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서 공개적으로 감독을 향해 불만을 표현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36)이 결국 짐을 쌌다. SK는 스캇을 퇴단시키기로 결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웨이버 공시는 소속 선수와의 계약을 해제하는 방법으로 방출을 의미한다. 스캇의 퇴단은 감독과 언쟁을 벌인 데 대한 징계성 조치다. 발바닥 부상으로 재활군에서 훈련하던 스캇은 15일 한화와의 경기를 앞둔 인천 문학구장 그라운드에 나타나 이만수 감독에게 자신의 기용과 관련한 불만을 표출했다. “겁쟁이(Coward)”와 “거짓말쟁이(Liar)” 등의 과도한 표현까지 쏟아져나와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이 감독은 언짢은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스캇은 감독과의 언쟁 이후에도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몸 관리 방식이 존중받지 못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함에도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몇 차례 나오지 못해 ‘계륵’으로 전락한 스캇이 사령탑을 향해 언성을 높이는 볼썽사나운 모습까지 노출하자, 몸을 회복할 때까지 참고 기다리던 SK도 결국 ‘퇴출’이라는 칼을 뽑아들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홍명보호에서 뛴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이적설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유럽 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은 7월에 시작돼 8월 말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에 각 구단은 2014~2015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족한 자원을 영입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먼저 이적 소식을 전한 선수는 부상 회복이 더뎌 끝내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김진수(22)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활약해온 김진수는 지난달 13일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의 이적을 확정하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먼저 둥지를 바꾼 태극전사로 이름을 올렸다. 김진수가 합류하면서 2014~2015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 손흥민, 류승우(이상 레버쿠젠),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지동원(도르트문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등 7명의 한국 선수들이 뛰게 됐다. 김진수의 뒤를 이어 이청용(볼턴), 박주영,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의 이적설도 불거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뛰는 이청용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1부리그)에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카디프시티로의 이적설이 떠올랐다. 영국 일간지
쿠바 출신의 강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거포들의 경연장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역대 두 번째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AL)의 세스페데스는 1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 결승에서 9개를 때려내 1개에 그친 내셔널리그(NL)의 토드 프레이저(신시내티 레즈)를 가볍게 제치고 최고 거포의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19홈런(AL 19위), 56타점(AL 13위)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오클랜드의 상승세를 이끈 세스페데스는 켄 그리피 주니어(1998~1999년) 이후 15년 만에 홈런 더비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 최고 홈런왕’을 가리는 이번 경연에는 양대 리그의 홈런 더비 주장인 내셔널리그의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 로키스)와 아메리칸리그의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출전 선수를 지명했다. 톨로위츠키는 프레이저, 야시엘 푸이그(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저스틴 모노(콜로라도 로키스)를 선발했다. 바티스타는 브라이언 도지어(미네소타…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인 ESPN이 14일(현지시간)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에서 전반기 전체 꼴찌로 추락한 텍사스 레인저스에 주축 선수를 모두 파는 ‘파이어 세일’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특히 7년간 1억3천만 달러를 받고 지난해 말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32)마저 될 수 있으면 다른 팀에 트레이드하라고 조언해 한국팬의 관심을 끈다. ‘파이어 세일’(fire sale)은 주로 재정이 여의치 않은 구단이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쓰는 고육책인데다가 팀의 기둥을 한꺼번에 모두 팔라는 얘기는 현실과 동떨어진 ‘가상의 시나리오’라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텍사스 구단이 그대로 실행할 가능성은 적다. 다만 각 구단의 현재 상황을 반영한 내용이라 시즌 후 텍사스의 행보를 유추할 참고자료로 살펴볼 만하다. ESPN은 주전의 연쇄 부상으로 38승 57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낸 텍사스가 팀 재건을 위해 몸값이 비싼 선수를 모두 팔고 젊은 유망주로 면모를 일신해야 할 때라며 자체적으로 뽑은 트레이드 선수를 소개했다. 당장 이적이 가능한 선수로 나이 35세에 불꽃타를 휘두른 애드리안 벨트레, 타율 3할대 초반으로 제 몫을 한 외야수 알렉스 리오스, 마무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이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끝난 직후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등이 출전한다.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같은 기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느라 이 대회에는 나오지 않는다. 또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99위에서 26위로 껑충 뛰어오른 모 마틴(미국)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우승자 렉시 톰프슨(미국)과 미셸 위(25·나이키골프)도 출전해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이 샷 실력을 겨루게 됐다. 