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언젠가부터 스타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원래 스타(Star)라는 말은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계에서 인기 있는 배우, 가장 성공한 영화배우를 이르는 말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에는 가장 이름난 연기자에게 이 말을 쓰다가 이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술,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이름난 사람을 스타라고 부른다. 심지어 경찰이나 검찰과 같이 인기와 전혀 관계없는 직종에서도 능력이나 명성이 드러난 사람에게 스타라는 말을 붙여 주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가 되기 위해 뼈를 깎는 것과 같은 노력을 하고, 스타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부단한 자기 개발과 자기 관리를 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스타라는 표현 뒷면에 나름대로 그 세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느끼게 되고 한편으로는 부러워하고 시기심도 들 때도 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스타 중심의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 사회 각 분야에서 스타 한 사람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그 스타의 성공과 실패에 따라 일희일비가 교차된다. 정치계에서도 스타 정치인에게 온 국민의 관심사가 몰리게 되어 지지와 반대의 양극이 극명
사람들은 제각기 하는 일이 다르다. 그러나 한해를 보내고 맞이하면서 지난일을 반성하거나 새로운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농업인이라고 예외일 순 없다. 그러나 지금 농촌은 아니, 농업인들은 WTO, FTA 등 농업의 국제적 여건변화에 따라 거대한 세계의 시장이 하나로 형성되므로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어려운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이정표가 되길 바라면서 매해 초마다 ‘새해영농설계교육’울 실시하고 있다. ‘새해영농설계교육’은 벼농사 뿐 아니라 과수, 특작, 채소, 축산 등 각 분야에 대한 새로운 품종과 재배기술, 그리고 생산성 정보와 판로 또는 유통과정 등 농업을 인터넷시대에 맞는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를 해결하고자 농민과 농업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교육장이다. 1월 9일부터 시작해 2월 하순까지 도내 농업인 약 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게되는 새해영농설계교육은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시군의 공공시설을 이용해 시군별로 실시하게 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시군농업기술센터로 전화하시면 상세하게 안내해 드리고,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농촌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52만명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노동부의 발표는 이 나라 실업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 보여주는 결과다. 전체 청년들 가운데 줄잡아 3분의 1 정도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놀고 있는 상황이고, 40대 이상의 장년층과 고령층의 실업도 갈수록 심각하다.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급여 신청자 수 52만명’만 하더라도 이들은 그나마 고용보험료를 내면서 6개월 이상 일하다가 해고된 직장인 출신들이다.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사상 최대였다는 통계는 해고 근로자가 그만큼 늘었음을 말해주는 수치이긴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고용보험을 적용받을만한 ‘괜찮은’ 직장보다 그렇지 못한 영세업체들이 훨씬 더 많다. 지난 한해 직장에서 쫓겨나 실업자로 전락한 전체 해고 근로자는 실업급여 신청자 수의 몇배가 될 것이다. 이들은 실업급여라는 비록 ‘언 발에 오줌 누기’식이긴 하지만 이런 혜택마저도 받지 못한 채 대책도 없이 추운 겨울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 백만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고 근로자에 비슷한 규모의 미취업 청년 실업자, 무너지는 서민가계, 사정이 이러한 데도 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경제가) 많이 좋아지고 있
