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일 지방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제5회 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됐다. 오는 7월1일 민선 5기 출범을 하게 되면 새로운 도지사와 시장, 지방의회의원 등이 그 임기를 시작한다. 연임된 분이나 새롭게 선출된 분들 모두에게 심심한 축하를 보낸다. 이탈리아의 천재시인 단테는 ‘값진 성과를 얻으려면 한 걸음 한 걸음이 힘차고 충실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명언을 남겼다. 이 말이 갖는 의미를 민선 5기 당선자들 모두가 한번쯤 되새겨 볼 말이 아닌가 싶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많은 후보자들이 지역을 위한 많은 정책과 공약을 밝혔다. 선거운동 기간 중 지역의 한 언론매체에서는 평택지역 유권자들에게 가장 관심이 있는 지역현안과 후보자의 공약을 물었던 적이 있다. 지역 언론매체에 따르면 평택 유권자들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 22.4%가 평택항 활성화 대책을 꼽았고, 다음으로 21.2%가 미군기지 이전 시기 및 개발사업 추진, 고덕신도시 개발이 19.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0.1%로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고 50대가 18.5%로 가장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고 한다. 어쨌든 평택지역의 많은 현안 중에서 단
6.2지방선거의 경쟁을 뚫고 이천시의회에 입성한 9명의 기초의원 당선자들. 하지만 선거가 끝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벌써 ‘시의원 자질론’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7일 시청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은 이천시의회 당선자들은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김에 곧바로 워크숍 일정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워크숍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시의원의 역할과 업무, 감사방법 등 기초의회 역할의 총체적인 연수를 받기 위해서였다. 이번 워크숍은 이천시의원에 당선된 9명 중 6명이 초선의원이고, 다음달 1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일정이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한 초선의원이 자신이 운영하는 영업장을 사흘씩이나 닫아둘 수 없다며 워크숍 일정을 줄이자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물론 워크샵은 이달 중순 경 2박3일 일정으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회의에 참석했던 시의원 당선자들은 이 초선의원의 발언에 대해 할 말을 잃어 혹여 입소문을 탈까 걱정하는 눈치였다. 지난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시민단체 등에서는 “유권자들이 정당이나 이해관계, 지역감정 등에 휩쓸리지 않고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박지성이 소속된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유소년 팀에는 한국에서 유학 온 축구 꿈나무들이 있었다. 훈련이 끝난 박지성을 차에 태우고 집으로 가던 아버지 박성종 씨는 숙소까지 걸어서 가는 한국의 축구 유학생들을 차에 태우려 했다. 그런데 박지성이 그런 아버지를 만류했다. “아빠, 그냥 놔두세요. 여기까지 축구를 배우러 온 만큼 스스로 깨닫고 고생도 하고 혼자 서는 게 중요해요. 지금은 누구한테도 기대면 안 돼요. 한번 기대기 시작하면 습관이 되니까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소탱크’ 박지성을 키운 아버지 박성종 씨가 최근 책을 펴냈다. 7일 출간된 책의 제목은 ‘가슴으로 꾼 꿈이 행복한 미래를 만든다’로 박지성이 네덜란드로 진출하면서 가졌던 막연히 뭔가 써야겠다는 생각들을 담았다. 박씨는 박지성이 일기장에 써 놓은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읽고,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회사도 그만두고 뒷바라지를 시작한다. 체력이 약한 박지성을 위해 개구리 잡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박지성을 훌륭한 축구선수로 키우기 보다는 ‘행복한 축구 선수’로 만들고 싶어했고, 그래서 늘 선택의 길에서는 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 뒤 결정하도록 했다
옛말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속담이지만 현재 우리사회는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고 있는 듯하다. 각종 소방검사·점검으로 지역 업체 및 공장 등을 방문해 본 결과 여전히 산업현장의 안전의식은 턱없이 부족하며, 특히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뒤로 밀린 듯 했다. 최근 10년간 산업시설 화재발생 건수를 보면 주거시설과 차량화재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등 산업시설의 특성상 화재 땐 대형재난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특별히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다. 실례로 지난 2008년 1월 이천 냉동창고 화재로 우리는 많은 인명과 재산을 잃었다. 이천 냉동창고 화재의 경우 작업 중 발생한 유증기에 용접불꽃이 튀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전히 작업현장에서는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용접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기본적인 안전수칙 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대형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소방시설의 관리와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훈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화재발생 땐 개개인이 맡은 임무를 숙지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이 지나고 6월이 됐다. 6월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숭고한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호국의 달이다. 그런데 전국 동시지방선거와 남아공 월드컵 경기로 인해 추모의 마음이 사라지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분히 현실을 직시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아직 천안함 문제가 국제적으로 종결되지 않았고 북한의 위협도 상존하고 있어 외국인이 볼 때 한국은 불안하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 분명하게 보았다. 말로는 후보자의 됨됨이를 보고 뽑겠다고 하면서도 정작 투표소에서는 지연과 조직의 힘에 스스로의 권리를 내주는 다수의 유권자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50, 60대의 보수층이나 20, 30대의 진보층이나 지지하는 쪽이 다를 뿐이지 행태는 비슷한 것을 보면서 형식적인 민주주의는 이뤘지만 진정한 민주주의로 가려면 멀었음을 깨닫게 됐다. 과거에는 지역감정이 선거 결과를 좌우했다면 이제는 지역감정에 연령, 경제력, 강남 강북과 같은 거주지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쳐 정말 정치하기 힘든 상황이 된 듯하다. 더욱 험난해 질 국제적 경쟁을 한국호가 어떻게 헤쳐 나갈 지…
