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동반돼야 즐거움이 배가되는 삶의 활력소다. 그러나 아무리 멋진 여행을 했다고 해도 재래시장을 둘러보지 못하고 돌아서는 여정은 늘 한구석에 허전함을 남긴다. 재래시장은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궤적이 쌓여있는 현재의 역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 말 분당선이 수원역까지 연장 개통되면서 지하철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서울 왕십리까지 1시간30분, 강남까지는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 것은 수원시민 모두에게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지하철이 연장되면서 수원역 뒤편 필자의 평동집 아래로 지하철 드나드는 소리가 연실 방바닥으로 전해오지만 편리해진 교통환경에 비할 바 아니다. 2016년 서울 강남∼수원 광교를 잇는 신분당선이 개통되고 수원∼인천송도를 잇는 수인선이 수원역에서 분당선과 연결될 계획이다. 2019년까지 신분당선 연장선이 화서역을 거쳐 호매실까지 이어지고 전철4호선 인덕원∼수원노선이 동탄까지 연장되면 수원시내의 전철노선은 우물 ‘정(井)’자로 촘촘히 지나는 격자형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셈이다. 내년까지 수원역사 서쪽에 대규모 환승센터가 건립되고 수인선, 신분당선 등의 개통과 역세권
아직도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쓰는 공직자가 많은가 보다. 몰지각한 지방의회 A의원은 사용이 금지된 주점 노래방 등 유흥업종에서 심야 시간에 업무추진비를 썼다. 또 B의원은 가족명의로 운영되는 식당에서 수백만원을 사용했고, C의원은 휴일에 집 근처에서 치킨 피자 빵 등을 사는 식품구입비로 사용하거나 지인의 선물비로 업무추진비를 썼다. 이 같은 사례는 부패예방기구인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7일 발표한 ‘지방의회의원의 업무추진비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것이다. 권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서울 부산 강원도 등 8개 광역의회 업무추진비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법률에 금지된 주점에서 부정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다. 정부는 이같이 공금의 부정사용 근절과 의회의 청렴성 제고를 위해 3년여 전부터 지방의회 행동강령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지키도록 권고해 오고 있다. 이 행동강령을 보면 직무상 관련된 기관이나 업체로부터 여비를 받아 활동 시 의장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또 대가를 받고 외부 회의나 강의를 할 적에도 의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의원 상호 간 또는 직무 관련자와 금전 거래를 할 수 없고, 직무 관련자에게 경조사
얼마 전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안에 있던 일가족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어머니는 마지막 순간까지 어린 자식들을 보호하기 위해 끌어안은 채 발견돼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소방관으로서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 컸다. 왜냐하면 1992년 7월 이후 지어진 아파트 발코니에는 유사 시 피난할 수 있도록 경량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경량칸막이란 발코니의 한쪽 벽면을 석고보드 등 쉽게 부술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진 피난구다. 이들 가족이 경량칸막이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면 참사는 면할 수 있지 않았을까 . 좀 더 안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소방안전상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중요한 3가지를 꼽자면 바로 ‘소소심’이다. 소소심이란 소방방재청에서 정한 반드시 국민들이 알았으면 하는 소방안전상식으로 첫째 소화기 사용법, 둘째는 소화전 사용법, 마지막으로 심폐소생술이다. 수많은 소방안전교육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한 상식 중의 상식이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긴박한 재난상황에서 능숙히 행동에 옮길 수 있을까란 물음에 ‘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긴 힘들다.…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신년회 등 술자리 모임과 새해 해맞이 등 들뜬 분위기에 편승하여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고 발생해 단속하는 경찰관으로서 매우 걱정스럽다. 음주운전행위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에게 고통을 줄 수 있으며, 타인의 생명을 앗아 갈 수 있는 중대한 범죄 행위이다. 그럼에도 음주 운전자들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습관적으로 운전하여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있어 운전자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 전환 및 교통법규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경찰청에서는 음주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9일까지를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 단속기간을 정하여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이 파악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 1월부터 11월까지 음주교통사고 발생현황은 5천645건으로 1만298명이 부상하고 90명이 사망했으며, 음주사망사고 분석 결과 토·일요일이 전체의 38.9%인 35명이 사망하였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10시에서 익일 오전 2시 사이에 전체의 51.1%인 46명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음주운전 사고는 선량한 운전자에게 심각한 피해
밤 시간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을 표적으로한 성범죄를 줄일 수 있을까?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게 사회의 보편적인 판단이다. 성범죄 예방에도 유비무환 정신이 작용한다고 보면 큰 무리가 아닐 것이다. 밤 시간대 이어폰을 꽂고 걸어 주위의 관심을 이완시킨다던가, 어두운 외딴 골목길 혼자 걷기, 외곽 공터 혼자 찾기 등 부주의한 행동은 성범죄를 재촉할 수 있는 처사임을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행동을 통해 이를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경찰서에서는 성범죄 예방차원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범죄 대처하기 등 교육에 나서는 한편 부녀자 한밤중 안심 귀깃길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련 업무에 나서고 있다. 성범죄는 작은 부주의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보행 중 이어폰 꽂기 등을 삼갈 필요가 있다. 성범죄 예방교육 때마다 이어폰 자제에 대해 일컫지만 그때마다 한결같이 놀라는 분위기를 보여줌은 교육의 필요성과 함께 여성들로 하여금 작은 일에도 관심 가져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성범죄 분석결과를 보면 대체적으로 오후 8시~익일 오전 4시까지의 심야시간대에 60% 정도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15% 정도가 노상에서 빚어지고 있음은…
