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은 돈줄을 쥐고 있으니 항상 지배적 위치에 서게 된다. 금융권 돈을 빌리려는 고객은 있는 재산 없는 재산 다 담보로 잡히고 불안한 나날 속에 살아 간다. 은행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은 급하게 신용카드를 이용한다. 신용카드 이자는 하늘을 찌를 정도다. 결국에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히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이 신용카드회사들이 또 일을 냈다. 고객들로부터 부당이자를 징수해 왔다는 것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KB, 신한, 삼성, 현대, 외환, 롯데, 하나 등 7개 주요 카드사는 다음 달까지 부당징수 이자 64억원을 고객들에게 반환할 예정이다. 카드사별 중복 고객을 감안해도 피해 고객이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KB카드는 30일 카드론(17억원)과 현금서비스(8억원) 이용고객으로부터 징수한 초과이자 약 25억 원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삼성카드(15억원. 이하 초과징수 이자)와 신한카드(11억원), 현대카드(6억9천만원), 외환카드(3억2천만원), 롯데카드(2억원), 하나카드(6천만원)는 내달 중 초과징수 이자를 반환할 계획이다. 은행과 보험, 캐피털, 저축은행 등을 합칠 경우 금융권 전체적으로 부당징수 이자가 100억원에
풀려 나간 시간의 또아리는 체중을 줄인 겨울나무 잎새를 붙들고 안타까움을 연기(演技)한다 막 내리는 무대의 조명에 덩달아 쳐 보는 기립박수 뒤로, 학습된 인식은 금세 신선한 시간의 손 이끌어 오리라 초침의 끝 본 적 없는 무한정의 재생기억은 시간의 사치를 부추기고 우리는 아쉬움의 가면을 쓰고 길 나선다 갚을 수 없는 고리(高利)의 차용증 챙겨들고 시간을 빌리러 나선다 시인 소개 : 1959년 경북 안동 출생, <문예비전>으로 등단, 시집 <연꽃, 나무에서 피다>, 경기시인협회 회원
10대들의 욕·비속어가 날로 험상궂어지고 있다. 일반의 상식으로는 입에 올릴 수 없는 욕을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한다. 10대들은 “친구끼리니까 쓸 수 있고, 친한 친구끼리는 욕을 더 자주 한다”며 당연시 한다. 한 교육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10대들 대화 가운데 욕설·비속어 혼합률이 50~70%가 넘고, 남녀의 구별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장소도 구애받지 않는다. 누가 있거나 말거나 쏟아낸다. 고운말, 바른말이 욕, 비속어, 은어에 점령 당한 것이다. 걱정되지만 바로 잡을 방법은 당장 없어 보인다. 심리학자는 성인이 되면 교정될 것이라고 하지만 세 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는데 나아질지 의문이다. 은어는 욕설·비속어와 다르다. 은어가 발달된 집단은 무당사회였다. 무당들은 일반인이 있는 데서만 은어를 쓰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이 없을 때도 은어를 사용한다. 그들은 일반인을 모짜 또는 비개비라 하고, 무당끼리를 ‘동관’ 또는 ‘동관내’라고 한다. 신체에 관한 은어로 쪽(얼굴), 여러냥(눈), 깨집(코), 홍새집(코), 피새집(입), 지우리(귀), 석거리(머리), 시랭이(손), 디딤(발), 비둘기통(유방), 봉이(배), 좌살(이), 설짱(키), 설(생명), 섬(
“나는 아이오와주의 한 아름답고 드넓게 펼쳐진 농장에서 자라났다. 나를 길러주신 부모님은 흔히 ‘지상의 소금이요, 지역사회의 기둥’으로 묘사되는 분들이었다. 애정 깊고 높은 기대치와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자녀양육에 헌신하는 등 두 분은 ‘훌륭한 부모란 이런 사람이다’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세세한 항목에 부합하는 분들이었다.” 작가며 교육학 박사인 베티 B. 영즈가 쓴 책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에 나오는 문구이다. “우리 가평을 이 책의 무대인 미국의 아이오와 시골마을처럼 ‘아이 키우는 데 좋은 마을’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내게 열악한 우리지역 교육여건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었다. 이런 생각을 하던 중 고민의 해결을 위한 실천의 기회가 우연히 내게 찾아왔다. 바로 가평군에 교육협력과가 신설되고 교육협력과장으로 발령을 받게된 것이다. 나를 포함한 우리부서 전 직원은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일해왔다. 지난 11월 18일은 우리교육협력과가 1돌을 맞이한 날이었다. 내 나
새해에는 교통사고로부터 여러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 해 치안활동에 협력해 주신 오산·화성 시민 및 우리 지역을 방문해 주신 국민들께 매우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다가오는 경인년 새해는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에 시민 여러분들께 이 지역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서장으로서 꼭 도움을 받아야 할 긴급현안이 있기에 지면을 통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정부는 오는 2011년 OECD국가중 11위를 목표로 교통사고줄이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올 한 해 동안 전년대비 7.2%의 증가를 보였으며, 경기도의 경우는 7.5%의 근소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산·화성지역은 11.3%라는 평균 이상의 교통사고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경찰의 예방활동은 다른 지역 경찰서보다 두배 이상이나 교통사고 줄이기에 노력을 경주했습니다. 예를 들면 출·퇴근시간대 하루 2시간씩 전 경찰이 도로에 배치돼 교통정리를 한 곳은 화성동부경찰서 뿐이었습니다. 그러한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보다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이유는 경찰력은 3년전이나 똑
