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김기용 신임 경찰청장이 내정되었다. 안팎의 반응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몇 가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최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경찰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적합한 인물일까에 대해서 말이다. 사람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것은 경찰현장의 개혁 때문 일 것이다. 경찰 역사 68년만의 지역출신을 넘어 선택한 정부와 경찰내부에서의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 크다. 5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난 신임 김 경찰청장은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고졸 검정고시를 거쳐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30기)에 합격해 상공부 장관실에서 근무하다가 1992년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용산경찰서장, 서울경찰청 보안부장, 충남청장 등을 거쳐 올 초에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보안과 정보 분야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고 ‘보안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장 중심의 치안행정을 강조하는 인물이다. 충남경찰청장 재직 시절,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충남경찰은 그가 재임한 지 1년만인 2011년 상반기 성과지표 3개 분야에서 16개 지방경찰청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인간의 기본 욕구인 먹는 것을 끊는 단식(斷食)은 본인의 의지가 필요한 것으로, 그 행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인들은 거대한 세력에 맞서 자신의 소신을 관철하기 위해 단식을 택했다. 물론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기본적 욕구를 제한하는 단식을 통해 의지를 발현하려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단식과 가장 익숙한 연관어는 종교와 건강이다. 우선 단식은 지구상 수많은 종교에서 자신의 믿음을 확증하는 행위로 손꼽힌다. 기독교와 유대교는 부활절 등의 절기 때면 정기적인 단식을 광범위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불교 역시 번뇌에서 벗어나길 원하는 스님들의 정진 수단으로 단식이 사용된다. 이슬람교도들이 라마다 기간 중에는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실천하는 단식은 잘 알려져 있다. 특이한 것은 욕구를 참아야 하는 단식이 체내 독소를 배출할 뿐 아니라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의식을 맑게 하는 각성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서 건강을 챙기기 위해 정기적인 단식을 행하는 경우도 많다. 현대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영양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의료적 수단으로 단식이 권유되거나 애용되기 때문이다. 많은 의료전문가와 건강코디네
修學好古實事求是(수학호고실사구시) 학문을 닦아 예를 좋아하고 일을 사실에 토대를 둬 진리를 탐구한다 중국 후한서(後漢書)에 나온 말로, 청나라 학자들이 고증학(考證學)을 들고나와 공리공론(空理空論)만 일삼는 송(宋) 명리학(命理學)을 배격하기 위해 내세운 표어다. 고증자들은 보다 정확한 고증을 존중하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학문연구의 입장만을 취한 것으로 그것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보는 것과 같은 실험과 연구를 거쳐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을 통해 정확한 판단과 해답을 얻고자 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경세치용(經世致用)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의 대표적 인물들은 황종희(黃宗羲), 대진(戴震) 등을 들 수 있는데, 실학(實學)을 중시하는 학파로 실학 문화를 꽃피웠다. 그렇지만 이들의 요구는 탄압을 받게 되고 그들이 부르짖은 경세치용적 유파는 거세(去勢)되고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문적 방법론만 추구될 뿐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에 영향을 받은 추사 김정희(金正喜)가 그 대표적 인물로 실사구시의 방법론과 실천을 역설했다. 후에 다산 정약용이 그의 저서 목민심서를 통해 애민정신(愛民精神)으로 널리 숭앙(崇仰)을 받았다. 이게…
지구온난화, 이상기온 등 농작물의 생육환경이 변화하면서 각종 병해충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피해 규모도 커지고 전혀 예상 못한 병해충도 발생하고 있다. 예전부터 존재했던 병해충이 환경변화로 발생규모가 커지면서 피해규모를 키우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게 됐으며 농산물의 국제교역이 빈번해지면서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병해충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면 기후와 병해충만 변한 것인가? 아니다. 바뀐 재배방법, 젊은이들의 농업 기피현상, 병해충에 대한 인식변화는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더욱 키우는 존재다. 친환경농업이 대두되면서 농약사용이 최대한 억제되고 있으며 병해충 방제도 소극적으로 변하게 됐다. 그리고 대부분 농가의 연령이 높고 최근 병해충 발생량이 적어 방제에 대한 인식도 옅어지고 있으며 농가에서는 방제장비도 제대로 구비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따라서 각 시군청이나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에서 항공방제 또는 공동방제 등으로 병해충방제를 대신 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별방제는 축소되고 공동방제 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5월의 날씨가 한여름 못지않게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여름 상품이 벌써부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해 다가올 여름 날씨는 몹시
