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특정거래에 대해 공시제도를 확대해 투명성을 높여야하며…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에 대해 사회적 통제를 받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경제가 좋아졌다고 하는데 국민들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제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기업과 재벌가는 점점 더 많은 이익을 내고 재산이 늘어나는데 중소기업과 근로자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양극화 때문이다. 지난번 경제위기 때 우리는 대기업에게 몰아주기식 지원을 했다. 세계가 다 그렇게 했다고 하지만 저금리 고환율 정책을 썼다. 결과적으로 수출을 중심으로 한 대기업들이 성공을 했다. 이제는 대기업 특히 수출대기업이 그동안 거둔 과실을 중소기업과 나눠야 한다. 대기업이 거둔 성과에 중소기업의 기여가 있기 때문이다. 그냥 주라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납품한 부품 용역 노무에 대해 제값을 받게 해주라는 것이다. 대기업들의 납품단가 후려치기는 경영이 아니라 수탈이다. 단호히 법으로 막아야 한다. 이번 국회에서 중소기업 협동조합에게 납품단가조정협의권을 주는 단계로 바로 나아가야 한다. 현재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은 중소기업들의 불만이 많다.
42년 동안 리비아 국민 위에 군림했던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가 사망했다. 세계 최장수 독재자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살려달라는 애걸 속에 살해당함으로써 권력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아랍권에 몰아치고 있는 민주화 운동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음을 보게 된다. 한때 카다피는 아랍지역 젊은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혁명의 아이콘으로 리비아를 넘어 이슬람세계 여론의 추앙을 받았다. 특히 소련이 붕괴되고 중국이 ‘G2’ 등장하기 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었던 미국을 상대로 한 카다피의 무모한 대항은 이슬람권 단결이라는 역사적 흐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제 그는 자신이 몰아냈던 왕정의 구체제와 똑같은 악마의 모습으로 변질된 채 사라졌다. 한 가지 차이점은 과거 그가 총칼로 혁명에 성공한 반면 몰락은 민초들의 작은 힘들이 모여 만든 민주화라는 도도한 물줄기에 휩쓸렸다는 것이다. 이같은 카다피의 몰락은 아랍권에 민주화 열풍이 표출된 후 벤 알리 전 튀니지 대통령,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에 이어 3번째이다. 도저히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이들의 몰락은 이제 뒤바꿀 수 없는 역사적 당위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벌써 카다피 이후 몰락할 독재자의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분쟁이 날로 첨예해지면서 새삼 디자인권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애플은 독일법원에서 삼성의 갤럭시 탭에 대해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이유로 독일내 판매금지를 이끌어냈다. 애플이 독일법원에 제소한 디자인권은 ‘네 모퉁이가 고르고 둥글게 만들어진 직사각형’, ‘제품의 앞부분이 평평하고 투명’ 등 매우 평이하고 일반적인 내용이었지만, 판매금지라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디자인권이었다. 삼성은 모바일 부문 특허에 있어서는 특허공룡에 비유될 만큼 강한 기업이며, 특허분쟁에 대해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다. 하지만 디자인 부문에서는 미처 제대로 대응 해보지도 못하고, 판매금지 처분을 받고 말았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디자인연구소 Designnium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디자인 경쟁력 순위가 2002년에 25위에서 2007년에는 세계 9위로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는 우리나라 디자인 경쟁력을 2015년까지 세계 7위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디자인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다. 그런데 디자인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있어서는 아직도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1988년 국민연금이 시작된 지도 벌써 23년이 지났다. 현재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은 292만명(2011. 7월 말)으로 노령연금 242만명, 장애연금 7만명, 유족연금 43만명이다. 기금도 그동안 409조(2011. 7월 말)가 조성돼 연금 지출이 66조이고, 343조가 운용 중이며 연금 최고 지급액은 월 134만원이며, 2020년에는 연금을 받는 사람이 47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최소 10년만 납부하면 연금이 지급되며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고 5년마다 국민연금 재정 수지를 계산하기 때문에 기금고갈은 있을 수 없다. 국민연금은 매년 전년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 만큼 연금지급액을 인상해 지급하고 연금을 평생 받는 동안 실질가치를 보장하므로 장기간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노후소득 보장수단이다. 국민연금을 수개월 동안 내오다가 실직·사업중단 등으로 보험료 납부를 중단했던 사람들이 노후 준비를 위해 국민연금에 재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지난해 국민연금에 재가입한 사람은 67만3천명으로 2009년 대비 12% 증가했다. 실직 등으로 보험료 부과가 정지된 납부예외자의 경우 해당 기간 보험료를 나중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하 ‘문전성시’)이 추진된 지 벌써 4년째가 돼가고 있다. 