중국 사람들과 회의를 하다보면 참으로 우리네 관습과는 생소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회의 참가자 범위와 자격인데, 회의 도중에 자동차를 몰던 운전기사도 한마디 거들고 차를 나르고 비서처럼 보이는 여직원도 한마디 하고...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 국가의 기본인 개인에 대한 존엄, 평등사상 때문이다. 그리고 많이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 나이 많은 사람과 젊은 사람, 여성이든 남성이든 어떤 현안에 대해 생각은 모두 똑같은 가치를 부여한다. 그러나 이너서클(inner circle : 권력 중심부의 측근 그룹)을 잘 살펴보면, 아직도 여성들의 역할은 미미하다. 중국 건국후 첫번째 여성부총리라는 철(鐵)의 낭자(娘子)로 불리는 우이(吳儀)는 예외였다. 전족(纏足)을 채워 여성들을 물건 대하듯 한 중국에, 게다가 부모나 남편의 후광없이 실력 하나로 15억 인구의 지도자로 등장했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다. 얼마전 해외토픽에 누비바지 차림의 영락없는 시골 할머니의 쓰레기 줍는 모습이 사진에 실렸는데 ,고향인 샤먼의 공원에서 환경보호작업을하는 전 부총리 우이라고 설명했다. 정말 반가웠다. 올해 71세. 흰서리가 뽀얗게 내린 머리를 보면, 세월은 쇠(鐵)도 녹슬게 하는
기획재정부는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에 내년도 예산 조기 집행을 주문했으며, 최근 행정안전부 역시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에 내년 재정의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것을 골자로 한 ‘지방 재정 운용 방침’을 시달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방재정의 60%를 상반기에 집행하는 내용을 지난 21일 전달했다. 이번 조기집행 예산은 올해 114조에서 10% 가량 줄어든 100조 규모로 인건비 등 경상경비와 매월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 사회단체·장애인단체 시설운영비 등 경기활성화와 무관한 예산을 조기집행 항목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지역 예산 운영에 상당한 위험성이 내포된 정책이란 의견이 만만치 않다. 실제로 정부가 내년에도 지방예산 조기집행 추진방안을 마련한 데 대해 지방경제 활성화 효과는 적고 ‘돈 가뭄’ 현상만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정부가 조기집행을 ‘평가와 인센티브’를 전제로 한 탓에 각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돈을 써 실적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낭비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자체와 전문가들
한국사람들이 선진 주요 국가에 나가 뿌듯한 애국심을 느끼는 때는 국내 기업체의 광고판을 볼 때 라고 한다. 선진 주요도시의 번화가에 외국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걸려 있는 광고판은 국력의 상징으로 표현된다. 총 400억 달러로 추정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초대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에 성공하면서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공사의 활약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제2의 중동붐이 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어 해외 건설업의 부흥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UAE 원자력 발전소 수주는 해외건설 사상 최대 금액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종전까지는 리비아 대수로가 지존(至尊)의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 동아건설이 수주한 이 공사는 사막에 물을 이동하는 관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1984년과 1990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04억달러를 따냈다. 단일 공정으로는 세계 최대 공사로 꼽히며, 공사기간만 1984년부터 2004년까지 꼬박 20여년이 걸려 국내 해외건설의 대역사로 기록된다. 리비아 대수로에 이어 가장 큰 공사는 지난달 GS건설이 수주한 아부다비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공사 ‘패키지 2’로 공사금액이 31억900만달러에 이른다. 역시 삼성엔지니어링이 같은 지역에서 수주한
최근 기업에서 ‘인재(人才)’라는 말이 최고의 화두가 되고있다. 인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대기업에서 이럴 정도라니,그만큼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함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세계적으로 유수한 기업들이 인재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인 것과 달리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에 대한 교육은 비용으로 인식되어 왔다. 2008년 도입된 공무원 상시학습제도는 교육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확대와 능력개발이라는 질적수준향상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는 과제로 도출되었다. 이 문제로 고민하던 차에 경기도인재개발원이 교육컨설팅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상시학습 수요와 개인의 능력발전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교육컨설팅을 시작하였다. 컨설팅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거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워크숍에 참석한 직원 스스로 우리군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조직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우리가 해결방안을 만들어야 하는 과정을 거쳤다. 우리 스스로 우리군의 핵심가치와 인재상을 도출했을 때는 자랑스러움에 가슴이 뿌듯했고 서로 토론을 하면서 우리군 발전을 위해 함께 일하겠다는 열정이 솟았다. 우리 가평군의 핵심가치로 행복윤리, 환경중심, 주민사랑, 미래도전으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