오늘은 둘(2)이 하나(1)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부부의 날이다. 어느 부부를 보더라도 서로의 영역이 구분돼 있는 것처럼 보인다. 종전에는 남편은 밖에 나가 일하고 아내는 집에서 집안일을 하는 것으로 역할이 존중됐다. 그러나 아내가 직업전선에 뛰어들면서 분쟁이 생기기 시작했다. 밖에 나가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가사일을 대부분 여자들이 도맡아 하면서다. 2011년 경기도민 생활 및 의식조사와 2010년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도내 전체 부부 중 맞벌이 부부가 39.9%를 차지해 절반에 육박했으며, 이는 남편 외벌이(44.3%)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경기도는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부부의 49.9%가 맞벌이 부부였으며, 40대는 44.7%, 20대는 3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맞벌이 부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고 있지만, 가사 분담은 아직도 주부에게 집중돼 있었다. 도내 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아내가 전적으로 가사를 책임지고 있다는 응답은 24.5%였으며, 아내가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하고 있다는 응답은 62.7%로 나타나 전체의 87.2%가 대부분의 가사 일을 주부가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천연가스 자동차는 1930년대부터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서 처음 제작됐다. 초기에는 천연가스의 소비가 목적이었다. 그러다가 1970년대 이후에는 에너지 절약수단으로 1990년대에 들어서는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광을 받고 있다. 천연가스 버스는 경유를 사용하는 일반버스의 비해 매연100%, 일산화탄소 84%, 질소산화물 45% 등을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어 대기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천연가스버스 1대 교체시 연간 이산화탄소 13톤의 저감효율이 있단다. 소음 면에서도 2~3 dB(A)이상 낮다. 천연가스버스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경기도와 각 지자체들도 시내·외버스의 친환경연료 교체사업을 펼쳐왔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부터 천연가스 시내버스로 교체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에 2만9000대 이상의 천연가스버스가 운행되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의 경우는 지난 2001년부터 1,826억원을 들여 천연가스버스 6,793대를 보급했다. 또 올해 총 161억원을 들여 606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2013년에도 293억원을 투입, 1,450대의 천연가스버스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한다. 경기도의
그들은 모두 맨바닥에 누워 있었다 저마다 간격을 두었지만 서로의 핏물이 커튼처럼 그 간격 꼼꼼히 닫아주었다 무엇을 꼭 끌어안은 모습으로 누워있는 여자의 발치엔 아기가 구토물 같이 엎질러져있었다 아파트 베란다마다 얼굴을 가린 여자들의 짧은 비명 소리 같은 엄마! (엄마, 언제부턴가 모든 엄마는 비명이었다) 깊이 파헤쳐진 무덤처럼 누워있는 여자 얼마나 귀가 찢어질 듯 한 짧은, 엄마인가? 혼자 멀찍이 떨어져 누운 여자의 사내는 여전히 술 냄새를 풍겼으므로 그의 핏물은 거침없이 여자에게로 향했다 이제는 피로써 서로에게 스밀 수 있다는 걸 딱딱하게 굳어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그들은 눈을 감지 않아도 알 수 있으리, 순간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그들도 이생에서 눈을 뜨고 가족사진을 박는다 - 신기섭 시집 ‘분홍색 흐느낌’/문학동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어느 분의 글이 마음에 와 닿아 인용해 본다. “뇌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한다. 정보의 진위와 상관없이 믿는 대로 반응한다. 정보처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건강과 행복이 달려있고 운명이 바뀐다.” 뇌는 인체구조상 가장 최상위에서 우리 몸의 각 기관을 통제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뇌수술은 신경외과 의사의 손으로 진행된다. 뇌는 물질로 구성돼 있는 물질적 조직이다. 그런데 뇌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진위(眞僞)와 상관없이 믿는 대로 반응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믿음의 주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사물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고 ‘누구’라고 해야 할 것이다. 즉 나의 영혼이다. 내 영혼이 뇌의 주인이다. 내 영혼의 믿음에 따라 뇌는 작동한다. 따라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것은 나의 영혼이라는 점이다. 이 영혼의 덕분에 진리를 찾아갈 수 있고, 건강과 행복을 지향하며 불행을 행운으로 바꿀 수가 있다. 그런데 내 스스로가 자각해 터득한 진리라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라질 운명에 처한 한시적 가치이다. 끝이 보인다는 점이다. 그러나 진리가 내게로 왔을 때, 그 진리는 영원불멸성을 띤 위대한 가치이다. 요
경기도 및 인천지역은 가구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80% 이상이 자리 잡고 있는 가구산업의 메카다. 가구는 이제 내수산업에서 나아가 수출산업으로서의 자리를 키워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경기북부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및 가구관련 유관기관에서는 경기북부지역을 가구특화산업지역으로 지정하고 활발한 가구산업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기가구조합은 1984년 10월 발기인 20인으로 구성해 경기지역 가구제조업체의 의견을 대변하고 공공구매시장에서 중소기업의 권익과 수주기회의 확보로 경영안정을 도모하고자 경기도에서 설립인가를 받았고 이제 태동한지 29년이라는 세월을 지내왔다. 지금까지의 협동조합의 역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중소기업중앙회 및 각 협동조합의 설립 이후 1966년부터 시행된 단체수의계약이다. 공공기관 구매물품 입찰에서의 과당경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단체 즉, 협동조합을 통한 계약이 이뤄지는 것으로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데 기여한 제도이다. 폐지되기 전 2006년까지 대부분의 협동조합들의 주된 운영사항이었고 수입원이었다. 지나친 경쟁제한으로 가격상승, 품질저하, 기술개발 소홀 등의 문제점 그리고 조합원 간의 물량배정과 납품을 둘러싼 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