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가 저압용 온압보정기를 설치한 광명A음식점의 가스 공급을 중단한데 이어 B사우나 등에도 안전 규정에 따른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스 공급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저압용 온압보정기로 인한 가스공급 중단은 이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도시가스사들은 소비자의 선택인 저압용 온압보정기 설치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방폭(폭발방지)장치가 없는 온압보정기는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된다고 주장한다. 도시가스사업법상 온압보정기는 사용자가 선택해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 후 도시가스사에 통보하면 된다. 가스업체는 온압보정기의 보정계수로 요금을 산출해야 한다. 이같은 온압보정기를 설치하겠다는 음식점 등에 가스공급이 중단되자 가스사용자협의회(이하 가사협)는 “보정기로 측정된 가스요금을 적용할 경우 도시가스사의 매출이 줄어들기 때문에 온압보정기 설치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시가스사는 “노동부로부터 온압보정기에 방폭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받았고 가스폭발 등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가스공급을 중단했다”며 “안전을 위해서는…
도내에는 3만8천명의 1급 중증장애인이 있다. 도 인구 1100만명에 대비하면 0.34%나 된다. 백분률로 보면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3만8천명이 한곳에 모였다고 가정해 보면 얼마나 많은지 짐작이 갈 것이다. 중증장애인은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중증장애인에 대한 보호와 지원은 늘상 사회문제화 되어 왔고, 지금도 현안으로 남아 있다. 역대 정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장애인 복지를 강조하고,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노라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그러나 현실은 아직 멀기만 하고, 장애인이 피부로 느끼는 혜택은 미미하기 그지없다. 최근 도와 도의회, 장애인단체 등에 따르면 장애인 가운데서도 가장 불편을 겪고 있는 1급 중증장애인들의 지원이 현실과 부합되지 않아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보조 서비스는 워낙 광범위해서 한꺼 번에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은 따로 말 할 필요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목용과 대소변 받아내기, 옷갈아 입히기부터 금전·시간·일정 관리, 대리운전까지 보살피고 도와줄 일이 한 두가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남의 도움없이는…
한나라당 위기때마다 정치적 쓴소리로 기득권 그룹을 혁파하던 소장파 그룹의 선두주자인 잘나가던 ‘남·원·정’(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그룹의 정치적 퇴조가 심상치 않다. 특히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내며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장식하는데 눈부신 활약을 했던 4선의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은 일찌감치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으로 낙점되었었다. 그러나 3선의 박 진 의원이 통외통위 위원장 경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이상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19일 한나라당이 실시한 상임위원장 후보 경선에서 박 의원이 남 의원을 6표차로 앞서 남 의원은 끝내 고배를 마시는 이변을 낳았다. 그간 한나라당에는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에 있어 ‘다선 원칙’의 오랜 관행을 깨고 4선인 남경필 의원을 눌렀다는 점에서 이번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반대로 남 의원의 패배는 경기도 정치권에서의 남 의원의 위치는 물론 친이, 친박으로 형성된 당내 세력지도에서 멀찌감치 물러서야 하는 정치적 타격을 받게 됐다. 앞으로 당내 활동 반경도 축소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경선 현장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은 박 의원의 승리는 대통령 영어 통역으로서 정상외교의 현장에 있었고 국
동가홍상(同價紅裳)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같은 값이면 붉은치마라는 뜻이다. 우리 속담에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같은 값이면 과붓집 머슴살이’라는 말이 있는데 기왕이면 머슴살이를 할 바에는 과붓집에서 하는 것이 얻는게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와 비슷한 말로 ‘말 많은 건 홀아비집 종놈, 서러운 건 과붓집 종년’이란 말이 있는데 처지가 비슷한 어려운 사람끼리 서로에게 아픔을 주는 관계보다는 기왕이면 가장 좋은 쪽을 선택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고 그걸 탓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도 있다. 같은 값이면 품질이 좋고 색상이 마음에 드는 떡을 고른다는 뜻이다. ‘같은 값이면 금가락지 낀 손에 맞으라’는 말도 있는데 꾸지람을 듣거나 벌을 받을 경우라도 기왕이면 덕이 있고 이름있는 사람에게 당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에게 무시당해 본 사람들은 이 말 뜻을 십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기왕에 무시당할 바에는 괜찮은 사람에게 당하는게 충격이 덜하다.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좋은 것을 갖고 싶어하고, 좋은 것을 먹고 싶어하고,…
지난 한 해 동안 도내에서만 1천355명의 어린 아이들이 부모와 가정으로부터 학대 받거나 버림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이 학대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05년에 996건이던 것이 2006년에 1천156건, 올해 8월까지 713건에 달한다. 신고되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피해 어린이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도당국은 어린이 학대의 주된 원인을 가정 해체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 가정 해체와 함께 결손가정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IMF 이후부터였다. 그 이전에도 가난과 불화 때문에 희생되거나 불이익을 당한 어린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실직한 가장이 노숙자로 변하고, 가난을 이기지 못한 주부가 가출하면서 고아아닌 고아가 생겼고, 조존(祖孫)가정도 늘어났다. 설혹 가정 해체라는 최악의 경우를 모면했다 하더라도 생활고의 분풀이가 자녀 학대로 이어진다면 대처능력이 없는 어린아이들은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우리 사회가 나서서 위기에 직면한 어린 아이들을 돌볼 수밖에 없다. 도에서는 지난해 12월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 조례에 근거하여 아동학대예방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대처방안을 마련
