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다 보면 ‘욱’ 할 때가 있다. 화가 치미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는 대개가 화를 다스리지 못한 자신에 대해 자책하기도 하는데, 여기에 자기성찰의 비밀이 숨어있다. 바로 6초 동안 참는 지혜다. 인간은 의학적으로 6초가 지나면 냉정해진다고 한다. 우리의 대뇌는 외부의 자극을 받으면 먼저 ‘편도체’에 전달이 된다. 편도체는 동물적인 뇌로 본능과 행동을 지배한다. 편도체에 전달된 자극은 이어서 ‘대뇌피질’로 전해진다. 대뇌피질은 이성적인 뇌로 불리며, 사고와 언어 등을 지배한다. 이 자극이 뇌 안의 편도체에서 대뇌피질로 전달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6초라고 한다. 따라서 화가 치밀었을 때는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자신의 화를 세심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화가 치밀어 오른 상태에서 섣불리 말하거나 행동하게 되면 상대방과의 관계는 물론 자신에게도 득이 될 게 없다. 틱낫한 스님의 책 ‘화(ANGER)’에 이런 비유가 있다. ‘만약 당신의 집에 불이 났다고 쳐보자. 그러면 당신은 무엇보다 먼저 불을 끄려고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집에 불을 지른 걸로 의심이 가는 자를 잡으러 간다면 그 사이에 집은 다 타버릴 것이다. 화가 치밀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화
하늘로 가는 길목에 외줄 하나 걸어놓고 합죽선 펴들고서 쭈그리고 앉은 광대 은유를 애써 외면한 속 갈피를 들춰 보면. 시름의 보자기에 담긴 사랑 가늠을 못해 을씨년스런 텍사스는 황당하고 두렵더니. 말씀의 향낭을 풀어 기름지게 하고 있다. 시인소개: 현대시조 제3회 신인상 당선 등단(‘88), 한국문인협회, 한국펜클럽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여성문학회 회원, 경인시조시인협회 고문, 끼리창작동인회 회장 저서 : ‘광대의 춤’, ‘세상구경’ ‘외눈으로 본 세상’ 제1회 경인시조문학 대상 수상
성폭력 피해를 당한 성인여성이 지난 2006년 1천명 중 2.2명에서 2009년 5.1명으로 2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피해율이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동, 청소년과 장애인 등의 성폭력 피해율이 성인여성보다 높아 성폭력 취약집단으로 나타났고, 아동을 상대로 한 잔혹한 성폭행이 잇따르면서 이에 대한 피해자의 대응력이 필요해졌다. 먼저 연약하고 힘이 없는 여성에게 일어나는 성폭력은 피해여성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하지만 상당수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아는 경우가 많아 피해 여성들의 신고가 적은 현실이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는 사람 69%, 모르는 사람 13%, 미파악 18% 등으로 아는 사람이 전체의 3분의 2나 된다. 즉, 대부분이 아는 사람에 의해 성폭력 피해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폭력 가해자는 남자가 97.8%나 됐고, 피해유형은 추행과 강제추행이 64.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날이 갈수록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해자 및 가족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또한 수시로 이웃의 안전을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 아동성범죄자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이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2011년 새해에는 국민 모두가 희망과 행복이 늘 함께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란다. 현재 모든 사람들은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불편없이 사는 사회를 ‘건강한 사회’라고 믿는다. 하지만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새해에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장애인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면서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의 조성이 시급한 현실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는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및 산하 공공기관의 4% 장애인고용 추진확약과 삼성 SDS 등 대기업의 장애인고용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등 공공부문 및 대기업 부문의 장애인고용의 물꼬를 트는 한 해였다. 