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면 다른 때보다 모임자리가 훨씬 많다. 동창회, 회사, 학교, 가족모임 등등... 그러다 보면 으레 술도 곁들이게 된다. 그러나 이런 모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식 후의 문제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 가지 더 동료들의 뒤처리 문제다. 며칠 전 겨울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비가 오니 상대적으로 다른 날보다 훨씬 쌀쌀하고 기온은 급강하 된 상태였다. 유흥가가 밀집된 거리를 순찰하다가 비에 젖어 트럭 밑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었다. 만취되어 인사불성 상태에서 다행히도 일찍 경찰관에게 발견돼 집에까지 귀가시킨 사례가 있었다. 최근 들어 술에 취한 사람이 길에 잠들어 있다는 신고를 많이 접수하게 된다. 시기적으로 이해는 하지만 이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경찰관에게 발견되면 다행이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그대로 방치 되 추운날씨에 저체온증으로 인하여 동사(凍死)할 수 있는 확률이 많아 이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만취한 사람들의 특성은 지리감이 급격히 떨어지고 아무 곳에서나 드러누우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단 회식 후에는 동료들 중 과음한 사람이 있을 경우에 끝까지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활동은 여러모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회의원처럼 개인 의정보좌관도 없고, 국회사무처처럼 전문화된 보좌인력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다수의 의원들이 그동안 보여준 활발한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와 함께 박수를 보내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2009년, 기축년 한 해를 보내며 우직한 소처럼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고자 했던 우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15명 의원들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널리 알리고, 더 나은 내년을 위한 과제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의회 본연의 임무 중 가장 큰 부분이라 생각하는 입법활동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올해 우리 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대표발의한 조례안은 총 21건으로, 이 중 9건이 제정조례안이다. 약 42%에 해당하는 조례안이 새로이 제정된 것이다. 대부분 6개월 이상의 검토·협의 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한 내실있는 조례 제정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우리 의원들의 노력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조례안으로 지역건설업체의 공동도급비율 확보를 위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와
수원시 팔달구 팔달구 인계동에 자리한 인계초등학교 학생들의 마음자리가 참으로 넉넉하고 따듯하다. 등·하교시의 군것질 유혹을 물리치고 푼푼이 모은 동전들을 값진 곳에 썼기 때문이다. 다름 아닌 같은 학교 친구들의 밀린 급식비를 지원해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겨울 제철을 맞은 동장군의 위세 앞에서도 마음속에 훈풍이 일게 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소중하게 간직해온 저금통을 아낌없이 털어 십시일반 친구들을 도왔다. 수원인계초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그동안 모은 동전 280여만원으로 급식비를 내지 못하고 있는 21명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콧등이 시큰해지는 것은 때마침 시작된 한파 때문만은 아니다. 인계초 전교어린이회는 지난 10월 가정형편 때문에 급식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펼치기로 결정한 후 선생님들까지 동참하여 지금까지 286만1천710원을 모금했다고 한다. 이렇게 모아진 성금은 그동안 6개월 이상 급식비가 밀려있던 3가정과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여 급식비 지원을 못 받는 18명의 어린이들의 2학기말 급식비 지원에 사용했으며 나머지는 어려운 졸업생들의 교복 준비에 보태기로 했단다. 더욱 아름다운 것은 이 소식을 들은 인계초 학부모회 회원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보건복지가족부, 노동부, 여성부, 국가보훈처가 참여한 가운데 서민·고용 분야의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10년 합동 업무보고회는 유관부처별로 연말까지 잇따라 실시될 교육, 과학, 문화 등 7개 분야 새해 업무계획 보고 중 첫 번째 행사로 내년도 정부정책 운영의 무게중심이 어디에 놓일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서민·고용 분야에 대한 보고를 가장 먼저 받는 것은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한 복지와 고용대책 마련을 최우선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고 이 대통령 자신도 14일 오전 KBS1 라디오와 유튜브 등을 통해 녹화방송된 제 30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정부는 경기를 회복시키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면서도 서민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책의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가 나아지면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온기를 느끼는 것 같지만 서민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서민정책에 방점을 두는 것도 바로 이러한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 위기의 피해는 가장 먼저 받고 경제 회복의 혜택은 가장 늦게 받는 층
