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부명고등학교가 영어중점형 교과교실제 운영과 ‘부명 희망 프로젝트’ 도입 등을 통해 특색 있는 교육문화를 일궈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한 부명고는 내년부터 예술중점형 학교로 지정돼 미술교육과정 특성화를 이루게 됐다. 다양한 교육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배가시키고 있는 부명고를 찾아 학교 발전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1994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개교한 부명고등학교는 현재 학생 1천540여명과 교직원 99명이 생활하고 있다. 예절바른 학생, 존경받는 교사, 꿈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명고는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특기·적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영남(55) 교장은 “교육과정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대도시 평준화 지역에서 일반계고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체 학생들이 성장하고 만족하는 학교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 영어중점형 교과교실제 운영 부명고는 부천 지역 고등학교 유일의 영어중점형(B2 type) 교과교실 운영교로 지정돼 지난해 하반기 기존의 멀티 어학실과 함께 영어 전용교실 4실
흔히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 사람을 유혹하고, 행락객(行樂客)을 실은 차량으로 고속도로는 거북이걸음을 한다. 그런데 왜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할까? 일 년 가운데 도서 매출이 가장 저조(低調)한 계절이 가을이란다. 가을은 말이 살찐다. 그래서 우리들의 양식(良識)도 살찌우자(?) 이런 계도적 권유가 어느덧 자리 잡아, 가을하면 으례 독서의 계절로 자리 잡은 것은 아닌지? 어두일미(魚頭一味)라는 말이 떠오른다. 옛날에 먹는 것이 빈약했을 때 이야기, 어른 아이 두루 밥상에 앉았을 때, 고기 한토막이 놓여있을 때 눈치 없는 아이들이 머리는 피하고 살코기에 젓가락이 갈 때 유식하게 한 말씀 “애들아, 고기는 어두일미, 머리가 제일 맛있단다!” 하여간 만사에 원칙 데로 굴러가지 않을 때는 가을은 독서의 계절! 어두일미! 꼬셔가면서 세상사 조정(調整)하는 것도 미운일은 아니다. 어쨌든 책 제목이 하도 근사해서 사두었던 책을 폈다. ‘선비, 왕을 꾸짖다’ 책을 샀던 날짜를 표지안쪽에 기록하는 버릇이 있는데 ‘2009. 9. 11’ 이라고 기록돼있
애완견이나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수고와 경비가 든다. 아기를 키우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이 든다는 얘기도 있다. 수시로 미용실에 가야하고 목욕을 시켜야 하며 동물병원에 들락거려야 한다. 먹이 값도 만만치 않다. 물론 개나 고양이들도 고귀한 생명체이므로 존중받아야 한다. 특히 애완동물들은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 귀여워 해 주는 만큼 충성을 다해 주인을 따른다. 어떤 면에서는 사람보다 낫다. 특히 가족이 없는 홀몸노인이나 독신자, 장애인들에게 있어서 반려동물들은 가족이나 다름이 없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사랑을 받던 동물들이 늙거나 병들었을 때이다. 평생 같이 하겠다던 처음의 마음은 어디로 가고 내다 버리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집으로 돌아 올까봐 머나 먼 섬까지 가서 버리고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버려진 동물들은 주인을 그리워하며 고통 속에서 병들어 죽거나 교통사고로 비참하게 죽는다. 또 탐욕스런 인간들에 의해 보신탕용으로 생명을 마감하기도 한다. 실제로 요즘 도심 공원이나 골목길에는 주인을 잃거나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이 많이 눈에 띈다. 전국적으로 버려지는 애완견, 애완고양이 등의 애완동물들은 그 수를 확인하기 힘들 정도이다. 한해 평
남북의 이산가족 533명이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상봉했다. 북측 상봉신청자 97명과 남측의 가족 436명은 지난 30일과 31일, 60여년만에 꿈에 그리던 혈육들을 만나 서로 부둥켜 안고 감격의 재회를 했으며, 이날만을 기다리다 먼저 세상을 떠난 부모형제의 소식을 듣고는 단장의 오열을 토해내기도 했다. 이들은 단체상봉과 개별상봉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지난 1일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작별을 했다. 오는 3일부터는 남측의 상봉신청자 96명이 북측의 가족 207명을 금강산에서 역시 2박3일 일정으로 만난다. 지난해 9월말 이산가족 상봉이 마지막으로 이뤄졌으니 1년 1개월만의 일이다. 이번 상봉자 가운데에는 국군포로 출신 4명이 포함돼 있어 우리를 더욱 착잡하게 한다. 상봉장에 나온 북측 신청자 리종렬(90), 이원직(77), 윤태영(79), 방영원(81)씨 등이 그들이다. 리씨는 이번 북측 상봉단 가운데 최고령자로 6·25전쟁 때 헤어졌던 당시 생후 100일의 아들 민관(61)씨를 만나 솟아오르는 눈물로 한동안 말을 잇지못하다 “민관아, 지난 60년간 하루도 너를 잊지 않았다”며 애틋한 자신의 마음을 간신히 전했다. 정부는 이들이 전쟁 중 행방불명된 것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이달 6일부터 28일까지 소극장 연극 축제 ‘11월의 만남’을 펼친다. 2005년 시작돼 햇수로 6회째인 이번 축제는 대학로의 우수공연들을 초청해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공연을 펼친다. 선정된 3편의 공연은 패키지 요금, 수험생 특별할인 등 관람객들이 조금 더 쉽게 연극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복권기금의 후원에 힘입어 문화 소외계층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나누미’를 통해 모두 10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11월이 만남’을 통해 일부 특정 계층의 예술이 아닌 우리 지역민 모두가 편하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공연예술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며 “한 작품, 한 작품의 공연들이 우리 회관을 찾는 관객들의 행복을 자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실의 미학으로 태어난 2인극 ‘웃음의 대학’ 6~7일 오후 3시와 6시에는 웃음의 대학이 무대에 오른다. 