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내 생각의 모서리에 앉아있는 당신 내가 왜 좋으냐고 물으면 그냥 좋다고 말 했지요 늘 내 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흘러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그만 그 높은 산을 넘고 말았지요 힘들었던 삶 모두 흘러가고 결혼 30년이 된 오늘 당신은 둥근달이 아름답다고 전화를 주셨네요 시인 소개 : 인천 강화 출생, <한국문인>으로 등단, 경기시인협회 회원
교육기본법 제13조 1항에 ‘부모 등 보호자는 보호하는 자녀 또는 아동이 바른 인성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교육할 권리와 책임을 가진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학부모를 위한 지원 조직 및 정책은 없었고, 자연히 모든 교육정책은 학생과 교직원에 치중되어 교육공동체의 일원인 학부모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해 5월 교육과학기술부에 학부모지원과가 신설되었고, 9월에는 경기도교육청에도 학부모정책팀이 신설된 것은 늦었지만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각급학교에 조직·운영될 학부모회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런데 학부모회 조직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한편으로 걱정이 앞선다. 교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어느 학부모로부터 장문의 편지 한 통을 받았다. 그 편지의 내용은 전에 운영되었던 어머니회는 운동회, 체험학습 같은 학교 행사만 있으면 어머니회 대표로부터 회비를 요구받았고, 전임 교장선생님은 어머니회의 이러한 폐단을 막기 위해 어머니회를 폐지했었는데 새로 교장선생님이 부임하셔서 어머니회를 부활할까 두렵다는 내용이었다. 그런 일은 없을테니 안심하셔도 된다는 답장을 보냈지만
이번에 수도권 등 중부지역에 퍼부은 폭설로 교통사고 등의 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농가들의 피해 또한 극심한 실태다. 특히 겨울철 특용작물 재배용 시설하우스와 인삼밭 차광막이 무너지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됐다. 그렇지 않아도 현재 유가 급등으로 겨울철 특용작물 재배 농가에선 많은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시설원예작물 재배포기 농가가 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와중에 기상예보까지 빗나가 대비하지 못한 갑작스런 폭설로 그 피해가 늘고 있으니 농가들의 걱정은 태산 같다. 이번 폭설로 경기, 강원, 충청권 등 중부지역의 경우 그 피해액만도 수억원을 넘어서고 있고 피해 조사가 끝나게 되면 재산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처럼 폭설로 인한 피해가 늘게 되자 각계각층에서 복구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경찰에서도 폭설 피해 복구 작업에 동원돼 넘어진 하우스 철제를 일으키고 사용이 불가능한 것은 철거까지 하게 된다. 그런데 비닐하우스의 경우 한번 넘어진 철제는 또 다시 사용할 수 없고 고물로 처리해야 하는 문제점과 안타까움이 있다. 그리고 겨울철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 대부분이 대출을 받거나 빚을 내서 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어 경제적인 여력도 없는 실태다. 우리 모두 이번 폭
갈등과 혼란의 한 해가 지났다. 집착과 욕심을 잠시 접고 힘겨운 이웃을 한 번이라도 더 돌아보고 싶다. 연말연시는 연례행사가 줄을 잇기 마련이다. 스타들의 불우이웃 돕기 팬 사인회, 각 구호단체의 불우이웃 돕기 성금함을 비롯해 자선경매, 일일 호프, 송년 음악회 등 거의 모든 행사가 불우이웃 돕기 명목으로 진행됐다. 차가운 겨울 바람을 이겨내야 할 불우 이웃과 각 사회복지단체에겐 1년 중 아주 중요한 시기다. 기부액을 합치면 1억6136만원에 이른다. 전주 노송동에서 성탄절을 전후해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 이야기다. 이웃을 생각하는 진정성, 조건 없는 선행은 우리 시대에 필요한 나눔의 완성품이다. 구두 수선을 하며 번 돈의 1%를 기부해 왔던 는 이창식 씨 역시 그런 경우다. 천사의 돈은 기적을 낳는다. 전주에서는 언제부터인가 신원을 밝히지 않고 돈이나 쌀을 놓고 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제는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 80대 노인이 100만원권 수표 30장이 들어 있는 봉투를 직원들에게 건넨 뒤 황급히 떠났다. 최근 진안읍사무소 현관에 밤새 쌀 50포대와 ‘어려운 분들을 도와 달라. 많이 못 드려…
‘알코올 중독’은 사회적용도 이상의 주류를 계속해서 마심으로써 발생하는 만성적 정신장애이다. 알코올에 중독되면 신체적, 심리적 및 사회적 기능을 해친다. 그런데 요즘 이른바 ‘키친 드렁커’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키친 드링커란 알코올 의존증(소위 알코올 중독증)에 빠진 주부들을 지칭하는 용어로서 부엌에서 혼자 술을 계속 마신다는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평화로운 가정,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 행복한 주부가 매일같이 부엌에서 술을 마실 리는 없다. 가정의 갈등, 또는 금전이나 인간관계로 인한 괴로움을 참느라 한잔 두잔 마신 술이 서서히 알코올중독으로 빠져들게 된 것이다. 요즘 여성 알코올중독자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수원시알코올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접수된 알코올 중독 상담은 7천건으로 지난 2008년 5천건에 비해 1.4배 증가한 가운데 여성 알코올 중독 상담이 2천500건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본보 4일자 6면) 또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지표’ 에도 술을 마시는 여성이 1999년 47.6%에서 2009년 61.2%로 늘어났다고 한다. 맞벌이가 보편화되면서 직
