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가 1959년 오늘, 61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우장춘 박사는 1950년 우리나라 정부의 초청으로 귀국해 한국농업연구소장에 취임한 이후 씨 없는 수박 개발 등 육종학 연구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는 숨지기 이틀 전 병상에서 농학에 큰 업적을 쌓은 공로로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받았다. 1925년 오늘 찰스턴 춤의 발상지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동부의 항만도시 찰스턴에서 경연대회가 열린다. 1920년대 미국을 휩쓸었던 사교 재즈댄스 '찰스턴(Charleston)'춤! 독특한 당김음 리듬과 4박자의 빠른 템포에 맞춰 양 무릎을 붙인 채 발을 번갈아 차올리며 추는 춤이다. ▲항해가 마젤란 세계일주 출항 ▲파리 시민 튈르리궁전 습격, 국왕 유폐 ▲에콰도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한국-카메룬 국교 수립(1961) ▲캐나다 고속도로 다리 붕괴 사고 ▲포르투갈, 총리 해임 요구 시위
기지금 우리사회는 대형유통마트의 등장이후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의 붕괴로 서민경제의 침체와 사회경제적 양극화 심화로 이어지는 결과에 직면하고 있다. 장기간의 경제위기와 내수침체로 서민들의 생활고가 극심해지고 있고, 특히 고용인 없이 나홀로 가게를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의 폐업이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정부와 국회, 학계와 시민사회, 피해 당사자 등이 대형유통마트의 무분별한 입점과 과잉영업행위에 의한 영세사업자 및 소상공인, 생계형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치열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소기업청은 지난 4일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소매업에 대한 사업조정권을 각 시·도에 위임하는 방향으로 관련 고시(수·위탁거래 공정화 및 중소기업 사업영역보호에 관한 운영세칙)를 개정해 8월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새 고시는 중기청이 중소유통업체의 피해 사실을 조사해 지자체에 통보하는 역할만 하도록 하고 사업조정 신청, 접수, 조정 권고, 공표 및 이행명령 등 7개 권한을 해당 시·도가 맡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중기청의 이번 대책은 대규모 유통업체의 진출을 규제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방학만 되면 일선 지자체들은 앞을 다투어 학생들을 대상으로하는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지난달 29일부터 8일까지 12박13일간의 일정으로 관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생 128명을 대상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 90명 모집에는 756명이 몰려 무려 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벌였으며 1인당 100만원 시비를 지원(본인부담 25만원) 받는 행운을 누렸다. 이처럼 일부 자치단체들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일부 소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반면 지역의 일선학교나 인근 자치단체에서 관내 학교시설과 기 확보된 원어민 강사, 영어교사를 활용한 저비용 내지는 무료영어캠프를 운영하는 곳이 적지 않아 비교가 되고 있다. 인근 구리시에서는 관내 동구초등학교에서 1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운영하며 시에서는 교재비, 중식비, 원어민 강사와 보조강사의 강습료로 3천800만원의 예산만을 지원했고, 광주시의 광주초등학교(교장 이승무)는 지난달 21일부터 3일까지 6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학교내 어학실에서 원어민 강사, 영어교사 등이 참여해 영어캠프를 운영했으나 학부모나…
일본은 성인연령 20세, 선거권 20세, 음주 20세, 끽연 20세, 혼인 남성 18세, 여성 16세로 정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일본 법무상(法務相)의 자문기관인 법제심의회가 성인연령 18세, 선거권 18세, 혼인 남녀 공히 18세로 낮추자는 최종 보고서를 내놓았다. 음주와 끽연, 양자를 입양할 수 있는 연령은 형행대로 20세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달았다. 성인연령을 낮춰야 하는 이류로 “18세 이상의 자를 제몫을 하는 어른으로 처우하면 젊은이는 물론 사회에 일대 활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에 “성인연령을 낮추면 계약권도 가지게 되는데 그럴 경우 무책임한 소비자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고, 고등학교에서는 어른을 가르치는 현상도 생길 수 있다.”며 부정적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아무튼 민법이 바뀌게 되면 사회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 특히 정치권은 젊은 유권자가 어느 쪽에 유리할지를 놓고 여야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성인연령을 18세로 정한 나라는 세계 전체의 70%나 된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등 구라파 여러 나라들은 1970년대에 ‘심신의 성숙’, ‘젊은이의 욕망’ 등을 이유로 성인 연령을 21세에서 18세로 낮추고 선거권, 결혼,…
두경부암은 머리와 목에서 뇌와 눈을 제외한 호흡 및 소화기관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암세포가 있는 위치에 따라 크게 비강·부비동암, 비인두암, 구강암, 구인두암, 하인두암, 후두암, 타액선암 등 7가지로 나눈다. 갑상선암을 따로 분류하지 않고 두경부암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두경부암 발생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호흡, 발성 및 구강섭취 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 및 조기진단이 특히 중요하다. 두경부암 발생률은 세계적으로 매년 64만명 이상의 두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매년 3000여명이 새로 두경부암을 진단받고 있으며 남성 암환자의 5위에 해당한다. 두경부암 발생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가량 높으며 주로 50~60대에 호발한다. 최근 여성 흡연인구의 증가로 향후 여성들의 발병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흡연과 음주는 두경부암 발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두경부암의 80~90%는 흡연과 음주로 인해 발생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두경부암 발생 위험이 5~25배 높다. 비흡연자에서도 두경부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흡연 및 음주 외에 바이러스 감염, 오염, 특정 화학물질, 간접 흡연 노출 등이 원인으로…
