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방시설공사업체의 자본충실을 유도하고 부실 부적격업체의 난립을 방지함으로써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고 소방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려는 소방시설공사업의 자본금 확인제가 올해 12월말로 유예기간 만료가 도래했다. 소방시설 자본금 확인제도란 소방시설공사업을 등록하려는 자는 소방방재청장이 지정하는 금융기관 또는 소방산업공제조합이 자본금 기준금액의 100분의 20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의 담보를 제공받거나 현금예치 또는 출자하고 이를 증명하는 확인서를 관할 시 도지사에게 제출하는 것을 말한다. 자본금확인제도는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등 사회 전반 유관 업종에서 이미 도입·시행되고 있으며, 소방시설 공사현장도 소방산업공제조합 출범과 더불어 ‘페이퍼 컴퍼니’ 즉, 부실 소방사업자들의 자연스러운 정리로 내실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건설업과 전기공사업에서는 자본금확인제도를 시행 후 부실, 부적격 업체의 시장진입 억제 뿐만 아니라 퇴출효과도 상당부문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자본금확인제도를 시행전 소방시설 공사업체 증가·폐업율을 살펴보면 지난 2008년 기준으로 13.44% 증가와 6.95% 폐업으로 등록과 폐업의 난립양상을…
연평도엘 갔다. 시절이 하수상하다고는 하나 어쩌겠는가, 천안함 폭침에 이어 북한의 무차별 포격으로 또다시 충격에 빠진 서해 5도다. 갑작스럽게 연평도행을 결심하고 난 그 날, 사격훈련을 재개한다는 발표가 났다. 그러자 ‘팩트’를 확인하려는 신문, 방송, 통신기자들로 뱃길이 갑자기 분주해졌다. 눈발이 흩날리고 파도가 친다. 오전 10시에 출항한 배가 연평도 당섬 선착장에 시간은 예상보다 늦은 오후 1시경. 바닷바람에 섞여 더욱 거세진 눈보라 때문인지, 비장감마저 감돈다. 이내 날씨가 평온을 되찾자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진 느낌이다. 가까스로 민박을 정하고 난 뒤 포격의 현장을 둘러본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포염에 그을린 소주병을 들어 보이며 “어, 이거 진짜 폭탄주네”라고 했다던 구멍가게,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불에 탄 보온병을 들고 탄피라고 했다 해서 구설수에 오른 골목길, 포탄소리에 놀라 황급히 대피소로 달려가는 모습이 생생한 연평면사무소에 이르기까지, 현장의 모습은 그날의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주택가에 그렇게 포탄이 떨어졌는데도 주민들의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에 가깝다. 포격이 있던 시각, 대부분의 주민들이 생업인 바닷일을 나가 집을…
무상급식의 원조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다. 지난해 주민 직선으로 당선된 김 교육감은 당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들고 나왔다. 그 위력을 피부로 느낀 민주당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을 주요 선거공약으로 채택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한나라당은 대표적인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반대 했지만 그 표의 위력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이제 무상급식은 대세론을 타는 것 같다. 무상급식을 능가하는 파괴력 있는 그 어떠한 정책공약을 발굴하지 않고서는 ‘필패’일 수 밖에 없다는 위기론이 한나라당을 엄습해 오는 듯하다. 기회 있을 때마다 “무상급식은 망국적 포퓰리즘”이라고 강력히 반대해 왔던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정치가도에도 큰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본보의 지적대로 경기도는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슬그머니 친환경 학교급식예산이라는 이름으로 민주당이 주장해온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해주는 대신 김 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행사성 예산과 맞바꿔치기 하는 ‘빅딜 예산’이 현실로 드러났다. 김 지사는 도의회와 협상을 벌여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을 58억원에서 400억으로 대폭 늘려줬다. 대신
요란케 아주 요란케 부서지고 깨지는 소리 온 몸을 휘감고서 전율하며 몸부림친다. 빗방울 세차게 굴러 고함치며 울어 댄다. 시인 소개 : 정기명 경기 이천 출생, 중대 문창과 졸업 ‘문예사조’ 신인상, ‘현대시조’ 신인상 등단 국제 펜클럽, 한국문협, 한국시인협 회원 여주 한국수필가협회 회장, 문협 여주지부 부회장 한국예총 여주지부 이사 여주 교육대상, 향토상 수상, 교육부 장광 표창 수상 홍천중학교 교감으로 정년 퇴임 시집 : ‘여강의 돛을 달고’, ‘출항일기’ 문집 : ‘화원에서 피운 꽃’
글로벌경제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은 올해 사상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 경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GDP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3.4%나 됐으니, 수출을 통해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들이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수출의존형 경제 구조, 특히 수출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에 집중돼 있어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는 점에 대해 걱정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부족하고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로서는 수출주도 경제구조가 불가피한 전략이다. 세계 각국 중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례가 독일이다. 독일 역시 우리나라 못지않게 수출의존도가 높다. 지난해에는 GDP대비 수출 비중이 33.6%로 우리나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2000년대 중반 까지는 45%가 넘는 기록으로 세계에서 수출의존도가 가장 높은 나라였다. 또한 독일은 세계 최대의 수출 강국이다. 비록 올해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세계 수출 1위국의 자리를 지켜왔다. 전체 취업자 중 수출관련 종사자의 비중이나 전체 부가가치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25% 수준으로 고용과 생산에 대한 수출의 기여도도