이 연극은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로 한국관객과도 친숙한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대표작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Q. 균형있는 저축·투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결혼한지 7개월된 신혼부부입니다. 뚜렷한 목표가 없어 재무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자산은 아파트 1억7천만원, 예금 2천500만원, 적금 1천500만원 정도며 이외에 차량 2대(K5, 마티즈)를 보유 중입니다. 수입은 남편 300만원, 아내 230만원이며 1년에 각각 성과급으로 1천800만원, 250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매월 카드사용비 200만원, 부모님 용돈 30만원, 공과금 30만원을 소비하고 있으며 종신보험 25만원(남편 13만원, 아내 12만원), 정기적금 40만원, 펀드 2가지 20만원을 불입중입니다. 연금저축이나 실비보험도 들어야 하고, 저축과 투자를 균형있게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A. 월 530만원의 소득이 있는 가정에 대한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제안 하겠습니다. 우선은 전체적인 자금의 쓰임에 맞게 배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자금은 현재 월 260만원 정도를 지출중인데 적정지출량은 전체소득의 30%가 적합니다. 카드값으로 나가는 자금에 차량할부금이나 다른 기타 자금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생활비부담이 결국 저축자산의 축소로 이어집
창업희망자라면 한번쯤은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해 보았을 것이다. 그럼, 창업희망자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에 대해 알고 있을까. 아쉽게도 많은 창업희망자들은 자신의 울타리가 되어줄 가맹사업법을 알지 못한다. 또 이미 가맹본부와 가맹계약을 체결한 후 분쟁이 발생해서 관련법률이나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창업자들이 가맹사업법에 관해 조금만 알고 있었다면 프랜차이즈 본사의 잘못된 행위로 인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줄어들 텐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몇몇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를 역이용, 당연히 가맹사업법으로 보호돼야만 하는 권리를 창업자가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지켜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가맹사업법 제13조 제4항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계약 만료 전 180일부터 90일까지 사이에 조건 변경이나 종료 사실을 서면통지 하지 않는 경우에는 계약 만료 전과 같은 조건으로 계약이 갱신된 것으로 본다. 또 제14조 제1항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계약을 해지하려는 경우 가맹점사업자에게 2개월 이상의 유예기간을 두고 계약의 위반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이를 시정하지 않는 경우 그 계약을 해지한다는 사
얼마 전 해외에 다녀올 일이 있어 며칠 만에 공항에 돌아오는 날 반가운 마음에 공항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지만 딱딱하고 사무적인 모습을 보면서 외국의 공항에 갔을 때의 모습이 생각났다. 외국의 공항에 가보면 여행을 왔다는 들뜬 마음도 있기도 하지만 낯선 곳이라는 두려움에 공항에서의 입국절차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런 첫 인상을 상냥한 미소와 웃는 모습으로 긴장을 풀어주고 새로운 곳, 낯선 곳에 대한 첫인상을 잊지 못할 것으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공항에서의 입국절차를 보면 같은 민족임에도 딱딱한 인상으로 즐거웠던 여행을 우울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내 고국임에도 그런 기분이 드는데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얼마나 더 딱딱하고 첫인상을 두렵게 만들겠는가? 우리나라의 인사예절을 살펴보면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세분화된 인사법이 발달돼 있었다. 우선 우리의 인사법인 절이라는 말 자체를 살펴본다면, 절이라는 말 자체가 발을 절거나 허리를 절(折)해서 몸을 낮춘다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고 한다. 삼국시대 이래 가장 보편화돼 있던 인사법인 읍(揖)도 그렇다. 허리를 굽혀 오른손 왼손을 맞잡아 위아래로
사단법인 화성연구회는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인 단체다. 지난 1998년 ‘화성사람모임(화사모)’이란 이름으로 창립됐다가 2000년에 사단법인 화성연구회로 변신한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초대 이사장은 박생광 화백의 ‘국보급’ 그림과 전혁림 화백의 대작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김이환 이영미술관 관장이 맡았다. 현재 회원은 180여 명인데 역사 전공자와 문인, 건축가, 도시계획 전문가, 공직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물론 주부, 회사원, 사업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언뜻 보면 섞이기 어려운 사람들이지만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화성사랑’의 열정이다. 그래서 회원들은 역사연구를 통해, 건축을 통해, 문학작품을 통해, 도시계획을 통해 화성과 수원의 가치를 연구하고 이를 홍보하거나 실행 한다. 이 모임은 활발한 활동의 결과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대통령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전국 문화재지킴이 대회를 수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또 화성관련 세미나나 심포지엄, 방문교사 교육, 화성 바로알기 시민강좌, ‘알기 쉬운 화성길라잡이’ 책 발간 등과 국내·외 성곽비교답사 등 학술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화성연구회는 또…