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드라마는 뜨기 위해 막장으로 간다? 비정상적 상황 설정으로 ‘막장 드라마’ 논란이 일고 있는 ‘꽃보다 남자’와 ‘아내의 유혹’이 결국 중징계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정성 등으로 민원이 폭주한 SBS TV ‘아내의 유혹’과 KBS 2TV ‘꽃보다 남자’에 대해 경고를 결의했다. 경고는 중징계에 해당하며 재허가에 반영되는 방송평가에 감점으로 작용하는 법정 제재다. ‘아내의 유혹’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 제1항, 제33조(준법정신의 고취 등), 제35조(성표현) 제1항, 제36조(폭력묘사) 제1항, 제44조(수용수준) 제2항, 제51조(방송언어) 제3항을 위반했다. 또 ‘꽃보다 남자’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 제1항과 제2항, 제26조(폭력묘사) 제1항, 제46조(간접광고) 제1항과 제3항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의 유혹’의 경우 불륜과 납치, 과도한 고성과 욕설, 폭력 등의 내용이 가족 시청시간대에 방송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0월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보훈처 직원 94명을 대상으로 자격 심사를 벌여 24명이 공상공무원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국가유공자 자격을 박탈했다. 국가유공자 자격을 심사.관리하는 기관이 스스로를 국가유공자로 만들어 혜택을 누려온 것이다. 국가유공자는 국가 유공자예우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몰군경, 전상군경, 순직군경, 공상군경, 무공·보국수훈자, 6·25전쟁 참전 재일학도의용군인, 4·19혁명 사망자 및 상이자, 순직공무원, 공상공무원,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상이자,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자 등을 지정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들과 그 유족에게는 국가가 생활안전과 복지향상을 위하여 그 공헌과 희생의 정도에 대응하여 연금·생활조정수당·간호수당·보철구수당 및 사망일시금을 지급한다. 또한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이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학자금 지급 등의 교육보호, 취업알선 등의 취업보호, 의료비보조 등의 의료보호 및 양로·양육보호와, 자립 및 생활안정을 위한 자금의 대부 등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군.경과 공무원 가운데 체육활동 중 부상이나 질병 등 전투 또는 공무수행과는 관련없
희망과 설렘으로 캠퍼스 생활을 시작해야 할 대학 신입생들이 그릇된 환영회 술 문화 때문에 사고와 죽음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며칠 전에도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했던 새내기 대학생이 만취 상태에서 추락 사망하는 사건이 일주일 사이 두 건이나 발생했다. 재학생이 환영회란 이름으로 신입생을 괴롭히는 관행의 원인은 무엇인가. 문화인류학자들은 아프리카 남부 통가족의 성인의식에서 그 답을 찾아냈다. 통가족의 10~16세 소년들은 어른이 되기 위해 매질, 굶주림 그리고 죽음의 위협을 3개월간 견뎌야 한다. 소년이 조금만 잘못해도 갓 성인의식을 통과해 낸 선배들로부터 죽도록 얻어맞는다. 학자들은 고통스러운 통과의례를 거칠수록 나중에 집단에 대해 강한 소속감과 충성심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미국 대학에서도 신입생에게 괴상망측한 통과의례를 치르게 한다. 동물의 생간을 먹게 하거나 신입생에게 해변가에 구멍을 파게 한 후 그 안에 생매장을 시켰다가 질식사 직전에 구출해 주기도 하는 것이다. 다른 나라의 대학생들이 기상천외한 신입생 통과의식을 준비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 대학생들은 오로지 술로 신입생을 고문한다. 구두에 막걸리를 가득 채워 마시게 하거나 전 구성원
어려우신 분은 퍼 가시고 여유가 있으신 분은 채워주시고… 물론 퍼 가는 사람도 채워놓는 사람도 흔적을 남기지는 않는다. 서로의 약속이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생겨난 사랑의 쌀독, 화성시 봉담읍사무소 현관에 이웃돕기 온정릴레이가 한창이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늘어나고 있어 마을전체 분위기도 무겁게 갈아 앉았다. 화성시 봉담읍이 사랑의 쌀독을 설치한 것은 지난달 말일께쯤, 경기침제가 심화되면서 새로운 계층이 생겼다. 신 빈곤층이라 불리는 이들은 당장 한 끼 식사가 급한 생계위협계층으로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정을 말한다. 