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팀을 구하는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 역사를 새롭게 썼다. 손흥민은 22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정규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해리 케인의 힐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9호골이자 리그 7호골을 터뜨렸다. 시즌 9호골은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대 최다골 신기록이다. 손흥민은 박지성(은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14~2015시즌 기록한 시즌 8골(정규리그 5골)과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2010~2011시즌 작성한 시즌 8골(정규리그 8골) 기록을 넘어섰다. 리그 7호골을 수확한 손흥민은 또 기성용이 보유한 아시아선수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인 8골에도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이 골맛을 본 건 지난 9일 축구협회(FA)컵 애스턴 빌라전 이후 두 경기 만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건 지난달 29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맨시티와 2-2 무승부를 이뤄 승점 1점을 챙겼다. 6연승 행진을 멈췄지만 13승7무2패
2017년 시작을 알리는 설날 장사 씨름대회가 오는 24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막을 올려 29일까지 엿새간 열린다. 통합씨름협회는 IBK기업은행을 올해 공식 스폰서로 유치해 이번 대회 명칭을 ‘IBK기업은행 2017년 설날 장사 씨름대회’로 정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도 대회 후원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52명(대학부 11명 포함)과 여자부 68명 등 총 220명의 장사가 출전해 꽃가마에 도전한다. ‘씨름판의 꽃’ 백두급(150kg 이하)에서는 정경진이 부상 공백을 깨고 씨름판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2016년 천하장사 장성복(양평군청)과 2016년 추석대회 백두장사 손명호(의성군청)가 최강자 타이틀을 다툰다. 한라급(110kg 이하)은 2015년 보은대회부터 5개 대회에서 100% 승률을 보이는 이주용(수원시청)의 독주를 누가 막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크호스 손충희(울산동구청)와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이주용 견제에 나선다. 금강급(90kg 이하)에서는 최강자 임태혁(수원시청)의 부상으로 이승호(수원시청)와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의 대결로 압축됐고, 태백급(80kg 이하)은 매 대회 우승자가 바뀌는 ‘춘추전국시대’여서…
한국 봅슬레이가 유럽의 벽에 막혀 월드컵에서 두 번 연속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연맹) 조는 22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1초49의 기록으로 8위에 올랐다. 김동현(30)-전정린(28·이상 강원도청) 조는 2분12초14의 기록으로 16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독일 팀(2분10초63), 은메달은 역시 독일 팀(2분10초91)이 가져갔고 동메달은 미국 팀(2분11초30)에 돌아갔다. 1~7위는 미국만 제외하고 전부 유럽 팀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세계 정상급인 한국 팀은 유럽 트랙 경험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캐나다에서 열린 1차 대회, 미국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각각 3, 4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유럽으로 옮긴 뒤 성적이 뚝 떨어졌다. 독일(알텐베르크)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5위, 독일의 다른 지역(빈터베르크)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 8위, 스위스에서 열린 이번 5차 대회에서 역시 8위에 그쳤다. 그래도 세계랭킹 1위(896점)는 유지했다. 이는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의 프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외국인선수 제임스 켈리의 시즌 대체선수로 아이반 아스카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켈리는 지난달 20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발목을 다쳐 2주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담낭염에 장염까지 겹쳐 또다시 2주를 쉬었다. 아스카는 이 기간 켈리 대신 10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당 15.5득점 5.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18일 전주 KCC전 승리 후 “켈리와 아스카 중 누구와 시즌을 같이 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두는 등 상승세인 팀분위기를 고려해 아스카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는 “켈리는 화려한 플레이와 득점력을 갖춘 공격형 선수인 반면 아스카는 팀 공헌도가 높고 투지력을 앞세운 수비력이 강한 선수”라면서 “최근 공격력도 살아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선수들과의 조화 및 기록, 팀 분위기 등을 고려해 교체를 결정했다”면서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철저히 준비해 남은 시즌을 잘 치르겠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이재영(21·인천 흥국생명)이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출전 불가능’ 진단을 받았다. 흥국생명 구단은 이재영이 지난 21일 오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으며, 왼쪽 발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재영은 지난 2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세트 경기 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재활에는 약 2주 소요된다는 소견이다. 이에 따라 이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도 나가지 못했다. 이재영은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남녀 전체 최고 득표를 기록했다. 이재영은 6만4천382표를 획득, 지난 시즌까지 3시즌 동안 올스타전 최다 득표 자리를 지킨 수원 현대건설 양효진을 제치고 최고 인기 스타 자리를 차지했다. 이재영은 쌍둥이 자매 이다영(현대건설)과 한 팀(K스타팀)을 이뤄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그 역시 무산됐다./연합뉴스
