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대단위 아파트단지인 한일타운아파트내에 조원2동 주민센터가 있다. 이곳에서 재활용 나눔매장인 ‘아름다운 녹색가게’를 3년째 운영하면서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조원2동 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아름다운 녹색가게’는 지난 2005년 5월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 새마을 부녀회가 주축이 되어 운영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옷가지와 교복, 각종 생활용품, 농산물 등을 싼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해 3년이 지난 지금까지 1천940만원의 수익금을 얻어 28명의 학생에게 1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수원시가 설립한 수원사랑장학재단에도 100만원을 기탁했다. 장학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봉사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매주 두 차례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반찬과 생활용품을 배달하고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목욕 및 음식봉사를 펼치는가 하면 초복인 지난 19일에는 노인 200명에게 복달임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밖에 2006년부터 노는 땅을 이용해 ‘행복을 나누는 녹색농장’을 가꾸고 농장에서 나온 고구마와 채소를 ‘평화의 모후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이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참여도 줄을 잇고 있다. 집에서 쓰다만…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 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오빠 생각’이라는 제목의 이 시(詩)가 수원 출신의 최순애라는 열두 살 소녀에 의해 씌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최순애는 1925년 11월 어린이 잡지 ‘어린이’의 동시란에 ‘오빠 생각’이 입선돼 동시작가로 등단했다. 지금의 수원역 근처 마을에서 태어나고 살았다는 최순애는 위로 오빠 최신복과 아래로 최영애라는 여동생이 있었다. 오빠 최신복은 배제학교를 거쳐 일본 유학을 다녀온 후 동아일보 수원지국 기자로 일하면서 화성소년회를 조직해 수원지역의 어린이운동을 이끌었던 인물로, 최영주라는 필명으로 더 알려진 동요작가였다. 그는 소파 방정환을 도와 일생을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했으며, 대표작으로는 동요 ‘호드기’와 수필 ‘석류나무’ 등이 있다. 최순애의 동생 최영애도 10살의 어린 나이에 쓴 동요 ‘꼬부랑 할머니’가 잡지 ‘어린이’에 입선했다. 최순애가 ‘어린이’ 잡지에 입선한 다음해인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도내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지구가 종전의 14개에서 17개로 증설돼 해당 지역 수험생들이 ‘원정시험’을 치르지 않게 되었다. 신설된 시험지구는 오산, 파주, 가평·남양주지역으로 오산 1천300여명, 파주 2천300여명, 가평·남양주 2천100여명(2007년 기준)으로 거주지 근처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게 될 수험생은 5천700여명이나 된다. 30일 경기도교육청은 수험지구 증설 계획을 밝히면서 “시험장 신설 지구 수험생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으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능시험지구 추가 결정에는 국회 안민석(민주·오산) 의원이 2007년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 때 도내 15개 시·군에 수능시험장이 설치되지 않아 수험생과 학부형들의 불편과 부담이 큰 점을 지적하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는데 이번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경기도교육청이 이를 수용하면서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때 늦은 감은 없지 않으나 다행으로 생각한다. 대학 수능시험은 수험생으로서는 짧게는 고교 3년, 길게는 초·중·고 과정의 12년을 결산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따라서 고3 학생과 학부모들은 ‘한판승부’나 다름없는 수능을…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들이 외국의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하는 등 지자체 차원의 국제교류에 상당한 정성을 쏟고 있다. 해외도시와의 자매결연사업은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의 다음 세대가 국제사회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 서로 다른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국가간의 상호의존 관계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기 때문에 국제 교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또한 지자체들이 앞 다투어 국제교류에 나서려는 데에는 해외투자 유치는 물론 선진제도를 벤치마킹해 지자체의 발전을 모색하고, 우리의 문화 등을 해외에 알려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속뜻이 있다. 이처럼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들의 국제교류 사업을 들여다보면 적잖은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다. 우선 지자체들의 교류대상지역이 중국, 일본, 미국 등 3개국에 편중돼 있고, 대상국가의 선정·검토시 해당지역과의 교류실익에 대한 검토가 미흡했던 경우가 적지 않다. 다음으로 지자체들마다 경제적·문화적인 고려보다는 단순한 우호·친선교류 위주로 흘러 지역주민과 민간단체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 교류·협력이…
엊그제 오산시가 시 승격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축소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조직개편 지침에 따라 기존 2국, 2담당관, 18과, 3사업소, 6동에서 2과가 축소되고 1차로 20명이 감원됐다. 앞서 국장(4급)·과장(5급) 각각 1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터라 참모진에 대한 물리적 구조조정은 없었다. 당시 공직사회의 관심사는 과연 누가 국장으로 승진하는가에 쏠렸다. 결과는 B씨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국장으로 승진했다. 공무원 승진 인사는 기본적으로 근무성적평정, 경력, 교육실적 등을 따져 대상자가 선정되면 상·하·동료 직원들이 참여하는 다면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물론 인사권을 쥔 단체장이 4배수에 든 대상자를 놓고 최종 낙점한다. 가령 배수서열 4번째 대상자라도 단체장이 마음먹기에 따라 승진할 수 있다. 인사 고유권한을 가진 단체장에게 융통성과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예우이자 인사의 묘미로 여겨진다. 각박한 세상에 상당수 직장에서 45세를 넘기기 어렵다는 ‘四五停(사오정)’이란 신조어가 생겨났고, 여느 조직에 비해 정년이 담보됐던 공무원들도 언제부턴가 자의든 타의든 정년퇴직을…
