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웅(수원농생명과학고)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고등부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엄기웅은 8일 수원 한조씨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고등부 경장급(70㎏급) 최종 선발전에서 김동민(용인고)을 상대로 먼저 배지기로 한 판을 내줬지만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잇따라 두 판을 따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1차 선발전 우승자인 엄기웅은 이날 열린 2차 선발전 준결승전에서 김동민에게 패해 3위에 머물렀지만 최종 선발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본선에 진출했다. 또 용사급(90㎏급) 최종 선발전에서는 2차 선발전 우승자인 심재영(용인고)이 1차 선발전 1위 이하빈(수원농생명과학고)을 배지기와 되치기로 제압하며 2-1로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소장급(75㎏급)에서는 1차전 우승자인 김솔(수원농생명과학고)이 2차전에서도 같은 학교 박병준을 꺾고 정상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고 청장급(80㎏급) 이한기, 용장급(85㎏급) 김성수, 역사급(100㎏급) 고요한(이상 용인고), 장사급(130㎏급) 이종환(수원농생명과학고)도 본선에 합류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이재원(26)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네 번째로 75경기 이상 타율 4할을 기록하며 ‘꿈의 타율’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원은 팀이 75경기를 치른 7일 타율 0.401을 기록했다. 고(故) 장효조(당시 삼성 라이온즈)가 1987년 기록한 ‘71경기 타율 4할’을 넘어선 이재원은 이제 백인천(당시 MBC 청룡)이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 달성한 ‘80경기 타율 4할’에 도전한다. 백인천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는 팀당 80경기만 치렀고, 감독 겸 선수로 뛴 백인천은 0.412로 시즌을 마쳤다. 팀당 128경기를 치르는 올해 ‘시즌 타율 4할’을 기대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경기 수’로 기준을 바꾸면 이재원은 백인천의 기록에 근접했다. 이재원은 최근 살얼음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는 SK의 올 시즌 67번째 경기가 열린 6월 26일 광주 KIA전에서 3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이 0.397로 떨어졌다. 하지만 팀의 72번째 경기인 3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5타수 3안타를 쳐 타율 4할(0.402)을 회복하며 장효조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재원은 이후 타율 4할 선을 유지하며 75경기로
막바지를 향해 가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여러 신예가 두각을 나타내며 명예와 부를 한 번에 거머쥘 채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 최고의 신성으로 떠오른 선수는 단연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모나코)다. 로드리게스가 대회 전에 완전 무명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5월 4천500만 유로(약 61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포르투에서 모나코로 이적했다.하지만 당시엔 과다한 이적료라는 비판이 있었고, 모나코로서도 미래를 내다본 투자 성격이 강했다. 이번 대회에서 콜롬비아는 8강에서 행진을 멈췄지만 로드리게스는 여섯 골을 터뜨려 득점왕 경쟁의 선두로 대회를 마감하며 일약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부상했다. 현재 로드리게스를 둘러싸고 세계 최고의 구단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물밑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나코 구단은 “계약이 4년 남았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벨기에 ‘황금세대’의 일원인 디보크 오리기(릴)는 촉망받는 신예에서 스타로 거듭난 선수다. 이번 대회 득점은 한 골밖에 없었지만 수비수를 손쉽게 따돌리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
한국 태권도가 2014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첫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살렸다. 한국 대표팀은 6일 중국 쑤저우의 쑤저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과 은메달 하나씩을 수확했다. 이대훈(용인대)이 남자 68㎏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고 김소희(한국체대)가 여자 57㎏급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사흘 동안 남녀 4개씩, 총 8개의 올림픽 체급으로 나눠 치른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개최국 중국(금2·동2)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58㎏급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63㎏급 2연패(2011·2013년)를 이룬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은 바실리 니키틴(러시아)과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19-6, 점수차 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이대훈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68㎏급 은메달리스트인 김훈(삼성에스원)과 8강에서 격돌, 3라운드까지 2-2로 비긴 뒤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고 힘겹게 4강에 올랐다. 김소희는 에바 칼보 고메즈(스페인)와 결승에서 1-2로 분패, 정상을 눈앞에 두고 주저앉았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김유진(인천시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ISPS 한다 레이디스 유러피언 마스터스(총상금 50만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인경은 6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셔주 데넘의 버킹엄셔 골프클럽(파72·6천49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김인경은 13언더파 275타를 친 단독 2위 니키 캠벨(호주)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7만5천 유로(약 1억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 김인경은 LET에서는 개인 2승째를 따냈다. 김인경은 2009년 12월 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날 우승으로 김인경은 10일부터 나흘간 영국 랭커셔주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 전망을 밝게 했다. /연합뉴스
