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향한 일전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1일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4일째 소집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에는 한 명의 선수가 추가로 합류했다. 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장현수(광저우 푸리)는 중국 슈퍼리그가 진행 중인데도 한국에 왔다. 장현수의 가담으로 ‘출퇴근 훈련’을 하는 선수도 13명으로 늘었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공식 소집 기간이 아니어서 지난 29일부터 이곳에 모여 집과 NFC를 오가며 훈련을 하고 있다. 장현수의 가담과 함께 이날은 앞선 사흘 동안의 훈련 내용과 다소 달랐다. 그동안에는 짧은 패스와 함께 미니 게임을 통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날은 같은 내용으로 하면서도 전술적인 부분을 더했다. 수비의 핵심인 장현수가 합류하면서 골키퍼를 제외한 12명의 필드 플레이어는 7명과 5명의 두 팀으로 나뉘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7명이 공격을 하도록 하고, 5명은 수비를 담당하도록 했다. 공격에 2명을 더 두면서 30초 안에 공격을 끝내도록 했다. 카타르전에 대비한 빠른 공격 플레이를…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또 한 차례 ‘선발진 잔류 테스트’를 치를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1일 “류현진은 알렉스 우드가 복귀하기 전,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다저스는 1-2로 패했다. 올시즌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 경쟁에서 밀렸다. 롱릴리프로 이동해 5월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마에다 겐타 뒤를 이어 6회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긴 이닝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우드가 가벼운 어깨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 다시 선발로 등판했다. 우드는 빨라야 7일부터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다. 우드가 복귀하기 전까지 다저스는 5경기를 치른다. 2일 브랜던 매카시, 3일 클레이턴 커쇼, 4일 리치 힐, 5일 마에다 겐타로 이어지는 선발 등판 일정은 이미 확정했다. 그러나 6일 캘리포니아 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
강원 세르징요 여권위조로 추방 성남FC 세르징요 무자격 선수 출전 연맹에 이의제기해도 미온적 프로축구연맹 “당시 최종결과 안나온 상태” 성남측에 곧바로 회신 보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을 상대로 승강 플레이오프(PO) 결과를 번복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냈다. 성남은 1일 “지난해 11월에 열린 승강 PO에서 강원FC는 시리아 위조 여권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아시아 쿼터의 외국인 선수 세르징요를 출전시켰다”면서 “당시 우리 구단은 승강 PO 2차전 종료 후 곧바로 이의 제기를 해 강원의 몰수패를 공식 요청했지만, 연맹은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소송을 제기한다”라고 밝혔다. 성남은 이미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석훈 성남 대표이사는 “세르징요가 무자격선수로 판명된 만큼 적어도 경기 결과를 정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당시 연맹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가 없는 현 상황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이어 “절차상 이의 제기를 했지만, 연맹은 책임감 없는 태도로 일관해 불가피하게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성남은 강원과 승강 PO 1차전에서 0-0,…
장자용(경희대)이 제33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부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장자용은 1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대학부 스키트 본선에서 114점을 쏴 대회신기록(종전 111점)으로 이규호(경희대·118점)와 이왕현(경남대·114점)에 이어 3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48점으로 부별신기록(종전 46점)을 세우며 이규호(45점)와 이왕현(32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대부 25m권총 결선에서는 노아현(중앙대)이 27점으로 진미령(충북보과대)과 동점을 이뤘지만 경사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방세영(중앙대)은 20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남고부 50m권총 단체전에서는 이준광, 김현수, 홍준기, 구준회가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1천580점으로 대전 대신고(1천644점)와 서울체고(1천639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
김보경(양평군청)이 IBK기업은행 2017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아쉽게 꽃가마에 오르지 못했다. 김보경은 1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한라장사(108㎏급) 결정전에서 최성환(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1-3으로 역전패했다. 2013 단오대회 한라장사 이후 약 4년 만에 장사 타이틀을 노렸던 김보경은 첫째 판에서 안다리로 승리해 기선을 잡았지만 둘째 판에서 경고패를 당한 뒤 세째 판과 네째 판을 끌어치기와 잡채기로 잇따라 내주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품에 만족했다. 김보경은 앞서 준준결승전에서 한라급 랭킹 1위인 이주용(수원시청)을 상대로 들배지기로 첫 판을 내줬지만 뿌려치기와 밀어치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며 4강에 오른 뒤 준결승전에서 이효진(인천 연수구청)에게도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진출했었다. 