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이면 경기도지사를 비롯 도내 31개 시장, 군수들이 일제히 취임한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민심의 선택을 받은 이들은 현재 푸른 청사진을 가슴에 품고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민선 5기를 맞는 단체장과 호흡을 같이 할 인적 구성을 거의 마무리 하고 지난 선거시 표심을 자극했던 공약사업들을 정비해 4년간의 정책목표를 완비했다. 이 시점에서 출발선에 선 단체장들에게 청렴을 요구한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의 신도균 씨와 심인섭 씨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장의 부패에 관한 실증분석’ 논문에 따르면 민선 3기와 4기의 지방자치단체장중 38.3%가 기소됐다. 논문에 따르면 자치구(區) 보다 시군 단체장의 기소율이 높았다고 하니 경기도로서는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다. 부패혐의로 기소된 단체장의 출신을 분석하면 정치인이 124명중 52명으로 47.5%에 달해 절반에 가까운 정치인출신 단체장이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많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사회적 신망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지역운동가 출신 단체장도 13명 중 6명이 기소되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공무원, 지역유지, 학자 출신은 기소율이 35%대에 그쳤다고 하지만 이역시 민심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
한미 두 나라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이하 전작권) 전환 연기 문제를 둘러싸고 빚어져 온 논란이 완전히 종식될 수 있게 됐다. 덧붙여 양국이 서명식을 한 지 꼬박 3년간 방치돼온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비준 절차를 내년 초에 밟을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가진 양국 정상회담에서 전작권 전환 시기를 2012년 4월17일에서 2015년 12월1일로 3년 7개월여 동안 연기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전작권 전환 연기는 양국에 민감한 사안으로 두드러져 왔던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질지 비상한 관심이 쏠렸었는데 전환 연기 시점을 확실하게 못박은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작권 전환 연기 합의가 한반도뿐 아니라 기존의 안보 상황에 비춰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한미 군사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전작권이란 한반도 유사시에 한국군과 미군 증원군의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인데 지난 2007년 2월 양국은 애초 2012년 4월17일 오전 10시를 기해 이를 한국군에 넘기기로 하는 문서에 서명했었다. 두 나라는 작년 5월
참여정부 때 장관을 지낸 사람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됐다는 토픽을 보았다. 부끄러운 고백 한 토막 -. 나 역시 교통사고를 내서 운전면허가 정지된 적이 있다. 변명이지만, 지금처럼 자동차 보험이 필수(必須)가 아니고 선택(選擇) 비슷한 시절, 보험이 만기(滿期)된 것을 며칠 깜빡 지나쳤다. 사고 내용은 경미(輕微)했지만 미보험이 문제였다. 합의(合意)까지의 과정은 사정을 하다, 배짱을 내밀고 밀고 당기는 꽤나 지루한 시간이 필요했다. 명분 싸움 같지만 결국은 합의금(合意金) 때문이다. 하여간 추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도로교통안전협회에서 강의를 듣고, 시험을 치러서 통과 되면 정지 기간을 단축해 주었다. 200명 정도 수용하는 강당에서 강사는 진지하게 휴대폰을 꺼 달라고 애절하게 부탁하지만, 모두 들은 체도 않았다. 여기저기서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 그리고 시비에 가까운 잡담,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도 뭐 그리 공동화제(共同話題)가 많은지? 대부분 음주 운전 단속에 걸려든 사람들이 만드는 또 하나의 시장(市場)판이었다. 스님도 있었고, 일종유흥업소(?)에 근무하는 것처럼 보이는 화장 진한 여성들 그리고……. 대학생들처럼 보이는 젊은이
몇 년 전부터 불어 닥친 실업난으로 인해 ‘청년실업’이라는 말이 고유명사처럼 쓰이기 시작한지 오래다. 최근 20대 구직자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2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들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이들 중 21%가 일을 하고 싶지만 ‘대졸’이라는 자격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실질적 실업자로 남아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들은 온갖 실업 대책을 쏟아내기 시작했지만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오산과 평택, 화성 등 각종 세제혜택으로 기업체들을 유치해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들이 그러하듯 지역내 고학력 청년실업자들의 성에 찰 만한 기업체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얼마 전 오산에서는 ‘대학과 함께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마련했지만, 구인을 신청한 7개 업체 모두가 단순 생산·노동직 직원을 모집했고, 청년 실업자들에게는 이러한 일자리들이 ‘대학을 졸업한 내가 일할 수 있는 회사’라고 여기지 않아 행사장을 찾는 젊은층 역시 찾기 힘들었다. 이에 대해 오산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이나 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lsq
세계적인 리더십의 권위자 존 어데어는 보스(Boss)보다는 무엇보다 구성원에게 존경 받으며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Leader)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보스와 리더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보스는 사람들을 몰고 가지만 리더는 그들을 이끌고 간다. 보스는 ‘가라’고 명령하지만 리더는 ‘가자’고 권한다. 보스는 자기 말도 무시하지만 리더는 자기 말에 책임을 진다. 월드컵 대표팀 허정무 감독의 ‘대인배(大人輩) 리더십’이 화제다. ‘대인배’는 신조어로 포용력을 갖춘 ‘통 큰’사람을 의미한다. 요즘 말로 ‘까칠한’ 성격의 허 감독이 ‘대인배’로 거듭나게 된 동기는 한 축구원로의 조언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한다. 1995년에 이어 1998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허 감독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예선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올리고도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레바논에서 열린 2000년 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해 3위에 머무르면서 그해 10월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2007년 11월 핌 베어벡에 이어 다시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허 감독은 2000년의 아픈 경험을 떠올리며 좋은 성적으로 인정받는 지도자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초반