대통령은 국무회의의 의장이 되며 국무총리는 부의장이 된다. 한국의 국무회의는 의원내각제하의 의결기관인 각의나 미국의 대통령제하에서의 단순 자문기관인 장관회의와는 구별되는 독특한 형태로서 각의와 장관회의를 절충한 심의기관에 해당한다. 대통령과는 별도로 존재하는 헌법기관으로서 반드시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서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야 하는 중요한 정책들이 있다. 국정의 기본정책과 정부의 일반정책, 선전 및 강화 등 중요 대외정책, 대통령의 긴급명령·긴급재정경제처분 및 명령, 헌법개정안과 그 법률안, 예산안 및 결산안, 국회 해산 등 17개항이 있다.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들은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관이며 자치단체장으로는 서울특별시장이 상시 참석한다. 경기도지사의 경우 의장인 대통령의 요청이 있을 경우 참석이 가능하다. 경기도의회 송윤원(한·부천8), 조복록(민·비례) 의원 등 37명은 ‘경기도지사 국무회의 배석에 관한 건의(안)’을 9월 본회의에 상정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기본구상에서 수도권규제완화가 후순위로 밀리면서 김문수 지사가 정부를 상대로 강하게 반발하는데 대해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도
‘전봇대 뽑기’로 상징되던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의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합리화’ 정책을 승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엇그제 ‘배은망덕’이란 거칫말을 쏟아냈었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인과관계가 있는지, 그토록 막말을 해도 흠이 되지 않을 만큼의 막연한 사이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국가 원수에 대한 지방장관의 발언치고는 도를 넘어 섰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기야 김 지사의 폭언이 개인적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규제 강화에 시달리고 있는 경기도민의 분노를 대변한 일련의 분풀이라고 정치적으로 해석할수도 있다. 그러나 말이란 일단 입 밖으로 나가면 도로 주어 담을 수 없고, 그 말로 인해 생긴 상대방의 상처는 생각보다 오래 갈 수 있으므로 없었던 일로 하기 어렵다. 문제는 도전했으면 반듯이 얻어내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과연 무엇을 얻어냈으며, 얻어낼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는가이다. 모름지기 양자 사이에 없어도 좋았을 감정의 골이 생겨 될 수 있는 일도 안되고, 도와 주고 싶었던 마음까지 싸악 가시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앞설 뿐이다. 김 지사의 일갈은 한 순간 도민에게 위안을…
각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유독 여름철만 되면 처리를 놓고 곤욕을 치른다. 코를 찌르는 냄새에 줄줄 흐르는 침출수는 그야말로 처치곤란이다. 버려진 음식물로 인해 토양과 하천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여름철에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할 경우 살모넬라균, 이질균, 대장균 등 인체에 유해한 세균이 급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매립지의 경우 침출수와 악취, 토양 오염 등의 환경오염 문제가 따른다. 음식물에 포함된 염분은 채소를 고사시키고 식물의 성장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침출수의 경우 페놀 농도가 8배 증가하고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는 기준치의 850배 수준까지 오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일반 쓰레기 중 음식물 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5~30%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에서 1년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약 410만t에 달하며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1만1천397t으로 8t 트럭 1천400여 대분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매립, 소각하거나 동물사료로 사용되고 일부는 재활용되는 경우도 있으나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마구잡이로 바다에…
대한민국 이명박 정부의 ‘상전’은 국민이 아니라 허구한 날 서울시청 앞과 광화문 일대에서 설치고 날뛰는 ‘광화문파 폭도’들이 아닌가 싶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 이들의 폭력혁명이나 다를 게 없는 거침없는 분탕질 앞에 찍소리 한마디 못하고 숨을 죽인 채 납작 엎드려 있다. 물론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관련해 촛불시위를 벌이는 시민들 모두를 폭력과 불법을 일삼는 폭도들이라고 싸잡아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촛불시위에 편승해 ‘반미’와 ‘반 이명박 정권’을 위한 사회혼란과 국정마비를 획책하고 있는 일부 ‘반(反)대한민국 세력’들의 행태 때문에 촛불집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폭도들의 목표인 ‘새 정부의 국정마비’는 어떻든 일정부분 성공한 셈이다. 이제 갓 출범한 이명박 정부의 국민지지도는 바닥을 기고 있다. 하지만 폭도들의 분탕질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지금 이 나라 공권력을 유린하고 시위를 막는 전경들을 그야말로 ‘개 패듯’ 두들겨 패는 데에 신이 나 있다. 불법시위에 엄정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서울경찰청장이 경질된 게 바로 엊그제다. 그런데도 이 나라 수도 한 복판에서 자행되는 폭도들의 게릴라 시위와 폭력은 여전하다. 지
최근 동두천시가 동두천경찰서 유치를 위해 3만명 서명운동에 나섰다. 동두천시에는 자체 경찰서가 없다. 전에는 의정부경찰서에서 담당했었고 지금은 양주경찰서에서 치안을 담당하고 있으나 인구가 늘고 치안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어 2010년 개청시기를 앞당겨 조기에 개청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다. 경찰서 유치위의 주장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동두천시는 국가안보를 위해 지난 57년 동안 최대 희생지역이 되어 온 것은 사실이며, 주한 미군이 주둔했던 부지가 반환되면서 환경문제, 개발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전철이 들어가면서 인구 유입 또한 가속화 되고 있어 이래저래 치안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잊어버릴만하면 튀어나오는 경기분도론 이라든가, 경기북부 무대접론 등에서 말해 주듯이 경기북부 주민들은 남북분단의 현실 속에서 각종 제약은 많고 개발은 거의 안되는 등 고충을 겪어왔다. 동두천시는 57년이란 오랜 세월동안 시 전체 면적의 42%를, 가용 면적의 70~80%를 주한미군이 주둔해 오면서 발전이 희생되고 낙후되었음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오죽하면 한 언론인이 ‘호남이 푸대접이라면 경기북부는 무대접’이라고 책을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