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출퇴근용이나 장거리 이동수단, 혹은 레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자전거 전용도로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연계 휴대방식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것은 자전거 이용자들이 오래전부터 요구해 왔던 사항들이다. 이를테면 수도권지역에 사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자전거 일주를 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손수 자전거를 타고 춘천까지 이동해서 다시 춘천에서 일주하는 방식이다. 그렇지만 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춘천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다는 것은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야 한다는 점과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그래서 동호인들는 대중교통 수단을 통해 자전거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방법을 요구해 왔다. 일부지역이기는 하지만 실현단계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연계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0월4일부터 서울 지하철 전동차에 ‘자전거 전용칸’을 만들어 자전거를 휴대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지하철공사도 오는 10월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에 승객들의 자전거 휴대 승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공사는 이를 위해 전동차 8량으로 구성된 인천지하철 1편성의 맨 앞과 뒤 전동차 내부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제력의 성장과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장애우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은 과거에 비하여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성장을 해 나가고 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주변에서 존재하는 각종 위험요소들로 인해 항상 잦은 사고를 경험하게 된다. 통계를 보더라도 선천적인 장애보다 후천적인 장애가 더 많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도 노출된 위험요소로 인하여 언제라도 누구라도 장애를 당할 수 있다라는 것을 직시해야 하겠다. 그러다 보니 일상생활 중 도로를 지나다 보면 노약자나 몸이 불편한 분들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을 많이 본다. 장애우들에게 전동휠체어 자체는 이동수단으로서 더할나위없는 편리한 장구이다. 그러나 전동휠체어는 그 이면에 그만큼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도로 교통법상 차로 분류되지 않아 유모차나 신체장애자용 의자 차의 경우 도로를 통행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보도가 여의치 않아서인지 차도로 통행하고 있다. 자동차, 오토바이, 리어카, 전동휠체어 등이 뒤섞여 도로를 통행하는 것이다. 전동휠체어가 도로를 지나다가 교차로를 만나면 자동차보다 통과 시간이 많이 걸리고 도로가 일시적으로 혼잡해져 교통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전동휠체어 제작 시 조
우리나라 교육계에 때 아닌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이유는 정부가 미인가 대안학교들을 어떻게 지원할까 하는 고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31일에 ‘대안학교 설립 운영에 관한 규정’에 대한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그동안 유명무실하게 작용해 온 대안학교법 시행령에 대해서 정부가 그 문제점을 바르게 인식하고 대안학교의 설립 기준 완화, 교육과정의 자율성 확대 등의 내용을 담아 기존안의 내용을 대폭 완화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 개정안에는 공교육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학교부적응 학생, 중도 탈락자,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의 수가 점차로 늘어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들을 법적으로 폭넓게 수용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정부가 점차 증가 일로에 있는 대안학교에 대해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2005년 초중등교육법 60조 3항을 개정하고 여기에 대한 시행령이 2007년에 마련되었지만 그 문턱이 너무 높아서 이제까지 수많은 대안학교들은 불법이라는 딱지를 항상 붙이고 공교육으로부터 소외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안교육을 실시해왔다. 그러다보니 미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세상 사람
