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의 요셉은 어린 시절 형들로부터 ‘꿈꾸는 자’란 별명을 들었다. 그가 그 후로 숱한 역경을 거치면서 마지막에 애굽 총리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어린 시절부터 지녔던 꿈 덕분이었다. 꿈이 있는 젊은이들은 자신이 품은 꿈으로 인하여 타락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는다. 꿈은 선명할수록 큰 힘을 발휘한다. 1963년 8월 28일 미국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워싱턴 링컨 기념관의 링컨동상 앞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연설을 하였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I have a dream)’라는 제목의 유명한 연설이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인종 차별을 없애자는 꿈을 이보다 더 선명하게 그려 낼 수는 없을 것이다. 꿈이 소중하기는 우리나라 정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이야말로 백성들에게,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지도자들이 나타날 때이다.
흔히들 NGO를 비정부기구라고 한다. 그리고 GO는 정부기구라고 한다. NGO에 대한 이해는 격동의 시절이었던 1970년대~80년대 민주화의 갈망은 한국사회가 만들어 낸 가장 큰 산물중의 하나이다. 국민위에 군림하는 정권에 맞서 자율과 자치, 그리고 인권을 외치던 시민시회 집단들이 1990년대 들어와서는 이제는 GO와 NGO와 거버넌스를 유지하는 긴밀한 파트너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긴밀한 파트너가 아니라 결탁과 또 하나의 부정의 대상으로 취급하면서 NGO도 부조리의 대상으로 취급받는 듯한 느낌도 든다. 모 중앙일간지 1면에 ‘시민단체 보고서=정책참고서’라는 제호의 박스기사가 실렸다. 이 신문기사의 주요 내용은 국무총리실이 정책결정을 위해 참고하는 자료가 참여연대 22.9%, 경실련 16.5%로 두 시민단체의 보고서가 전체 참고자료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기사이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정책결정에 시민단체, 그 중에서도 참여연대가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정부가 정책 참고자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자료는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나온 자료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 중앙일간지 이 신문 기사를 보고
문화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는 최근 경기문화재단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12일 오후 12시에 경기도 문화부 기자들을 모아 이번 달 말에 열리는 실학축전과 평화축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니, 꼭 참석해 취재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간 이들 축제를 홍보하면서 부족함을 느껴왔기에 올해는 더욱 알차게 기획기사를 준비할 각오를 다졌던 기자는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실학축전이라면 경기문화재단이 반계 유형원과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 등 위대한 실학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경기도의 사상적 정체성을 찾고, 이를 지역 문화의 근간으로 정립하기 위해 올해 세 번째 개최하는 도 문화계 대표 행사다. 평화축전 또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지구촌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자는 대전제 하에 야심차게 진행, 세계적으로 새로운 평가를 받았던 축제였다. 이 행사들이 본래의 순수한 목적과는 달리 관객 동원면에서 미흡함을 보이면서 여기저기로부터 전시성 예산 낭비 행사라는 질타를 받긴 했다. 분명한 사실은 실학축전과 평화축전이 일부의 질타에도 불구,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학술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지역 예술인 등 도 문화계 인사들은 물론 도민들도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4년간 의회를 경험했지만 안되는 것도 되는 것도 없는 것이 지방의회라는 생각이 든다. 풀뿌리 자치의 최대의 걸림돌의 하나였던 지역의 토호세력은 예전 같은 토호는 아니지만 단체장과 결탁하는 새로운 기득권층이 형성되고 있다는 조짐에 심히 걱정스럽다. 