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롯데몰 입점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롯데몰 수원역점은 수원역 부근 엣 KCC 공장터 4만3천㎡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3만㎡에 백화점과 쇼핑몰,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과 영화관 등을 갖춘 국내 최대의 복합쇼핑타운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22개 전통시장상인들로 구성된 수원시상인연합회는 ‘애경백화점 입점으로 수원상권이 초토화된 상태에서 롯데가 상인들과 협의도 없이 개장을 추진한다’며 회장단의 단식농성과 수원역 앞 집회 등을 통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롯데몰 개장으로 인한 지역상권의 피해금액 산정과 이에 대한 보상금액을 놓고도 롯데 쇼핑과 시장상인회가 대립하고 있다. 롯데측은 롯데몰 개장에 따른 수원지역 22개 전통시장의 매출 피해액은 연간 35억에서 37억까지로 추산된다고 하고 상인연합회는 연간 347억~521억원의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롯데측은 5년간 총 177억원 규모의 상생발전지원계획을 발표했고 상인연합회는 500억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 8월 수원시 도시계획시민계획단에서는 수원역 롯데몰 개장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민도시계획단은 투표를 통해 롯데몰…
누군가 자전거를 훔쳐갔다는 신고가 부쩍 늘었다. 관내 검거된 자전거 피의자의 경우 총 39명 중 중학생(46.2%), 고등학생(25.6%), 성인(26%), 초등학생(2.6%) 순으로 초·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이 대부분(74.4%)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광명시의 자전거 절도 발생이 약 300건에 달하고 특히 올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자전거 절도 발생이 2배로 급증하였다. 어떻게 하면 자전거절도를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까? 우선적으로 자전거 등록제가 실시되어야 한다.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오토바이 등과 달리 자전거는 그러한 등록 수단이 없어 범죄자들이 표적으로 삼기 쉽고 도난된 자전거를 발견한다 하더라도 소유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둘째로 대부분의 자전거절도를 중대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집중적인 청소년 선도·홍보활동이 필요하다. 한 순간의 잘못된 행동으로 형사 입건되어 처벌받게 된다면 평생 전과가 된다. 셋째는 자전거 장물 시장(Market)을 원천 차단하는 일이다. 관내 자원재활용업체·자전거 대리점 상대 협조 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현재 2.25%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10월1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2%까지 인하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이럴 때일수록 신중하게 투자하고 작은 돈이라도 소중히 해야 한다. 저축유도와 근로자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금융상품에 다양한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는 바,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여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본다.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이 연 2천만원이 넘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데, 가능하다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우자에 증여 등을 통한 명의분산으로 종합과세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억대연봉을 받는 고소득자의 경우 종합과세 되면 41.8%의 최고 세율이 적용되어 이자수입의 거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배우자의 연소득이 금융소득과 합산하여 4천600만원 이하라면 금융소득 과세 대상이 되더라도 세금부담은 거의 늘어나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자 수령방법을 분기별이나 연별 등으로 분산하면 특정한 한해에 금융소득이 2천만원 초과하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 또한 비과세한도의 제한이 없는 ‘종신형 즉시연금’ 또는 2억원 한도로 비과세 혜택을 주는…
마피아는 원래 19세기경 시칠리아섬을 주름잡던 반정부 비밀결사 조직이었다. 그 조직의 일부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뉴욕이나 시카고와 같은 대도시에서 범죄조직을 만들었다. 1920년대의 금주법(禁酒法)으로 자금원(資金源)이 생기자 급속히 세력을 확대해 나갔다. 100여년이 지난 지금은 이탈리아에만 노사 코스트라(시칠리아), 카모라(나폴리), 사크라 코로나 우니타(풀리아), 은드랑게타(칼라브리아) 등 4대 마피아조직이 있다. 이들 한 개조직에서 연간 벌어 드리는 돈이 약 78조원에 이른다니 조직의 방대함이 상상을 초월한다. 재원은 매음·도박·마약·사금융 등이지만, 노동조합과 회사도 손을 잡고 보호라는 명목으로 이익을 올리고 있다. 자국내에선 이를 ‘컹글로머리트(범죄복합기업)’이라고 부른다. 마피아의 어원은 ‘아름다움’이나 ‘자랑’을 뜻하는 시칠리아섬의 말에서 비롯됐다. 반정부 비밀 결사조직이었던 만큼 혈연 지연 종교로 단단히 엮인다. 종교와도 같은 ‘오메르타(omerta)’라는 침묵의 계율도 있다. 조직의 비밀을 발설하거나 경찰에 협조해선 안 된다는 규율도 있다. 10년 전 이탈리아 국립 로마대가 개설한 마피아 강좌에 500명의 수강생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시집 〈광휘의 속삭임/문학과지성사〉 사람과 사람사이에 섬이 있다고, 그 섬에 가고 싶다던 시인이 섬을 떠나 육지로 올라 온 모양이다. 이제 가슴 두근거리며 사람을 만나러 간다. 그러나 그 사람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함께 지니고 오나, 부서지기 쉬운 사람이며 그 갈피를 더듬어 온, 바람에 기대어 보고픈 사람이다. 시인은 아직도 사람과 섬 사이에 있다. 어마어마한 가능성은 남겨놓고 있으나 사람의 일생을 온전히 받아 안기란 불가능한 것이 아닐까 되묻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만나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조길성 시인
