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를 많이 다루는 월동기에 접어들면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반드시 뒤따르는 것이 인명과 재산피해다.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화재사고는 적지 않은 인명을 앗아간다. 인명피해의 가장 큰 원인은 실내장식물이 불에 타면서 내뿜는 유독가스와 연기다. 이로 인해 호흡장애와 시각장애를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반면, 불에 타서 죽는 경우는 전체의 20%에 불과하다. 이런 현상이 빚어진 데는 비상구에 대한 일부 사람들의 안전불감증이 한몫을 하고 있다. 또 건물마다 설치된 ‘비상구’가 비상구의 역할과 용도로 쓰여 지지 못하고, 건축법규정에 맞지 않거나 장애물 방치 등으로 폐쇄된 곳이 문제가 되고 있다. 화재현장 또는 건물에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비상구에 대한 건물 관계자의 인식은 여전히 안전불감증이라는 생각을 저버릴 수 없는 지경이다. 비상구는 생명의 통로임에도 장애물 방치 또는 폐쇄는 살인, 자살행위가 될 수도 있는데 설마 괜찮겠지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대부분의 건축물 관계자는 한결같이 불편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비상통로에 물건을 적재한다든가, 또는 도난방지
대자연에는 질서가 있다. 나무가 자라고 풀과 꽃이 필 때도 자연의 순리를 따른다. 자연은 질서가 있어야 아름답다.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도 꽤나 아름답지 못하다. 아름다운 질서는 개인이 아닌 여러 사람이 만들 수 있다. 조금씩 양보하고 인내해야만 도로의 질서가 바로 잡히고 사고가 없어진다. 우리 사회에서 질서는 도로 위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횡단보도 정지선 지키기, 노란불 멈추기, 무단횡단 하지 않기 등 간단하면서도 잊어버리기 쉬운 일 들이다. 경기지방경찰청에서는 도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안매켜소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안매켜소’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들리는 시민들이 많을 것이다. 안전띠를 매고, 주간 전조등을 켜고, 방향지시등을 켜서 교통사고를 예방하자는 뜻의 줄임말이다. 안매켜소 운동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교통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안전띠를 매면 사망사고 위험이 12배나 감소한다고 한다. 답답해서 귀찮다는 이유로 메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운전 전 꼭 안전띠 착용하기를 당부드린다. 둘째, 주간 전조등을 켜면 자신의 차량 위치를 다른 사람에게 쉽게 알릴 수 있어 약 19% 교통사고
수원시는 무궁화에 대한 애착이 다른 도시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을 대비하여 수원에서는 만석공원과 효원공원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리고 2012년 제22회 전국무궁화수원축제를 유치 개최하면서 무궁화에 대한 사랑이 다시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시민과 함께 만석공원에서 광교산 모양과 한반도 지도모양의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고 무궁화 보급 운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전국무궁화 수원축제를 개최하면서 전국 최고의 무궁화를 주제로 한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수원시내 어느 곳에서나 무궁화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나라꽃 무궁화 심포지엄을 4년 연속 개최하면서 시민들에게 무궁화에 대한 이해와 학술적 가치를 높여 나라꽃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에는 중앙무궁화축제 유치를 위해 산림청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협의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중앙무궁화 축제 유치시 광역 시도의 무궁화분화가 전시되면서 전국 단위 무궁화 품평회를 비롯하여 2016수원화성 방문의해 기간 중에 전 국민이 수원에서 무궁화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는 무궁화를 시민
이천시는 서울시와 함께 2010년 7월 20일 우리나라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선정됐다. 이때부터 이천은 해외 선진도시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도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세계 유수의 도시들로 구성돼 있으며 필자는 그 회원의 자격으로 각국의 창의도시들을 방문 한 적이 몇 번 있다. 그때마다 우리나라 전통과 문화는 물론이고 이천 도자기의 뛰어난 작품성과 강점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지만, 반대로 해외 창의도시 시민들로부터 교훈과 장점을 배우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그 중 하나가 그들의 높은 매너문화다. 즉, 낯선 이에게도 먼저 반갑게 인사하며, 양보와 배려의 실천이 생활화되어 있는 반듯한 예의와 높은 공중도덕 의식은 우리가 꼭 배워야 할 것들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는 세계사에서도 그 유례를 쉽게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극히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이룩한 대단한 민족이다. 경제·외교 분야는 물론이고 최근엔 한류문화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눈부신 성적표를 잠시 덮고 시선을 우리의 생활주변으로 돌려보면 마냥 웃고 좋아할 수만은 없는 것 같다
그리스에서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 대왕은 “한 마리 양이 이끄는 100마리의 사자보다 한 마리 사자가 이끄는 100마리의 양이 더 강하다”라고 했다. 훌륭한 리더 1명이 강한 군대를 만들 수 있다는 뜻으로,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 널리 인용되고 있다. 인천중부경찰서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9가지 좋은 습관’, ‘10가지 인생덕목’을 강조하며 올해 초 부임한 김상철 서장 덕분이다. 먼저 9가지 좋은 습관이란 ▲폭음근절 ▲운동하기 ▲건전한 이성교제 ▲용모복장 단정 ▲가족사랑 ▲고운 말 쓰기 ▲좋은 인간관계 ▲봉사 및 종교활동 ▲근검절약이다. 다음은 10가지 인생덕목이다. 이는 故 김수환 추기경께서 인생덕목으로 말씀하신 내용으로 ▲말(言) ▲책(讀書) ▲노점상(露店商) ▲웃음(笑) ▲TV(바보상자) ▲성냄(禍) ▲기도(祈禱) ▲이웃(隣) ▲사랑(慈愛) ▲멈춤(止觀)이다. 다소 생소하고 이해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김수환 추기경의 10가지 인생덕목에 대해 검색해보면 고인이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는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매년 설 명절을 전후하여 따뜻한 정을 표하려는 마음을 멍들게 하는 범죄가 있다. 