이러한 신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 읍사무소 직원들이 마련했다. 쌀독 옆에는 주민들이 더 편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비닐봉지도 마련해 놓았다. 사랑의 쌀독 설치 한 달 후, 쌀독은 여전히 가득 차 있었다.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두꺼비 샘물처럼 주민들의 마음은 흐뭇하고 뿌듯했다. 아름다운 마음의 실천은 누가 권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또 내 선행을 남에게 알리고자 함도 아니다. 이 사랑의 쌀독은 누가 퍼 가는지 누가 채워놓는지 중요치 않다. 이웃끼리의 말없는 선행이다. 인(仁)이란 두 사람을 말한다. 사람(人)변에 두이(二)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안성미산골프장 인허가 조건부 승인을 번복한 것과 관련해 행정 부실을 통감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된 바와 같이 미산골프장 건설 인허가 문제는 초기단계부터 논란이 많았다. 자연 훼손을 이유로 환경 및 종교단체가 반대했지만 안성시는 지자체 세수 확보를 내세워 밀어붙이기로 일관했다. 개발사업에는 의례 찬성과 반대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만은 법을 어기거나 규정을 무시하는 일없이 공명정대해야 하거늘 안성시는 처음부터 있는 사실을 없는 것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거침없이 해내는 만용을 부렸다. 도 감사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안성시는 골프장 사업부지 안에 生벌지(모두 베기지역)가 있는 데도 산림밀집도(임목축도) 조사 기관인 산림조합중앙회 전북도지회에 ‘없다’는 내용의 허위자료를 보냈다. 설혹 조사 의뢰기관의 자료가 허위였다 하더라도 조사기관으로서는 사실 여부를 조사해서 진실을 밝혀줘야 하는 데도 전북도지회는 가장 핵심적인 검증 절차를 제대로 하지 않은채 도에 회신함으로써 안성시의 허위 조작을 도운 셈이 되고, 도에는 판단을 오도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 안성시의 잘못은 이 뿐만이 아니였다. 임지(林地)의 경우 다
대학가의 2월과 3월은 졸업과 입학의 시즌이며, 보통은 청운의 꿈을 일구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 대한 격려와 고된 입시 준비 과정을 통과한 신입생들에 대한 축하로 대학가에 설렘과 희망, 그리고 활기가 넘치는 그런 기간이다. 그런데 올 2, 3월은 여느 때와는 달리 조촐하다 못해 황량하게 지나는 것 같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청년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4년제 대졸자의 취업률이 52% 에도 못 미친다 하니,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부푼 가슴을 안고 우리 사회의 역군이 되어야 할 젊은이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실업이라는 좌절을 맛봐야 한다는 것이, 특히 대학에 몸담고 사람으로서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실업, 특히 청년실업의 문제는 청년 개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우리 시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되어야 함은 자명하다. 직장을 구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취소하기도 하고,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을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하니, 가뜩이나 세계 최하위 수준인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더욱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많은 교육비를 들여 배출된 인적 자원이 유휴노동력으로 전락한다면 국가의 성장 발전에도…
오는 4월8일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설문조사 결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으나 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 신뢰도에 의문(?)이 든다. 최근 언론사들이(신문·방송·인터넷뉴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들에게 ARS와 CTS 등을 이용한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17일 현재까지 교육감 예비후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밝힌 언론사(신문·방송)는 3곳이며, 이들 언론사들은 여론조사가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가 각각 ±1.4%, ±2.53%, ±3.0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지지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여론조사기관 3곳이 밝힌 신뢰도 오차범위를 비교한 결과 특정후보의 경우엔 지지도의 오차범위를 뛰어넘는 차이를 보였다. 