단체장의 권력이 조선시대 고을 원님처럼 행정권을 자신의 권력으로 잘못 행사하면서 지방의원을 이방같은 존재로 전락시키려 하는 의도에 맞서 견제의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한다면 그 지방의회는 그런대로 자율성과 자존을 지키고 있는 의회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다수의 지방의회는 단체장인 지역의 원님과 나팔을 같이 불어대거나 서로가 불편하지 않게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전들이 협조하지 않는 의원들에게 거꾸로 은근하게 저 놈은 나쁜 놈이라고 소문을 내는 형국이 오늘날의 지방자치의 아픈 한 단면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단체장과 갈등하고 맞서는 의원들이 소나무처럼 늘 푸르게 하다가는 자기의 앞길에 암운이 드리워지니 그 누가 민초들의 대변자를 자처하며 대나무처럼 꼿꼿하기를 바라는가? 그렇지만 이것은 민초들인 주민들 만이 바로 세우고 고쳐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어차피 정치라는게 나누어 먹기라
외국으로 여행을 하다 보면 문화의 차이 때문에 당황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서로 눈이 마주치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시내를 걸어갈 때 내 몸이 조금이라도 닿을까봐 무진장 애쓰면서 피해가고, 물건을 사고 계산할 때 한 자리 숫자도 계산기를 두드리는 것을 보면 아무리 외국여행을 많이 다녀도 아직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다. 모든지 “빨리 빨리”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많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느리고 융통성 없는 것을 보면 잘 사는 나라사람들이 왜 저럴까, 저렇게 느릿느릿 일하는 사람이 많은데 왜 우리보다 잘 사는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들도 사실상 빠른 것을 선호한다. 패스트푸드점을 가보면 주문 후 99초안에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다는 선전을 하고, 빨리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이 우리나라 보다 훨씬 많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얼마 전 영국 런던을 여행하면서 지하철을 탔다. 길을 모르고 운전하는 방향도 우리랑 달라 지하철이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교통수단이라 모든 여행객들이 버스보다 선호한다. 하지만 너무 오래전에 만들어서 냉방시설도 없고 시끄러워 상당히 불편하다. 특히 지하철만 믿고는 절대로 원하는 목적지
가을은 지역축제의 계절이다. 경기도내에서 예정되어 있는 지역별 축제일정을 간단하게 살펴보아도 가을이 축제의 계절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안성 바우덕이축제(9.27-10.10), 광주 왕실도자기축제(9.22-10.3), 이천 장호원 복숭아축제(9.22-9.24), 경기 제3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9.21-9.24, 가평군 자라섬 일대), 경기 대한민국 술축제(10.22-23, 포천군 이동면), 수원 화성문화제(10.13-16) 등등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축제들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경기도 및 각 시군에서 준비하고 있는 지역축제들이 널리 홍보되어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성황리에 진행되어 목표로 하였던 성과들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역축제가 성공하려면 여러 요소들이 잘 어우러지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으고 정성을 다하는 헌신과 열정이 있어야 하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 축제의 주인공을 누구로 생각할 것인가 하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당연하게 축제의 주인공은 지역주민이어야 한다. 축제를 기획하고 창조해 나가는 과정에서 국내외 우수한 사례들을 깊이 연구하고 분석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행사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업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0일 “선양(瀋陽)군구 소속 기계화 보병여단과 대항군으로 참가한 베이징(北京)군구 소속 장갑여단 병력 6천여 명이 네이멍구(內蒙古) 초원지대에 있는 베이징군구 훈련기지에서 지난 5일 핵과 화생방 공격을 비롯해 해상전과 공중전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방군내 7대 군구의 하나로 랴오닝성 선양에 사령부를 두고 있는 선양군구는 한반도에 