오는 7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9대 수원시의회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벌써부터 파행 운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9대 의회 의장단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 의원들은 의장단 선출 방식을 두고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다수당인 민주당의 3선 의원 3명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 신인들도 대거 의회에 입성한 만큼 연륜의 의원이 의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재선에 성공한 한 의원이 의장직 도전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같은 당내에서 조차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경선 등의 방식으로 선출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이탈표가 생길 경우 자칫 잠재적으로 당내 분열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도 있다. ‘여소야대’ 구도가 만들어 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4석을 제외한 32석 중 한나라당이 23석, 민주당이 11석을 차지하면서 부의장을 제외한 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은 거의 여당인 한나라당이 독점해 왔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상황이 역전됐다. 민주당이 전체 34석 가운데 17석을 차지하면서 16석의 한나라당을 누르고 의회를 장악하게 된 것이다. 민주노동당도 1석을 차지했다. 기존 상임위원장 구성
언제나 그랬듯이 지방선거후 보수·진보 논쟁이 뜨겁다. 항상 진보 교육감으로 불리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는 8일 “교육감 당선자들을 진보와 보수로 나누는 게 의미가 없다”며 “진보와 보수를 나눌 필요 없이 이번 선거를 통해 교육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출입기자와의 간담회 자리에서다. 두번째 교육감 선거에 승리한 김 당선자에게는 항상 진보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진보 교육감 당선자들과의 연대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공교육 문제를 극복하고 학교가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즉, 이념적 성향을 떠나 공교육 혁신에 뜻을 함께하는 교육감들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정책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진보의 딱지를 떼고 경기교육의 현안해결에만 몰두하겠다는 의사로 들리기도 한다. 인천시장 자리에는 386의 대표적인 정치인 송영길씨가 당선됐다. 송 당선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좌파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또 280만 시민들의 복리를 책임진 만큼 앞으로 ‘투쟁’보다는 ‘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는 좌파가 아니라는 근거로 학생·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나비효과라는 이론이 있다. 어떤 일이 시작될 때 아주 작은 차이가 결과에서는 매우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화 시대에 나비효과는 더욱 강한 힘을 갖는다. 지구촌 한 구석의 미세한 변화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것 등이 그 예이다. 미국이 석유가격 상승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바이오 에탄올 생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발표하자, 바이오 에탄올의 원료가 되는 옥수수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가격 대란이 일어났다. 곡물 시장에서의 옥수수는 높은 생산량과 여러 분야에 이용되는 만큼 그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가격 상승은 다른 곡물 값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의 옥수수 수입량은 세계 3위이다. 수입한 옥수수의 75% 이상을 사료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옥수수 값 상승은 축산업 농가에 큰 타격을 준다. 비싼 사료 값에 소들을 제대로 먹이지 못할뿐더러 사료 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탓에 어린 소는 팔리는 것조차 쉽지 않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곡물 자급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량 수입을 통해 모자란 곡물을 대신한다. 우리나라처럼 수입량이 많은 나라는 후에 식량 식민지가
‘2010년 OECD 통계연보’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08년도 기준으로 1.19명이다. 1.25명이었던 2007년보다 더 낮아졌고, 2004년 이후 5년째 OECD 31개국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일본은 2005년에 약 1억2천700만명이었으나, 이후 인구감소가 시작됐고, 노인 인구가 전체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이다. 서울과 경기도가 연결되는 다양한 종류의 도로 중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왕래하다보면 엄청난 규모의 아파트 단지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고, 건설되고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도로를 따라 사람과 물자가 왕래하는 것은 사람이 사는 공간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이치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양상은 ‘서울’에 의존해 건설된 것이어서, 소위 ‘베드타운’의 이미지를 피하기 어렵다. 문제는 인구가 점차 줄어든다는 것이다. 모두 알다시피 지방의 초등학교는 통폐합 과정을 거치고 있다. 사람이 줄어드니 아름답던 지방의 마을은 빈집이 늘어갔다. 조성된 지 10여년이 넘은 경기도의 신도시에 사는 나의 초등학교 시절에 한 반에 60~70명의 급우들이 있었지만, 요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