지구 온난화는 지표 부근의 대기와 바다의 평균 온도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기후변화위원회가 참조한 기후모델에서는 1990년에서 2100년 사이에 1.1~6.4℃의 온도 상승이 예측되었다. 지구 표면의 온도상승은 해수면 상승을 초래하고, 이는 다시 강수량의 양과 패턴을 변화시켜, 가뭄, 홍수 등의 기상이변을 일으킨다. 빙하의 후퇴와 기후의 변화는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등 인류를 포함한 지구상 생물의 생존에 위협이 된다. 많은 과학자들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탄소를 줄이지 못하면 지구는 대량 멸종, 생태계 붕괴, 해수면의 급격한 상승에 직면하게 된다고 경고해 왔다. 이러한 지적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을 겪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무엇보다 육류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은 끊임 없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아직까지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나아가 지구 멸망의 길이 내가 겪을 일이 아니라고 생하고 있는데서 비롯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무턱대고 맞는 것 같아 가까운 친구 셋이 모여 점심을 했다. 가족 이야기를 시작해서 마냥 그렇듯 사회전반 이야기로 번지더니 자연스럽게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의 원자력공사 50조원을 수주(受注)한 것으로 화제가 옮겨갔다. A : 정말 대단한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깜짝 놀란다. 전 세계 229개 국가중 영토 규모로 102등, 인구는 59등인 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앞서갈 수가 있다니 우리 모두가 스스로가 긍지(矜持)를 가져야 한다. B : 그러나 우리는 긍지는 커녕 공사(工事)가 끝나고 잔금(殘金)을 받은 다음 계산기를 두드려 봐야 하고, 또 밝혀지지 않은 비밀계약이 이면에 있느니 하면서 그럴 듯하게 포장을 해서 허황된 말을 하는 사람들을(그리고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리 이런 식으로 귀 기울이는 사람도 있고 보니...) 떠받드는 나쁜 폐습이 있다. A : 이번 수주를 좋아만 할 수 없다는 기사를 읽었다.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것은 엄청난 문제로 야기시킨다는 모 일간지 사설을 보았을 때 물론 나름대로 근거는 있겠지만 왜 매사를 부정적 예단만 하는지... 심지어 잔치집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까지 동원하면서... B : 더욱 모멸감을 느
2010년 6·2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이래 지금껏 꾸준히 6·2지방선거를 준비해 온 장본인들이 해가 바뀌면서 본격 채비에 나서며 발걸음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여기에 오산시의 경우 시장·도의원·시의원을 꿈꾸는 신예 도전자들이 그동안 감췄던 발톱을 꺼내 언론과 입소문 등으로 이름을 알리는 대열에 합류하면서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예컨대 스스로를 기득권 부류로 생각하는 출마예정자들은 신예 도전자들을 향해 가소롭다는 듯 콧방귀를 뀐다. 특히 수년~몇십년 간 당적을 두고 선거를 준비해 온 이들은 어느날 갑자기 출마를 선언한 신예들에게 “그동안 당을 위해 공헌한 일이 전혀 없는데 무슨 명분으로 출마를 꿈꾸는지 모르겠다”며 정체성을 부정한다. 얼마전 모 여론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2지방선거에서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이른바 ‘자질론’을 꼽은 응답자가 단연 앞섰다. 그러나 2006년 5·31지방선거를 비롯한 역대 선거는 정당지지도와 당시사
나의 IT(정보기술) 수준은 얼마나 될까. PC를 통한 정보 검색과 간단한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이메일을 받고 쓸 수 있다. 블로그, 싸이월드, 카페 등에 사진이나 글을 올리곤 한다. 이 정도만 할 수 있어도 하수는 면할 수 있다. 이메일을 통해 RSS 피드를 받아보고 있다. 휴대기기(휴대전화, PDA, PMP, MID 등)로 이메일을 확인한다. 웹 스케줄러나 동기화 프로그램으로 일정을 관리한다. 스마트폰을 해킹하거나 룸업(OS 교체)을 시도해 본 적이 있다. 이 정도면 중수를 넘어 고수에 접근한다. LG경제연구원 손민선 책임연구원은 “IT 사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첫 걸음은 개인의 관심”이라면서 IT 내공 측정 문항 20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그렇다’고 답한 문항이 0~2개면 하수, 3~12개면 중수, 13~16개면 고수, 17개 이상이면 달인으로 분류했다. 달인으로 치달을수록 내공의 도는 더해 간다. 이메일을 통해 RSS 피드를 받아보거나 구글 닥스나 웨이브 등의 웹 협업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으면 상당수준의 IT 내공을 쌓은 경우다. 손 연구원은 ‘당신의 IT 내공은 어느 정도입니까’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 소비자들의 정보기술(IT)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