그야말로 즐거운 여름방학이다. 가족과 함께 혹은 친구와 함께 피서여행을 떠나는 젊은 함성들은 보기에도 좋다. 이러한 피서철을 맞으면 지역별 문화행사도 쉴 새 없이 열리곤 한다. 자기지역을 알리고자 하는 이른바 문화마케팅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아주 반가운 일이다. 이러한 즐거움 속에서도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관공서에서의 떠들썩함에 비해 실제 지역주민들은 자기 지역을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대중적 지역문화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문화에 대한 자신감과 정체성·동질성을 자랑할 수 있는데서 부터 출발하는 것이 옳다. 관광개발이 단순한 돈벌이 수단이라거나 외지인을 위한 투자 일 뿐이라는 식의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역의 이미지와 지역민의 자의식 고양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사실이라는 것을 먼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역사회를 위한 지역문화 사랑운동을 강화해야 한다. 대중적 지역화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 향토사가와 전문연구자들의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일 또한 중요한 일이다. 전문 연구자들은 향토사가를 얕보는 아카데미스의 폐쇄성을 극복해야 한다. 지역문화연구는 곧 지역사회의 문화에 대한 실천운동으로 연결되어야 하기…
최근 경제지표들이 밝게 나오면서 경기 조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들어 산업생산은 6개월 연속 증가했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2.3%로 5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업들의 2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주가가 1,500선을 넘어설 정도니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커지는 것도 당연하다. 겉으로 보면 경제위기가 거의 끝나가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 우리 경제를 보는 시각은 더 밝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한국 경제가 지난 2개월간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회복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 등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경쟁적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한국이 오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5%에 가까운 고도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은 벌써부터 나왔다. 지난 6월 OECD는 중장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11년~2017년에 평균 4.9%를 기록해 룩셈부르크(5.5%), 슬로바키아(5.3%)에 이어 30개 회원국 중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OECD는 한국 경제
“땅값, 집값 잡겠다.” 이명박 정부 출범 시 내놓은 최대의 경제정책이다. 그러나 잡으려고 내리 누르면 결과는 언제나 정반대의 현상으로 나타나곤 한다. 마치 공의 반발력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강남땅으로 대변되는 부동산투기는 좀체 줄어들지 않고, 주춤하는가했던 전셋값이 다시 뛰어 오르기 시작했다.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전셋값 급등세가 강북으로 번지더니 이번엔 수도권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내 집을 갖는다는 것은 서민층의 가장 소중한 꿈이다. 대부분의 신혼부부들이 내 집을 갖는다는 것은 사치스런 환상에 속하는 세상이다. 사글세방, 전세방을 출발로 적금 들고 보험 들어서 10년 뒤, 혹은 20년 뒤 내 집 마련을 꿈꾸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우리의 평범한 이웃들이다. 그래서 전셋값이 오른다는 얘기는 그만큼 서민들의 생활이 팍팍해진다는 적신호가 되는 셈이다. 전셋값이 2월 이후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의 웬만한 아파트들은 이미 2억 원 대를 훌쩍 넘어섰다. 세계 금융위기 때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은 그렇다고 치고 인천, 수원, 의정부를 비롯한 수도권의 전셋값이 서울의 그것을 맹렬한 기세로 따라가고 있다니, 내 집
경기도는 학자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돕기 위해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현재 전망으론 9월 경까지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조례안을 마련하고 있는 시점에서 도와 대학생 단체 간의 인식차가 생겨, 초반 분위기가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대학 등록금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대학생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일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제도가 생겼고, 며칠 전에는 대출받은 학자금을 취업 후 25년 안에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제도’까지 신설 됐다. 사회 일각에서는 재원 확보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지만 설마하니 정부가 무턱대고 했을 리 없을 것이므로 두고 볼 일이다.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안이 확정되면 대학생이 부담해야 할 학자금대출 이자를 도비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대학생들에게는 적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엊그제 경기도대학생운동본부(경대본부) 회원 50여 명은 도청 앞에서 조례안 개정을 요구하면서 김문수 도지사 면담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도당국이 도지사 면담을 거절함으로써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대본부 주장은 이렇다. 도가 마련…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준비하고 있는 항구도시는 수많은 사람들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물건을 나르는 사람들과 차량들, 항구에 쌓여있는 수많은 진귀한 물건들, 평소보다도 세계로, 미지의 공간으로 나가는 탐험선은 우리에게 꿈과 희망, 설렘으로 다가오고 있다. 항구도시는 늘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우리를 들뜨게 한다. 인천은 항구도시임과 동시에 하늘길을 연결하는 또 다른 항구인 공항이 있는 도시다. 이 도시에서도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송도에서 세계도시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세계도시축전이 열린다. 1873년에 발간된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가 런던의 항구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듯, 1883년에 개항한 인천에서 세계도시를 체험하고 미래도시의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가 100여 년 전의 설렘과 함께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개항이라는 시대적 파고를 넘어 근·현대사의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쳐 온 인천은 경제자유구역개발과 구도심 재생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해왔고 그 모습이 하나, 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우리 도시의 미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