김마그너스(19)가 2017 서울 국제크로스컨트리 대회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는 21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선에서 1.1㎞의 코스를 1분53초454에 달려 우승했다. 2위로 들어온 니콜라이 모릴로프(러시아)의 1분53초93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날 김마그너스와 끝까지 순위 경쟁을 벌인 모릴로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팀 스프린트 동메달리스트로 지난해 핀란드 라흐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1.6㎞ 스프린트 프리에서 8위에 오른 정상급 선수다.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마그너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게 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는 마르타 포센(노르웨이)이 2분16초51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주혜리(26)가 2분18초280으로 2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크로스컨트리를 서울 시내에서 열어 시민들에게 동계 종목을 한결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고 올림픽 열기를 높이자는 취지로 올해 창설됐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난적’ 북한과 같은 조에 묶이면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한국은 지난 21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에서 북한,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B조 예선은 북한 평양에서 모두 치러지는 데 한국은 오는 4월 5일 인도,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예선전을 치른다. 직전 대회인 2014년 여자 아시안컵에서 1~3위를 차지한 일본, 호주, 중국과 2018년 대회 개최국인 요르단이 본선에 직행하는 가운데 A~D조 예선에서 각조 1위를 차지한 팀이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한국은 이번 조 추첨에서 아시아의 ‘강호’ 북한과 맞붙게 돼 본선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랭킹 10위로 한국(18위)보다 한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북한과 여자축구 역대 전적에서 1승2무14패로 절대적인 열세다. 2018 여자 아시안컵은 2019 FIFA 여자 월드컵 예선전을 겸하고 있어 이번 예선전에서 북한을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해야만 월드컵 본선행을 노릴 수 있다. 더구나 이번…
제98회 동계체전 사전 경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6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사전경기에서 순항을 계속했다. 도는 1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목동아이스링크,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 등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전 사전경기에서 빙상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에서 금 7개, 은 7개, 동메달 8개를 추가해 금 39개, 은 42개, 동메달 36개로 종합점수 446점을 획득하며 서울시(금 26·은 32·동 27, 408점)와 강원도(금 14·은 12·동 16, 244점)를 제치고 선두를 이어갔다. 인천시는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 1개 씩을 수확하는 등 금 2개, 은메달 2개를 획득, 종합점수 81점을 얻었지만 전날보다 한 계단 하락한 8위에 머물렀다. 도는 이날까지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9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고 4관왕 2명, 3관왕 2명, 2관왕 5명 등 9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이날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중등부 3천m에서는 서휘민(안양 부림중)이 5분12초597로 유지민(서울 성내중·5분21초510)과 김찬서(서울 오륜중·5분21초609)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전날 1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가 오는 3월 30일부터 시작된다. KBL은 19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2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일정을 확정했다. 6강 플레이오프는 3월 30일에 시작해 4월 8일까지 이어지고 4강 플레이오프는 4월 10일부터 4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또 챔피언결정전은 4월 22일에 1차전을 시작으로 최종 7차전까지 갈 경우 5월 4일에 끝나게 된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승제다. 만일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가면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가장 늦게 끝나는 시즌이 된다. 지금까지는 1997시즌과 2006~2007, 2008~2009시즌 해당 연도 5월 1일에 끝난 것이 가장 늦은 시즌 종료 기록이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1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회의실에서 ‘제7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및 2017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시·군 및 경기단체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7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관련 기본계획 및 종목별 참가요강, 개최지 추진상황 보고 및 향후 추진일정, 대회 시스템 선수등록 및 참가신청 방법 등의 설명이 진행됐고 이번 대회부터 종합순위 선정방식을 메달제에서 전국체전과 같은 점수제로 변경하는 내용에 대해 공지했다. 이어 2017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관련 추진일정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2017년도 개최 가능한 종목에 대해 토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31개 시·군 담당자 및 가맹경기단체, 개최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장호철 사무처장은 “이번 사전준비 회의를 통해 가맹경기단체 및 시·군의 의견조율이 활발히 이루어져 성공적인 장애인체육대회 개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많은 장애인들이 체육 참여기회 확대와 경기력 향상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7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