경기도와 국민생활체육협의외가 주최하는 2008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에서 8천여 명이 참가하고, 예산만도 도비 6억원을 포함해 11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대회는 벌써부터 대한노인회 각 시·도 연합회를 비롯한 시·군·구지회에서 불평이 터져 나오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작년과 재작년에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전국노인건강대축제’로 제1회 대회는 전주시, 제2회는 목포시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진 바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던 1, 2회 대회의 경우 참가자격이 65세 이상이었으나 이번 전국어르신 생활체육대회의 경우 참가자격을 60세 이상으로 하고 있다. 대회종목도 댄스스포츠 건강체조 에어로빅 장수춤 배드민턴 게이트볼 시설체조 등이었으나 이번 대회는 축구, 볼링, 자전거, 국학기공, 정구 등 13개 종목으로 65~80세의 노인들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종목이 대부분이며, 게이트볼의 경우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전혀 별개의 경기로 치루고 있는 등 문제점이 적지 않다. 이처럼 65세 이상 노인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것은 ‘노인의 기준을 어디에다 두느냐’에서부터 출발한다. UN은 노인을
장미란(25·고양시청)은 16일 밤 베이징항공항천대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역도 +75㎏급에 출전해 세계신기록을 인상·용상에 이어 합계에서까지 5번이나 갱신하면서 한국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하였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경기를 다 치른 후 나타난 장미란은 세계기록과 당당하게 한 판 승부를 벌였다. 장미란의 모습은 그야말로 세상의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유아독존(唯我獨尊) 바로 그 자체였다. 당시 서울 기준 주요 TV의 공식 시청률은 59.3%로,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진정 장한 모습이었다. 허나 당장 그 다음날부터 기사화 된 보도내용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상당히 당황스러움을 느끼게 하였다. “외모에 대해서는 절대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을지 모르지만…”, “장미란도 25세 한창 나이의 처녀…”, “마음먹고 빼면 70㎏까지는 금방…” 등 그녀의 외모에 대한 지적은 거의 모든 기사에서 조금씩이라도 언급이 되고 있었다. 이 같은 보도 태도는 전날의 감동을 안스러움으로 변질되게 하였고 온 국민이 느꼈던 긍지를…
‘다코의 하루’는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우리 동네 다큐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 3명이 만든 영상작품 제명이다.참가학생의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 다코가 거리로, 공원으로 산보를 하는 동안 세상의 표정이랄까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잠깐 바라보는 5분 미만의 짧은 영상이다. 어린이들이 촬영과 편집에 대해 몇 차례 강의를 들으며 실습삼아 만든 작품이기에 영상 자체는 그리 대단한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 카메라의 ABC도 모르던 학생들이 주제를 정하고 스스로 촬영한 것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편집을 하고 음악효과를 입히고 해설까지 학생의 목소리로 녹음하는 등 한 편의 다큐를 기획하여 완성했다는 뿌듯한 표정들이 대견스러웠다. 스무 명 남짓 참가 멤버 중 훗날 다큐 작가 지망생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아마추어들의 작품 시사회를 흐뭇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같은 시기 유럽의 어느 유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은 내용은 사뭇 특별하다. 반에서 1등하는 초등학생들을 모아 참가비를 수 백만원이나 들여 구성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인데, 아침 7시에 일어나 밤 10시까지 강행군의 연속이라 아이들이 교대로 코피를 쏟으면서도 단 한마디의 불평도 없이,…
베이징올림픽이 중반을 넘어 서면서 세계인의 관심은 각국의 금·은·동메달 숫자에 쏠리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메달은 금메달이다. 올림픽의 금메달은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라는 명예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조국에도 영광을 안겨준다. 금메달의 파급효과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평생연금을 받고, 포상금과 함께 엄청난 광고 출연료까지 챙겨 속된 말로 돈방석에 앉게 된다. 4년 또는 12년씩이나 이를 악물고 인생의 모든 것을 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대 신화에서 금은 태양 또는 왕이나 신의 상징이었다. 김알지가 황금궤에서, 가야의 김수로왕 역시 금합 속에 든 황금알에서 탄생했다. 금은 부의 상징이다. 금을 많이 가진다는 것은 세속적 행복의 목표이고, 물질적 행복의 기준이 된다. 오복(五福)은 수(壽), 부(富), 귀(貴), 강녕(康寧), 다남(多男)인데 이 가운데 손으로 만져 보고 눈으로 볼 수 있는 실질적 부의 상징은 ‘금덩어리’ 뿐이다. 금은 복과 함께 화(禍)도 부른다. “까닭없이 천금이 생기면 큰 복을 얻은 것이 아니라, 반듯이 화가 온다.”고 소동파는 말했다. 벼슬도 비슷하다. 지나치면 부족한 것만 못한 법이다. 서양의 금 인식도 동양과 다르지 않다. 금
국회의원은 함부로 체포할 수 없다. 국회의 자율권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회의장에서는 국회의장의 명령 없이 체포할 수 없다고 국회법 제150조에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 동의가 있는 경우 불체포특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국회동의가 있으면 회기중에도 국회의원을 체포·구금할 수 있다. 국회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는 관할법원 판사가 영장을 발부하기 전에 체포동의요구서를 정부에 제출해야 하며 정부는 이를 수리한 후 국회에 체포동의를 요청해야 한다고 국회법 제26조에서 규정하고 있다. 국회의 동의가 있으면 영장담당판사는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동의가 없으면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를 수사하고 있는 곳은 수원지방검찰청이다. 주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같은당 이한정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문국현 대표에 대해 이번 주에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문 대표와 같이 공천헌금을 주고 받은 혐의로 기소된 서청원 친박연대 공동대표와 양정례, 김노식 의원이 법원으로부터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