이를 두고 A모 교육감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의 내용이 현격히 차이가 나고 있어 조사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A모 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여론조사를 빙자해 자신을 홍보한다며 경기도 선관위에 엄격
우리나라에 서양 양복이 도입된 것은 1883년 인천항 개항 전후였다. 서양인들이 양복을 입고 나라 안에 들어왔을 때 백의(흰옷)만을 입던 우리 선조들은 퍽이나 당황했을 것이다. 특히 서양 여인들이 입은 양장은 우리 여인들 눈에는 낯설다 못해 괴이하게 보였을지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유교의 영향을 받은 우리 민족은 백의를 지선극미(至善極美)의 전통문화로 여긴데다 유교에서는 검은색을 음사(淫邪)한 색으로 간주하였기 때문에 검은 계통의 옷을 금기시 하였다. 그런데 1884년 (고종21) 6월 의복제도를 바꾸는 ‘사복변제절목(私服變制節目)’이라 일컬으는 변복령을 발표했으니 나라 안이 조용할리 없었다. 변복령은 일반 민간들에게 반령착수(盤領窄袖·둥근 깃에 좁은 소매)를 강요했다. 반대에 부딪혀 실패했지만 10년 뒤인 1894년 9월 갑오개혁 때 의복제도가 다시 제기되고 같은해 12월 대례복을 흑단령(黑團領)으로, 통상 예복을 흑색주의(黑色周衣)로 바꾸었다가 이듬해 3월 관민 모두가 검은색 주의(周衣)를 입도록 하였다. 이를 을미변복령이라 한다. 백의 민족의 자존심은 이 시점에서 접어야만 했다. 반면 1930년대에 일본 유학이 잦아지
국제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달리 우리나라만 고물가에 허덕이는 지금, 한편에서는 일반 도시민들이 쉽게 이용하는 대형마트(대형유통점이라고도 한다.)에 의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처음 대형마트가 들어설 때 대부분의 국민들이 신기하게 생각했고 편리하다고 생각하여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이용해 왔다. 그러는 가운데 발생하는 문제가 원래 해당 지역에 있는 작은 가게들이, 슈퍼마켓들이 차츰 사라져 가기 시작하고, 그 자리를 편의점이 들어서게 되었다. 겉으로야 어차피 가게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니 별 문제가 없다고 여겨지기 쉽지만, 실제로는 지역에 돌아야할 돈이 모두 특정 기업과 업주에게 몰리게 되어 지역경제를 원활하게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더욱이 2006년에 유통시장이 전면개방되어 대형유통업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게 되어 지역 중소업체와 재래시장이 위축되었고 소규모 점포주들이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하게 되어 지역경제는 점점 악화되어 갔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다.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가게들이 사라져감에 따라 예전 같으면 과자나 음료수를 사더라도 걸어서 나가서 사가지고 오면 될 것을, 언제부턴가 차를 끌고 대형마트에 주
빈집을 상대로 한 도난사건 등 계절성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발생하는 도난사건의 유형은 특정 시간이나 장소에 구분이 없고 매우 지능적이며 흉포화·대담해지는 특징이 있다. 특히 한적한 주택가에 세워둔 승용차 내에 여성용 가방 등을 앞 유리창을 깨고 털어가는 대범한 수법이 등장했으며 아파트 등 다세대에서 불이 꺼진 빈집이 표적이 돼 집배원과 검침원을 가장하거나 주택매물 거래차 부동산 중개인과 동행한 후 재차 방문, 강도로 돌변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이러한 잠재적인 범죄요인들은 일상생활 중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찰의 부단한 노력과 함께 주민들의 긴밀한 협조만이 완벽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상생활에서 사전에 범죄요인이 되는 요소들을 점검하고 항상 ‘누군가의 표적 대상은 되고 있지 않은가’하는 예방의식의 생활화가 필연적이며 설마하는 열외 의식은 절대 금해야 한다. 일반적이지만 중요한 예방법은 잠시 외출중이라도 빈집임을 노출시키지 않게 TV 등을 켜두며 현재의 출입 잠금장치를 과신하지 말고 기능점검과 외출 때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 집을 장기간 비울 때 귀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