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6%를 넘어서는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각 경제연구기관와 국책연구기관은 물론 세계적인 경제전망 전문기관인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한국의 2분기 성장을 바탕으로 강한 회복세를 전망한다’는 분석보고서에 이같이 전망했다. 이밖에 삼성 등 대기업이 역대 최대실적을 갈아치우는 등 호성적으로 보이고 있어 정부 역시 경제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경제회복 효과가 대기업 위주로 편향돼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은 호황을 구가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경영난 속에 폐업이 속출하는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소위 “아랫목은 뜨끈한데 윗목은 냉기가 도는” 대기업 위주의 경제성장이 계속되고 지표는 좋은데 중소기업은 고사하는 경제의 이중성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나서 대기업에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주문하고 있지만 대기업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그 성과에 회의를 품게 된다. 이같은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경기도의 수부도시인 수원시의 산업공동화를 부추기고 있다. 수원시내 기업중 부도를 맞거나 타지역으로 이전한 중소규모 공장들이 속출하면서 지역사회의 현안으로 부상했다. 수원시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
우장춘 박사는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두 개의 기본종을 이용해 이종배수체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냄으로써 ‘종의 합성’이 어떡해서 이뤄졌는가를 증명한 우리나라에서 배출한 세계적인 유전·육종학자이다. 쉽게 풀이하자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배추와 양배추를 기본종으로 해 이들 둘을 교배해서 이종배수체인 유채를 직접 만들어 내어 식물 진화의 한 부분을 밝힌 큰 과학자이다. 오는 10일은 세계적인 석학인 우 박사의 서거 51주기로 이를 기리기 위해 우 박사의 업적에 대해 회고를 해 보고자 한다. 우 박사는 1898년 4월에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위에서 언급한 배추과 작물의 종의 합성에 관한 논문으로 도쿄제국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다끼이 종묘회사에서 근무했으며 1950년 3월에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부인과 자식은 전부 일본에 남겨 뒀으며, 1959년 8월 10일 서거할 때까지 일본을 방문하지 못했다. 우 박사가 1930~40년대에 다끼이종묘회사에 근무하실 때 겹꽃 페튜니아를 육성해 시판할 수 있게 했다. 이때에는 전세계 많은 육종가들이 겹꽃 페튜니아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나 실패했는데 우 박사가 세계 최초로 겹꽃 페튜니아 종자를
나라 안팎이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었던 70년代 말, 기억하시리라.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그래, 대한국민 만세다.”(대한민국이 아님) 홍수환 선수가 비행기를 여섯 차례 갈아 탄 끝에 파나마에서 15회전 상대방을 링 위에 눕혀 놓고 난 뒤, 어머니와 전화 통화에서 한 말이다. 승전보(勝戰報)와 함께 모자간(母子間)의 대화는, 지친 모든 이에게 시원한 감로수(甘露水)였다. “대한국민 만세”는 한 때 유행어처럼 번졌는데 고스톱 판에서도 쓰리고를 성공한 후, 두 팔을 벌리고 대한국민 만세!…. 안중근 의사는 대한국인(大韓國人)이라 썼다. 옥중에서 쓴 그 어른의 글은 낙관(落款)도 없이 시커먼 손바닥 도장과 함께 대한국인 안중근!…. 분연한 결의(決意)를 느낀다. 국민이 모여 민국을 만드는데, 임기가 한정돼 있으니 임시직원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이 가끔 대한민국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대한국민을 무시할 때 많이 섭섭하더라. 이야기가 빗나갔다. 다시 홍수환 선수 이야기…. 눈도 뜨지 못할 정도로 얻어터지고, 마지막 내뻗은 펀치에는 어머니에 대한 보은(報恩)의 선물이 아닐까? 어떻게 4번이나 링 위에 널브러져있던 그가 마지막 한 주먹으로 상대방을 쓰러뜨릴 수 있는지
휴가 대신 시원한 은행이나 관공서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은 옛말이 돼 버렸다. 연일 30도가 훌쩍 뛰어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부 지침에 따라 실내 온도 28도를 유지해야 하는 관공서의 경우 민원인들은 물론 항상 이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고초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국무총리실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8조’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의 에너지 이용 효율화 조치 등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지난 3월 24일 ‘국무총리 지시 제2010-03호,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 지침’을 공고했다. 이에 따라 오산시청을 비롯한 도내 각 관공서들은 ‘공공건물은 난방설비 가동 시 평균 18도 이하, 냉방설비 가동 시 평균 28도 이상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는 지침 제24조에 의해 올해 여름 실내 온도를 28도 이하로 낮추는 것이 불가능해 졌다. 이로 인해 오산시청을 비롯한 여러 관공서들은 오후에만 잠깐 에어콘을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2일, 수원과 오산 등 경기 남부지역의 오전 기온이 28도를 웃돌면서 오산시청의 경우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북측 사무실의 경우 사무기기 등에서 방출되는 열로 인해 오전 11시 기온이 30.4도까지 치솟았다.…
