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단어가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이다. ‘눈’은 요술쟁이다. 산과 들, 도로 등 온 세상을 일순간 하얗게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눈사람을 만들며 시간가는 줄 몰랐던 나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해준다. 1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도 바로 눈 내리는 겨울이다. 이처럼 겨울이라는 계절은 많은 사람들에게 지난 삶을 즐겁게 추억하게 하고, 동료애를 돈독하게 해주는 참 멋있는 계절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눈이 좋은 것만은 아닌가 보다. 도로 위에 눈이 쌓이면 정말 불편하고 위험하다. 밤새 내린 눈으로 아침저녁 출퇴근길이 더디어지고, 약속시간을 맞추지 못해 오해를 사기도 하고…. 이처럼 귀한 시간을 도로 위에서 소비하게 만드는 것이 눈이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것은 교통사고라는 사실이다. 노면이 미끄러워 앞차를 추돌하거나 다리 위 교각 또는 가로수를 들이받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도로 위에서 일어나 인명피해를 안겨준다. 도로교통공단 분석에 의하면, 빙판길 교통사고치사율이 전체 사고의 1.5배이며, 최근 3년간 교통사고 5천337건 발생으로 206명이
교육훈련은 공무원 개개인의 직무수행능력을 개발하고 자기실현 욕구를 충족시켜 줌으로써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직무만족도를 제고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또한,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태도와 가치관을 변화시킴으로써 행정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공무원 교육훈련이 목표달성에 필요한 능력과 기술을 갖추기 위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하는 것으로 규정돼 그에 소요되는 경비를 일종의 비용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교육훈련이 형식적, 비체계적으로 운영됨으로써 공무원의 직무수행 능력 향상을 통한 정책 결정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본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 다음과 같이 변화가 필요하다. 첫째, 교육훈련 담당부서의 역할이 변해야 한다. 현재의 교육훈련 담당부서는 소속 공무원을 선발하고 훈련 결과에 대한 실적 및 통계를 관리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학습이 조직의 성과향상에 직결되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눈높이를 바탕으로 조직의 성장과 정책품질향상 차원에서 교육훈련이 가지는 전략적 가치를 바라보고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조직의 역량격차를 적시에 해소하
겨울이 시작된 지 며칠 전에 교육훈련 중 교통사고로 소방공무원이 순직하는 가슴 아픈 사고가 일어났다. 앞으로 갑자기 내릴 폭설과 뒤따른 혹한으로 인해 빙판길 자동차 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작년에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 동절기(12월~1월)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17만3천여건의 교통사고로 사망자 4천792명, 부상자 27만3천910명이 발생, 하루 평균 560건의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88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에는 과거에 비해 도로안전시설이 보강되고 도로포장 및 제설작업이 잘 돼 있음에도 겨울철 자동차 접촉사고와 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한다. 또 이면도로나 비탈길 및 동네 골목길에 넘어져서 골절사고나 찰과상을 입는 사고를 당하는 노인 분들이나 어린이들이 많이 발생한다. 이런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눈이 많이 올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부득이한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 자동차로 외출을 해야 한다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눈길과 빙판길이 평소보다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대설 관련 소방방재청에서 발표한 외출 시 국민행동요령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
벌써 2013년이 저물어 간다. 늘 새해가 시작되면 꼭 잊지 말고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해가 가면 후회한다. 올해는 개인적인 소망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해마다 내가 편안히 소망을 말할 수 있게 해준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마음에 새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잊을 만하면 한번씩 우리에게 위협을 가하는 북한의 적대행위 속에서 우리는 늘 안보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6·25전쟁과 유엔군 참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정전협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정전협정은 1953년 7월27일 국제연합군과 북한군, 중공인민지원군 사이에 맺은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수호와 평화,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중요한 협정이다. 정전협정 체결의 의미를 더 깊숙이 들여다보면 휴전선/NLL을 설치하여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게 됐고, 유엔군 사령부 및 중립국 감독위원회 유지로 정전협정 준수를 감시하게 했다. 또한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로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게 됐다. 주요 평화보장조치로는 주한미군 계속 주둔, 미증원 전력 전개 등 한·미연합훈련 정례화, 생활수
우리나라에서 주택이라 함은 단순하게 주거공간의 개념을 넘어 사회·경제적 신분 척도의 의미까지도 내포하고 있으며, 나아가 주택가격의 차이로 인해 유발되는 계층 간 분리와 배제의 문제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이같이 국내에서 주택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중요성으로 말미암아 새로 출범하는 정부마다 매번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부동산 종합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역시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이라는 기치 아래 철도부지와 역세권부지 등 공공용지를 활용한 직주근접의 저렴한 임대주택, 즉 행복주택 공급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이전 정부에서 추진됐던 보금자리주택 정책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서 대두된 측면이 적지 않다. 이전 정부와 현 정부의 공공주택정책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자는 말이 아니다. 필자가 이야기하고픈 것은 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공공주택정책의 목적은 결국 서민들의 주거생활 안정이었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그와 같은 취지로 지정됐던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기존 공장 또는 거주민 입장에서 보았을 때 혹시나 정책적으로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피자는 것이다. 서민 주거 및 국내 주택시장의 근본적 안정을 위해 수
