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 서울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는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주최한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건설 토론회’가 열렸다. 이자리에는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병석 위원장, 정병국 차명진 의원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제안자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은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수도권 대심도 광역급행철도계획을 완수하는 데는 서울시와 수도권이 합심해야한다. 참, 여기에는 한없이 커가는 김문수 지사님도 오셨다. 그리고 이병석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도 오셨으니까 이런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건설은 문제 될 것이 없다. 이런 정도로 관심과 지원을 보내는 것을 보니 틀림없이 성공한 계획이라고 생각한다. 그야말로 착수가 곧 성공이다 라고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린다” 한나라당이 주최한 토론회이기는 하지만 참석한 한나라당 인사들의 면면을 봐서도 이 자리는 단순한 토론회 성격을 넘어 대심도 급행철도를 처음 제안한 김문수 경기지사를 자연스레 추켜 세워주는 자리가 되었다. 차기 대권후보인 김 지사의 서울 교두보를 다지
강대국치하의 소수 민족은 늘 핍박의 대상이 되어 왔다. 아이누족도 그 중 하나다. 아이누족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와 카라후토(樺太), 치시마(千島)열도 등지에 사는 종속이다. 아직 인종 및 언어의 시원과 계통은 확적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이들은 추운 북방지대에 사는 까닭에 바다와 강에서 고기잡이, 산악에서 수렵, 산나물 채취 따위로 생계를 유지해 왔는데 일본 본토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정체성을 상실했다. 특히 명치 정부의 강압적 동화정책으로 고유의 관습과 문화가 상당부분 훼손되고, 인구도 급감했다. 오늘날에는 소수의 아이누족이 겨우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수원시와 자매결연한 홋카이도 아사히가와시(旭川市)에 아이누촌이 있는데 이곳은 아이누족의 생활터전이라기 보다는 관광용 시설물에 불과하다. 아이누족은 키가 작고, 생김새가 일본 본토인과 사뭇 달라 처음 보는 사람도 이방인임을 알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종족으로서의 자존심과 명예가 있고, 그들 나름의 역사와 전통이 있었을 터이지만 소수민족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자신의 참모습과 문화를 잃어가고 있으니 그 통분이 어찌 가볍겠는가. 최근 일본은 아이누족 지위 향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날 사토
의약품은 인체의 병적인 상태를 개선하거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켜주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것이다. 식품이 우리 몸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과 섭취한 식품의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등을 공급해 주는 것이라면 의약품은 인체의 구조와 기능에 어떠한 형태로든 영향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약물의 사용으로 인하여 단기적으로는 치료효과를 거두었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어떠한 부작용이 따를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현대사회에서의 의약품이 상품으로 개발되어 인류의 건강과 보건이라는 탈을 쓰고 기업의 이윤을 위해 생산되고 판매되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의약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사용설명서가 아직도 어려운 단어가 많아 이에 대한 개선이 있어야 하겠다. 통계에 따르면 포장기재, 의약품 설명서에 대한 만족도 중 불만족이 47%, 조금만족 44% 등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의약품 사용설명서 불만족 이유에 대해 '단어나 전문적인 용어, 한자어표기가 어렵다'는 응답이 전체의 44%로 가장 많았으며 '너무 많은 내용으로 인해 주요정보가 무엇인지 이해가 어렵다'고 답한 사람도 35%에 달했다. 약국에서 구입할…
아무리 인색한 자린고비 구두쇠라 할지라도 인생의 마지막 길을 가는 망자에 대한 인심은 유별나라 후한 것이 우리 민족의 오랜 미덕이다. 이른바 초상집 인심이다. ‘측은지심’은 사람다운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인정머리라 믿고 살아온 백성들에게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혼삿집 인심보다 더 후한 것이 초상집 인심이다. 그날은 온 동네 거렁뱅이들의 잔칫날이 되기도 했다. 지나가는 길손도 국밥 한 그릇 얻어먹기는 여반장이다. 심지어 이웃동네 거지들까지 초상집, 잔칫집 일정을 우르르 꿰고 다닌다. 이런 날은 어슬렁거리는 오래 묵은 누렁개도 쫓지 않는다. 인생 마지막 가는 길 아무리 없이 살아도 이날만큼은 인심을 후하게 쓰는 것이 아주 오래된 우리들의 미풍양속이었다. 없는 집이건 있는 집이건 이날만큼은 온 마을 사람들이 넉넉히 먹고 적선하고 그리고 망자에 대한 추모의 정을 흠뻑 느끼고 했던 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미풍양속이 어느새 장사꾼들의 돈놀이 수단으로 엉뚱하게 전락하고 말았다. 이른바 상조회사의 출현이다. 일종의 보험형식으로 일정한 회비를 내면 모든 장례절차를 척척 알아서 처리해주는 고마운 회사로 알고 있다. 그러던 상조업계가 서민들을 울리는 악덕상혼으로 변질되고
노조의 점거파업 76일만에 극적인 노사 합의를 이룬 쌍용자동차의 완성차 생산 재개가 오는 12일께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10일부터 부품 생산을 재개하고 12일부터는 생산된 부품으로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쌍용차의 앞날이 그리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당장에는 생산시설을 복구하고 조업을 정상화하는 데 사력을 집중해야 하지만 유동성이 매우 부족한 회사의 사정을 감안할 때 인수합병 방안이 쌍용차를 살리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꼽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러시아와 인도 등 해외 완성차 업체와 국내 중견 기업 등 3∼4곳에서 쌍용차 인수에 이미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8일 “아직 접촉한 기업은 없지만 곧 인수 의향을 내보이는 업체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선 쌍용차에 시급하고 또 기대되는 것은 평택을 사상 처음으로 고용특구로 지정하는 문제이다. 