사업추진 초기에는 부서 특성상 공공미술, 공공디자인, 문화기획 등이 대두됐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소위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서의 ‘진화’란 공공미술이나 문화기획 등이 가지고 있던 한계에서 벗어나 구도심활성화나 도시재생 분야로 그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라면서 무슨 구도심활성화, 도심재생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이해 없이 구도심활성하나 도심재생이 추진될 경우에는 역시 기존 재개발사업이나 재건축사업으로 그치기 쉽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도시재생’이라는 단어가 우리나라에서 쓰여지기 시작한 것은 필자의 기억으로 2005년 쯤이다. 2002년 가까운 일본에서 ‘도시재생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제정을 전후로 일본에서는 도시재생에 관한 연구가 붐을 이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도에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제정됐고, 같은 시기에 지방분권특별법이 제정됐다. 2006년에
검찰이 용인경전철 비리 난맥상을 파헤치기 위해 칼날을 뽑아 들었다. 수원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21일 수사관을 용인시청과 경전철 사업 시행사인 용인경전철㈜ 등에 급파해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경전철 사업을 주도한 용인시청 경량전철과와 공원조성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고 거의 같은 시간대에 용인경전철㈜와 대표이사 김모씨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검찰은 용인경전철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 이정문 전 용인시장 자택 및 개인사무실과 조경 하도급 공사를 한 삼호건설㈜, 용인경전철 기술전수와 전철차량 제작판매 및 사후정비까지 도맡고 있는 캐나다 붐바디어 서울사무소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주요 관계자들의 핸드폰 통화내역까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이들로 부터 압수한 물품이 서류만 100박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검찰은 이달초 이 사업에 관여한 주요 관계자 30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검찰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내에서는 엄정한 검찰수사로 비리의 온상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용인경전철 사업의 내막을 속시원하게 풀어 달라는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중재법원으로부터 용
동두천시 보산동 캠프케이시 부대 밖에 있는 걸산마을은 ‘육지 속의 섬’이다. 이 마을은 한국전 당시 피난 온 주민들이 부대 뒤에 터를 잡으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미 2사단 영내를 거쳐야만 마을 출입을 할 수 있는 특이한 마을로서 현재 60여 가구, 130여 명이 살고 있다. 다른 길로 이 마을에 들어가 갈수도 있다. 마을 뒷산의 임도(8㎞)가 있는데 3시간 소요되는데다 겨울철이나 우천시에는 도로상태가 위험해 미군 영내를 거칠 수밖에 없다. 미군이 발급하는 출입증이 있어야 마을출입이 가능하며, 3년 주기로 출입증을 갱신해야만 한다. 만약 친·인척이라도 이 마을을 방문할 때는 출입증 소지자가 동행해 미군 승인을 받아야 하며 체류기간도 3일로 제한돼 있다. 주민들이 마을주변 미군부대내의 묘지(110여기) 성묘·벌초시에도 미군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등 생활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때문에 대부분 젊은 주민들은 마을을 떠났고 고향을 떠날 수 없는 주민과 노인들만 남아있다. 지난 1999년에는 동두천 초교 걸산분교도 폐교되고 말았다. 때문에 부모들이 매일 차로 아이들 통학을 시키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미군기지 이전을 염원해 왔지만 오는 2016년에야 평택으로 이전
멀리 있다고 슬퍼말아요 아주 먼 곳이라도 함께하는 마음만 있다면 당신과 나는 아주 가까이에 있답니다 보고 싶어 자꾸 눈시울에 눈물이 적실 때에는 눈을 감고 살며시 떠올리세요 아무리 멀고 험한 곳에 있어도 당신 가슴속에 맺혀진 사랑을 믿고 있다면 살며시 미소 지으며 사랑 한다 속삭이는 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답니다 시인 소개: 국립안동대학교 음악과, 동 대학원 작곡전공 이탈리아 로마 A.I ART 아카데미 합창지휘과 졸업 안동대학교 음악과 외래교수 제20회 ‘문예춘추’ 신인문학상 저서로 시집 <아름다운 여행> <행복한 풍경> <사랑하는 것은> <그대 사랑하다>등
사막화(Desertification)라는 말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리는 말이었다. 그러나 매년 봄 한반도를 뒤덮는 황사는 우리나라가 더 이상 사막화의 영향권 밖에 있는 나라가 아님을 실감하게 한다. 사막화는 미국 남서부, 멕시코 동부, 북아프리카, 사하라사막 남부, 호주 등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 서북부를 포함한 중앙아시아 지역과 몽골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도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전 세계 육지면적의 40%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산림면적의 90% 가까운 580만㏊가 매년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를 받는 나라는 90% 이상이 개발도상국이어서 사막화 방지대책에 더욱 민감하고 취약하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사막화 피해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돕기 위해 사막화를 막고 한발피해를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19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협약이다. 기후변화협약(UNFCCC) 생물다양성협약(CBD)과 함께 UN 3대 환경협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 10일부터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UNCCD 제10차 총회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다. 한국은 총회 의장국으로서 토지황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