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하며 빅리그 재입성 가능성을 키웠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0-0으로 맞선 5회초 선제 2점포를 터트렸다. 미네소타의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무사 1루에서 토론토 선발투수인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시범경기 3호포 이후 10일, 6경기 만에 나온 시범경기 4호 홈런이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점·득점도 8타점, 8득점으로 늘었다. 이날 박병호는 2회초 2사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로 팀에 선취 2점을 안겼다. 박병호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박병호는 이날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87에서 0.394(33타수 13안타)로 올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박지성을 제외했던 것을 아직도 후회하고 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퍼거슨 전 감독은 21일 맨유 구단의 방송국인 MUTV와 인터뷰에서 “2008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돌이켜볼 때 지금까지도 후회하고 있는 것은 박지성을 스쿼드에서 완전히 뺐던 것”이라며 “박지성은 자기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 왔지만 결승전에서는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선발로 활약했지만 정작 첼시와 결승전에서는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져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당시에도 퍼거슨 전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AS로마와 8강전, FC바르셀로나와 준결승에서 박지성의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에 박지성을 뺀 것은 내가 그동안 내린 결정 가운데 가장 힘든 것이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연합뉴스
KGC 2승 땐 자력 우승 확정 주중 1패 하고 오리온 1승 땐 최종일까지 가야 우승팀 결정 동부·전자랜드, 6강 경쟁 유리 LG, 상위팀과 맞붙어 불리 2016~2017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마지막 주에 돌입하면서 선두경쟁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해 10월 22일 개막한 프로농구 팀 당 54경기를 치르는 일정으로 오는 26일 막을 내린다. 26일 오후 2시에 5경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최종 순위가 정해지고 6강 플레이오프는 30일부터 시작된다. 현재 팀당 1∼3경기씩 남긴 상황에서 아직 정규리그 1위와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 등이 정해지지 않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정규리그 1위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유력하다. KGC는 36승15패로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21일 창원 LG를 꺾고 2위 고양 오리온(35승17패)이 22일 전주 KCC에 덜미를 잡히면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다. 오리온의 결과를 신경 쓰지 않으려면 21일 LG, 24일 서울 SK를 연달아 물리치면 정규리그 1위 확정 축포를 터뜨릴 수 있다. 만일 오리온이 22일 경기에서 이기고, KGC가 주중 두
27일 팬페스트 등 행사 개최 올 시즌 프로야구의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가 27일 오후 3시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에 앞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 시즌 준비상황과 각오 등을 밝힌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양의지, NC 다이노스 손시헌-임창민,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신재영, LG 트윈스 류제국-오지환, KIA 타이거즈 김주찬-양현종, SK 와이번스 박정권-박희수, 한화 이글스 이용규-이태양,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박세웅,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구자욱, 케이티 위즈 박경수-주권 등 20명의 선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본 행사에 앞서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블루스퀘어 내에 있는 NEMO(네모)에서 미디어를 위한 자유인터뷰 시간을 갖고, 2시부터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으로 팬들과 만난다. 오후 3시부터 SPOTV와 KBO 모바일 앱,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 생중계되는 본 행사는 올 시즌 KBO리그의 체크포인트를 짚어보고 10개 구단 감독의 시즌 출사표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시작한다. 이어 선수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지난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막내 구단 케이티 위즈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케이티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5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중간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지금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팀은 케이티가 유일하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리그 성적과 바로 이어지진 않지만 마운드와 타격이 이전보다 탄탄해진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올 시즌 케이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케이티는 시범경기에서 투타 모두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6번의 시범경기에서 케이티는 모두 69개의 안타를 쳤고 44점을 뽑아내 경기 당 7.3점을 기록한 반면 실점은 15점(경기당 2.5점)에 그쳤다. 케이티는 20일 기준으로 팀 타율 0.314로 롯데 자이언츠(0.325)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고 팀 평균자책점도 2.50으로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1위다. 