노동부는 쌍용차 파업이 종식된 직후인 7일 평택 지역 고용사정이 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내주중 고용정책심의워원회를 열어 평택을 고용개발 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가 1959년 오늘, 61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우장춘 박사는 1950년 우리나라 정부의 초청으로 귀국해 한국농업연구소장에 취임한 이후 씨 없는 수박 개발 등 육종학 연구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는 숨지기 이틀 전 병상에서 농학에 큰 업적을 쌓은 공로로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받았다. 1925년 오늘 찰스턴 춤의 발상지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동부의 항만도시 찰스턴에서 경연대회가 열린다. 1920년대 미국을 휩쓸었던 사교 재즈댄스 '찰스턴(Charleston)'춤! 독특한 당김음 리듬과 4박자의 빠른 템포에 맞춰 양 무릎을 붙인 채 발을 번갈아 차올리며 추는 춤이다. ▲항해가 마젤란 세계일주 출항 ▲파리 시민 튈르리궁전 습격, 국왕 유폐 ▲에콰도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한국-카메룬 국교 수립(1961) ▲캐나다 고속도로 다리 붕괴 사고 ▲포르투갈, 총리 해임 요구 시위
기지금 우리사회는 대형유통마트의 등장이후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의 붕괴로 서민경제의 침체와 사회경제적 양극화 심화로 이어지는 결과에 직면하고 있다. 장기간의 경제위기와 내수침체로 서민들의 생활고가 극심해지고 있고, 특히 고용인 없이 나홀로 가게를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의 폐업이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정부와 국회, 학계와 시민사회, 피해 당사자 등이 대형유통마트의 무분별한 입점과 과잉영업행위에 의한 영세사업자 및 소상공인, 생계형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치열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소기업청은 지난 4일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소매업에 대한 사업조정권을 각 시·도에 위임하는 방향으로 관련 고시(수·위탁거래 공정화 및 중소기업 사업영역보호에 관한 운영세칙)를 개정해 8월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새 고시는 중기청이 중소유통업체의 피해 사실을 조사해 지자체에 통보하는 역할만 하도록 하고 사업조정 신청, 접수, 조정 권고, 공표 및 이행명령 등 7개 권한을 해당 시·도가 맡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중기청의 이번 대책은 대규모 유통업체의 진출을 규제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방학만 되면 일선 지자체들은 앞을 다투어 학생들을 대상으로하는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지난달 29일부터 8일까지 12박13일간의 일정으로 관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생 128명을 대상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 90명 모집에는 756명이 몰려 무려 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벌였으며 1인당 100만원 시비를 지원(본인부담 25만원) 받는 행운을 누렸다. 이처럼 일부 자치단체들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일부 소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반면 지역의 일선학교나 인근 자치단체에서 관내 학교시설과 기 확보된 원어민 강사, 영어교사를 활용한 저비용 내지는 무료영어캠프를 운영하는 곳이 적지 않아 비교가 되고 있다. 인근 구리시에서는 관내 동구초등학교에서 1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운영하며 시에서는 교재비, 중식비, 원어민 강사와 보조강사의 강습료로 3천800만원의 예산만을 지원했고, 광주시의 광주초등학교(교장 이승무)는 지난달 21일부터 3일까지 6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학교내 어학실에서 원어민 강사, 영어교사 등이 참여해 영어캠프를 운영했으나 학부모나…
일본은 성인연령 20세, 선거권 20세, 음주 20세, 끽연 20세, 혼인 남성 18세, 여성 16세로 정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일본 법무상(法務相)의 자문기관인 법제심의회가 성인연령 18세, 선거권 18세, 혼인 남녀 공히 18세로 낮추자는 최종 보고서를 내놓았다. 음주와 끽연, 양자를 입양할 수 있는 연령은 형행대로 20세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달았다. 성인연령을 낮춰야 하는 이류로 “18세 이상의 자를 제몫을 하는 어른으로 처우하면 젊은이는 물론 사회에 일대 활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에 “성인연령을 낮추면 계약권도 가지게 되는데 그럴 경우 무책임한 소비자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고, 고등학교에서는 어른을 가르치는 현상도 생길 수 있다.”며 부정적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아무튼 민법이 바뀌게 되면 사회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 특히 정치권은 젊은 유권자가 어느 쪽에 유리할지를 놓고 여야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성인연령을 18세로 정한 나라는 세계 전체의 70%나 된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등 구라파 여러 나라들은 1970년대에 ‘심신의 성숙’, ‘젊은이의 욕망’ 등을 이유로 성인 연령을 21세에서 18세로 낮추고 선거권, 결혼,…
지난 4월2일 미 하원은 ‘가족 흡연 방지와 담배규제 법안’(HR 1256 The Family Smoking Prevention and Tobacco Control Act)을 298대112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이어 6월 11일 상원에서 79대 17로 가결돼 상원·하원과 공화당·민주당 모두의 지지를 받는데 성공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 법안이 백악관에 이송되는 즉시 서명할 것을 밝혀논 상태다. 이로써 HR 1256법안은 캘리포인아주 출신 공화당 소속 헨리 왁스먼의원이 지난 3월3일 발의 후 3개월 만에 처리되는 쾌거를 이뤘다. HR 1256법안은 담배 본래의 맛 외에 다른 향 첨가를 금지했다. 이는 비흡연자로 하여금 담배 접근성을 용이케 하는 유인책의 하나인 오랜지향, 딸기향, 포도향, 민트향 등의 착향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또 법안은 담배가 가진 위험성을 경감시키는 표현도 금지하고 있다. 이를테면 흔히 쓰이는 ‘라이트’(lite), ‘마일드’(mild), ‘저타르(low tar)’등 표현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또 법안은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