전쟁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한반도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미군은 한반도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한미연합사 주관으로 연례적인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올해도 을지연습 안에 포함시켜 진행했으나 이 훈련의 폐지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데모에 직면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전시 작전통제권의 환수를 요구하는 한국 정부의 뜻에 따라 작전 통제권을 2009년에 돌려주고 주한 미군을 축소 내지 출수하는 한편 기동군으로 한국전에 참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지구 위에서 유일한 분단민족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무력으로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한 간에 평화를 모색하고 있는 한반도는 국내외적 요인에 의해 군사적 긴장이 조성되면 언제든지 전쟁으로 돌입할 수 있는 특수한 지역이다.…
냇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강물따라 가고 싶어 강으로 간다.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넓은 세상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 2006년 5월 정신적 패닉 같았던 지방선거, 그 후유증을 오래오래 기억하게 하려는 듯 잔인했던 더위, 그 패닉과 더위로부터 위안을 얻으려고 운명의 사선을 넘은 님을 찾아 떠났던 가평에서의 열사의 휴가. 그 열사의 끝은 우이 선생님의 오랜 영어생활을 뒤늦게 아쉬워하는 듯 성공회대학교 교정에 궂은비가 내려 지친 내 마음을 야릇하게 적셔주고 있었다. 지난 근 20년간 지나오신 스승으로서의 생활을 뒤돌아보며 많은 지인들과의 관계 맺기가 끝나고 피날레는 예의 그 바다 노래. 세상과 불화한 대가로 12척 담장 속에 갇혀 한 맺혀 그리던 자유, 그 묘한 여운을 자아내며 재소자들의 눈시울을 적시던 동요. 세월 지나 다시 찾은 담장 밖 자유 속에서 그 동안 만끽하고 있었을 세인들에게 들려주었던 담장 안 비원의 노래에 그들이 보이던 재소자와 똑 같은 눈빛에 대한 새삼스런 발견. 그런 사연에 공감하던 터라 가끔 혼자서 나지막하게 읖조려 보기도 하고 노래방에선 일부러 찾아 불러보기도 하던 이 노래가 유독 이날만은 달리 들려왔던 것은 이즈음의 세태
일본 동경에서 가까운 후지산 중턱에 금식 수련장이 있다. 17·8년 전에 열흘 기간으로 열리는 여름 금식 수련에 참석한 적이 있다. 전체 참여자 28명 중에 한국인으로는 재일동포 2명과 나 셋이었다. 이 금식 훈련이 특이하였던 것은 금식이 진행 되는 기간 동안 매일 등산을 하는 것이었다. 후지산 정상까지 행하는 이 등산이 금식 3일째쯤에 이르러서는 힘이 들어 발걸음을 떼기가 어려운 정도였다. 그래서 한 번은 지도 선생에게 유머스럽게 질문 겸 항의 하기를 “내가 한국인으로 여기에 와서 살아서 고국으로 돌아가야지 이렇게 무리를 하다가는 견뎌내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만약이 내가 죽기라도 한다면 한일간에 외교분쟁이 날텐데요?”하였더니 지도 선생이 자상히 일러 주었다. 금식 기간 동안에 힘 드는 줄을 알지만 이렇게 운동을 계속하는 것은 금식하면서 조용히 쉬기만 하면 금식의 효과가 극대화 되지를 못한다. 물만 마시면서도 이렇게 운동을 하게 되면 가미사마(하느님)께서 사람에게 부여하신 생명 에너지가 평소에는 잠자고 있었으나 금식 기간에 움직이면 그 에너지가 깨어나 활약하게 되기에 우리 몸속에 잠재 되어 있는 그 생명 에너지를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된다고 그 취지를 일러
경기도의 수리산은 안산·안양·군포시를 아우르는 비교적 큰 산이다. ‘한국의 산하’ 인터넷사이트는 이 산이 인기명산 접속통계 상으로 국내의 산 가운데서는 100위 안에 들며, 수도권에서는 12번째라고 전하고 있다. 산세가 수려한 것은 아니나 오르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주변의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이 산의 주봉은 태을봉인데 높이는 489m이다. 그 다음으로 슬기봉(451m), 관로봉(426m)이 있고, 서쪽으로 쭉 뻗어 내려가다가 불쑥 나타난 봉우리가 수암봉(395m)이다. 수암봉은 멀리서 보면 매 부리를 닮았다 하여 매봉이라고도 부르는 바위 덩어리이다. 수암봉 정상 한 가운데를 놓고 안양 땅과 안산 땅이 갈린다. 빗물도 서쪽으로 떨어지면 안산천을 거쳐서 시화호에 머물다가 서해 바다로 가고, 동쪽이면 안양을 거쳐서 한강으로 흘러든다. 하늘에서 내려올 때는 형제이던 빗방울이 땅에 닿는 순간, 서로의 운명은 이렇게 달라진다. 수암봉은 안산시 외곽 안산동 뒷산이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인데 산을 잘 타는 사람이 안산동에서 바로 가파른 코스를 택하면 30분 안팎의 거리이고, 초심자는 한 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래서 등산 초심자들이 연습차 자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