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낙지나 문어의 머리 속 내장과 먹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서울시의 발표에 논란이 일었다. 주지하다시피 문어나 낙지는 저칼로리 스태미나 음식으로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문어와 낙지의 머리에 든 내장과 먹물이 더 몸에 좋은 것이라는 속설에 따라 이를 선호하는 이들도 많다. 당시 서울시는 “시중에 유통 중인 수산물 머리 안에 있는 내장과 먹물 속 중금속 함량을 검사한 결과, 13건의 낙지와 문어 머리에서 카드뮴이 기준치(1㎏당 2.0㎎)를 많게는 15배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식약청 측은 일주일에 한두 번 연포탕과 내장탕을 먹는 정도는 체내 대사과정을 통해 조절되기 때문에 건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들의 불신은 여간해서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국내 대표적 수산물 거래 장터인 부산지역에서 유통되는 꽃게와 대게, 어패류에서 기준치의 수 십 배에 달하는 중금속이 검출돼 국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부산시내 유명한 재래시장 3곳과 대형마트 2곳에서 유통되는 총 22개 수산물 92개 샘플을 조사한 결과 일부 수산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심해 환절기 건강관리가 각별히 요구되는 시기다. 환절기에 쉽게 볼 수 있는 환자는 감기, 비염, 천식, 피부염 등 다양하다. 일교차가 심해지면 신체가 적절한 체온 유지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저항 능력이 떨어져 환절기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감기와 함께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심해질 수 있다. 건조해진 날씨와 먼지의 증가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집먼지 진드기 등의 원인 물질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는 가을철에 유행하는 열성 질환인 유행성 출혈열, 쭈쭈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 환절기 때 주의해야 할 감기 및 호흡기 질환 예방·관리요령을 살펴보면 우선, 손씻기 등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과로를 피하고, 손·발 피부 마사지를 매일 가볍게 해주는 것이 좋다. 더욱이 기관지 점막의 건조가 감기 바이러스의 침투를 쉽게 하므로 따뜻한 물과 음료수를 통해 수분을 섭취하고 신선한 과일을 많이 먹어 몸의 저항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경우 밖에서 놀다 들어온 후에 반드시 손
경기도의 공간구조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땅 위에 그저 건물을 올리고 도로를 닦는 단순했던 발전 전략에서 좀더 미래를 내다보는 입체적인 구조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큰 틀에서 이 같은 변화는 박수를 보낼 일이고, 도민들 또한 일이 잘 추진될 수 있는 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사안이다.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은 이런 공간구조의 변화가 크게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대한 경기도의 역활론이다. 현재 수도권은 서울 중심의 구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리라던지, 도쿄라던지, 어디를 벤치마킹 하더라도 결국 ‘경기도가 수도권의 변두리에 지나지 않을 수 있겠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GTX가 놓이고, 철도 또한 새로운 틀에서 짜여 나가게 될 전망이지만 좋은 예로 들었던 외국의 사례를 볼때 경기도는 수도권의 한 축이라기 보다는 서울을 가기 위한 수단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우려들이 단지 기우에 불과하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만 있다면 경기도민의 입장에선 다행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대형 사업에 경기도의 목소리는 작아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경기도민의 상당수는 경기도의 정체성을 운운하고 한다. 경기도의 정체성이 미래를 내다보는 관점
맬서스가 ‘인구론’을 발표한 시기는 1798년으로 212년 전 일이다. 익명으로 발표한 ‘인구론’에서 맬서스는 식량 증가에 비해 폭발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산능력을 벗어나 다자녀를 갖는 빈곤층은 사회악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인구가 1천만 명을 돌파한 때는 16세기 중엽인 조선 중종 때로 보고 있다. 물론 당시의 인구는 조선 8도 인구다. 다산다사(多産多死)가 특징인 조선시대 인구현상은 19세기 후반 종두법이 보급되면서 다산감사(多産減死)로 돌아섰지만 100년 전 까지만 해도 2천만 명을 넘지 않았다. 우리나라 인구가 4천만 명을 돌파한 때는 27년 전인 1983년 7월 29일로 정확히는 밤 10시 51분 28초였다. 당시 우리나라 인구 증가율은 1.57%로, 시내 곳곳에 설치된 인구시계는 50.4초마다 1명씩, 하루에 1천716명씩 늘어나고 있다고 가리켰다. 이에 언론은 ‘인구 폭발적 증가’ 운운하며 이미 적정인구를 2배나 초과해 스스로 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나마 인구증가율 1.57%는 정부가 ‘가족계획 운동’이라는 인구억제정책을 펴기 시작한 1961년의 2.97%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1961년의 가족계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를 집권 후반기의 국정지표로 제시하면서 이 말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담론의 중요한 주제가 되고 있다. 과거의 우리는 가난하고 비참한 삶이었고, 오늘날 삶은 과거에 비해 풍요로워졌지만 화가 나 있는 사람들이 많은 상태다. 