DSD삼호아트센터(이사장 이윤희)는 수원 최초 기업지원 문화예술 공연장이다. 삼호아트센터를 지원하고 있는 DSD삼호는 기업의 예술·문화봉사 차원에서 전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삼호아트센터와 지원기업인 DSD삼호가 시민들과 지역문화예술인들에게 칭찬받는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기업들이 단발성으로 행사를 지원했던 것과는 달리 삼호아트센터는 벌써 3년 째 꾸준하게 지역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한 지역 언론은 삼호아트센터의 활동에 대해 ‘기업의 사회 환원과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아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삼호아트센터는 지난 2007년 6월 23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개관했다. 따라서 지난 23일이 개관 3주년이었다. 이윤희 이사장은 처음 삼호아트센터를 개관하고 나서 근심이 많았다고 한다. 객석이 텅 비면 어떡하나, 출연자를 어떻게 섭외하나 등 하나부터 열까지 걱정을 하며 챙겨야 했다. 그러나 시민들과 매스컴의 공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관객 수도 늘어나 오히려 지금은 객석이 부족해 걱정이란다. 지난 3년간 수원시민들을 대상으로 약 60여회의 무료공연을 진행했으며 공연장을 무료로 대관하고 공연 관람도 무료라는 당초 방침
한국축구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 1-2로 패하며 아쉽게 8강 꿈을 접고 말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며 아시아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7회 연속 월드컵에 나간 한국축구는 이번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세계의 강팀들과 맞붙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동안 따라붙던 ‘문전처리 미숙’이란 꼬리표도 말끔이 털어냈다. 더욱이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5골 중 3골이 세트피스였던 한국은 국제축구연맹이 ‘세트피스의 달인들’이라고 소개했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허정무호는 우루과이전에서도 명품 세트피스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비록 우루과이에 패하며 이청용의 동점골은 빛이 바랬지만, 우리나라는 네 경기 중 세 경기에서 세트피스로 골을 뽑아내며 세트피스의 달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팀의 사령탑인 허정무 감독의 이른바 ‘대인배(大人輩) 리더십’도 돋보였다. 지난 2000년 가슴 아픈 경험을 한 허 감독은 이번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초반 ‘허무축구’라는 비난에 흔들렸던 것이 사실이다. 2008년 2월 동아시아연맹 선수권대회에서 북한과 1-1로 비긴…
16강 문턱에서 좌절된 26일 일부 네티즌들이 우루과이전 패배에 대한 분노를 비정상적으로 쏟아 내고 있다. 이동국은 우루과이에 1-2로 지고 있던 후반 42분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악성 네티즌들은 디시인사이드의 동국대 갤러리로 몰려가 욕설을 도배하는 추태를 보였다. 단순히 이동국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동국대 갤러리에 몰려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눈과 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스타디움에 쏠려 있던 지난 23일. 진공청소기란 별명을 갖고 있는 김남일은 나이지리아와의 조별예선 B조 3차전 경기에서 2-1로 앞서가던 후반 19분 염기훈을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된 지 4분 만에 페널티지역에서 나이지리아 선수에게 반칙을 범했다. 문제는 엉뚱한 곳에 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페널티킥으로 김남일이 2-2 동점골을 허용한 것을 놓고 경기 직후 그의 경기를 비난하며 김보민 씨 미니홈피를 찾아 비난을 쏟아냈다. 같은날 오후 5시 현재 김보민 씨 미니홈피엔 47만여 명의 누리꾼들이 방문해 1만개가 넘는 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비겼다”며 “진공청소기가 고장 났냐, 로우킥 잘했다&rd
문민정부시절 김영삼 대통령이 남긴 어록중 아직까지 회자되는 것이 2가지 있다. 하나는 “머리는 빌릴수 있어도 건강은 빌릴수 없다”는 것으로 재임시절 김영삼 대통령은 조깅에 심취했고 퇴임후에도 배드민턴 등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하나가 그 유명한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로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사가 국정에 미치는 영향을 꿰뚫은 이 말은 김 대통령의 실천여부를 떠나 후임 대통령들 대부분이 부르짖는 국정의 금과옥조가 되고 있다. 그만큼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실천방법으로 중국 고사에는 ‘친구불피(親仇不避)’라는 말이 있다. 능력과 도덕성이 검증된 인물이라면 친구와 원수를 가리지않고 등용한다는 의미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31개 시군에서는 7월1일 새로운 지방정부 출범을 앞두고 활발한 인재등용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곳곳에서 인사에 따른 잡음과 함께 갈등의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누구는 전임 시장과 가까워서 안되고, 누구는 선거때 상대방 후보를 도왔기 때문에 안된다는 살생부가 공공연히 돌고 있다고 한다. 또 누구는 능력은 없어도 선거때 일등공신이어서 중용되어야 한다
6월 현재 경기지역에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고 있다. 오존주의보는 오존 농도가 일정 수준보다 높아 피해를 입을 염려가 있을 때 발령하는 예보이다. 지난 21일에도 성남·안산·안양권역에 시간당 오존농도가 주의보 발령기준(0.12ppm)을 초과,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는데 5월21일, 6월10일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오존이 한 시간 평균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고 한다. 오존주의보는 최근 기온과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고 연무현상이 지속돼 대기질이 나빠진 상황에서 오존물질이 정체돼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령된다. 오존이 성층권에 있을 때는 자외선을 막아줘 지구 동식물 생명체의 보호막 역할을 해준다. 그러나 오존이 대류권에 있을 때는 문제가 다르다. 대류권 오존의 농도가 짙어지면 사람의 호흡기나 눈을 자극하는 등 인체에 유해하고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이때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는데 오존주의보는 3단계의 오존경보제도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로서 사람들은 불쾌한 냄새를 느끼게 되고, 이 상태로 3~4시간 지속되면 기침과 눈의 자극, 숨찬 증상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