쌍용차 사태와 관련, 불법 점거 77일만인 지난 6일 노사간 극적인 화해를 이뤘다. 노조의 마지막 점거 장소인 도장2공장의 경찰의 공권력 투입을 앞두고 노사 양측은 정리해고 대상자 974명 중 48%는 무급휴직과 영업직 전환, 나머지 52%는 희망퇴직과 분사 등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그동안 생산 중단으로 인한 영업망 손실과 고객 이탈, 기업 이미지의 추락 등으로 일각에서는 쌍용차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번 점거로 인해 상반기 순손실액은 4천428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어 쌍용차 임직원들에게도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하지만 쌍용차 공장의 생산 재개는 생각보다 빨랐다. 지난 13일 체어맨W가 평택시 쌍용차 조립4라인에서 완성차의 모습을 드러냈다. 77일에 걸친 노조의 파업이 끝난 지 일주일만인 84일만에 쌍용차 생산이 이뤄진 것이다.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감격한 듯 체어맨W에 입을 맞추는 등 임직원의 표정은 신차 출고식보다 더 상기돼 있었고 이날 체어맨과 액티언 등 6개 차종 74대의 완성차가 생산됐다. 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2천600여대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9∼12월에는 생산성을 높여 매달 4천
과거 우리 선조들은 ‘인의예지(仁義禮知)’의 4가지 덕목을 삶의 태도와 사회생활의 ‘기본’으로 두었다. 즉 세상을 살 때, 사람을 대할 때 인간의 선한 마음에서 비롯된 사람다운 도리와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런데 최근 몇 십 년 사이 급격한 경제발전과 함께 부, 성공, 능력 등 다른 덕목들이 우선하면서 사람다운 도리가 자리를 잃고 물질의 가치가 인간존중의 정신을 앞서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인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실태, 특히 그중 어린이 사망률이 최고라는 기록은 이러한 사회분위기와 맥을 같이 하는게 아닐까. 경제발전과 개인활동의 증가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지만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것이 우리 자동차문화의 현실이다. 교통환경이 복잡해지고 의식주만큼이나 자동차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 이제는 선조들의 지혜(인의예지)를 교통문화에 접목시켜 한 차원 높은 ‘행(行)의 문화’를 만들어야 할 때다. 행의 문화를 위한 첫 번째 인(仁)의 지혜는 측은지심(測隱之心)이다. 즉 곤경에 처한 이를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미성숙한 자동차 문화는 안전장치가
외국인 근로자 고용 등에 관한 법률제정 이후 고용허가제가 시행된 지 5년이 됐다. 고용허가제는 산업기술 연수생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로 이주 노동자에게도 근로자 신분을 부여하자는 것이었다. 외국인 노동자의 수급제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노동조건은 여전히 열악하고 인권침해가 벌어지는 등 문제점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제도의 허점은 이탈노동자를 양산하고 합법적인 체류기간을 넘기고도 출국하지 않는 등 오히려 탈법을 조장하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고용허가제 이후 정부의 단속은 크게 강화됐다. 그러나 미등록 이주노동자는 그대로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수치상으로 보면 지난 5년간 고용허가제가 산업연수생제를 대체해 온 인력수급제도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들은 고용허가제가 시행된 이후에도 노동조건은 개선되지 않았고 일부에서는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오히려 등록을 하지 않고 미등록으로 일하는 것을 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근로계약의 문제점에서부터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인 외국인 노동자 개인과 사업주 간의 근로계약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가 대 국가 MOU를 체결
이대엽 성남시장과 김황식 하남시장은 19일 성남시청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양시가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시장은 당초 성남·하남·광주 3시 통합을 추진했지만, 광주시의 내부 사정 때문에 나중에 통합하기로 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통합 협의는 몇 차례의 회동을 거쳐 결론을 내린 것으로 즉흥적 선택이 아니다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날 통합 발표는 쥐도 새도 모르게 진행된 내밀(內密)의 결과물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충격적이었다. 관례대로라면 해당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과의 협의를 거치거나 최소한의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에 공론화하는 것이 상식인데 이번 경우는 그런 절차가 생략됐다. 그래서 찬밥 신세가 된 일부에서 비판 여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나 협의 과정에 음밀한 별도의 약속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진 이상 지난 일을 따지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성남시와 하남시가 통합하면 인구 110만 명, 총자산이 20조 원에 달하고, 훗날 광주시까지 통합된다면 수도권에서 주목받는 대도시가 될 수 있다. 정부는 시·군이 자율 통합을 할 경우 정부 사업 우선 선정, 국고보조금 지급 등 엄청난 인센티브를 약속하고…
흔들린다고 다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지나가는 바람이 가지를 붙잡고 매달려도 地心에 깊게 뿌리내린 지순한 마음 하나 내 목숨 다 하는 날까지 흔들리지 않는다 시인 소개 : 제주도 출생, 아동문예(동시)· 문학과 세상(시)으로 등단, 시집 <정박 혹은 출항>, 경기시인협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