새해 벽두부터 남북 정상회담 성사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목소리와 함께 이른바 “역사 발전방향과 역사적 문제 정리 차원에서의 한반도 통일을 위한 개헌론”이라는 것이 여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발상의 이면에는 설익은 한반도 평화체제가 전제된 ‘연합연방제 개헌’과 맥이 닿아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두말할 나위도 없는 분명한 일이지만, 통일과 남북관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결코 흔들릴 수 없는 대원칙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근간으로 삼는 일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해 12월 8일 노벨상 수상 5주년 기념식에서 “남쪽의 연합제와 북쪽의 낮은 단계 연방제를 통합해 통일의 재1단계로 들어가야 한다”고 훈수했지만, 이같은 ‘연합연방제’는 북한이 엄청난 흉계를 숨긴 채 내놓은 대남전략임이 밝혀졌다. 물론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의 속셈을 알지 못한 채 2000년 6월 방북 때 남북공동선언에서 이 ‘연합연방제’에 합의해 주었다. 최근 김 전 대통령이 남북연합연방제의 실현과 남북 정상회담을 권유하면서 자신이 다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과 이같은 통일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을 받았고, 최
희랍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 아테네는 부엉새를 총애해 언제나 부엉새를 어깨에 얹고 다녔습니다. 부엉새는 어둠 속에서도 사물을 바로 볼 수 있는 밤눈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혜란 이처럼 암흑 속에서도 광명을 투시하는 힘입니다. 또 옛사람들은 지혜를 화살에 비유해 ‘지혜의 화살’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지혜는 날아가는 화살처럼 빠른 사리판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제한된 삶을 보다 풍부하고 만족스럽게 보내기 위해서 인생을 바로 보는 지혜를 소유해야 하겠습니다. 청소년 학생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생애 중에서 아직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여유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준비할 기회와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떤 인생을 설계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첫째, 목적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탈리아의 조각가이며 화가인 미켈란젤로가 하루는 성당을 세우는 공사장에 나가 보았습니다. 쓸모가 없어 내버린 몇 개의 돌이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는 곳에서 그는 거의 한나절을 서성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마침내 그는 공사장 감독에게 버려진 돌 한 덩이를 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공사장 감독은 “필요하면 그냥 가져가십시오. 한데,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갖고 2006년을 시작했다. 새해 국민이 바라는 가장 큰 소망은 ‘경제’로 밝혀졌다. 경제가 안정되고 발전해야만 다른 분야도 따라서 발전될 수 있고,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일자리도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새해의 정치일정과 묵은 사회적 갈등이 경제발전의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정치의 불확실성 제거가 관건 새해 국가 사회의 안정과 발전은 정치에서 풀어나가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지난해 국회를 반쪽으로 만든 허물을 개과하여 여야의 정치적 존재를 찾고 정책경쟁에 나서는 일이다.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제1야당이자 의정 교섭단체인 한나라당을 배제하고 비 교섭단체인 군소 정당들과 국회를 운영한 것은 사실상 단독국회로 볼 수밖에 없다. 여당의 사과와 응분의 조처로 매듭을 풀어야 한다. 둘째로는 지난해 10·26 재선거 참패 직후 노무현 대통령이 2월 25일 취임 3주년을 기해 시국수습책으로 제시한 미래 국정구상 발표 내용이다. 당시 잇따른 재 보선의 패배와 지지도 하락의 위기감에서 나온 미래 국정구상이어서 대통령 임기를 비롯한 정국의 판도를 바꾸자는 비상정국 시도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정치 불확실성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고 또 새로운 한해를 맞는 이 땅의 국민 대부분은 희망과 기대보다는 그저 쓸쓸하고 우울하고 절망적이다. 새해라고 해서 힘들고 남루한 살림살이가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같은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한해는 독선과 분열의 정치가 국민을 지치게 만들었고, 경제는 최악의 수렁에 빠져 서민의 삶을 끝없이 옥죄었다. 