이 불만사회를 종식시키려면 경제성장이나 복지공여만으로는 부족하고 억울하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정도로 공정한 정의가 제대로 서야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루저’의 운명을 벗어나지 못해 한을 품게 되는 사람들을 양산하는 제도와 절차, 관행은 반드시 바꿔야 한다. 공정한 사회는 원칙이 바로 서는 사회이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공평한 사회라고 말하기도 힘들지만 공정한 사회라고 말하기는 더욱 힘든 사회이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적용되는 사회는 어떤 사회인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힘 있는 자가 힘 없는 자의 몫을 가로채거나 힘없는 자를 억울하게 하지 아니하며, 윤리도덕적인 측면에서 올바르고 진실 된 것을 뜻한다. 법적인 측면에서 법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며, 학교에서는 수준별로 학생들을 나눠 수업을 하지만 공정한 사회는 열등반에 있는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기를 맞아 농촌으로 향하는 귀농, 귀촌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농사경험이 부족한 귀농인들에게 몸에도 좋고, 재배하기도 쉽고,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마늘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건강식품으로서의 마늘의 효능과 관련된 이야기를 잠깐 살펴보면 예나 지금이나 마늘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스태미너 음식인 것 같다. 그 예로, 기원전 2500년경 축조된 피라미드 벽면에는 피라미드를 쌓은 노예들에게 나눠 준 마늘 개수가 기록돼 있는데, 그처럼 거대한 건축물들을 완성시키기 위해 노예들의 체력을 보강시기 위한 스테미너 음식으로서 마늘을 이용한 것이다. 우리나라 삼국유사의 단군신화에서도 마늘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환웅의 뜻으로 100일 동안 마늘과 쑥만 먹은 곰이 여자가 돼 고조선의 시조인 단군을 낳았다는 이야기는 우리 민족이 삼국시대 이전부터 마늘을 먹었다는 훌륭한 증거로서 우리에게 마늘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게 한다. 이런 마늘이 최근 뜨거운 조명을 받게 된 것은 지난 1990년에 미국국립암연구소(NCI)가 실시한 ‘Designers Foods Program’ 이라는 프로젝트에서 암을 예방하는 40여 종의 식물을 스크리닝해 1위에 마늘을 선정
우리 국민 중 절반 정도가 국내에 있는 세계유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고 한다.(본보 28일자 1면) 이는 지난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경재(한·인천서구강화을)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의 세계유산 홍보 및 활용 강화’라는 자료에 따른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세계유산에 대한 인지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1%만이 제대로 답변했을 뿐 아니라 국내 세계유산 등재 문화재명을 1개 이상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도 37.1%에 불과했다고 한다.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세계유산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극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의원은 그 원인을 “정부에서 등재 이후 관리는 뒷전인데다 대부분의 관리를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세계유산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홍보를 접해본 적이 없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0.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결국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 지원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사실이다.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만 하더라도 국가적인 보존·관리·홍보 지원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국내 세계문화유산 보유 자치단체들이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끌어내
화성시 하면 떠오르는 것이 우선 농촌 풍경이었다. 그러나 이는 옛말이 됐다. 매머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세계 굴지의 놀이시설이 계획돼 있는가 하면 세계적 규모의 해양대회도 매년 개최된다. 전통적인 농촌형태의 촌락이 국내 굴지의 대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달라져도 참 많이 달라졌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화성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4번째로 인구 50만명의 대도시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화성시는 평택시에 살던 박모(49)씨 가족이 27일 낮 12시 16분 화성시 봉담읍에 전입신고를 함에 따라 인구 50만 도시로 진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화성시가 규모있는 시로 변모하게 된 것은 지난 2007년부터 3년 연속 인구유입률 전국 1위를 기록한 괄목할 만한 성장에 기인한다. 여기에 동탄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을 비롯한 사통팔달의 교통망, 경기도내 기업체수 1위 등 도시 여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선 인구 50만명이 넘으면 대접부터 달라진다. 시는 지방자치법 제10조 ‘지방자치단체의 종류별 사무배분기준’에 따라 도청의 업무를 이관받아 처리할 수 있다. 더욱 기대를 거는 것은 일반지방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도 시에서 직접 처리하게 되며,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