한편 8강에서 패한 이주용은 4품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농구 2016~2017시즌 통합 챔피언에 오른 안양 KGC인삼공사가 1일 서울 SK로부터 포워드 오용준(36)을 영입했다. 오용준은 지난 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재협상 끝에 원소속 구단 SK와 계약 기간 1년, 보수총액 6천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오용준은 곧바로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 KGC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KGC는 조건 없이 오용준을 영입했다. 동시에 KGC는 가드 김종근을 무상 트레이드로 인천 전자랜드에 내줬다. KGC는 “단신 외국인 선수 키퍼 사익스의 재계약으로 인한 팀 내 포지션 중복 문제 해결을 위해 김종근을 조건 없이 양도했다”라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가 유럽 축구 최정상의 자리를 놓고 맞대결에 나선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3시45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내셔널 스타디움 오브 웨일스’에서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나 단판 승부로 ‘빅이어’(우승 트로피의 별칭)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5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달성한 팀이고,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6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른 터라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두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파이널 무대’에서 만난 것은 1997~1998시즌 이후 19년 만이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1-0으로 꺾고 ‘빅이어’를 따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역대 최다 우승(11회)에 빛나는 ‘디펜딩 챔피언’ 레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NC 다이노스와 포수 김종민을 내주고 투수 강장산을 받는 1대1 트레이트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선린인터넷고-동국대를 졸업한 강장산은 신장 194㎝, 몸무게 98㎏의 우완투수로 2014년 육성 선수로 NC에 입단했다. 올 시즌 5경기에 출전, 11⅓이닝 동안 9피안타, 5볼넷, 6탈삼진, 방어율 1.59를 기록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12경기에서 18⅔이닝을 던져 12피안타, 2볼넷, 17탈삼진, 방어율 0.48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임종택 케이티 단장은 “강장산은 신체 조건이 우수한 우완 유망주로 미래 팀 투수진의 한 축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강장산은 이날 팀에 합류했다./정민수기자 jms@
김호철(62)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오는 2일 개막하는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다. 지난해 극적으로 2그룹에서 살아남은 한국은 올해 서울과 일본, 네덜란드에서 3경기씩 총 9경기의 예선전을 치른다. 한국은 먼저 안방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일 오후 7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르고, 3일 오후 1시 슬로베니아, 4일 오후 2시30분 핀란드와 맞붙는다. 슬로베니아 대표팀에는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밋차 가스파리니가 속해있어 이색 대결로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국은 이어 2주차에는 일본 다카사키로 건너가 슬로베니아(9일), 터키(10일), 일본(11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마지막 3주차에는 네덜란드 원정길에 오른다. 한국은 네덜란드(17일), 체코(18일), 슬로바키아(18일)와 마지막 3경기를 치른다. 2그룹 상위 3팀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국 호주와 함께 결선 라운드를 치른다. 여기서 우승한 팀이 1그룹 진출 티켓을 가져간다. 월드리그는 참가국의 실력에 따라 그룹당 12개 팀씩 1그룹, 2그룹, 3그룹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며, 승강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배구 코트로 돌아온 김호철(62) 감독은 가시밭길을 자처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 구단인 현대캐피탈에서 주로 지도자 생활을 했던 김 감독은 2006년과 2009년 남자 대표팀을 맡아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프로 출범 이후 선수들은 몸값에 반영되지 않는 ‘태극마크’에 더는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V리그를 치르는 프로 구단들도 소속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을 꺼리는 실정이다. 국제배구와 실력 차는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변변치 않은 멤버로 국제대회에 나서야 하는 대표팀 감독직은 그래서 ‘독이 든 성배’로 불린다. 실제로 2일 개막하는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도 한국은 문성민(현대캐피탈), 전광인, 서재덕(이상 한국전력) 등 걸출한 공격수와 기둥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없이 대표팀을 꾸렸다. 한국은 지난해 2그룹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지만, 올해는 2그룹 잔류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선 이가 바로 2014~2015 시즌 현대캐피탈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한동안 코트를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