지금 서민들은 정치권 얘기라면 짜증을 내면서 고개를 돌리고 ‘경제’라는 말만 나와도 지겨워한다. 아무리 둘러봐도 희망이라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내년은 전후반 모두 정치의 계절일 것이다. 전반에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고, 후반에 들면 권력구조 전환을 위한 개헌논란으로 영일이 없을 것이다. 또 국민 먹고사는 문제가 얼마나 휘둘릴지 암담할 따름이다. 최근 흥미로운 일이 서울대에서 있었다. 대학은 사회의 거울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뽑는 선거에서 결선투표가 연장투표에도 불구하고 50%의 투표율을 넘기지 못해 무산됐다. 4명의후보가 나온 1차 투표에서 1위를 한 학생은 뜻밖에도 학생운동과는 담을 쌓은 인디밴드 리더 출신이었다. 그는 “나는 비권(비운동권)이고 반권”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한다. 선거기간 중 운동권…
북한의 남포 앞바다와 원산 앞바다에 상당량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온 것은 몇해 전의 일이다. 영국 아미넥스사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홀은 지난 1월 북한 원유 매장량이 40~50억 배럴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96년 캐나다 칸텍사는 남포 앞바다에 50억~40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북한과 중국이 이 해저 유전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노두철 북한 내각 부총리와 쩡페이옌 중국 국무원 경제·에너지 담당 부총리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조(中朝) 정부 간 해저원유 공동개발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중국의 기술과 자본으로 매장 원유를 개발, 이익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공동개발을 해나가겠다는 것인데, 상당량의 원유 매장이 확인되고 경제성 있는 생산이 이뤄진다면 북한은 경제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산유국 대열에 오르게 된다. 북한과 중국은 최근 경제협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의 3개 기업이 북한의 무산 철광석 및 구리광석 50년 공동개발권을 확보한 데 이어 나진항 3, 4부두를 중국 기업이 50년간…
병술년 새해가 밝았다. 한결같이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희망의 눈으로 바라보며 새해의 바램을 엄숙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다짐했을 것이다. 필자 역시 지금의 나와 가정의 모습보다 좀더 여유롭고 넉넉함을 위해 정성을 모았다. 물론 여유로움과 넉넉함은 경제적인 부분이 강조되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올해 역시 화두는 경제이다. 언제부턴가 우리의 인사말이 “많이 힘드시죠?” 가 되어버렸다. 먹고 살아야하는 일상이 결코 쉽지 않다는 표현일 것이다. 참으로 편하지 않은 묘한 기분을 감출수가 없다. 필자는 42.195km를 완주하기 위해 꾸준한 체력단련과 기록을 조금씩 단축해나가는 마라토너의 피나는 자신과의 외로운 투쟁을 하는 생각하며, 우리 사회에 새로운 동력의 기(氣)가 경제체력을 단련시켜 잠재성장률, 경제의 능력이 높여지기를 기대하며 신년의 단상을 정리해본다. 과연 경제란 무엇일까? 교과서적인 정리를 해보자. 인간은 의·식·주를 비롯한 물질적 욕망과 정신적 욕망을 충족시키려고 하지만 이를 충족시키기에는 지구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 이렇게 욕망의 수요와 충족의 공급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생겨나는 현상이 경제(economy)이다. 인간의 물질적 욕망을 충족시켜…
광주학살을 발판으로 들어선 전두환정권의 서슬이 시퍼런 80년대에 우리는 대학을 다니면서 정말 ‘폭력’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였다. 학문의 전당이라고 하는 학교에는 곳곳에 사복경찰의 날카로운 눈매가 자리를 잡았고 정권을 비판하는 구호 한마디만 하여도 폭행과 더불어 연행되고 구속되기가 일수였다. 시위주동자나 조직 주도자들이 연행되면 구타는 물론이요 고춧가루물 먹이기, 통닭구이 등의 고문을 당하는 것도 비일비재하였다. 지금은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근안에게 살인적 고문을 당하던 것도, 권인숙양이 성고문을 당한 것도 바로 이 시대였다. 언론의 자유도 없고 집회 시위의 자유도 보장이 되지 않는 사회에서 공권력을 동원한 군사독재 정권과 맞서기 위해 우리는 반폭력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폭력에 대한 반폭력은 과연 정당한 것인가?‘는 우리의 심각한 주제이고 고민이었다. 프란츠 파농이라는 알제리 혁명가의 ‘자기의 땅에서 유배당한 자들’이라는 책을 읽고 폭력과 반폭력에 대해 밤새워 고민하고 토론하기도 하였다. 어쨌든 전두환정권의 탄압은 갈수록 강해지고 점차 이에 대한 우리의 저항도 거세어져 갔다. 단지 어깨를 걸고 ‘독재타도’를 외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