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멸신호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통행량이 적은 심야시간대에 차량 통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없애기 위해 선진국형 신호체계를 시행하려고 주요 간선도로를 제외한 지선도로의 신호체계를 점멸신호로 전환하였다. 하지만 이에 적응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자칫 점멸신호에 교차로를 통과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행을 위한 차량신호를 제외하고 교차로에서 점멸신호는 반드시 주도로와 부도로를 구분해야 한다. 주도로에는 ‘황색점멸신호’가, 부도로에는 ‘적색점멸신호’가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적색점멸신호인 부도로를 통행하는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의 통행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교차로 정지선에서 일시정지를 하고 안전을 확인한 후 교차로를 통과해야 한다. 만약 점멸신호가 점등되고 있는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주도로를 통행하던 차량보다는 부도로를 통행하던 차량에 주의의무를 더 부과하고 있는 것도 황색점멸신호와 적색점멸신호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황색점멸신호인 주도로에서 통행하는 차량과 적색점멸신호인 부도로를 통행하는 두 차량 모두 교차로 정지선에서 일시정지를 한 후 안전하게 통행
두경부암은 머리와 목에서 뇌와 눈을 제외한 호흡 및 소화기관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암세포가 있는 위치에 따라 크게 비강·부비동암, 비인두암, 구강암, 구인두암, 하인두암, 후두암, 타액선암 등 7가지로 나눈다. 갑상선암을 따로 분류하지 않고 두경부암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두경부암 발생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호흡, 발성 및 구강섭취 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 및 조기진단이 특히 중요하다. 두경부암 발생률은 세계적으로 매년 64만명 이상의 두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매년 3000여명이 새로 두경부암을 진단받고 있으며 남성 암환자의 5위에 해당한다. 두경부암 발생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가량 높으며 주로 50~60대에 호발한다. 최근 여성 흡연인구의 증가로 향후 여성들의 발병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흡연과 음주는 두경부암 발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두경부암의 80~90%는 흡연과 음주로 인해 발생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두경부암 발생 위험이 5~25배 높다. 비흡연자에서도 두경부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흡연 및 음주 외에 바이러스 감염, 오염, 특정 화학물질, 간접 흡연 노출 등이 원인으로…
그야말로 즐거운 여름방학이다. 가족과 함께 혹은 친구와 함께 피서여행을 떠나는 젊은 함성들은 보기에도 좋다. 이러한 피서철을 맞으면 지역별 문화행사도 쉴 새 없이 열리곤 한다. 자기지역을 알리고자 하는 이른바 문화마케팅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아주 반가운 일이다. 이러한 즐거움 속에서도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관공서에서의 떠들썩함에 비해 실제 지역주민들은 자기 지역을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대중적 지역문화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문화에 대한 자신감과 정체성·동질성을 자랑할 수 있는데서 부터 출발하는 것이 옳다. 관광개발이 단순한 돈벌이 수단이라거나 외지인을 위한 투자 일 뿐이라는 식의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역의 이미지와 지역민의 자의식 고양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사실이라는 것을 먼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역사회를 위한 지역문화 사랑운동을 강화해야 한다. 대중적 지역화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 향토사가와 전문연구자들의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일 또한 중요한 일이다. 전문 연구자들은 향토사가를 얕보는 아카데미스의 폐쇄성을 극복해야 한다. 지역문화연구는 곧 지역사회의 문화에 대한 실천운동으로 연결되어야 하기…
최근 경제지표들이 밝게 나오면서 경기 조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들어 산업생산은 6개월 연속 증가했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2.3%로 5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업들의 2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주가가 1,500선을 넘어설 정도니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커지는 것도 당연하다. 겉으로 보면 경제위기가 거의 끝나가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 우리 경제를 보는 시각은 더 밝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한국 경제가 지난 2개월간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회복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 등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경쟁적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한국이 오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5%에 가까운 고도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은 벌써부터 나왔다. 지난 6월 OECD는 중장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11년~2017년에 평균 4.9%를 기록해 룩셈부르크(5.5%), 슬로바키아(5.3%)에 이어 30개 회원국 중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OECD는 한국 경제