바로 명절 ‘선물’ 구매 분위기에 편승한 인터넷사기 범죄다. ‘인터넷사기 유형’은 설 명절 선물 구매 및 승차권 예매, 여행관련 숙박권 사기, 물건 판매 쇼핑몰 및 중고장터, 오픈마켓 등을 통한 개인간 직거래 사기, 해외명품 등 저가 판매 빙자 사기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인터넷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개인 간 직거래 및 현금결제만을 유도하는 사이트는 피한다. 게시판이나 구매후기 확인 등도 중요하다. 시중가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과 카페나 블로그를 통한 공동구매, 구매대행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계좌이체보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구매가 최선이고, 카드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는 ‘에스크로’ 등 안전거래를 이용한다. 인터넷사기 등에 대한 정보제공 및 주의보 발령 등을 서비스하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나 사기피해자 모임인 ‘더치트’를 활용하는 등 스스로 피해를 입지 않는 노력도 필요하다. 경찰청도 인터넷사기 예
현재까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천 55만대로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은 가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자동차 대수는 급증하고 있다. 이 좁은 땅에 차들이 넘쳐나니 주차대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주차시비도 불가피하다. 통행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세워놓고 가버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비양심적이고 이기적인 운전자들 때문에 ‘차량이 막고 있어 나가지 못한다’는 차량이동관련은 하루에도 몇 건씩 있다. 편도1차선 도로 양쪽에 즐비한 주차차량으로 양 차선에 차가 동시에 지나가는 것이 불가능하기도 하다. 그야말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차고지를 이용해야할 대형화물자동차나 관광버스 등도 주차비를 아끼려 길가에 박차하기 바쁘다. 이외에도 회전구간이나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등에 주·정차한 차량, 노점차량 때문에 불편을 겪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다음은 몰라서 위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억해두고 주의하자. 길 가장자리에 흰색실선은 주·정차가 모두 가능하고 2중 황색실선은 주·정차 모두 금지된다. 황색점선은 주차는 금지되고 정차는 5분 이내 가능하다. 황색실선은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주·정차가 탄력적으로…
지난 2000년, 20년간 다녔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 무엇을 하면서 남은 인생을 꾸려갈까 고심하던 중 전통시장을 떠올리게 됐다. 그곳이라면 지인에게 부담을 주면서까지 부탁하지 않아도 되고, 노력한만큼 정직하게 돈을 벌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렇게 해서 광명전통시장 상인이 됐다. 처음 몇 달간은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저 주위 분들과 친해지려고 대화를 많이 시도했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인분들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됐지만 상인분들이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고 때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삶은 대부분 짬이 없다. 새벽시장을 가야하는 청과, 수산 및 기타 업종의 경우에는 저녁 10시쯤 가게문을 닫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새벽시장을 간다. 물건을 구입해 가게로 다시 와서 적치한 후 귀가해 3~4시간의 잠을 자고 다시 가게 문을 연다. 다른 업종들도 이처럼 하루 12시간이 넘게 영업을 한다. 상인들이 전부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주말도 휴일도 없다. 또한 명절도 없다. 쉬는 날이 거의 없고 식사도 매장에서 대충 해결한다. 반복되는 고된 생활 속에 몸도 지치고 마음의 여유도 없다. 그러다보니 고객
새해를 맞아 ‘안매켜소’ 운동을 전개한지도 20여일, ‘안매켜소’라는 단어는 더 이상 경기경찰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안매켜소’ 운동이란 운전시 안전띠 매기·주간에 전조등 켜기·방향 지시등 켜기·교통 소통흐름 원활의 내용을 담고 있다. 캐나다·미국·일본 등 교통선진국에서는 주간 전조등 켜기를 시행하면서 교통사고가 최소 10%에서 많게는 44%까지 감소했다고 한다. 경기경찰은 운전자들에 대한 집중 홍보와 운전의식 개선을 위해 대단지 아파트 입구에는 홍보배너를 설치하여 출발전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하고, 주요 사거리에 플래카드 게시 및 전광판 문구 송출로 운전중에도 경각심을 고취하도록 시각적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시야확보가 어려운 날이 많은데 운전시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상대 운전자 및 보행자에게 주의를 환기시켜 교통사고를 대폭 감소할 수 있으며, 특히 낮에도 전조등을 켜면 시력이 떨어진 노약자나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에게도 차량의 움직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운전자들은 방
최근 우리 사회는 국가경제력 상승에 따라 국민소득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3D업종으로 분류되는 중소업체의 제조·생산 분야인력난은 심각해져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병무청에서는 병역 대체복무 제도로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병역자원의 일부를 현역병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제조·생산 인력으로 병역 지정업체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하여 국가산업을 육성·발전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산업기능요원 편입에 학력 제한이 없고 기술자격만 취득하면 누구나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었던 2010년까지의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기업에 안정적인 인력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이라는 본연의 취지보다는 단순히 병역이행의 한 수단으로 치부되었던 측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당시 산업기능요원 복무자의 70%가 대학 이상 고학력자로 이들은 복무가 끝난 뒤에는 대부분이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퇴사를 선택하였다. 따라서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통한 중소기업 기능인력 육성은 쉽지 않았다. 이에 병무청에서는 산업기능요원 제도의 본래 운영취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