남자배구 대표팀이 월드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완파하고 자존심을 회복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포보아드바르징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14 월드리그 조별리그 E조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3-1(25-23 25-23 18-25 25-21)로 눌렀다. 포르투갈과 이번 대회 4차례 대결 만에 첫 승리였다.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를 3승9패, 승점 14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네덜란드(9승3패·24점), 포르투갈(6승6패·19점), 체코(6승6패·15점)에 이어 4개 팀 중 조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내년 월드리그 제2그룹 잔류에는 성공했다. 이미 조 최하위가 확정된 상황이었으나 전날의 0-3 완패는 깨끗이 되갚았다. 1세트 내내 포르투갈과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23-23에서 곽승석의 득점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포르투갈의 블로킹에 막혀 0-5로 뒤진 채 출발한 한국은 세트 중반 7-14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전광인의 공격과 박상하의 서브득점, 박철우의 득점으로 추격하기 시작한 대표팀은 10-16에서 최민호가 블로킹 1개 포함, 연속 3득점 하면서 거리를 좁혔다. 이후 13-17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상대였던 알제리의 바히드 할릴호지치(62·사진)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7일(한국시간) 알제리축구협회 웹사이트에 글을 올려 팀을 떠나는 인사를 전했다. 유고슬라비아 출신인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1년 7월부터 알제리 대표팀을 맡아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끈 알제리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편성돼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을 4-2로 물리치는 등 조 2위에 올라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16강에 올랐다. 월드컵을 앞두고 할릴호지치 감독은 팀의 안정을 위해 계약 연장을 원했던 알제리 축구협회와 계약을 놓고 갈등을 빚었고, 보도 내용을 두고 현지 언론과 대립각을 세우는 등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 개막 전부터 터키 트라브존스포르 부임설이 제기되는 등 입지가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선수의 특성을 잘 살린 기용과 전술을 통해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16강전에서도 알제리 대표팀이 우승 후보 독일을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재조명됐다. 이 때문에 월드컵을 마치고 압델말렉 셀랄 총리가 공항에 마중을 나가는가 하면…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뽑히지 못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올스타 68명(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각각 3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2명이 뽑힌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에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메이저리그는 투수 부문 올스타는 팬 투표를 하지 않고 선수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 12명을 추린다. 다저스에서는 클레이턴 커쇼가 선수 투표로, 잭 그레인키가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에 나간다. 커쇼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에 선발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이던 2009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뽑혔던 그레인키는 생애 두 번째 올스타전을 내셔널리그팀에서 치르게 됐다. 류현진의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외야수)는 팬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디 고든(내야수)은 선수 투표로 올스타 무대를 밟는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팬 투표 외야수 부문에서 15위에 그친 추신수는 선수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 꾸리는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추신수는 아직 올스타 무대를 밟아 본 적이 없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찬호가 텍사스 시절인 2001년, 김병현
■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경기체고가 제4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50m 소총3자세 여자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7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50m 소총3자세 여고부 단체전에서 유정, 김진영, 김여경, 박혜주가 팀을 이뤄 1천708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천704점)을 세우며 서울체고(1천699점)와 경남 창원봉림고(1천683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공기소총 남중부 단체전에서는 황재윤, 김대연, 공성빈, 이경훈이 팀을 이룬 평택 한광중이 1천829.8점의 부별신기록(종전 1천823.7점)을 세우며 대전 유성중(1천812.9점)과 경남 반송중(1천811.2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50m 소총복사 남고부 개인전에서는 곽승민(경기체고)이 본선에서 578점을 쏴 8명이 오르는 결선에 최하위로 진출했지만 결선에서 202.2점으로 이재원(서울 오산고·201.6점)과 장민우(서울체고·178.5점)를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고 50m 소총복사 남고부 단체전에서는 장영수, 윤재훈, 홍지성, 김경수가 팀을 이룬 고양 주엽고가 1천751점으로 서울체고(1천740점)와 한광고(1천729점)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정진선(화성시청)이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진선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수원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박경두(전남 해남군청), 박상영(한국체대), 권영준(전북 익산시청)과 팀을 이뤄 한국이 중국을 38-37, 1점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정진선은 남자 에페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정진선은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었지만 투혼을 발휘했다. 한국은 8라운드까지 27-28로 뒤졌지만 마지막 9라운드에서 정진선이 부상투혼 끝에 38-37로 역전을 시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44-45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금 9개, 은 5개, 동메달 2개로 중국(금 3·은 3·동 6)과 일본(은 3·동 5)을 제치고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