고양시 인구가 100만의 거대도시를 바라보게 되었다. 인구수 만큼이나 사건·사고도 많고 구급출동의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급대원이 출동을 나가 보면 상습신고자, 비응급환자, 단순만취자가 많이 있다. 특히 비응급환자, 상습신고자, 단순만취자들 때문에 실제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이 빠른 응급처치와 병원으로의 이송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응급상황이 아님에도 사적인 편의를 위해 구급차를 이용하거나 상습환자, 단순만취자들이 자격요건을 갖춘 구급대원이 처치를 해도 존중하지 않으며 욕설과 폭언을 할 때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속상하다. 국민들의 재산과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때 긴급한 상황에서 일반시민들이 자연스럽게 119를 떠올리게 되었다는 것은 소방조직의 존재 의미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것임은 물론 나아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소방의 가장 큰 성과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연말연시인 요즘 많은 사람들의 술자리 약속이 많을 것이다. 시민들이 성숙한 의식을 갖출 때야말로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상습신고로 인한 소방력 낭비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모두가 노력해야
재난의 사전예방과 초기대응은 재난관서가 하기 어렵다. 이웃과 소방관서가 서로 협력하며 소통해야 한다. 재해가 발생하면 가장 가까운 이웃이 최초의 재난대응조직이며, 협력조직이다. 소방관서나 재난관련부서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사전 조치 없이 대응기관을 기다린다면 피해의 규모가 더 커지고 확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이웃과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작게 시작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초기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고에서 소방대가 현장 도착까지의 적지 않은 시간을 그대로 방치하고 기다린다면 화재의 규모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크게 번져 나아가기 때문이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환경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아무리 짧아도 5분여의 시간이 경과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짧지 않은 시간을 누가 지켜 줘야 할까. 그것이 곧 이웃이다. 재난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인근에 있는 이웃이 재난 피해를 줄이는 협력자이며, 조력자이기 때문이다.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더 낫다는 말도 있다. 평소 이웃과 소통하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힘으로 바뀌어 이웃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화재가 빈번한 동절기다. 그런데 화재 출동 중 차량정체와 얌체운전자들의 끼어들기 운전으로 도로에서 옴쭉달싹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화재현장에 도착하면 화재가 확대돼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조금만 일찍 도착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개정 시행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소방차 등 긴급출동차량에 대한 진로 양보가 의무화됐다. 그럼에도 대로변보다 이면도로를 통해 현장까지 가는 길이 더 험난하며 밤이나 새벽시간 아파트 등지에서는 공간이 부족해 제대로 된 차량 진입과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새벽시간 오래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경우, 이중 주차된 차량으로 고층 화재진압을 위해 필요한 고가사다리차가 진입 및 사용할 공간 자체가 없어, 주차된 차량 전화번호로 연락해 차량을 이동시키는 일을 반복하다보면 신속한 화재진압활동의 시간이 늦춰지면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더욱더 커진 경험들이 있다. 실제 소방차의 출동 시간은 생명이나 화재 크기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 심정지 환자에게 5분이라는 시간은 뇌손상이 시작되는 시간이며, 화재현장에서는 연소 확산 속도와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는 플래시 오버현상이 일어나
요즈음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주민이 공감하는 안심치안을 위해 주민친화적인 방범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巡察)활동에 대해 순(巡)은 잘 하지만 찰(察)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이는, 넓은 관할지역을 빠르게 순찰하고 기동력을 생명으로 하는 지역경찰의 특수성과 112신고 급증으로 사건처리 외에 주민과의 접촉 기회가 감소됐기 때문이다. CPTED는 우리말로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으로 주변 환경의 설계를 통해 범죄에 대한 공포를 감소시킴으로써 심리적 안전감을 증진하는 범죄예방 기법이다.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우리 주변에서는 ‘안전’의 문제는 자신의 일이 아닌 경찰과 정부의 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독자적인 범죄예방 활동만으로는 현대사회의 급진적이고 다양한 변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순찰활동을 하다보면 주민들로부터 ‘밤에 혼자 다니기가 무섭다’, ‘우리 동네 공원에는 불량청소년들이 많이 모인다’ 등의 민원을 자주 듣게 된다.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하기
우리 경찰에서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013년을 ‘교통질서 확립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연초부터 대표적 교통무질서 행위인 정지선초과, 꼬리물기, 끼어들기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과 캠페인을 벌여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그 결과, 정지선 준수율은 전년대비 78.5%에서 91.5%로 대폭 상승하고, 11월 말 현재 작년에 비해 교통사망자가 22.7%(46명) 감소해 전국에서 교통사망사고 감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착한운전 마일리제’는 11월 기준 현재 인천시민 전체 운전자 가운데 16.3%(25만9천682명)가 참여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이 등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와 노력에도 아직도 교통법규 위반, 음주운전, 끼어들기 등 얌체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우리 경찰에서는 내년 1월23일까지 매주 목요일을 ‘교통문화정착의 날’로 선정해 교통경찰뿐만 아니라 지구대 경찰관까지 동원하여 주요 교차로 및 사고다발지역에서 단속 및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 인천은 내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고, 또 얼마 전 송도에 GCF 사무국 개소식이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 많은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