요즘 송이가 많이 나오는 철이다. 주로 가을 추석 무렵에 맛볼 수 있다. 자연산 송이를 한번 맛본 사람은 그 독특한 향과 맛을 잊지 못한다. 물론 자연산 송이는 너무 비싸서 자주 맛보기 어렵다는 게 흠이다. 소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이라는 뜻의 ‘송이’지만, 소나무가 있다고 그 주변에 항상 송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20년에서 60년 정도 자란 오래된 소나무 숲과 적당한 온도, 수분 등 생육 환경이 잘 갖춰진 곳에서만 송이는 비싼 얼굴을 내밀게 된다. 한반도 남쪽에서는 경북 울진·영주·봉화 지방과 강원도 강릉·양양 지방이 송이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 양양과 경북 울진에서는 매년 10월에 송이 축제를 열기도 한다. 송이꾼들은 아침 바람에 실려 오는 송이 향기를 맡고도 송이가 어느 산자락에서 고개를 디밀었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그만큼 송이의 향기에 예민하지 못하다. 송이가 근처에 있음을 알려주는 식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며느리밥풀꽃이다. 며느리밥풀꽃은 이름도 특이하고 꽃에 얽힌 전설도 애잔하다. 혀 모양의 빨간 꽃 한가운데 흰색 점이 두 개 박혀 있는데, 그 모양이 가난한
본격적인 가을철에 들어서면서 동물 사육 축사 및 기타 농장의 축사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겨울철이 되면 축사 난방을 위한 온풍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더욱 증가할 것이다. 축사 시설은 노후된 전기시설, 가연성 보온재 사용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은데다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유로 화재 발생시 신속한 초기 진화가 곤란하며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 중 하나이다. 대부분 축사는 샌드위치 판넬 구조와 볏짚, 사료 등 가연물이 축사주변에 많이 적재되어 있어 작은 불씨만 있어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축사 화재의 특성상 많은 가연물질로 인해 현장 출동 소방력은 화재를 진압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 화재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축사에서 화재 예방을 위하여 첫 번째로 원인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전기 관련 시설의 점검 등은 필히 전문 업체에 의뢰하여 먼저 축사 내 노후 전기배선을 교체하고, 콘센트 등을 사용할 때는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열풍기 주위는 열을 감지하여 스스로 분사되는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하고. 근접 주
국내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각 시도 가운데 경기도의 폐업 수가 가장 많다. 최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자영업 폐업은 793만8천683건에 이르렀다. 매년 70만개소의 자영업소가 문을 닫는다는 얘기다. 이 기간동안 경기도가 180만6천6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가 175만6천378건 등으로 수도권에 몰려있다. 게다가 자영업으로 최저임금 이하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곳도 전국적으로 최소 150만 명에 달한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경기 침체가 큰 요인이긴 하겠지만 심각한 일이다. 더욱이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이 은퇴 후 노후를 위해 생계형 창업에 나섰다가 영업부진으로 폐업하는 현상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한창 일할 나이에 직장을 떠난 이들은 아직도 자녀를 출가할 때까지 돌봐야 할 처지여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1960년생 이후의 베이비부머들의 은퇴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돼 이들의 노후대책은커녕 앞으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가계부채 1천조 시대에 자영업자들이 진 부채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하던 중국 어선의 선장이 우리 해경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어선들은 단속하는 해경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무리를 이뤄 대항하고 있어 해적과 같은 행동을 보이고 있다. 국제간의 법도 예의도 지키지 않는 무리들이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중국 불법어로 어선으로부터 우리나라 경찰관이 입은 피해는 사망 1명, 중경상 35명이나 됐다. 세상에 어느 나라의 어선이 남의 나라 영해를 침입해 불법조업을 하면서 단속하는 경찰을 죽이고 중경상을 입히는지 참 어처구니가 없다. 우리 어선이 중국 영해에 들어가 불법어로를 하면서 중국 경찰을 죽인다면 중국은 가만히 있겠는가? 아마도 즉각 보복조치에 들어갈 것이다. 물론 우리도 불법조업 중국어선들을 바로 체포해 구속하거나 벌금 성격인 담보금을 부과하고 있긴 하다. 그럼에도 한국의 공권력을 비웃듯이 중국어선들은 계속 한국 영해로 넘어와 불법어로를 하고 있으며 이들의 행동도 점점 지능화·흉포화 돼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1천586척의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으로 단속되거나 나포됐다. 이들에게는 담보금 772억7천250만원이 부과됐다. 그나마 이 중 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