고 편안한 오산시를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수상, 평생학습도시 선정,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 가입, 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평가 우수등급·최우수등급 수상…. 2014년 7월 민선6기 곽상욱 오산시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 2년간 오산시가 이뤄낸 성과다. 그동안 오산시는 안팎으로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해오며 오산시가 ‘교육도시’임을 공고히 했다. 이에 곽상욱 오산시장으로부터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시정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년 연속 지자체 청렴 평가 ‘으뜸’ 공약이행평가 올해 최우수 등급 획득 공교육 수업에 지역의 자원 활용 학부모들 운영… 시민참여 학교 진행 전국 최초 초교생 수영교육도 화제 “도시 전체 대학 캠퍼스화 검토” 민선6기 2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한마디. 지난 2년 동안 오산시민과 공직자들이 많은 것을 해냈다. 특히 가장 보
청년주거협동조합 모두들 올해 6월 서울시의 연립·다가구 월세 평균은 46만원이다. 강남 논현동, 신사동 등 집값이 높은 지역은 100만원을 호가하기도 했다. 경기도내 역시 최근 수원 광교의 평균 월세가 3.3㎡당 15만6천300원까지 오르는 등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15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높아져가는 월세는 꿈을 품고 상경한 청년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최저임금은 시급 6천30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126만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경제침체로 이 정도의 여건을 갖추지 못한 청년들도 상당수다. 지역이 발전할수록 상승하는 부동산 가격으로 청년들은 절반에 가까운 임금을 월세로 쏟아붇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불안정한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위해 ‘주거협동조합 모두들’은 청년들의 주거공간인 ‘두더지하우스’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9년 대학생들 주거문제 제기 청년들 뜻모아 2012년 공식 첫 모임 청년주거공동체 ‘두더지하우스’ 열어 반찬모임·영화제 등으로 주민 소통 집값 상승에 ‘두더지둥지기금’
현재 강력범죄 피해자 대다수가 신체적, 경제적 피해 이외에도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범죄사실과 연관이 없다는 이유로 형사절차에 미반영되는 실정이다. 이에 경찰은 사건 직후 전문가가 신속히 개입, 피해자가 입은 실질적인 피해를 종합 진단·평가해 형사절차에 피해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범죄피해평가제도’를 올해 4월 서울청과 경기청을 시작으로 7월 인천, 부산, 대구, 광주청 총 6개 지방청으로 확대해서 시범운영 중이다. 현재 경찰에서 시행하고 있는 ‘범죄피해평가제도’ 대상은 살인, 강도, 중상해, 각종 치사사건 및 데이트폭력, 상습가정폭력 등 범죄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 평가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피해자와 유족 등이다. 이 제도의 목표는 피해 충격으로 본인 입장을 적극 피력하기 어려운 피해자의 여건을 고려하여 사건 발생 초기부터 전문가가 피해자를 조력해 형사절차에 피해자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으로, 수사·공판단계에서 피해자의 법적 지위 및 권리 제고 기여와 전문가의 면담 실시과정에서 범죄피해자의 회복 및 치유에 도움을 주는 제도이다. 피해자에게 아픔을 나누고 조금이나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