이같은 공공부문의 장애인고용확대는 지속적으로 추진 돼야 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의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을 위해 교육·홍보 및 장애인 고용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또 사업주는 장애인의 고용에 관한 정부의 시책에 협조하고, 적정한 고용관리를 통해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더욱이 이들 기관의 장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소속공무원
최근 ‘보온병 포탄’, ‘자연산’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이번엔 옳은 소리를 했다. 4일 오전 KBS라디오로 방송된 원내 교섭단체 연설에서 “경제회복의 온기를 서민생활 구석구석 전달하는 것은 집권여당의 책임”이라고 말한 것이다. ‘당연한 말씀’이지만 이 말을 바꿔 생각하면 현재 서민경제는 바닥이라는 것이 된다. 실제로 안대표는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1.3%나 올랐고 가계 수입은 제 자리 걸음인데, 장바구니 물가와 공공요금이 오르면 서민 고통은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이 점차 심해지는 가운데 새해 벽두부터 또 다시 서민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해가 바뀌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생활물가가 치솟고 있어 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신년 연설에서 경제를 챙기겠다고 했지만 서민들은 그다지 신뢰하는 눈치가 아니다. 왜냐하면 벌써부터 일부 품목의 인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음료와 스낵식품가격이 올랐고 농산물값도 급등하고 있다. 도시가스요금과 휘발유 값도 ‘심하게’ 올랐다. 집권당 대표가 알고 있는 것처럼 서민들의 가계수입은 제 자리이다. 이 상태에서 생활물가가
안동지역에서 시작된 구제역을 초기에 대응하지 못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살처분한 매몰지에서 핏물지하수가 나와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등 또 다른 재앙을 예고하고 있다. 살처분 매몰지에서의 침출수 문제는 여러번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돼 왔으나 행정당국의 안일한 대처로 반복되고 있다. 특히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살처분 가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구제역 매몰 가축의 침출수로 인한 ‘2차 오염’ 우려가 현실화돼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파주시 광탄면은 구랍 30일 돼지 3천여마리를 묻은 곳으로 하루 뒤인 31일부터 침출수가 새어나왔다. 인근 도랑은 핏물이 섞이며 삽시간에 붉은 색으로 변했고 매몰지로부터 10여m 떨어진 개 사육장으로 흘러 들어 깜짝 놀란 주민이 지난 1일 파주시에 신고했다. 파주시는 정밀조사 결과 돼지를 생매장한 뒤 저류조가 설치되기 전, 예상보다 빨리 침출수가 누출됐다고 설명했다. 통상 매몰한 뒤 침출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2~3일 뒤 2톤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하는데, 매몰 하루만에 침출수가 새어나왔다는 것이다. 이곳은 매몰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다 도랑 인근 2천㎡에 5m깊이로 땅을 파고 돼지 3천여마리를 한꺼번에…
1951년 오늘, 독립운동가 서재필 박사가 미국에서 타계했다. 그는 1884년 12월 김옥균, 홍역식 등과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나 실패해 미국으로 망명했다가 워싱턴대학에서 세균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귀국했다. ‘독립신문’을 발간하고 독립문을 세웠지만 미국으로 추방됐다. 서재필 박사는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벌이다 1947년 미군정 하지 중장의 초청으로 귀국해 미 군정청 고문을 지내지만 시국의 혼란을 개탄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여생을 마쳤다. 1982년 오늘, 우리나라의 ‘야간통행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인적이 없던 한밤의 도심 거리가 사람들로 북적대는 시대가 왔다. 야간통행금지는 광복 후인 1945년 9월, 미 군정사령관 하지 중장이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통행을 제한한 ‘군정포고 1호’를 발동하면서 시작됐다. 야간 통행금지는 국민의 기본권인 신체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을 받아 오다 시행 37년 만에야 폐지됐다. ▲ 트루먼, 페어딜정책 발표(1956) ▲ 서울시 경찰소방대 시무식 (1956) ▲ 쿨리지 미국 대통령 사망 ▲ 시인 홍사용 타계 (1947) ▲ 소설가 김동인 사망(1950) ▲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파리 초연(1953)