“땅값, 집값 잡겠다.” 이명박 정부 출범 시 내놓은 최대의 경제정책이다. 그러나 잡으려고 내리 누르면 결과는 언제나 정반대의 현상으로 나타나곤 한다. 마치 공의 반발력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강남땅으로 대변되는 부동산투기는 좀체 줄어들지 않고, 주춤하는가했던 전셋값이 다시 뛰어 오르기 시작했다.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전셋값 급등세가 강북으로 번지더니 이번엔 수도권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내 집을 갖는다는 것은 서민층의 가장 소중한 꿈이다. 대부분의 신혼부부들이 내 집을 갖는다는 것은 사치스런 환상에 속하는 세상이다. 사글세방, 전세방을 출발로 적금 들고 보험 들어서 10년 뒤, 혹은 20년 뒤 내 집 마련을 꿈꾸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우리의 평범한 이웃들이다. 그래서 전셋값이 오른다는 얘기는 그만큼 서민들의 생활이 팍팍해진다는 적신호가 되는 셈이다. 전셋값이 2월 이후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의 웬만한 아파트들은 이미 2억 원 대를 훌쩍 넘어섰다. 세계 금융위기 때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은 그렇다고 치고 인천, 수원, 의정부를 비롯한 수도권의 전셋값이 서울의 그것을 맹렬한 기세로 따라가고 있다니, 내 집
경기도는 학자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돕기 위해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현재 전망으론 9월 경까지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조례안을 마련하고 있는 시점에서 도와 대학생 단체 간의 인식차가 생겨, 초반 분위기가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대학 등록금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대학생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일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제도가 생겼고, 며칠 전에는 대출받은 학자금을 취업 후 25년 안에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제도’까지 신설 됐다. 사회 일각에서는 재원 확보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지만 설마하니 정부가 무턱대고 했을 리 없을 것이므로 두고 볼 일이다.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안이 확정되면 대학생이 부담해야 할 학자금대출 이자를 도비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대학생들에게는 적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엊그제 경기도대학생운동본부(경대본부) 회원 50여 명은 도청 앞에서 조례안 개정을 요구하면서 김문수 도지사 면담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도당국이 도지사 면담을 거절함으로써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대본부 주장은 이렇다. 도가 마련…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준비하고 있는 항구도시는 수많은 사람들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물건을 나르는 사람들과 차량들, 항구에 쌓여있는 수많은 진귀한 물건들, 평소보다도 세계로, 미지의 공간으로 나가는 탐험선은 우리에게 꿈과 희망, 설렘으로 다가오고 있다. 항구도시는 늘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우리를 들뜨게 한다. 인천은 항구도시임과 동시에 하늘길을 연결하는 또 다른 항구인 공항이 있는 도시다. 이 도시에서도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송도에서 세계도시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세계도시축전이 열린다. 1873년에 발간된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가 런던의 항구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듯, 1883년에 개항한 인천에서 세계도시를 체험하고 미래도시의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가 100여 년 전의 설렘과 함께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개항이라는 시대적 파고를 넘어 근·현대사의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쳐 온 인천은 경제자유구역개발과 구도심 재생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해왔고 그 모습이 하나, 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우리 도시의 미래모
올해는 유난히 장마기간과 상관없이 “물폭탄” 이라 불리울 만큼 강한비가 예측치 못하게 전국을 휩쓸어 곳곳에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한강의 남한강 유역은 홍수조절시설이 충주댐뿐으로 그간 홍수기에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 주민들은 하루(7월12일) 300mm 넘게 쏟아진 이번 비에 마음을 졸였을 것이다. 더욱이 이와 같은 집중호우 현상은 지구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000년대 들어 1970~80년대 비해 2배 정도 증가하고 있어 홍수피해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같은 한강수계에서 여름이면 홍수를 걱정하다가도 갈수기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불과 몇 달 전까지 강원,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 제한급수를 실시하였던 것을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평균 강수량은 1,245 mm로 세계 평균(880mm) 보다 많고 그 양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언뜻보면 물 걱정이 없는 나라 같지만, 전체 강우량의 2/3가 여름철에 집중하여 발생하고, 산지가 많고 하천 경사가 급한 지형적 특성으로 한강유역의 경우 2011년에 0.6억 톤(전국 8억 톤), 2016년에는 2억 톤(전국 10억 톤)의 물이 부족한 “물 부족 국가&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