케이티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는 타자는 시범경기 타율 0.381을 기록 중인 심우준이고 하준호가 타율 0.333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케이티의 대표적인 내야 유망주인 심우준은 스프링캠프에서…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오는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며 3회 연속 아시아 정상 정복에 1승만을 남겨뒀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7일째 카자흐스탄과 준결승전에서 류은희와 최수민, 김진이가 나란히 7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41-2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를 포함해 4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이번 대회 상위 3개국에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하며 1978년 제7회 대회부터 17회 연속 세계선수권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또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제14회, 15회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중국에 27-2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일본과 오는 22일 오후 4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전반 시작 30여초 만에 최수민의 첫 슛이 상대 골키퍼 타티아나에게 막힌 한국은 카자흐스탄 이리나의 슛을 주희 골키퍼가 막아내며 첫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한국은 속공에 이은 최수민의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뒤 송지영과 권한나의 연속 득
경기도공수도연맹은 지난 19일 용인 공수도 본부도장에서 도대표선수 합동훈련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 앞서 도공수도연맹은 함메드 코치를 명예코치로 위촉했다.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을 대비한 이번 훈련은 기초체력을 비롯한 기본동작, 다양한 기술을 통한 득점방법, 경기운영 등에 대해 함메드 코치의 지도아래 진행됐다. 김건 도공수도연맹 회장은 “경기력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합동훈련을 실시 할 것이며, 4월 전국대회에서 국가대표를 비롯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수도는 태권도, 복싱, 유도 등의 기술인 손과 발공격, 던지기 등 종합무예이며 중단치기, 상단치기의 손공격은 1점, 중단차기는 2점, 상단차기, 상대를 넘겨 치거나 차기는 3점이 주어지고 위험한 동작과 신체를 직접 과하게 타격하거나 비신사적인 행위에 대해 경고가 주어지는 무도정신을 살린 스포츠로 아시안게임에 13개의 금메달, 올림픽에 8개의 금메달이 걸린 정식종목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3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수원 블루윙즈가 선수들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수원은 20일 현재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이 3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뜻하지 않은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시즌 초반 무승 행진(2무1패)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을 FC서울과 슈퍼매치로 치르면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수원은 2라운드 상대인 전북 현대에 0-2로 완패하더니 3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 대구FC와 1-1로 비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1-1),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2-2)와 잇따라 무승부를 기록한 뒤 약체로 꼽힌 이스턴 SC(홍콩)에 1-0으로 신승을 거두며 간신히 G조 2위에 올라 있다. 수원은 시즌 초반 수비진의 집중된 부상 때문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구자룡, 이정수, 장호익, 김민우 등 수비라인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 주말 열린 대구와 3라운드에서는 최성근과 양상민까지 부상으로 교체됐다. 최성근은 무릎 후방 십자인대 파열, 양상민은 왼발목 비골에 금이 간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해 FA
경기도체육회는 20일 오전 11시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2017년 경기도요트학교 개학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개학식에는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 김윤홍 경기도세일링연맹 회장, 이진호 워터웨이플러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학식에 앞서 김포 아라마리나를 운영하고 있는 워터웨이플러스와 경기도세일링연맹이 요트학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최규진 사무처장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경기도요트학교를 통해 도민 해양스포츠 참여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안전사고 없는 요트학교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요트학교는 지난 10년간 요트 동호인 2만여명을 배출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이뤘으며, 다년간 다져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7년도에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경기도민(일반인 및 학생)을 대상으로 김포시 아라마리나와 평택시 평택호 일대에서 요트강습 및 장비관리 교육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투수 10명 시범경기서 무난 케이티 로치·한화 오간도 압도적 NC 맨쉽·SK 다이아몬드 등 첫 등판서 무실점 호투 기대감 타자 6명 홈런 2개이상 없어 새 스트라이크존·낯선 투수인가 ‘테임즈’ 잇는 거포 존재감 부족 타율도 삼성 러프 등 2명만 3할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는 시즌 최종 성적까지 바꿔놓을 만큼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올해 KBO리그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 3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명의 교체 선수는 14일 막을 올린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 중 10명의 투수는 대체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고, 몇몇 선수는 압도적인 투구로 기대감을 높였다. 돈 로치(케이티)는 지난주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새 얼굴’이다. 지난해 이대호(롯데)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잠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로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케이티와 85만 달러에 사인했다. 14일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출전해 1선발임을 암시한 로치는 2경기에서 11이닝을 소화해 2승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시속 140㎞ 중후반 직구와 땅볼 유도에 능한 모습을 보여준 로치는 2경기에서 안타 9개를 허용했지만, 대신 볼넷은 단 1개만 내줬다. 19일 대전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