불량식품을 사전적으로 정의하면 비위생적이고 품질이 낮은 식품, 통상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장하는 식품을, 구체적으로는 부패·변질되거나 발암물질 등이 함유되어 인체에 유해한 식품을 말한다. 요즘 동해에서 잡히는 수산물에 대한 판매량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발생한 방사능 문제로 인한 현상이며, 실제로는 식품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방사능 수치에 불과하며, 사전검사를 통하여 문제가 있으면 수입을 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하나 식품안전에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해서 일어난 현상이다. 이렇듯 우리는 건강한 식품을 먹기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불량식품이 도처에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우리가 먹고 있는 식품은 제조·저장·유통·판매를 통하여 최종 소비자가 이를 구입하여 조리하여 먹고 있는데, 원산지를 속이거나, 불법 재료 등을 사용해 건강에 치명적인 음식을 만드는 불량식품 위해사범들은 우리 사회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이런 위해사범들 때문에 국민의 건강권은 시시각각 위협당하고 있다. 안전한 식품을 위하여 현재까지는 사전에 예방하기보다는 사후단속에 의한 식품정책에 의존했
1975년 4월30일. 이 지구상에서 월남(남베트남)이란 나라가 사라졌다. 월맹군(북베트남)보다도 수적으로 훨씬 더 많은 100만 이상의 큰 군대를 가지고 있었고, 세계 4위의 막강한 군사력으로 망할 것 같지 않았던 그 나라가 단 10만명의 월맹군 앞에 허무하게 무너져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만 것이다. 지금의 통일된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얘기다. 5만여명의 여성들이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하고 20만명의 근로자들이 우리 땅에서 일자리를 얻어 생활하고 있는 당시 월남으로 더 익숙한 전쟁에 우리 국군도 파병돼 용맹을 떨친 바 있다. 더구나 세계 최강인 미국이 참전한 전쟁이었음에도 왜 외형적으로 강력해보였던 남쪽의 베트남(월남)이 북쪽의 베트남(월맹)에 힘없이 무너졌을까? 지금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첫째, 정부·군부대·지식인·언론계·교육계·대학가 등 각계각층에 간첩과 교묘하게 위장된 월맹파들이 부정부패를 조장하는 등 사실상 정부 기능을 마비시켰다. 둘째, 거의 매일 반정부 반체제 시위로 여론을 분열시키고 혼란을 조장했다. 셋째, 1973년 월남국민들은 월맹의 위장 평화협정에 속았고, 정부와 국민들은 유사시
남아공 만델라 대통령의 죽음에 왜 전 세계인들이 추모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용서와 포용, 화해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얼마 후에는 그의 이름을 딴 기념물이 세계 곳곳에 들어설 것이다. 세계에서 도서관, 박물관, 기념관, 거리이름, 심지어 산 이름에 가장 많이 기록된 사람은 영국의 윈스턴 처칠이다. 본국인 영국뿐만 아니라 지구촌에 100곳이 넘는다. 세계에서 역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기념물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다. 수도는 워싱턴이니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이름이다. 독립 당시 미국의 수도는 뉴욕이었다. 독립전쟁에서 싸운 노병들에게 연금증서를 나눠주었는데 연금을 줄 기금이 없자 대안으로 그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으로 수도를 옮기기로 했다. 수도의 이름은 그들의 사령관으로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이름을 붙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태평양 연안 북서부에 있는 주(州)도 워싱턴이다. 한국의 이승만 대통령이 나온 대학이 조지 워싱턴 대학이니 이도 그의 이름을 딴 대학이다. 지난 10월에 실시한 한미합동 군사훈련 ‘키 리졸브’에 참가했던 ‘떠다니는 군사 기지’로 불리는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의 이름도 ‘조
벌써 2013년 계사년(癸巳年)이 다 지나가고 있다. 한해를 정리하는 연말연시가 시작되어 거리마다 하나 둘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이 켜지고, 거리마다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캐롤이 울려 퍼진다. 화려한 불빛들은 좀처럼 꺼질 줄 모르고 거리엔 사람들로 넘쳐난다. 연말연시가 다가오면 망년회 등 각종 모임과 회식으로 술자리가 많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소주 한잔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는다. 음주로 인해 정신력이 흐려지면서 음주운전이 살인과 같은 범죄행위임을 망각하고 운전을 해 접촉사고에서부터 사망사고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문제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운전자들은 대부분 음주단속만 피해 가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단속을 빠져나갈 구멍만 찾지만 실질적으로 음주단속에 의해 적발되는 것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그보다 더 많은 피해와 고통을 가져온다. 음주운전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명백한 범죄행위임을 명심해야 한다. 경찰에서도 통상적으로 12월1일부터 시작하던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을 앞당겨 현재 지난 11월22일부터 오는 1월29일까지 법질서 확립을 위한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최근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민생안전 및 법질서 확립’을 위한 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민생안전 및 법질서 확립 대책’은 연말연시 체감도가 높은 과제를 선정해 경찰 가용 역량을 집중,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경찰활동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양함으로써 국민신뢰를 제고, 국민 체감 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이번 역점 과제로 주요범죄 수배자, 조직폭력배 척결, 부정부패 불법 사금융 및 사이버 범죄를 강력 단속하고,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불법행위 업소 등 신·변종 업소 단속과 함께 외국인 폭력사범 및 교통질서 확립을 통해 법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다. 민생안전은 경찰의 강력한 단속 및 척결 의지만으로 우리사회의 안전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 관계기관, 협력단체 등과 적극적인 협력 및 협업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 주민 역시 경찰 시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지위 방범체제를 구축, 주민공감 안심치안을 확보해 국민의 행복지수와 직결되는 국민 체감 안전도를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특히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방범용 C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