몇 년 전 우리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던 멜라민 파동은 그때까지 청소년들의 건강관리에 별로 관심을 주지 않고 있었던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가져다주는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현재 초등학교 주변에 교통사고방지를 위한 어린이보호구역(School Zone)이라든지, 보건위생 및 학습환경 보호를 위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등 다양한 보호구역들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실상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주무관서가 교육부 따로, 식약청 따로, 지자체 따로 등의 소모적이고 중복적이어서 관리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린푸드존’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중심이 되어 초·중·고교 주변 200m 이내의 주 통학로에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업소를 중점으로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해서 어린이 건강저해식품, 부정 불량식품, 유해 식품첨가물 식품 등 고열량, 저영양식품 판매를 금지시키는 제도다. ‘고열량, 저영양식품’의 판매를 금지하여 큰 사회문제로 대두된 어린이 비만, 영향불균형을 막겠다는 의도로 시행되고 있다. 더불어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3월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지도를 위해 초등학교 200m 이내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정하고 보호구역…
노년에는 신오복(新五福)이란 게 있단다. 요즘이야 40대 같은 70대 노인이 수두룩하니, 몇 살부터 노년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고 건(健), 처(妻), 재(財), 사(事), 우(友). 첫째는 건강, 둘째 인생의 동반자가 살아 있고, 그 다음 적당한 재산이 있고, 하는 일이 있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친구란 이야기다. 주향백리(酒香白里), 화향천리(花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라고 했던가. 요즘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이고 보니, 며칠 전 잔칫집 도시락이 아닌 귀빈으로 아내를 동반한 망년모임이 있었다. 지난해만 해도 고깃집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어 주거니 받거니, 노래방도 순회하고... 아침에 일어나 보면 꽤나 두서가 없었는데, 올해는 얌전하게 포도주에 스테이크... 이유야 어찌됐든 한 해 세월이 인위적으로 품위있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사실 이해관계가 엇갈리거나, 아니면 업무적으로 인연을 맺어 갑(甲)과 을(乙), 을(乙)과 갑(甲)의 관계는 긴장을 완전히 풀 수 없어 꽤나 신경 쓰이는데 모임을 갖기 전후 모두 피곤하다. 혹시 실수한 건 없는지... 마음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그러나 환갑을 전후해 내외간에도 일 년에 한 두 번 얼굴을 마주칠 기회가…
공무원들의 과실이나 비위에 대한 징계처분이 가벼워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기 제기되고 있다. 일반 회사원들은 업무중 과실이나 비위 사실에 대해 본인이 책임을 지고 ‘옷벗는(해직)’ 경우가 허다하며, 연대책임까지 묻는다. 그러나 공무원은 회사원과 같은 과실이나 비위를 저질러도 개인 포상 등의 이유로 내려진 처벌마저 감경받고, 처벌에도 미온적이어서 공무원을 두고 ‘철밥통’이라고 일컫는다. 특히 공무원 조직은 해당 공무원의 비위 사실이 드러나도 수사기관의 통보 이전엔 징계를 미룬다. 이 때문에 비위를 저지르고도 현직을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비위사실이 같아도 징계 수위가 제각각인 경우가 허다하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2007년~2009년 징계 대상자 중 4천여만원 횡령자가 한명은 해임된 반면 나머지 한명은 정직처분을 받았다. 또한 무면허 음주운전에 뺑소니 사고를 낸 자도 각각 정직처분 3개월과 1개월 등으로 달리 내려졌다. 이는 비위 사실이 유사하거나 동일해도 개인별 포상 등의 이유로 징계처분이 달리 내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도내 교육공무원의 징계처분은 강화될 예정이다. 주민직선으로 선출된 김상곤
한 건 크게 터져 횡재를 했을 때 흔히들 ‘대박’ 났다고 하는데 어떤 연유에서 비롯됐는지는 알 수가 없다. 주로 ‘대박이 터지다’의 형식으로 쓰여 ‘흥행이 크게 성공하다’, ‘큰 돈을 벌다’는 뜻을 나타낸다. 도박판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大博이란 한자에서 왔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흥부가 큰 박을 터뜨려 횡재를 하는 장면을 연상하는 사람도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다. 대박이 난 경우는 많다. 케이블TV 코미디 프로그램인 롤러코스터의 한 코너인 ‘남녀탐구생활’은 그야말로 회를 거듭할수록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대표인 개그맨 정형돈의 표정연기와 여자대표인 8등신 송혜교라 불리는 정가은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는 압권이다. 여기에 속어까지 과감하게 끼워넣어 일사천리로 이어가는 여성 성우의 입담이 대박행진에 일조하고 있다. 방송대박은 곧 광고대박으로 이어진다. 국내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S기업은 LCD듀얼카메라를 출시한지 8주만에 30만대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카메라 앞면에 LCD를 장착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 제품은 세계시장에서 1분에 4대 꼴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단 기간 3만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행정구역 통합은 국가기관(행안부)의 고유사무이다. 지방자치법 제4조1항에 의하면 지방자치단체의 구역변경 즉, 행정구역 통합은 국회에서 법률로 정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행정구역 통합이 당해 지역주민의 일상생활 편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행정구역 통합시에는 관계 지방의회(성남, 광주,하남)의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고 다만 주민투표법 제8조에 따라 주민투표를 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다.(동법 제4조2항) ‘지방의회의 의견’을 듣도록 한 사항은 행정권 발동시 선행 기속행위 사항이다. 즉 ‘지방의회 의견’ 절차를 먼저 선행하고 필요시 후행 절차로 ‘주민투표’를 붙일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에서 의견의 의미와 구속여부이다. 여기서 ‘의견’이라는 의미는 과반수 이상의 의결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 아니고 찬성이든 반대이든 간에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의견제시권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기관(행안부)은 지방의회 의견여부를 참고할 뿐이지 구속되지 아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