최근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크게 증진됐고 남녀 성차별 또한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대한민국 사회는 여성들에게 관대하지 못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아직도 “여자가 뭘...”, “그러니까 여자지...” 등 노골적인 남녀차별이 존재한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발간한 시군동향분석 제6호 ‘정치와 사회활동편’에도 이런 여성을 보는 사회적인 인식이 드러난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도내 시·군의회의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현재 도내 기초의원 417명중 여성의원 113명으로 27.1% 수준에 불과하다. 물론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높아진 비율이지만 아직도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특히 군포시는 9명중 1명, 의왕시, 여주군, 양평군, 양주시, 가평군, 연천군 등은 7명중 1명에 불과했다. 공무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하위직은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6급 이상 공무원은 아직도 남성위주로 구성돼 있다. 여주군의 경우 여성이 고작 8.6%였으며, 그 다음으로 9.4%의 오산시, 10.8%의 양평군이었다. 그나마 6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용인시였는데 26.5%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
이천과 여주를 지역구로 둔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이 일본에 약탈당한 이천오층석탑 반환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6·25전쟁 때 유실될 수 있었는데 일본이 잘 보관해 줘 고맙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천오층석탑 환수를 위한 2차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만약 이천오층석탑이 한국에 계속 있었더라면 6·25전쟁 때 유실될 수도 있었다. 일본이 이를 잘 보관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의원 측은 이에 대해 “심포지엄에서 일본의 문화제 약탈 행위를 강하게 비판을 한 후 오층석탑을 환수받기 위한 ‘립서비스’일 뿐”이라며 해명하고 있다. 이 의원의 발언이 공론화 되자 이천여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민주노동당 이천지역위원회 등 지역 8개 정당과 시민 단체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내고 “이천오층석탑과 관련한 망언을 한 이 의원은 약탈 문화재 환수를 위해 노력해 온 많은 단체와 국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직껏 사과는 커녕 이 의원 측은 “일본의 약탈을 정당화하려는 취지는 아니었다”며 “이천오층석탑 환수 분위기가 무르익어 ‘립서비스’ 차원에서 했던 말일 뿐
최근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지금부터라도 일본과 다른 길로 가지 않으면 한국도 침체기로 접어드는 일만 남았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에 발목이 잡히고 시대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서 ‘잃어버린 20년’의 긴 터널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일본이 10년 후 고스란히 한국의 모습이 될지 모른다고도 한다. 그렇지만 주요 20개국(G20) 서울회의가 끝난 뒤 일본의 유력 언론들은 ‘한국의 과감함과 스피드에 일본의 누구도 대응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왜 우리는 한국처럼 못하는가’라는 자성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G20 정상회의 유치를 먼저 추진한 나라는 일본이었다. 2008년 제1차 워싱턴 회의 직후부터 당시 아소 다로(麻生太郞)총리는 제3차 정상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하고 싶다며 한국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은 중의원 선거 등 국내 정치상황이 꼬이면서 G20 개최를 포기했고, 그 기회를 우리나라가 어부지리로 얻어냈다. 현재 일본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1836~1867)다. 에도 막부시대 말기, 당대의 손꼽히는 검객이자 서양 근대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선구자였으며 무엇보다도
매서운 추위와 함께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도 기온이 낮고,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더라도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시기인 만큼, 눈길과 빙판길에 안전한 운전을 위해 반드시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차량에 쌓인 눈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 출근길이면 최소한의 시야확보만을 위해 차량 앞쪽과 사이드 미러의 눈만을 제거한 후 운전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눈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운행을 하면 자신 뿐 아니라 타 운전자에게도 많은 위험을 주는 행동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 차간거리를 유지하고 저속으로 운전해야 한다. 얼어 있는 도로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는 도로는 미끄러지기 쉬워서 속도를 낸다면 커브나 교차점에서 정지할 수 없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40㎞로 주행하는 중형승용차의 경우 제동거리는 건조한 도로보다 2배~3배 길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셋째, 앞차 바퀴자국을 따라 운행하는 것이 좋다. 앞차의 바퀴자국은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지면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바퀴 자국이 없는 길에서는 눈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