잡곡 수확이 한창인 어느 시골마을의 풍경, 촌로들이 쉬엄쉬엄 낫으로 베어온 조 이삭을 적당히 건조시킨 다음 뜰에 깔아 놓고 트랙터를 이리 저리 몰아가며 탈곡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조선시대 우리 옛 어른들이 사용하던 방법 그대로다. 다만 소가 트랙터로 바뀌고 소에 매달아 굴리던 돌이 자동차 바퀴로 대체 됐을 뿐이다. 이 밖에도 잡곡재배는 기계화가 이뤄지지 않아 거의 수작업에 의존하고, 심겨지는 품종 역시 재래종이 주를 이루는데 그나마도 많이 혼종돼 균일한 품질을 바랄 수 없는 실정이다. 경지의 효과적 이용정도를 가늠하는 작부방식은 오히려 더 후퇴했다고 볼 수 있다. 조선중기에 이미 중부이남 지역의 밭농사는 잡곡을 중심으로 2년 3작 혹은 1년 2작의 알뜰한 이용체계를 갖췄으며 이는 당시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경지이용 방식으로 인정되고 있다. 현재는 농촌인력 감소때문에 다모작이 가능한 지역에서도 1년 1작의 단순한 작부체계로 토양산출력의 지속적인 유지와 증대를 기대하기 힘들고 잡곡 생산성의 경쟁력 측면에서도 한계를 나타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재배면적 역시 조의 경우 과거 남·북한 합쳐 최대 79만7천㏊가 재배됐다는 기록(1941, 조선총독부 농업통계)이 있어 벼
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UFC)은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격투기 단체로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주파 유한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UFC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를 찾는다는 컨셉으로 지난 1993년 처음 개최됐다. 초기의 대회들은 아주 적은 규칙만을 가지고 있어서 잔인하고 폭력적인 면모로 잘 알려졌지만, 이후에 선수의 안전을 위한 규칙을 도입했다. UFC는 무규칙 경기가 아닌 종합격투기로 인식을 전환했고 케이블 채널들과의 계약을 통해 대중적인 스포츠로서 인기를 얻었다. 철장으로 둘러싸인 팔각형의 ‘옥타곤’을 경기 장소로 사용한다. 철장은 여덟 개의 면으로 이뤄진 구조물로 지면으로부터 1.2m 높은 연단 위에 세워진다. 직경은 11.5m이고 점에서 점까지 9m의 공간이 있다. 철장의 벽은 검은 비닐로 덮인 쇠사슬이 연결돼 이뤄지고 1.83m의 높이를 가지고 있다. 모든 선수는 반드시 승인된 반바지를 입고 싸워야 한다. 반드시 승인된 가벼운 글러브(110~170g)로 손가락을 쥘 수 있어야 한다. 글러브는 손이 부러지거나 부상을 입는 위험 없이 펀치의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고 상대를 잡
다사다난 했던 경인년 한해가 가고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맞았다. 지난해는 경제 불황으로 그 어느 해보다도 어렵게 살았고 사건사고도 많은 한해였다. 우리는 해가 바뀔 때마다 자신과 가정, 그리고 자식들의 건강과 행운까지 기원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한해를 보내고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들의 마음을 암울하게 했던 것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국내적으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되고 천진난만한 어린이를 상대로 한 범죄도 지속적으로 발생 돼 온 것도 우리 모두에게 또 하나의 걱정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날이 갈수록 어린이를 상대로 한 유괴, 납치, 학대, 성추행 등 파렴치한 행위로 범죄피해아동과 실종아동이 늘고 있는 것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병폐라고 생각한다. 실종 어린이의 부모 마음을 누구나 한 번쯤은 헤아려 보고 실종아동을 하루속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새해에는 어린이를 상대로 한 파렴치한 범죄는 이 땅에서 없애야 할 중대한 과제라고 본다. 그동안 우리 주변에서 어린이를 상대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어린이 납치, 유괴, 학대, 성추행 등 도덕적으로도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