최근 두 명의 전(前)수도경비사령관이 이틀 간격으로 세상을 떴다. 한 사람은 ‘12·12 쿠데타’에 맞선 ‘참 군인’ 장태완 장군이고 또 한 사람은 이들 쿠데타 주체인 ‘하나회’의 대부로 불리던 윤필용 장군이다. 지난 달 26일 세상을 뜬 장태완 장군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대구상고를 다니던 중 6·25가 터지자 육군종합학교를 지원해 군인의 길로 들어서 육군본부 군사연구실장, 교육참모부 차장 등을 거쳐 1979년 수도경비사령관에 취임한다. 그러나 한 달 뒤 12·12 사태가 일어나자 이를 ‘반란’으로 규정하고 신군부 측에 반기를 들다 강제 예편됐으나 그 후 12·12 사태가 재조명되면서 ‘참 군인’으로 명예를 회복한다. 이보다 이틀 앞서 24일 작고한 윤필용 장군의 부침은 군부가 장악했던 1970~80년대 한국 현대사의 곡절과 맞닿아 있다. 육사 8기 출신으로 5·16 쿠데타 후 최고회의 의장실 비서와 수도경비사령관(1970년) 등 박정희의 곁을 지키며 승승장구 하던 중 1973년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에게 “형님이 각하의 후계자”라고 말한 것이 빌미가 돼 쿠데타 모의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된다. 하지만 그는 1980년 하나회를 주축으로 한 신군부가 권력을 잡자…
노인들을 상대로 한 ‘떳다방’ 악덕상술이 활개를 치고 있다. 중소도시에서는 빈 상가를 빌리고 농어촌에선 공터에 대형 천막을 친 뒤 주변 노인네들을 불러 모은다. 대형 버스까지 운행하면서 장거리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고객까지 불러들이고 있는 것이다. 값싼 사은품을 나눠주고 교통편의까지 제공하게 되자 노인들이 이에 쉽게 현혹되고 과대과장 선전에 못 이겨 떳다방 악덕상술에 속아 넘어가고 있다. 시중에서 1~2만원하는 건강식품을 20~30만원씩에 구입하는가 하면 이불과 난방매트를 시중판매가 보다 2배 이상 비싸게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인 모두가 고령인 탓에 건강상태가 좋을 리 없다. 떳다방 업자들이 바로 이점을 노리고 노인들만 불러 모은 뒤 악덕상술을 펼치고 있다고 본다. 이들의 과대선전을 들으면 노인들의 고질병인 당뇨, 고혈압, 관절염, 신경통 등이 하루아침에 거뜬히 나을 것으로 받아들여져 많은 노인들이 이에 현혹되고 있다. 이들의 사기판매 수법으론 한 지역에서 오래 동안 머물면서 사기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 치고 빠져나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어 피해회복이 어렵다. 그리고 판매대금 불입방법도 현금거래와 할부형식을 취하고 있다. 물건구입 후 생활이 곤란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교통부담금을 피하기 위한 얄팍한 사업축소에 경기도내 교통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LH와 경기도,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는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도내 일부 택지개발지구의 사업축소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축소는 교통부담금을 회피하고 알짜 지역만 개발하기 위한 사실상의 사업 쪼개기여서 여론의 반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LH의 사업 쪼개기는 심각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정상화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어 막을 명분도 약해 경기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LH는 안성시 아양동일대 402만3천266㎡ 규모의 택지에 1조759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기본계획을 변경, 당초 계획의 20%에 불과한 82만㎡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사업규모가 100㎡ 이하로 축소되면 광역교통개선대책비용을 피해갈 수 있다는 규정을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LH는 안성 아양동 개발사업에서만 교통부담금 2천428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또 화성 장안지구 133만2천㎡ 6천세대를 개발하는 택지개발의 경우 3천93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나 이 역시 100만㎡ 이하로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 경우에도 광역교통개선대책을 강제하지 못해…
한국 경제가 2분기에도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분기 8.1%에 이어 2분기에도 7.2%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7.6%로 한국은행의 수정 전망치 7.4%를 웃돌았다. 이는 2000년 상반기 10.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경제성장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지속한데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하지만 서민경제로 눈을 돌려보면 답답하다. 화려한 지표경기에도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차갑다. 경제 성장의 과실이 대기업과 수출기업에 집중되고 중소기업과 서민층은 소외돼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등 아랫목에서 시작된 온기가 중소기업과 서민 등 윗목으로 퍼지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하지만 양극화가 구조적 문제로 고착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일단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음은 통계상으로 확인된다.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상류층은 1996년 20.3%에서 2009년 24.1%로 3.8%포인트, 빈곤층은 같은 기간 11.3%에서 19.2%로 7.9%포인트 증가했다. 중산층이 감소하며 결국 우리 사회가 소수의 승자와 다수의 패자로 양분화되고 있는 모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장이 취임한지 약 1개월이 됐다. 5기 민선자치단체장이 취임한 이후 주된 이슈는 전임 단체장의 정책 사업에 대한 재검토와 공정한 인사의 실시 등이다. 특히 인사의 경우는 ‘살생부’가 있다든지, 또는 인사에 공무원 노조 또는 특정 정당이 개입한다는 등의 이유로 공무원 사회가 혼란스럽다. 그러면 왜 선거 이후 때마다 인사문제로 공무원 조직사회가 혼란스러운 것일까? 그것은 자치단체장과 정당, 그리고 공무원 등의 책임이 가장 크다. 왜냐하면 정당공천제에 의해서 당선된 일부 자치단체장의 경우 인사권을 전리품이라고 생각하는 왜곡된 인식과 자치단체장과 공무원간의 지연, 학연, 혈연 등 특수한 관계에 이루어지는 잘못된 인사행태, 그리고 일부 공무원 가운데 선거 때 마다 특정 자치단체장 후보에 서서 당선을 직·간접으로 지원하는 정치공무원(Poliofficial) 등 때문에 정치적 중립성의 훼손은 물론, 비합리적인 인사에 의해서 공무원 조직이 혼란에 빠지기 때문이다. 즉, 언론보도에 의하면 U시 L공무원은 6.2지방선거에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에 관여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함으로써 대기 발령을 받았으며, Y시의 모 과장 부인은 6.2지방선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