한국 선수로는 이 대회가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2012년에 우승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2010년 챔피언 최나연(27·SK텔레콤) 등이 나온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대회에서 좀처럼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미셸 위나 리디아 고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수원 삼일공고)이 오는 9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회의실에서 강화위원회를 열고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테니스 국가대표 남녀 6명 씩 12명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는 노갑택 감독(명지대)의 지휘아래 정현을 비롯해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이형택아카데미)과 김청의(안성시청), 임용규(충남 당진군청), 남지성(삼성증권), 조민혁(세종시청)이 출전한다. 또 여자부에는 김일순 감독(삼성증권)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최지희(수원시청)를 비롯해 류미, 한나래(이상 인천시청), 장수정(삼성증권), 이예라, 이소라(이상 NH농협은행) 등 6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에 뽑힌 선수 대부분은 아시안게임에서 유리한 시드를 배정받기 위해 현재 대만, 중국, 태국 등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와 여자프로테니스투어(WTA)에 출전해 랭킹 사냥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경기는 오는 9월 20일부터 인천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리며 남자 대표팀은 8월 1일부터, 여자 대표팀은 8월…
애덤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펠릭스 에르난데스(28·시애틀 매리너스)가 16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MLB닷컴은 15일 “올스타전 사령탑이 기자회견을 통해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내셔널리그 수장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같은 팀의 웨인라이트를 선발 투수로 정했다. 웨인라이트는 전반기 19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다.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웨인라이트에 이어 내셔널리그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할 전망이다. 아메리칸리그를 이끄는 존 패럴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은 에르난데스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연합뉴스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국내 축구 최강을 가리는 2014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16강 전 7경기가 16일 열린다. 지난 11일 열린 16강전 대전 코레일과 영남대의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한 영남대가 일찌감치 8강에 진출한 가운데 남은 7자리의 주인공이 누가 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중 3라운드에서 K리그 챌린지 1위에 올라있는 대전 시티즌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포천시민축구단이 내셔널리그 강호 강릉시청마저 따돌리고 8강에 오를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포천시민구단은 16일 오후 8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청과 단판승부를 벌여 8강 진출여부를 가린다. FA컵 1라운드부터 출전한 포천시민구단은 올해로 챌린저스리그에 입문한 지 7년째로 그 동안 3회나 우승한 챌린저스리그의 명문구단이다. 올 시즌에도 최다득점(42점), 최소실점(16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포천시민구단은 U-19대회 득점왕 출신 심영성과 2007년 내셔널리그 선수상에 빛나는 안성남을 중심으로 한 무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챌리저스리그 팀의 반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시민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미드필더 염기훈과 김두현, 수비수 홍철이 오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프로축구 올스타전 팬 투표 및 감독·주장 투표를 마감한 결과 염기훈이 팬 투표(4만7천375점)와 감독·주장 투표(7표)를 합한 점수에서 37점을 얻어 ‘팀 K리그’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또 김두현은 중앙 미드필더 2명을 뽑는 투표에서 팬 투표(5만2천371표)와 감독·주장 투표(5표)를 합한 점수에서 20점으로 윤빛가람(제주 유나이티드·27점)과 함께 선발됐고 홍철은 좌측 풀백에서 팬 투표(4만7천584표)와 감독·주장 투표(8표)를 합한 점수에서 38점으로 1위에 오르며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가 총 12만2천017표 중 9만9천933표를 얻어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고 K리그 클래식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도 11표를 얻어 공격수 김신욱(15표·울산 현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승규는 팬 투표와 감독·주장 투표를 100점으로 환산한 점수에서는 72점으로 최
안산시에 둥지를 튼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구단 슬로건을 ‘We Ansan!’으로 정했다. ‘We Ansan!’은 글자 그대로 ‘우리는 안산이다’라는 의미다. 최윤 구단주는 “시와 일심동체, 동반자, 한마음이라는 생각으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에게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의 힘을 믿으며, 다시 일어서는 안산에 대한 자부심을 모두의 가슴에 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슬로건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배구단은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왔다”며 “이러한 고민은 무엇보다 연고구단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자는 결론에 이르렀고 안산의 연고구단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인 최선의 경기와 창단 2년차 우승이라는 기적을 안산시민과 함께 만들겠다는 취지로 We Ansan!이란 슬로건을 발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구단은 지난 4월 23일 최윤 구단주를 비롯해 김세진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5월에는 선수단과 직원들이 합동분향소 유가족 부스를 찾아 1달여간의 자원봉사활동과 필요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안산의 일원으로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